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년간 이어온 비상경영 체제를 마무리하고, 대형 인수합병(M&A)을 재가동하며 ‘뉴삼성’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7년간 멈춰 있었던 대규모 M&A 활동을 올해부터 다시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7일 임시 조직이던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했으며, 13일에는 전사적 M&A 전담팀을 신설하면서 중장기적인 투자와 사업 재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지원실은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등 3개 팀 체제에서 M&A팀이 추가되어 총 4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M&A팀장은 2017년 약 80억 달러 규모 하만 인수를 이끌었던 안중현 사장이 맡아 신사업 개척과 글로벌 빅딜 추진을 총괄한다. 사업지원실장에는 재무·전략 전문가인 박학규 사장이 임명됐다. 그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과 DS부문(반도체·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을 거친 기획과 운영 전문가로, 안정적인 비상경영 체제에서 공격적 변환과 확장을 설계하는 ‘뉴삼성’의 중심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현호 부회장은 회장 보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5년 10월 중국 내 판매량에서 큰 타격을 입으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 및 중국자동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2만6,0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월 판매량으로, 직전 달인 9월(7만1,525대)과 비교하면 63.6% 급감한 수치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월 8.7%에서 10월 3.2%로 급락했다. 주요 원인은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에 있다. 테슬라가 8월 말 출시한 6인승 SUV 모델 Y L의 초기 기대와 달리 판매 모멘텀이 약화됐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모델 Y의 10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하락한 1만9,488대에 그쳤으며 9월 대비로는 62% 감소했다. 모델 3 판매량도 6,518대로 전달 대비 감소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요 경쟁자인 중국 기업 샤오미는 10월 전기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샤오미는 SU7 세단과 YU7 SUV를 앞세워 중국 내 4만8,654대를 판매했으며, 특히 YU7의 3만3,662대는 테슬라 모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 궁중악사 종문이예요 미단공주와 뒤뜰에서 놀다 빨래줄에 걸린 이불숲속에서 키스하던 순간 천년을 기다려도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10억년도 지나고 나면 한 순간 이 순간이 지나면 우린 영원히 다시 만나게 될거예요" - 영화 '은행나무 침대' 중에서 - 서울 시내 가로수 40만그루 가운데 은행나무가 가장 많다. 대략 30~40%정도 차지한다. 어디서든 적응해 왕성하게 잘 자라기때문에 가로수에 매우 적합한 나무다. 2위는 버즘나무(플라타너스), 3위는 느티나무, 4위는 벚나무 3만2641그루 순이다. 은행나무가 도심에 많은 이유는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 게다가 가을이면 노란색 단풍의 멋진 자태를까지 자랑하며 시민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게다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질소·아황산가스 등 공기 중의 나쁜 성분을 잘 정화한다. 냄새가 강해서 벌레도 적게 꼬여 병충해에 강하다. 은행나무는 목재로써 활용도도 높다. 결이 곱고 탄력성이 높아 가구나 바둑판 등으로 많이 쓰인다.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 암나무가 피해를 준다고 함부러 베어서는 안된다. 은행나무 과에는 오직 은행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콜마가 정부가 주도하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자동화)를 넘어 AI 팩토리(자율화)를 완성하며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산업통상부의 ‘AI 팩토리’ 과제에 선정돼 화장품 제조 공정을 통합한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에 머무는 반면, AI 팩토리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국콜마는 생산계획, 제조, 품질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공정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팩토리로 전환되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2025년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진행된다. 한국콜마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우주항공청(우주청)이 출범 후 처음으로 참여한다. 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우주항공관’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대표 주자들이 뭉쳐 발사체, 탐사, 위성, 천문 분야의 첨단 기술과 정책 비전을 선보인다. 우주항공관 부스에서는 우주항공 공공기술 소개와 더불어 정부가 중소기업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SBIR 프로그램 참여 기업 세미나도 진행되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활발히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이기도 하다. 특히 10월 20일 영국의 산업부 및 우주청 대표단과 양자 면담을 통해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브라질 국영항공우주공사(ALADA)와는 내달 예정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 지원을 요청한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25톤급 추력의 1단 하이브리드 엔진과 3톤급 액체메탄 엔진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11월 10일 오전 11시 37분께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에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중랑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군자교 인근에서 성동JC 방면으로 향하는 동부간선도로 1차선의 커브 구간을 지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절반가량이 하천에 잠긴 상황에서 사고 충격으로 인해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소방 당국이 차량 유리를 깨고 29세 여성 운전자와 34세 남성 동승자를 구조했다. 