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을이 오면 전국의 산과 들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다. 2025년 전국 주요 산의 단풍 예측표에 따르면, 올해 단풍 시기는 예년보다 다소 늦게 나타나고 있다. 설악산의 첫 단풍은 9월 30일, 지리산은 10월 13일, 내장산은 10월 23일, 한라산은 10월 14일로 예견되고 있다. 특히 산 정상에서 20%가량이 단풍으로 물든 시점을 '첫 단풍'으로 삼고,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시기를 '단풍 절정'으로 정의한다. 실제 한라산의 단풍 시작은 지난해보다 19일, 예년보다 15일이나 늦었다. 이는 최근 따뜻한 가을 기온과 일교차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통 단풍 시작은 강원권에서 10월 중순~10월 말, 충청권에서는 10월 말~11월 초, 경상권과 전라권은 11월 초에서 11월 중순 사이로 예측된다. 단풍은 왜 생기나: 자연의 생존 전략 단풍의 원리는 식물 생리와 계절 변화의 상호작용에 뿌리를 둔다. 봄과 여름에는 나뭇잎 속의 엽록소(Chlorophyll)가 많이 존재해 잎이 녹색으로 보이지만, 가을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수분 부족 및 광합성 활동 중단으로 엽록소가 점차 분해된다. 이 때 그동안 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가 2025년에만 총 146회의 우주 발사를 기록하며 또 한 차례 연간 발사 횟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중 141회는 Falcon 9 로켓을 활용한 발사였으며, 최근 24시간 이내 두 차례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를 통해 57개의 위성을 추가로 저궤도에 배치했다. Space.com, Spaceflight Now, Moneycontrol, SpaceExplored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Falcon 9 로켓은 29개의 Starlink V2 Mini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다. 이어 11월 6일 캘리포니아 밴든버그 우주군 기지에서는 또 다른 Falcon 9이 28개의 위성을 투입하며, 이틀 연속 두 건의 발사가 24시간 내에 완료됐다.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현재 8800개 이상의 활성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활성 위성의 약 65%에 달하는 규모다. 2025년에만 2600개 이상의 위성이 추가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타링크 임무는 2025년 스페이스X 발사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원익머트리얼즈는 11월 6일 전임원 장모 씨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횡령 및 배임으로 인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수사기관과 법원의 조사 및 판결 결과에 따라 규모를 공식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는 “현재 발생금액이 미확정인 상황에서 모든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과 관련해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고소 사건은 원익머트리얼즈가 법적으로 엄격한 내부 감사를 바탕으로 경영 투명성 확보에 나선 가운데 발생, 기업 이미지에는 다소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횡령 규모 및 배임 행위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국내 주요 기업에서도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 사건이 발생해 엄중한 법적 처벌이 내려진 사례들이 많아, 이번 원익머트리얼즈 사건도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테크 앱 1위는 업비트, 2위는 영웅문S#로 조사됐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주요 재테크(증권거래, 가상화폐 거래, 부동산 정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5년 10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재테크 앱은 ‘업비트’로, 월간 사용자 수 468만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키움증권 영웅문S# 333만명, 미래에셋증권 330만명, KB증권 264만명, 삼성증권 261만명, 빗썸 250만명, 한국투자증권 232만명, 호갱노노 231만명, 나무증권 216만명, 직방 145만명, 신한SOL증권 140만명, Pi Network 101만명, 다방 75만명, 아파트 실거래가 64만명, KB부동산 60만명, 하나증권 60만명, NH투자증권 59만명, 네이버 부동산 58만명, 유안타증권 47만명, 코인원 4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비트는 지난 10월 사용자뿐만 아니라 실행횟수도 가장 많은 재테크 앱이었으며, 키움증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김정영 기자] KT는 2025년 11월 5일부터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김영섭 대표이사가 지고 연임 도전을 공식 포기함에 따라 본격적인 CEO 교체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공모에는 약 30여명 이상의 후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차기 대표 선임 절차는 공개 모집과 외부 전문기관 추천, 0.5% 이상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의 추천 등 세 가지 경로로 진행되며, 공개 모집은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열흘 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연내 최종 후보 1인이 확정될 계획이다. 차기 CEO의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부터 시작해 2029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3년간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을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을 밝혔다. 