[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난달 건강 문제로 인한 4명 조기 귀환 사태 이후 3명 인원으로 운영되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 nasa.gov, space.com, npr.org, reuters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크루-12 우주선이 2026년 2월 14일 오후 3시 12분 EST(한국시간 15일 새벽 5시 12분경) 하모니 모듈 전방 포트에 자동 도킹하며 4명의 신규 우주비행사가 도착했다. 크루-12는 NASA의 제시카 메이어(Jessica Meir, 우주선 사령관), 잭 해서웨이(Jack Hathaway, 파일럿), 유럽우주국(ESA)의 소피 아드노(Sophie Adenot),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안드레이 페디야예프(Andrey Fedyaev)로 구성됐으며, 팰컨9 로켓 탑재 드래건 우주선으로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에서 2월 13일 오전 5시 15분 EST에 발사됐다. 34~36시간 비행 끝에 지구 상공 420km 궤도에서 ISS에 합류한 이들은 약 8개월간 과학·기술·의료 연구를 수행하며 10월까지 체류할 예정이다. 앞서 ISS의 크루-11 4명은 1월 초 미지정 의료 문제로 조기 귀환했다. NASA는 1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2025년까지 이행하기로 한 통합환경 허가조건 5건 가운데 2건을 지키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토양오염 정화와 제련잔재물 처리라는 핵심 환경 과제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당국의 추가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2025년 내 통합환경 허가조건 5건 중 토양오염 정화와 제련잔재물 처리 2건을 미이행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행정처분을 예고받았다. 이는 2023년 5월 암모니아 제거설비 미가동 1차 경고, 2024년 11월 황산가스 감지기 7기 기능 정지 2차 위반에 이은 3차 사례로, 환경오염시설법상 조업정지 1개월 처분이 임박했다. 위반 이력과 제재 단계 분석 석포제련소의 환경법 위반은 통합환경허가(2022년 12월, 103~130건 조건) 이후 가속화됐다. 2023년 1월~2024년 8월 13건 위반(측정기기 미준수, 대기오염 초과 등)이 적발됐으며, 2025년 2~4월 58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조업정지, 4월 말 추가 10일 정지가 집행됐다. 기후부는 최근 2년 위반 횟수를 반영해 차수를 산정, 이번 미이행으로 3차(조업정지 1개월) 또는 4차(3개월)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 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간 활동으로 인한 소음 공해가 전 세계 160종 조류의 행동, 생리, 번식에 광범위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미시간대학교(UM)의 40년간의 메타분석 연구결과가 2026년 2월 10일 영국 왕립학회지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됐다. ibric.org, oceandecade.org, wildlife.org, sciencedirect, journals.plos에 따르면, 이 연구는 1990년 이후 150개 이상의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6개 대륙에 걸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건설 소음이 새들의 짝짓기 노래, 먹이 찾기 능력, 포식자 회피 능력, 새끼 구걸 소리 전달 등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지면 근처 둥지 종(번식 피해↑)과 도시 개체(스트레스 호르몬↑)에서 강한 영향을 확인했다. 구체적 피해 수치: 번식·성장 저하 뚜렷 호주 디킨대 연구(2024)에서는 교통 소음 노출 알의 부화율이 20% 하락하고, 새끼 크기 10%·무게 15% 감소, 텔로미어 길이 단축(노화 촉진)을 보고했다. 이는 4년 후 번식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장기 효과로 이어졌다. 미시간대 연구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가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홍보관에 K푸드-콘텐츠-뷰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CJ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홍보관에서 한국의 일상을 전세계에 소개하며, 파리에 이어 다시 한번 장외 문화 올림픽을 이끈다. 코리아 하우스는 밀라노 중심에서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5일 개관 이후 현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팀 코리아’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거점이자,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지난 파리 하계올림픽부터 대중에 개방되었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이자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K편의점-K콘텐츠-K뷰티 하나의 동선에 담아내 CJ는 2024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알리는 그룹홍보관과 ‘비비고’ 간편식을 선보이는 식음 부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밀라노에서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특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한국 홍보관은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을 주제로 꾸며졌다. CJ가 음식, 뷰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상이 소재과학솔루션 기업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의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분계 컴포스터블(compostable) 소재란 전분을 특수 가공해 만든 열가소성 전분(Thermoplastic Starch, 이하 TPS)을 주원료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분해되어 퇴비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를 말한다. TPS는 일반 전분과 달리 고온에서 타지 않고 플라스틱처럼 녹여 자유롭게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비닐이나 포장재로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자체 생산한 TPS를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을 충족하는 TPS 소재를 개발·생산해 동성케미컬에 제공한다. 