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사우디 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추진되는 초고층 프리미엄 주거단지 개발사업의 PM 용역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50억원으로 이는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해외 매출(연결기준)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이슬람의 심장부인 메카의 최고 성지인 알-하람 맞은편에 위치한 초고층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레지던스 타워와 상업시설, 기도실, 주차장 및 기타 지원 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발주처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프로젝트명, 사업개요, 계약 상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글로벌은 지속적인 해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22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635억원으로 전체의 약 52%를 차지했다. 특히 사우디에서의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2007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미글로벌은 현재까지 4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2021년부터는 사우디의 미래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관련 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아파트 10곳 중 3곳은 입주 3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4일 기준 서울의 총 아파트 수는 171만1444가구(임대 제외)로 이 가운데 28.54%(48만8457가구)가 입주 30년을 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 노후비율(24.85%)을 웃도는 수치로, 이중에서도 노원구는 입주 30년 초과 아파트가 62.37%, 도봉구는 59.56%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서울에 신규 단지 공급이 드물었던 상황에서 재건축 정비사업도 부진했던 만큼 빠른 속도로 노후화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건축 부담금을 완화하는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 입주예정 물량이 더 줄어든 만큼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8044가구(임대 제외)로 올해 입주 물량(3만5779가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자본재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중공업 등이 포함된 자본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PM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025 상반기 ESG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국내 최초로 ESG 평가를 도입한 이후, 연 2회에 걸쳐 약 1300개의 상장∙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리 수준을 평가해오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총 1295개 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AA부터 E까지 총 7단계의 등급(AA-A-BB-B-C-D-E)을 부여했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상반기 ESG 평가에서 전체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인 99.25점으로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하여 2018년부터 8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한미글로벌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 10년간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건설 사업에서 축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북한이 동해안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Wonsan-Kalma Coastal Tourist Zone) 개장을 공식 선언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이른바 ‘관광 대도약’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번 리조트 개장은 북한의 경제난 타개와 외화벌이, 그리고 러시아와의 전략적 밀착이라는 복합적 맥락에서 해석된다. “국가 보물급 관광도시”로 포장된 원산-갈마 리조트 6월 24일 김정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직접 리조트 개장 테이프를 끊으며 대대적인 개장식을 열었다. 북한 관영매체 KCNA는 이곳을 “국가 보물급 관광도시”로 칭하며, 4km에 이르는 해안선에 대형 호텔, 워터파크, 쇼핑몰, 스포츠시설, 식당, 카페테리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최대 2만명의 투숙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이 리조트는 북한 최대 규모의 관광 인프라다. 특히, 리조트 인근에 국제공항과 갈마역(신설)이 위치해 있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설계임을 짐작케 한다. 현재는 7월 1일부터 내국인 관광객만 받지만, 러시아 관광객은 7월 중 첫 단체 방문이 예정돼 있다. 김정은의 관광산업 구상 “관광으로 경제 살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가 금 유통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한다. 국내 대표 귀금속 유통기업 삼성금거래소가 KB국민카드의 통합 결제 플랫폼 ‘KB Pay’의 쇼핑 서비스에 공식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금거래소는 최근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장 흐름에 따라 금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번 입점을 추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KB Pay 앱 내 쇼핑탭을 통해 삼성금거래소의 다양한 순금 제품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부터 정품 보장까지 전 과정에서 카드사 플랫폼의 신뢰도 있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KB Pay 쇼핑에서 삼성금거래소 상품 구매 시 KB국민카드 포인트인 ‘포인트리’도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고 기타 다양한 쇼핑몰 제공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삼성금거래소는 입점을 기념해 오는 7월 31일까지 약 5주간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함께 선보이는 상품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플렉스 카드 골드바’는 신용카드 형태로 제작된 실물 금으로 소장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췄다. 