후보군 선정에는 기업 경영 경험, ICT 및 산업 전문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 능력, 글로벌 시각과 리더십 역량 등이 중요한 평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하는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30여 년간 이어진 한국 군의 숙원 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논의되는 첫 사례로, 한미 간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핵추진 잠수함은 일반 디젤 잠수함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U-235)으로 동력을 얻는 원자력기관을 사용해 소음이 적고 잠항 능력이 뛰어나 전략적·전술적 측면에서 현대 해전의 핵심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확보한 만큼, 핵추진 잠수함 확보 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탑재’가 아닌 ‘핵연료 추진’ 잠수함 도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전술 핵추진 잠수함(SSN)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부족해 북한과 중국 잠수함 추적에 제한적”이라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한국 기술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과학계에서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고도화된 외계 문명의 탐지를 극도로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ScienceAlert, Astrobiology.com, MoneyControl, UniverseToday에 따르면, 맨체스터 대학교 조드렐 뱅크 천체물리학 센터의 마이클 가렛 박사는 2025년 9월 발표 논문에서 AI 주도의 기술 가속화는 문명이 탐지 가능한 기술적 신호를 방출하는 시기를 수십년 내로 극단적으로 축소시키는 '탐지 창(detection window)' 현상을 초래한다. 이 연구는 1970년대 칼 세이건이 제안한 '통신 지평선(communication horizon)' 개념을 현대 AI 발전 속도를 반영하여 재검토했다. 세이건 당시에는 문명이 약 1000년 동안 탐지 가능한 단계에 머물 것이라 추산했으나, 가렛 박사는 AI 기술이 몇 년 단위로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키는 현재 추세에 비추어 탐지 단계가 불과 수십 년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문명의 기술 진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면서 인간의 탐지 능력과 포착 가능한 신호 발신 기간이 거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석유 시장에 대한 근본적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모건 스탠리의 최신 분석이 2025년 10월 18일 공개되면서, 주요 데이터 제공기관간 OPEC 생산량 추정치에서 하루 250만 배럴에 달하는 차이가 드러났다. Morgan Stanley report , International Energy Agency, Petro-Logistics OPEC production data에 따르면, 이 차이는 글로벌 석유수요가 수년간 체계적으로 과소평가되어 왔음을 시사하며, 공급능력과 소비 패턴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국제에너지기구(IEA), S&P Global Commodities, Argus, Energy Aspects, Rystad 등 6개 주요 데이터 제공기관의 OPEC 생산량 추정치를 분석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하루 40만~50만 배럴 내외의 오차에 그쳤던 생산량 추정치 불일치가 2023년 초부터 급격히 벌어져, 2025년 9월에는 최고치와 최저치 간 격차가 250만 배럴에 달했다. 특히, 45년간 OPEC 생산량 추적 전문성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란에 쓰인 문구는 안규례 시인의 ‘아침산책’에서 발췌된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이다. 이 문구는 수능 필적 확인 제도의 본래 취지인 응시자의 필적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요소’와 함께,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필적 확인란 문구 제도는 2005학년도 수능 대규모 대리시험 적발 이후 도입되어,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본인 확인을 확실히 하기 위해 매년도 출제위원들이 엄선한 문학 작품 속 문구를 활용한다. 문장의 길이는 12자에서 19자 사이, ‘ㄻ’, ‘ㄾ’, ‘ㅀ’ 등 겹받침과 ‘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최근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우수한 품질 때문이 아닌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서방 국가들이 주로 폐쇄형(closed-source) AI 모델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은 장대한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구축해 많은 국가들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비즈니스인사이더, 마켓코리아, 블룸버그, SCMP에 따르면, 슈미트는 “미국과 서구권은 대형 AI 모델을 폐쇄형으로 운영하며 상당한 비용이 든다. 반면 중국은 최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급하며 이들은 무료다.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국가들은 품질이 아닌 가격 때문에 중국 모델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수로 드러난 중국 AI 생태계 성장 중국 알리바바의 대표 AI 모델인 Qwen 시리즈는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올해 누적 다운로드 3억8530만건을 기록하며 메타의 Llama(3억4620만건)를 앞섰다. 현재 허깅페이스에서 중국산 파생 언어모델이 전체 신규 모델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