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내로 출시예정이었던 저가형 모델이 3개월 이상 늦게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내용을 기반으로 이데일리와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모델 Y의 더 저렴한 버전을 포함해 테슬라가 준비 중인 저가 신차 출시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코드명 'E41'로 불린 모델 Y의 저가 버전 제품의 출시 시점이 올해 3분기에서 내년 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소 3개월이상 늦춰졌을 뿐만 아니라 출시지연 이유도 불분명하다. 다만 로이터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2026년에 저렴한 모델 Y 제품 25만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며, 최종적으로는 중국과 유럽에서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신차 계획이 2025년 상반기 생산 시작을 위한 궤도에서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오는 4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규 모델 출시 계획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는 회사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조만간 미국 영주권을 70억원에 판매하는 ‘골드카드’ 정책을 실행할 전망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의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영주권을 500만달러(약 71억원)에 판매하는 '골드카드'의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DOGE의 소속 팀원과 엔지니어들이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국 직원들과 함께 발급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비자 신청 절차 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골드카드 전산 시스템 개발자들이 기존의 비자 심사 인터뷰와 신상 조사 등을 포함한 복잡한 영주권 취득 절차를 간소화해 신청 후 2주 이내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3일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실물로 제작된 골드카드를 보여주며 “2주 이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에 이어 실무를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까지 진행된 만큼 제도가 곧 실행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처음 공언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SK텔레콤이 발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서 AI(인공지능) 인력과 조직을 대대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전체 정규직 5286명 중 40%가 AI 사업 관련 인력임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선언했던 SK텔레콤이, 정작 사업보고서에서는 AI 인력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 AI 인력, 업계 최고 수준에서 ‘대폭 축소’ SK텔레콤은 2023년까지만 해도 “AI 인력이 전체의 40%”라고 강조하며, 전통적인 이동통신사 이미지를 벗고 AI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실제로 AI·클라우드·데이터 등 비통신 신사업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AI 인력 채용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2025년 3월 17일 제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AI 사업 관련 인력의 구체적 수치와 비중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2024년까지 대외적으로 ‘40%’라는 수치를 강조했으나, 2024년 보고서에는 관련 언급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AI 인력의 구체적 수치(정규직 대비 비율, 절대 인원 등)가 명시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종속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녀가 알려진 14명보다 많으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성에게도 자신의 아이 출산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머스크는 자연분만을 하면 뇌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에게 제왕절개를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머스크의 13번째 혼외자를 출산한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와 머스크 주변 인사들의 증언을 인용해 머스크의 출산에 대한 인식과 최근 논란을 전했다. 이 매체는 머스크가 자신의 혼외자들을 관리하는 이른바 ‘해결사’를 통해 임신한 여성들에게 비밀 유지를 강요하고 양육비 지급을 강압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 클레어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인트 클레어가 임신하자 “지구 종말의 날 전까지 2세들을 ‘군단’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선 대리모를 써야 할 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2월 14일 엑스를 통해 자신과 머스크 사이에 생후 5개월 된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아들의 이름을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초대 왕 ‘로물루스(Romulus)’로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도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패션그룹형지(대표이사 최병오)가 지난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재무적 리스크를 더 키웠다. 게다가 부채비율은 243.5%로 전년 대비 41.6%p 악화됐으며, 유동비율은 43.3%를 기록했다. 단기차입금까지 1525억원에 이르며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소진하지 못한 의류 물량을 특수관계법인에 떠넘기며 매출채권을 계상하는 방식으로 회계상 실적을 부풀린 것이란 의혹까지 제기됐으며, 법적소송도 4개를 이어가며 지난한 '법적분쟁의 흑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지분구조는 최병오 회장이 90.39%, 최병오 회장의 장녀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 사장이 5.84%, 장남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이 3.7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캐리스노트, 스테파넬, 끌레몽뜨), 남성복( 예작, 본(BON), 본지플로어), 골프웨어(까스텔바쟉), 학생복(엘리트), 제화 및 잡화(에스콰이아, 젤플렉스, 영에이지, 포트폴리오, 소노비), 유니폼(윌비) 등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유통사