삼성금거래소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살린 기본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에서 '안전'은 단순한 규제 준수 항목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프롭테크 기업들에게 안전관리 역량은 수익성이나 혁신성보다 우선하는 '시장 진입의 첫 관문'이다. 고객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얼마나 저렴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한가?"로 바뀌었다. 객관적 안전평가 지표는 프롭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 마스터키로 작용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회사는 최근 나이스디앤비의 건설안전관리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1'을 2년 연속 획득했다. 특히 동종 업계 상위 0.1%에 해당하는 1000점 만점을 기록했다. 건설업계에서 SA1 등급 획득 비율이 1.2%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룬 값진 성과다. 나이스디앤비의 건설안전관리평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기반으로 한 전문평가다. 발주처와 대형 건설사들이 파트너사 선정의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유해·위험요인 관리, 안전보건 예산 투자, 종사자 의견 청취, 재해 예방, 안전·보건 교육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다. ◇ 글로벌 안전경영의 표준화: 국내외 평가제도 비교 국내에는 이외에도 안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제도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청약 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기존에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이 강화된 것이다. 정부는 당초 미분양 해소를 위해 유주택자에게도 무순위 청약 문을 열어뒀으나, 일부 인기 단지에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청약 시장의 왜곡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실거주 중심의 청약 질서 회복을 목표로 신청 자격을 다시 제한한 것이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분양 후 미계약으로 발생한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최근 자격 요건이 강화되면서 과열됐던 경쟁이 점차 완화될 것을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 변화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청약 가점이 낮아 기존 일반 청약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6년부터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2주택자의 전세보증금에 대해 간주임대료 과세가 적용되면서, 특히 강남권 부유층과 고가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전월세 시장의 ‘지각변동’ 조짐이 예고된다. 이미 강남 부자들은 새로운 편법과 절세 전략, 임대 방식 다변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내년 이후 부동산 전월세 시장에서 예상되는 주요 현상을 알아봤다. 이로 인해 전세와 월세 시장에 어떤 풍속도가 불지 주목된다. 간주임대료 과세 대상 확대 내용 현행 소득세법상 12억원 초과 1주택자 및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월세 소득에 대해 과세하지만, 전세보증금은 2주택자까지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즉 기존에는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게만 적용되던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과세가 내년부터는 전세보증금 합계액이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2주택자에게도 적용된다. 간주임대료는 보증금 합계액에서 3억원을 공제한 뒤 60%만 과세 대상으로 하며, 정기예금 이자율(3.1~3.5%)을 곱해 임대소득으로 간주한다. 예를 들어 15억원 전세를 준 2주택자는 약 2232만원의 임대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돼 세금을 내야 한다. 1. ‘전세 쪼개기’와 보증금 분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 30~60대가 은퇴 이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월평균 생활비는 300만원, 노후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4년 8~9월 전국 30~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 결과다. “은퇴 후 월 300만원 필요”…현실과 기대치의 간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6%가 은퇴 후 필요 생활비로 ‘월 300만원 이상’을 꼽았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4.3%, 100만~200만원 미만은 7.5%에 불과했다. 실제로 응답자들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9905만원, 부동산 자산은 4억9840만원 수준이었다. 노후 준비 점수 69.9점…건강은 높고, 여가는 낮아 노후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2019년(67.5점)보다 2.4점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건강(74.5점)이 가장 높았고, 소득 및 자산(67.6점), 대인관계(64.9점), 여가(60.3점) 순이었다. 특히 재무 영역 점수는 5년 전보다 7.3점 올랐으나, 대인관계 점수는 2.4점 하락했다. 이는 가족형태 변화와 1인가구 증가, 사회적 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하반기에는 총 10만323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4만537세대)보다 29% 적고, 전년 동기간인 2024년 하반기(16만3977세대) 대비 39% 감소한 물량이다. 직방(대표 안성우)조사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2828세대로, 상반기 대비 12% 적다. 서울 1만4043세대, 경기 3만379세대, 인천 8406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는 상반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하는 한편 서울과 인천은 상반기 대비 각각 20%, 27%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상반기 대비 물량감소폭이 다소 크다. 총 4만7495세대 입주해 8만215세대 입주한 상반기보다 41% 정도 적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대전, 경남, 일대 입주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다. 월별로는 7월부터 10월까지는 월간 2만 세대 미만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다 11월, 12월에 월간 2만20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11월~12월 동대문, 광명 등 수도권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연말 입주물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지역별로 서울은 ▲동대문구 4,169세대 ▲송파구 2,727세대 ▲성동구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