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일)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13.2℃
  • 박무서울 9.9℃
  • 구름조금대전 10.3℃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7.5℃
  • 맑음부산 14.2℃
  • 맑음고창 7.8℃
  • 맑음제주 12.5℃
  • 맑음강화 6.1℃
  • 흐림보은 2.4℃
  • 맑음금산 5.4℃
  • 맑음강진군 4.0℃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 '굴욕'…관세폭탄에 가격인상·연쇄 해킹사태 등 고객신뢰 ‘흔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양대산맥,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최근 연이어 굴욕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브랜드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나이키는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 여파로 가격 인상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아디다스는 연이은 대규모 해킹 사고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갔다.

 

 

나이키,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가격 인상…실적 부진까지


나이키는 6월 1일부터 미국 내 신발과 의류, 장비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100달러 이상 신발은 최대 10달러, 의류와 장비는 2~10달러씩 오른다. 대표 상품인 에어포스 1과 100달러 미만, 아동용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이키는 공식적으로 “정기적인 시즌별 가격 조정”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직접적 원인임을 지적한다. 최근 미국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되는 신발·의류에 최대 54%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나이키는 생산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 의존하고 있어 직격탄을 맞았다.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면서, 나이키는 소비자 반발과 실적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실제로 나이키는 2024년 한 해 동안 주가가 32%나 하락했고, 2025년 1분기에도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재고 과잉, 신제품 부재, 경쟁 브랜드 약진까지 겹치며 ‘스포츠 브랜드 제왕’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아디다스, 연쇄 해킹에 고객정보 유출…신뢰 ‘흔들’


아디다스는 최근 한국과 터키에서 연이어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5월 중순, 아디다스 코리아는 2024년 또는 그 이전에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고객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외부 해커에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제 정보 등 금융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피해 규모와 구체적 침입 경로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실제 피해는 더욱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해킹사건 발표 불과 며칠 뒤, 아디다스 터키에서도 동일 유형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고객센터를 경유한 개인정보 유출로, 글로벌 브랜드의 보안 시스템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아디다스는 피해 고객에게 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 안내를 실시하고, 고객센터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문의와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한, 고객 불만 및 개인정보 관련 이슈를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아디다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이미 큰 상처를 입었다.

 

 

‘브랜드 프라이드’에 드리운 그림자


나이키와 아디다스 모두 한때 ‘혁신’과 ‘신뢰’의 상징이었지만, 최근의 굴욕적 사건들은 글로벌 브랜드도 외부 변수(정치·무역)와 내부 리스크(보안·디지털 전환)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준다.


나이키는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과 관세 리스크, 아디다스는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특히 아디다스의 반복되는 해킹 사고는 소비자 신뢰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이 실제 범죄에 악용될 경우 신뢰 회복은 더욱 어려워진다.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책임과 위기관리 역량이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중국자본, 푸마 인수설에 19% 급등·나이키·아디다스 위협?…안타·리닝·아식스 스포츠 빅딜 '3파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푸마가 중국 안타스포츠에 팔릴 수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스포츠웨어 판도의 재편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시장의 레이더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휠라·살로몬·아크테릭스·윌슨 등 글로벌 브랜드를 이미 품에 안은 중국 자본의 ‘조용한 영토 확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푸마 인수설, 어떻게 불붙었나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SE) 인수전의 유력 후보군으로 중국 안타스포츠가 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푸마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하루 만에 13~19% 급등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안타스포츠는 외부 자문사와 함께 푸마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실제 입찰에 나설 경우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체조 영웅 리닝이 세운 동명 브랜드 리닝(Li Ning) 역시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일본 아식스(ASICS)도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잠재 주자로 언급된다. 다만 리닝 측은 “관련 거래에 대한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보도 내용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노 가문의 ‘29%’와 가격 눈높이 푸마 인수전의 키는 프랑스 피노(Pinau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토지매매계약 체결…7조원 투자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에 위치한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18만7427㎡)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28일 인천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하며, 매매대금은 2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토지 확보를 통해 총사업비 7조원을 투자해 2034년까지 제3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백신 등 차세대 의약품의 개발·제조·상업화가 이뤄지는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4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 및 건설인력 고용 규모는 각각 1000명,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송도에 진출해 제1·2캠퍼스에서 항체의약품 분야 세계 1위 생산능력(78만L)을 확보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제3캠퍼스는 기존 항체의약품 생산을 넘어 세포·유전자치료제, ADC(항체약물접합기술) 등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목적이다. 존림 대표이사는 “이번

