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세계적 기업 인텔(Intel)과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컴은 16일, 인텔코리아의 AI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 B시리즈(Intel Arc B-Series)’ 국내 출시 행사 자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인텔과의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고, AI PC 환경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컴은 현재 주력 AI 제품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을 넘어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텔의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한컴피디아의 연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한컴의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자율운항 솔루션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16일(월)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및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내년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솔루션 공급 이외에도, 기술 지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는 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의 2단계에 해당되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하 한국지능정보원)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는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가 선정한 '2024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양자 산업분야의 기술로, 미래 상용화될 6G 네트워크와 스마트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보급에 앞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품 출시와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표준 제정을 추진했다. 이번에 우수표준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LG유플러스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공공안전과 국익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공공, 의료, 민간 분야에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적용해 표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개인정보와 의료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여 국가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 표준에서 나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원이 추진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국책과제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 관련 매출이 5년 만에 450% 이상 증가하며 40억원을 넘어섰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거둔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로, 2020년 처음 선보였다. 무너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에 반한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 스토리에 공감하는 직장인들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친근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려왔다. 무너는 2020년부터 디지털 채널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라이선스 매출과 온오프라인 굿즈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실제로 20년 기준 무너 관련 매출은 99.8%가 디지털 매출에서 발생했지만, 24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최근 증가하는 큐싱(QR코드와 Phishing의 합성어)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 QR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싱이란, 공공장소나 서비스 등에 부착된 정상적 QR코드 위에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덧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자의 촬영을 유도해 악성 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만드는 피싱(Phishing) 사기 수법을 뜻한다. KT의 안심 QR 서비스는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코드가 악성 앱 설치 URL이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탐지해 알려준다. 스미싱 URL로 판단되면 연결을 차단하고 경고문구를 노출하며,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URL인 경우 주의 문구와 함께 사이트 이동 여부를 고객에게 확인한다. KT 안심 QR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누구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안심 QR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안심 QR 드로우 이벤트’를 12월 16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마이케이티 앱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테스트용 QR코드 촬영 후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Z 플립6, 네이버페이 1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2월 3일 삼정호텔에서 민간투자형 SW사업 가이드 개정 및 추진사례를 공유하는「민간투자형 SW사업 제도 및 추진 가이드 2.0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투자형 SW사업에 관심이 있는 민간기업과 주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이드 2.0의 주요 개정방향과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참석자 의견을 수렴하여 민간투자형 SW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가이드 2.0」에서는 사업 추진 절차별 관리사항을 구체화하고 적격성조사 방법 개선 사항과 표준 양식 등 반영하여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국제교육원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사례 발표를 통해 수익형 민간투자형 SW사업의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의 실무적 애로사항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투자형 SW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민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NIA 황종성 원장은“NIA는 국가 디지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4년 3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점유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특히 중국 CATL과 BYD의 강세가 여전해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글로벌 배터리 매출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14.1%로 2위를 기록했으며, 삼성SDI는 5.7%로 4위, SK온은 3.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사 합산 점유율은 2분기 26.1%에서 3분기 23.4%로 2.7%포인트 내렸다. CATL은 28.5%로 독보적인 1위를 지켰고, BYD는 12.3%로 3위에 자리했다. 3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 시장 전체 규모는 매출액 총 287억4000만달러, 출하량 총 258.5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14.1%로 전 분기(14.7%)보다 하락했으나 2위를 지켰다. 3사 합산 점유율은 지난 2분기 26.1%에서 3분기 23.4%로 2.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CATL은 점유율을 31.6%에서 28.5%로 소폭 하락했지만 1위를 지켰으며, BYD는 1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서준영·박범철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칠러 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성 LG전자 ES(Eco Solution)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하며, 이어 칠러 생산라인을 시찰한다. 이번 간담회는 전세계적인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우리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냉각산업을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는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 LG전자와 산업부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안 장관에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협력을 요청한다. 정부는 올해 데이터센터 3대 핵심 수출 인프라로 ▲냉각 시스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력 기자재를 선정하고 업계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LG전자는 해외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 내 적극적인 협업도 제안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DI는 12월 2일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경영성과와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부사장 승진 3명, 상무 승진 8명, Master 1명 등 총 12명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하고 중용하는 미래지향적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SDI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경영안목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중용한다는 정책기조를 유지했다.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추진을 통해 기술 우위 선점을 주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 남주영 상무, 글로벌 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주도한 김윤태 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연령과 연차에 상관없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