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정관장, 홍삼원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메가 브랜드 '등극'

1988년 출시 후 글로벌 현지 맞춤전략으로 해외서 지속 성장해 사상 첫 연 매출 1000억 성
홍삼 에너지 건강음료로 꾸준한 인기 얻어 국내 비롯해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 모두 성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관장은 건강음료 ‘홍삼원’이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1032억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삼원’은 1988년 출시된 후 30년 넘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정관장의 대표 건강음료 브랜드로 전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어 해외 건강음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출시 36년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홍삼원’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통해 국내 477억원, 해외 5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원’은 카페인 없는 건강한 에너지 드링크라는 강점이 널리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허브 음료로 해외 에너지 드링크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정관장 ‘홍삼원’의 글로벌 성장 비결은 현지 맞춤형 전략이다. 2024년 주요 수출 국가들에서 모두 전년대비 고르게 성장해 각 매출이 중국 158%, 동남아시아 144%, 일본 122%, 미국 116% 증가를 기록했다.

 

정관장 ‘홍삼원’은 한국 8종, 해외 2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홍삼을 ‘고려삼’으로 지칭하는 중국에서는 7종으로 가장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는데, 부동의 중국 경제 1위 지역인 광동성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2018년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홍삼원’을 수출 중이다. 작년 6월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내 H&B(Health & Beauty) 스토어 가디언(Guardian)과 왓슨스(Watsons)에 입점해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장 중에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40대 여성들이 피로 관리를 위해 홍삼 함량이 높은 ‘홍삼원 플러스’를 많이 구매한다. 현지 소비자 조사 결과,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전 세계 ‘허브 건강보조식품(Herbal/Traditional Dietary Supplements)’ 소매시장 글로벌 1위 브랜드 정관장의 건강 음료이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홍삼원’은 프리미엄 에너지 음료로 주로 30대 남성들이 구입한다. 2015년 코스트코 첫 입점 후 현재 약 140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남부와 중동부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아마존·이베이 등 온라인에서도 카페인 없는 에너지 드링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삼원’은 126년 정관장의 노하우를 담은 깊고 진한 홍삼의 풍미에 계피, 대추, 생강, 구기자 등 식물 성분을 엄선해 담은 제품이다. 영지버섯과 녹용을 더한 ‘홍삼원기(氣)’, ‘홍삼원 골드’ 이외에도 지난해 출시한 제로 칼로리 ‘홍삼원 딜라이트’, 따뜻한 온기 더하는 ‘데워먹는 홍삼원’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원’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이고, K-건강음료를 대표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인 KGC인삼공사는 고품질 원료와 126주년 제조 노하우로 생산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화애락'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혈당 조절 기능성 제품 'GLPro(지엘프로)'를 선보이고, 전립선건강 신소재 '홍삼오일', 갱년기 남성건강 신소재 '두충우슬추출복합물' 등 신규 기능성 원료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엑스진 피크업','기다림 침향', '관절닥터 타마본 5Days' 등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과 새로운 맛과 제형에 트렌디함까지 더한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 '아미노 활기력샷' 등을 통해 젊은 고객 공략에도 나섰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쓰레기 시멘트, 국민 안전이 우선이다”…시멘트환경문제해결 대책위, 주택법 개정안 통과·시멘트공장 환경기준 강화 '촉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 시민단체, 환경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화, 이하 범대위)가 5월 8일 국회 앞에서 ‘쓰레기 시멘트’ 문제의 진상 규명과 국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시멘트 산업의 환경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범대위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어 11시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멘트 공장 폐기물 반입 기준 강화와 환경기준 개선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반입기준 강화와 반입 종류 제한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 강화(50ppm) ▲오염물질 저감장치인 SCR 설치 의무화 ▲시멘트공장 총탄화수소(THC)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추가 ▲시멘트 소성로 표준산소농도 13%에서 10%로 강화 등 특혜와도 같은 시멘트공장 환경기준 강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범대위는 각 대선 후보들에게 ‘쓰레기 시멘트’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적 책무임을 강조하며, 관

"10명 중 4명은 제주삼다수 마신다"…25년 1분기 생수 시장점유율 40.4%로 압도적 1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삼다수가 2025년 1분기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한 청정 원수를 기반으로 27년간 소비자 곁을 지켜오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출시 이후 단 한 차례의 수질 부적합이나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가 소비자 신뢰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브랜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올해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발탁하고, 제주삼다수 CM송 '좋아마심 송'을 선보이는 등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물'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챌린지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은 소비자 반응 확산으로 이어졌다.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는 방탈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혼저 옵서, 삼다마을!'을 운영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하며 Z세대까지 브랜드 경험을 넓혔다. 온라인에서는 가정배송 앱과 공식 온라인몰 운영을 강화하고, 정기배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채널 공략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창립 30주년을 기

"변기 물내리니 비말 최대 92cm 튀어 올랐다"…유한킴벌리·국민대, 화장실 비말 확산에 따른 교차감염 위험성 '경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다중이용시설, 병원 등 공용공간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화장실을 함께 이용하는 만큼 위생적인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유한킴벌리는 변기 물내림 시 발생하는 비산물질의 확산 거동과 오염을 일으키는 경로에 주목했고, 산업공공 위생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자 국민대학교 제지공정 및 환경분석 연구실과 본 연구를 실시했다. 국민대학교 김형진 교수(임산생명공학과)는 “실험 결과, 변기 커버를 내리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비말 입자가 최대 92cm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1분간 공중에 머무르며, 화장지 용기와 벽면 등 주변 표면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비말이 공기 중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할 경우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위생 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다수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하단이 개방된 화장지 용기의 경우, 화장지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져 비말 입자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은 만큼 물내림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변기커버를 닫고 물내림을 해도 변기시트를 비롯한 주변 환경이 오염되

잡코리아(유한) '알바몬'도 해킹으로 2.2만건 털렸다…잡코리아 2200만명 개인정보 위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개인정보 2만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몬은 "지난 4월 30일 알바몬 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해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전체 2만2473건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유출됐다"고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알바몬은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 처리하는 동시에 보안 취약점에 대해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킹 시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은 "개인별로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것이며, 저희는 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알바몬은 지난 5월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자진 신고한 후 이력서 정보가 유출

LG유플러스, AIoT 기술 활용해 초등 돌봄 사업 지원한다…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맞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경기 북부 지역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기준 전국에서 방과후 돌봄 교실을 신청한 초등학생 중 약 8700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500명이 경기도 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도내 초등학생이 '돌봄 대기'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산된다. 돌봄 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아동들은 방과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고, 사교육마저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은 혼자 집에 머물러야 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 온·오프라인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LG

[랭킹연구소] 부채비율 1000% 넘는 5곳 어디?… 효성화학·한성자동차·티웨이항공·삼성전자서비스·아시아나항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국내 500대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 중에는 효성화학이 조사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수입사인 한성자동차의 부채비율은 2000%대에 달했다. 부채비율이란 기업의 부채 총액을 자본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부채가 자본보다 많으면 부채 비율이 높아지나, 증자 등으로 자본이 늘어나면 부채비율이 낮아지기도 한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안정적인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본다. 4월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매출 기준 500대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완전자본잠식을 포함해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기업이 221곳(62.6%)에 달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한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효성화학이었다. 효성화학은 업황 부진에 따른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재무 안정화를 위한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재무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자본 총액은 -680억원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