두 사람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 전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차량이 절반 이상 침수된 상태에서 긴급 구조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져 인명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서울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서울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전체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다소 증가해 도로 안전에 대한 지속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의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야후파이낸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채널뉴스아시아, TechWire Asia에 따르면, 황은 2025년 11월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주최 ‘AI 미래 서밋’에서 "중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베이징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에너지 보조금을 꼽았다. 그는 미국 내에서 수십 개 주별로 복잡한 AI 규제가 난립하는 현실과 대비하여 중국의 신속하고 유연한 규제 대응을 비판했다. 중국의 전략적 에너지 보조금 중국은 간수성, 귀주성, 내몽골 등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에서 대형 IT 기업들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최대 50%까지 전기요금을 보조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수혜 기업으로 바이트댄스(ByteDance),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보조금은 화웨이(Huawei)와 캄브리콘(Cambricon) 같은 국내 AI 칩을 사용하는 센터에 집중돼 있다. 외국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전 세계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에 하달한 새 지침에 따라 앞으로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이 있는 이민 비자 신청자에 대해 비자 발급 제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미국 CBS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지침은 신청자의 나이, 건강 상태, 공공복지 의존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미국 사회의 ‘공적 부담(public charge)’이 될 우려가 있는지를 세밀하게 심사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만성질환의 심각성에 따른 장기 의료비용 발생 가능성이 비자 심사 기준의 핵심 요소가 됐다. 이번 지침은 심혈관, 호흡기, 대사, 신경계, 정신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 천식, 수면 무호흡증, 고혈압 등을 포함하며, 특히 비만과 당뇨가 미국 내에서 성인 인구의 주요 만성질환임을 감안해 이들의 비자 심사 비중이 크게 강화됐다. 미국 내 비만 인구는 1억명 이상이며, 비만은 암 발생의 약 40%와 관련이 있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어 해당 질환으로 인한 비자 발급 제한은 큰 사회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자 심사관은 신청자가 치료비를 자력으로 감당할 재정 능력이 있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9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41% 증가한 호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힘입어 7일 장 초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9% 급등해 12만9500원에 거래되었고, 8월 이후 최고치인 13만원 선을 터치했다. 전일대비 7.34% 오른 12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룹 전체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으로 각각 3.8%, 39% 증가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핵심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해외 사업이 매출 4408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해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급증했다. 미주 시장은 라네즈의 고성장과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진출이 본격화하며 매출이 6.9% 증가했고, 중화권 시장은 사업 구조 개선과 체질 개선으로 3분기 매출이 8.5%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사업 역시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백화점, 면세, 크로스보더 채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열풍이 휩쓸고 간 지난 3년간 청년 일자리 20만개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이후 지난 3년간(2022년 7월~2025년 7월) 청년층(15~29세) 일자리가 총 21만1000개 감소했다. 특히 AI 노출도가 높은 상위 50% 업종에서 20만8000개(98.6%)의 청년 일자리 감소가 집중됐다. 반면 50대 일자리는 같은 기간 20만9000개 늘었으며, 이 중 14만6000개(70%)가 AI 고노출 업종에서 발생해 고용의 세대별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청년 일자리 감소가 가장 심한 업종은 정보 서비스업으로 무려 23.8%가 줄었고, 출판업(20.4%),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11.2%), 전문 서비스업(8.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오삼일 고용연구팀장은 "AI는 청년층이 주로 수행하는 표준화되고 교과서적인 지식 업무를 쉽게 대체하지만, 경력에 기반한 암묵적 지식과 사회적 기술이 요구되는 업무에서는 보완 역할을 한다"고 진단했다. 학력별로는 석사 학위 소지자의 업무시간 감소율이 7.6%로 가장 높았고, 4년제 대졸자는 5.0%로 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