스누피 캐릭터 도넛이 떴다…크리스피크림 도넛, ‘CHRISTMAS : PEANUTS 2025’ 4종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GRS(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PEANUTS)’와 협업해 레트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스누피 도넛 4종을 오는 29일 출시한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CHRISTMAS : PEANUTS 2025’ 시즌은 1950년 탄생한 만화 ‘피너츠’의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ㆍ찰리브라운’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리스ㆍ산타클로스’를 형상화한 4종의 도넛으로 선보인다. 피너츠는 단순하지만 따뜻한 그림체와 레트로적 매력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팬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스누피 도넛, △찰리브라운 오너먼트 도넛은 귀여운 캐릭터 속 헤이즐넛 초콜릿 스프레드, 스위트 펌킨 필링을 채워 넣어 눈과 입으로 즐기는 달콤함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리스 도넛, △산타 벨리 도넛은 크리스마스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모양으로 피스타치오 크림, 뱅쇼 필링이 채워졌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31일간 한정 판매된다. 더불어 크리스마스의 포근한 감성을 담은 ‘스누피 크리스마스 머그’ 2종을 내달 5일 출시할 예정이다. 스누피 더즌 또는 하프를 구매하면 ‘

[내궁내정] "나잇살은 어쩔 수 없다? 알고보니 핑계"…중년 복부 지방, '이것' 부터 점검해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찐다" 중년층 사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40~50대에 접어들면 기초대사가 급격히 떨어져 살이 찐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이 오래된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생후 8일에서 95세까지 약 6000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결과, 20~60세까지의 기초대사량은 놀라울 만큼 안정적이었다. 즉, 중년 비만의 배경이 '대사 저하'가 아니라 생활 리듬의 붕괴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 20~60세 대사량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이 찌는 원인은? 미국 듀크대, 일본 교토대·쓰쿠바대 등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

일동제약, ‘PDRN’ 성분 화장품 ‘리쥬닉 크림’ 약국 출시…"PDRN·EGF·시카·바쿠치올 등 피부에 좋은 모든 것 함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PDRN’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 ‘리쥬닉 피디알엔 리쥬비네이팅 앤 리페어 크림’을 약국 유통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은 연어의 생식 세포에서 추출ㆍ가공한 DNA 조각으로, 피부, 생체 조직과 관련된 의료ㆍ미용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일동제약 ‘리쥬닉 피디알엔 리쥬비네이팅 앤 리페어 크림’은 알래스카 연어에서 얻은 PDRN 성분인 ‘소듐디엔에이(Sodium DNA)’가 1만5000ppm 함유되어 있다. PDRN 외에도 ▲표피 성장 인자인 ‘EGF’ ▲식물성 레티놀이라 불리는 ‘바쿠치올’ ▲병풀잎 추출물 ‘시카’ 등 피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성분들이 함께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 주는 ▲판테놀 ▲히알루론산 11종 외에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피부 주름 및 탄력 개선 등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한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끈적임 없이 부드럽고 편안하게 밀착되는

[이슈&논란] 맞춤형 채용 빙자한 학벌 차별?…현대모비스 '비공개 인턴십' 공정성 논란 '일파만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모비스가 일부 대학 및 학과 중심으로 대학생 인턴십을 모집하는 ‘비공개 채용’ 방식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8일까지 대학 3~4학년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장학 전환 인턴’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 인턴십은 겨울 방학 기간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별도 평가를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 시까지 매월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 후 현대모비스 산하 연구소에 입사할 수 있다.​ 비공개 채용, 공정성 논란 확산 이번 인턴십 모집은 ▲배터리시스템 검증 ▲컨버터시스템 검증 ▲클러치 기구설계 ▲파워모듈 개발 ▲반도체 선행검증 등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채용 공고가 ‘인터넷 주소(URL)를 전달받은 일부 대상에게만 노출되는 비공개 채용’이라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일부 대학 및 학과 학생들에게만 비공개 URL이 전달되며, ‘당사자가 아닐 경우 지원하더라도 채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안내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의 특정 학과·학부생만 선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맞춤형 채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