물질과 정신 중 둘 중에서 당신의 선택은? 사실 이 둘은 상반되는 것으로 매우 해묵은 명제 입니다. 논쟁거리도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고도화되고 풍요로워진다해도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지요.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을 탐독하며 나름의 생각을 펼치고 있는데 그 36 번째 주제는 ‘물질이 주는 행복에는 한계가 있다’ 입니다. 후반 챕터는 소제목처럼 정말 ‘물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읽자마자 다소 반감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지극히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가르침이기 때문이었죠. 다만 반대쪽의 생각 기술 없이 거의 모든 책들은 ‘정신’을 강조하는데 진짜 ‘물질’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나왔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반대가 아닐까란 자문도 해봤습니다. 책은 말합니다. ‘삶의 최우선 가치에 물질을 두고 살아간다면 불행할 것이라고…만약 물질만이 행복의 최우선 조건이라면 세계적인 부자들은 아무런 고통도 겪지 않아야 정상일 것’이라고 적시합니다. 저는 반대파란 측면이라 가정하고 한번 말해봤습니다. ”삶의 최우선 가치에 정신을 두고 살아간다면 행복할 것이냐고…만약 정신만이 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문제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오픈AI에 몸담았던 직원들이 머스크 편을 들고 나섰다. 오픈AI의 방향성에 대한 이견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들은 영리법인 전환에 반대함은 물론 인공지능(AI) 스타트업도 창립했다. 오픈AI가 AI 경쟁에서 성공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갈등 수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오픈AI의 전 직원 12명은 전날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오픈AI가 기존의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오픈AI의 비영리 법인이 그 지배적인 역할을 영리 구조에 빼앗기는 변화에 동의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사명을 근본적으로 위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에 공개된 오픈AI의 창립 헌장을 그 근거로 들었다. 해당 헌장은 오픈AI가 “어떤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조직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픈AI에서 데이터 과학자와 전문적인 기술 영역에서 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용하는 전용 항공기 회사의 해킹으로 인해 승무원들의 내부 업무 지침서가 유출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개인 전용기 회사 넷젯(NetJets)이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됐다. 유출된 문서엔 주요 고객인 머스크에게 잘 응대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승무원 지침서도 포함됐다. 이 문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좋고, 느긋한(nice, laid-back) 사람, 그가 말을 걸지 않는 한 승무원들은 먼저 잡담을 건네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그는 예기치 않게 와이파이가 끊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당일 여행 중에도 낮잠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연료 절약에 관심이 없으며 가능한 한 빠르고 직행으로 비행하기를 원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 전용기 서비스를 이용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문서 작성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머스크 측과 넷젯 측은 모두 해당 승무원 지침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현재 X)를 인수한 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중국 웹사이트에서 고급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주문 버튼을 삭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웹사이트에선 모델S와 모델X의 '지금 주문(order now)' 버튼이 사라진 상태다. 중국에 재고가 남은 흰색 모델S는 주문이 가능하다. 이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격화와 상호 관세 보복 이후에 이뤄진 조치다. 앞으로 중국 내 수입차 판매 타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세전쟁이 시작되면서 미국산 차량을 들여올 때 고율 관세를 피할 수 없게 되자 주문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일부턴 추가로 125%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84% 관세 부과로 맞불을 놨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3과 모델Y를 생산하지만 모델S와 모델X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한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위챗 미니 프로그램 계정에서도 모델S와 모델X, 두 모델에 대한 신규 주문을 더는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공동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머스크가 지난해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고 소송을 제기하고 오픈AI 인수를 제안한 것에 대해, 오픈AI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며 맞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머스크의 소송에 오픈AI가 맞소송을 낸 것이다. 오픈AI 올트먼 CEO는 “머스크는 오픈AI를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2억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팔로워와 언론을 통해 오픈AI를 공격하고 악의적인 캠페인을 벌였고, 명분 없는 기업 문서요구, 오픈AI 자산을 노린 가짜 인수 시도로 오픈AI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머스크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오픈AI의 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