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텔레콤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고개를 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사고와 관련해 가입자들의 2차 피해 우려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28일부터 원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긴급 간담회를 갖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원인규명은 뒤로 한채 고객들의 혼란이 커지자 내린 ‘소극적, 늦장 대응’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SKT는 지금까지 해킹으로 피해 규모가 얼마인지, 어떤 고객이 피해를 입었는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 이용자들 사이에선 내가 피해를 본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사례가 커지고 있고, 자구책을 찾는 사례도 많다. 게다가 금융쪽에서 2차 피해가 생길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네트웍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환경정보 공개 플랫폼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지난 17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2024년 기업별 ESG 등급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SK네트웍스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과 정보공개 체계가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 CDP는 글로벌 주요 상장 기업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서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과 정보 공개 투명성을 다각도로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한다. 2024년 CDP 기후변화 부문 평가에는 전 세계 2만48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약 1.7%에 해당하는 424개 기업이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고, 국내에서는 SK네트웍스를 포함한 19개 기업만이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했다. 이번 평가에서 SK네트웍스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기반 감축 목표 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관계당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과 관련된 데이터가 유출된 정확이 포착됐지만 정확한 원인과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사내 시스템이 해킹을 당했고, 이 시스템에 침입한 악성코드를 통해 가입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곧바로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했다. 현재까지 유심 정보가 악용된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가입을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또한 22일 오전 10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SK텔레콤측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소속 직원들에게 유상증자 주식을 사실상 강매한다는 의혹에 대해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 진주시 을)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 3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의결했으나,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식 폭락으로 인한 소액주주의 막대한 손실에 대한 책임과 총수 일가의 승계를 위한 편법 유 상증자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4월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당초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증자액 축소를 발표했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 2조3000억원 어치 426만7200주의 20%인 4600억원 어치 85만3440주를 한화에어로 우리사주조합에 신주 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5년 3월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수는 7745명이며, 이에 임직원 1인당 110주, 즉 5940만원 어치의 물량이 배정된 것이다. 6월 4일에 예정된 우리사주 청약에 대해 직원들은 주식을 매수할 의무는 없으며 , 특히 회사 측의 우리사주 강매는 근로복지기준법 제42조의 2에서 금지하고 있다 . 강민국 의원은 "4월 14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종화 기자] 린나이코리아(대표이사 조상훈, 다나카요시카즈)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무려 153%, 당기순이익은 84% 급증했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계사인 린나이플러스의 순자산이 마이너스(-15.6억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린나이플러스에 대한 매출채권 회수가능성이 낮아 대손충당금까지 설정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의 2024년 매출액은 2869억원으로 전년(2767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32억원) 대비 15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90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8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8%로 전년(1.2%) 대비 개선됐다. 2024년 판매비와 관리비는 517억원으로 전년(472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68억원(전년 30억원, 122% 증가), 급여 140억(전년 145억원, 3.5% 감소), 지급수수료는 99억원(전년 88억원, 13.3% 증가)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59.8%(부채총계 721억원 / 자본총계 1206억원), 유동비율은 207.6% (유동자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에서도 테슬라 차량에 대한 테러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1억원 상당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시킨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특수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자신이 묵던 호텔 직원을 폭행하는 등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쓰러뜨렸을 뿐만 아니라 인근 병원 소유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조수석 쪽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까지 받는다. 이어 인근의 한 자동차 매장으로 이동, 시승용 BMW 차량 4대를 발로 차 조수석 쪽 문을 부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18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법원은 19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이사 이윤모)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매출과 순이익은 줄었다. 이는 비영업 부문의 실적 악화가 당기순이익 감소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또 800%에 육박하는 높은 부채비율과 영업외손익 악화, 글로벌 공급망 및 ESG 규제 강화, 법적 분쟁 2건 등의 복합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심지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11억원)일 정도로 현금 창출력이 약화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스웨덴 볼보 카 코퍼레이션(Volvo Car Corporation)이 전액 출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1997년 12월 설립돼 한국에서 자동차 수입·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사명을 현 명칭으로 변경했으며, 현재 납입자본금은 21억3700만원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2024년 매출은 8726억원으로 전년(1조10억원)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해 전년(53억원) 대비 24.5%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61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5.3%) 대비 개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대표이사 김형관)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세제곱미터(㎥)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만2000세제곱미터(㎥)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선박은 영하 55도 가량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상 전원공급장치(Alternative Marine Powe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elective Ca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기아 주관으로 교통약자인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진행한 특화 단말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기아의 2023 아이디어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이동접근성 향상을 위한 데이지(Day-Easy) 기술개발’ 과제를 LG유플러스가 수주해 진행됐다. 데이지란 시각장애인이 걸어갈 때 사용하는 흰지팡이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탑승을 지원하는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일상에서 이동을 쉽게 돕는다는 뜻을 담았다. 전국의 시각장애인은 약 25만명에 달하는데,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 연구(2021)’에 따르면 시각장애인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은 34.6%로 다른 교통약자들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버스에서 제공되는 음성 안내가 불명확하고, 정류장에 여러 대의 버스가 도착했을 때 탑승해야할 버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버스 탑승구의 위치도 찾기 어렵고, 기사와의 소통이 어렵다는 점도 주요 불편사항이다. LG유플러스와 현대자동차∙기아는 이 같은 시각장애인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탑승 솔루션을 개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상당한 량의 온실가스(GHG)감축을 비롯해,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Polestar 0 Project)의 업데이트, 투명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소재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담은 네 번째 연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폴스타는 2020년 탄소 배출량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판매된 자동차 한 대당 탄소 발자국을 24.7% 감축했다. 이러한 성과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으로는 전 모델에 저탄소 알루미늄 사용량을 높인 것과 배터리 생산 과정 개선, 차량 생산 시 100% 재생 전기 사용, 더 효율적인 물류 및 특정 해상 노선에서의 바이오 연료 사용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성장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판매를 가속화 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 폴스타는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며(When the world zigs, Polestar zags), 약속을 두 배로 이행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