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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앤시스코리아, 맞춤형 HBM 전방위 협업으로 두자릿수 고성장…AI·DT 앞세워 韓시장 선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시스코리아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인공지능(AI)을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9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5’ 미디어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앤시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향후 성장 전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앤시스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으로, 2012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해 반도체, 자동차, 우주항공 등 주요 산업의 제품 개발 혁신을 지원해왔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도입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프로젝트 전반에 맞춤형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며 폭넓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HBM4와 맞춤형 HBM 개발 과정에서 양사와 전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핵심적인 열·전력 무결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HBM 설계에서 축적된 열과 전력 문제는 DRAM을 다층으로 쌓는 3D 스택 구조 특성상 증폭되고 있으며,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이러한 난제를 사전에 예측·분석하여 설계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등 신생 기업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최신 AI 칩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글로벌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1위 기업 시놉시스와의 인수가 완료되어 시너지 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월트 헌 앤시스 총괄부사장은 “시놉시스와 앤시스는 공통 고객사가 많아 설계부터 시뮬레이션까지 업계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연간 4억 달러(약 5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과 양사 제품 라인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앤시스의 AI 플랫폼도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되어 ‘앤시스 GPT’를 포함한 LLM(대형언어모델) 기반 AI 비서가 이미 5만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50만건 이상의 질문 응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뿐 아니라 AI 기반 시뮬레이션 자동화 솔루션인 ‘앤시스 심AI(SimAI)’는 시뮬레이션 처리 속도와 예측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며 전기차 배터리 설계 기간을 최대 60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궁극적 목표로는 12개월 단축을 내세우고 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스페이스앤빈과 협력해 인공위성의 우주잔해물 차폐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며 국내 스타트업과도 협업해 신시장을 공략 중이다. 고객 지원 부문 아시아 지역 부사장인 패드메쉬 맨들로이는 “한국 고객 만족도가 96.8%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 측면에서 앤시스는 2025년 1분기에만 전년 대비 8% 성장한 5억 490만 달러(약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환율 효과를 제외한 실제 성장률은 10%에 달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 매출의 30.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 11.7%를 기록, 한국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앤시스코리아는 앞으로도 삼성, LG,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하며 AI 시뮬레이션 시장에서 혁신을 가속하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DT와 AI를 접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한국 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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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 무인 소방로봇 첫 실전 투입… 소방청·현대차 공동 개발 '생존율 극대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30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개발한 이 첨단 장비는 지난해 11월 실전 배치된 이후 이번 화재에서 첫 현장 가동을 기록했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제조공장(기저귀·물티슈 생산)에서 30일 오후 2시 56분 발생한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펄프 원재료로 인한 급속 확산으로 공장 5개 동(총 2만4000㎡) 중 3개 동이 피해를 입었고, 인근 산 1000㎡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발생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 최대 605명 인력·94~100대 장비·헬기 6~7대를 총동원해 3시간 만인 오후 6시 2분 초진에 성공했으나,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으로 잔불 정리와 인명 수색이 밤샘 지속됐다. 무인 로봇 2대 투입, 고위험 구역 진압·탐색 효율화 소방청-현대차그룹 공동 개발 'HR-셰르파' 기반 무인 소방로봇(수도권·영남권 특수구조대 각 1대)이 이날 저녁 7시 전후 붕괴 우려 구역에 첫 실전 투입, 원격 조작·자율주행·고온 타이어·농연 카메라·자체 분무 시스템으로 소방관 접근 불가 지점에서 화재 진압과 실

[이슈&논란] "빌 게이츠 성병 메일 공방, 머스크·러트닉까지 줄줄이 소환”…'엡스타인 파일’ 추가공개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300만쪽 이상을 추가 공개하면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둘러싼 ‘성병·러시아 여성’ 메일, 일론 머스크와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의 이메일 교신 등 초대형 권력 네트워크의 민낯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핵심 당사자들은 일제히 “사실무근” “전혀 기억 없다”고 부인하고 있어, 이번 공개가 ‘도덕적 타격’은 크지만 형사책임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00만쪽·2000개 동영상…엡스타인 파일의 스케일 미 법무부는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Epstein Files Transparency Act)’에 따라 1월 30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수사·기소 관련 기록 300만쪽 이상을 추가 공개했다. 토드 블랑시 미 법무부 부장관은 이번 분량이 “전체 600만쪽 가운데 약 절반”이라며, "2000개 이상의 동영상과 18만장 규모의 이미지 자료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 이로써 미 법무부가 공개한 ‘응답 문서(responsive pages)’는 누계 350만쪽을 넘어섰고, 의회가 요구한 공개의무를 사실상 대부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동 성착취물,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