대상은 지난 1999년 국내 업계 최초로 TPS를 개발해 다수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된 소재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고품질, 고강도화 연구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 연구 결과 대부분 기업이 AI 도입에도 생산성 향상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 투자액은 2024년 2,523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실질 경제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Fortune, weforum, forbes, theregister, grammarly, pwc, sciencedirect에 따르면, NBER(전미경제연구소)의 6,000명 미국·영국·독일·호주 임원 설문에서 80% 이상이 지난 3년간 AI가 고용이나 생산성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CEO·CFO 등 상위 임원의 25%는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평균 주 1.5시간에 그쳤다. PwC의 2026 글로벌 CEO 설문(95개국 4,454명)에서도 56%가 AI로 매출 증가나 비용 절감을 전혀 보지 못했으며, 비용·수익 동시 개선은 12%에 불과했다. 포레스터 리서치 2025 조사에서는 AI 결정권자의 15%만 조직 수익 향상을 보고한 반면, 기업 AI 프로젝트 95%가 실패로 끝난다는 포브스 분석도 나왔다. 이코노미스트는 2월 21일 "AI 생산성 붐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기술 산업의 핵심에 자리한 긴장감을 포
너무 안타깝다. 참 가슴 따뜻해지는, 말 그대로 ‘착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흥행 전선에서는 일찌감치 이탈했지만, 연휴의 끝자락에 이 영화를 선택한 건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고백을 하나 하자면, 아주 오래전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이제는 가슴 먹먹함을 넘어, 기억조차 세월의 저편으로 희미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현듯 눈시울이 붉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런 영화를 마주할 때는 예외 없이 그렇다. 그래서 먼저 말해두고 싶다. 가족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거나, 어쩌면 이번 작품은 피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추신도 아니지만, 이 말은 꼭 남기고 싶었다.) 주인공(최우식)은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을 때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숫자가 줄어드는 기이한 현상을 겪는다. 이 숫자는 오직 그에게만 보이고, 결국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공승연)와의 관계에도 균열을 만든다. 주위에서 팔자가 사납단 소리를 듣는 엄마는 이미 남편과 큰아들을 떠나 보냈다. 이제 남은 혈육은 둘째 아들 하나뿐인데, 그마저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앞에 놓인다. 영화는 이렇게 다소 말이 안 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따뜻한 물이 수컷 개구리로 하여금 더 빠르고 매력적인 짝짓기 울음소리를 내게 만들며, 이는 기후변화가 양서류의 번식 패턴을 어떻게 재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C Davis)의 연구에 따르면, 온도가 수컷 개구리(시에란 청개구리, Sierran treefrog, Pseudacris sierra)의 짝짓기 울음소리의 소리와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추운 환경에서는 그들의 노래가 느리고 둔하지만, 수온이 따뜻해지면 울음소리의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는 암컷 개구리들이 알아채고 선호하는 변화다. 이 연구는 Frontiers in Ecology and the Environment에 발표됐다. ucdavis.edu, euronews, sciencefocus, nationaltoday, swedenherald, pnas.org에 따르면, 연구팀은 퀘일 리지 생태보호구역(Quail Ridge Ecological Reserve)과 래슨 필드 스테이션(Lassen Field Station)에서 동일 수컷의 울음을 녹음한 결과, 수온이 높아질수록 울음 속도가 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소멸 위기에 처한 제주어를 인공지능(AI)으로 보존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주어는 2010년 유네스코 '위기 언어 아틀라스'에서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critically endangered)'로 지정됐으며, 현재 80대 이상 고령층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스트소프트가 2026년 2월 9일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앨런 LLM 제주어 v1 4B' 모델은 4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LLM으로, 오픈소스 기반 미세조정 기법을 통해 제주어와 표준어 간 정교한 소통을 구현하며 대형 모델(수백억 파라미터) 수준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4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오픈소스 기반의 미세 조정(Fine-tuning) 기법을 적용해 제주어와 표준어 사이의 정교한 소통을 구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특정 언어와 분야에 맞춰 정교하게 학습시키면 대규모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단순 보존을 넘어 제주 지역 AI 전환(AX)의 실무적 기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25년 10월 이스트소프트·KAIST와
공포영화를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도 않는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이나 <13일의 금요일> 같은 슬래셔 무비도 봤고, 잔인하지만 신선했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도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과거 홍보까지 했던 작품이니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쏘우> 시리즈다. 현실 기반 공포를 바탕으로 스릴러를 깔고, 아무리 비현실적인 설정이라 해도 영화적 개연성을 놓치지 않으며 퍼즐 맞추는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죽어도 다시 되돌아오거나, 하루가 반복되는 ‘루프 구조’ 영화는 이미 부지기수다. 그래도 넷플릭스 신작이 신선한 공포물일 것 같아 주말을 붙잡고 봤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말 처참했다. ◆ 반전도 약하고, 설명도 부족한 이야기 예측 가능한 범인, 예측 가능한 행동, 그리고 예측 가능한 결말. 모래시계가 뒤집히면 등장인물들이 죽기 직전으로 돌아가는 설정 역시 ‘그냥 그렇다’고 받아들이라는 식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이해하는 척 보고는 있지만 불편하다. 원리도, 근거도, 환경도, 동기도 모두 허술하다. 아직도 이런 작품이 만들어지는 걸 보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