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10개 항공사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은 2곳으로 사우디아항공 1억원, 카타르항공 1억5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과태료를 부과 받은 곳은 8곳으로 티웨이항공 1400만원, 춘추항공·에어재팬·라오항공·그레이터베이항공·루프트한자·말레이시아항공·피치항공 각 200만원을 각각 부과 받았다. 이번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각 항공사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항공사별 위반 사항과 처분 내용을 살펴보면 사우디아항공은 기존의 인천-리야드 주3회(3월 31일~10월 26일)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인가를 받지 아니하고 6월 27일부터 무단 비운항 중으로, 과징금 1억원이 부과된다. 항공사는 사업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카타르항공은 한-카타르 항공협정 상 포괄 임차는 허용돼 있지 않음에도 지난해 4월~동년 12월 기간 중 인천-도하 화물 노선에서 포괄 임차 운항을 해 과징금 1억5000만원이 부과된다. 포괄임차는 항공기만 임대하는 드라이리스(Dry-Lease)와 달리 임대사로부터 항공기 뿐 아니라 승무원까지 일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 규제당국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인 팰컨9의 발사를 또 금지했다. 이 로켓의 일부 오작동을 조사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8월 28일 발생한 팰컨9 로켓 2단부 오작동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당분간 발사하지 못하게 했다. 팰컨9 로켓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 수송 임무인 ‘크루-9′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됐다. 우주선을 궤도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로켓 부스터를 바다에 버리기 위해 필요한 엔진 재점화 과정에서 오작동이 발생했다. 로켓 부스터는 FAA가 승인한 구역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당일 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크루-9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팰컨9의 2단부는 계획대로 바다에 입수했으나, 일반적이지 않은 연소를 경험했다”며 “결과적으로 2단부는 안전하게 떨어졌지만, 목표 지역 밖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최근 잇단 로켓 발사 사고로 FAA의 제재를 수차례 받았다. 이번 제재는 지난 3개월간 세 번째로 받은 발사 금지 명령이다. 지난 7월 스타링크 위성 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운항 중인 진에어 항공기 조종실에 객실 사무장의 가족이 출입해 내부를 구경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조종실을 구경시켜준 기장과 사무장을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만 받았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 보안사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비인가자 조종실 출입 사고가 발생한 진에어에 지난 6월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서울지방항공청은 처벌조항이 없다며 이에 대한 벌칙을 신설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 3월 1일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LJ070편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이륙한 지 약 1시간10분이 지난 뒤 객실 사무장 A씨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온 기장과 마주쳤고, 기장에게서 A씨 가족의 조종실 출입을 승낙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A씨는 객석에서 유치원생 딸과 남편을 데려와 인터폰을 이용해 기장에게 연락했다. 이후 기장은 조종실 잠금장치를 해제해 이들을 안으로 들여보냈다. A씨의 가족은 조종실 내부를 3∼5분가량 구경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국민신문고에 A씨의 가족이 조종실을 출입한 내용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ST 우주연구원은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국가 우주개발을 이끄는 우주 연구 집결체로 자리할 것입니다.” (KAIST 이광형 총장) KAIST(총장 이광형)가 우주를 향해 더 높이 도약하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KAIST의 우주기술 역량을 총집결한 ‘우주연구원’을 개원하고 9월 30일 오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서는 KAIST 우주연구원의 비전 선포식과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KAIST 우주연구원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우주 임무 및 융합·핵심 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2022년 9월 추진단을 만들어 구체적인 조직 구상에 나섰으며, 올해 4월 교내 정식 조직으로 설치된 후 개원하게 됐다. ‘한계를 넘는 꿈의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초를 지향하고 인류 삶의 지평을 넓히는 우주 분야 연구 수행 ▲글로벌 선도 대학 우주연구 집결체로서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전적 우주 임무 실증 및 개척을 통한 국내 우주기술 혁신 및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여 ▲창의적 우주융합인재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 우주개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Korea Army International Defenc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항공기 개발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세계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노린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하여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K-방산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지상군 방산전시회’를 표방하며 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KADEX는 국군의 날(10/1)과 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10/5~6)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전시회 개막과 더불어 KAI의 전시 부스는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의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KAI의 KUH 모션형 시뮬레이터는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체험객에게 실제 헬기와 유사한 탑승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UH/HH-60 특수작전용 헬리콥터 성능개량을 위해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LIG넥스원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2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UH-60 헬리콥터 성능개량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HH-60은 UH-60을 기반으로 개량한 전투탐색구조(CSAR) 전용 헬리콥터다. 양사가 참여하는 이번 성능개량의 목적은 우리 육군·공군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수전에 최적화된 조종실로 현대화하는 것과 임무, 항법, 생존 계통의 성능개량을 수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UH-60의 제작과 개조,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1990년부터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UH-60 헬기 138대를 생산해 우리 군에 납품했다. 현재까지 30년 넘게 우리 군과 미군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0월 1일 창사 25주년을 맞아 30일 사천 본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하여 각 부문별 임직원, 조종사/ 정비사, 신입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식 사천시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이계훈‧박인호 前 공군참모총장님, 정광선 前 한국형전투기 사업단장, 이상명 前 수리온/LAH 사업단장, 역대 CEO, 노동조합위원장, 사외이사, 퇴임임원, 주요 고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강구영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5년간 대내외 고객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글로벌 항공우주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해외수출 없이는 제 2의 성장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로운 25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KAI는 지난 199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 전투기 FA-50, 한국형 전투기 KF-21, 다목적 헬기 수리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로, 5월 27일은 ‘우주항공의 날’로 국가기념일로 새롭게 지정한다. 행정안전부가 오는 11월 4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기념일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제정·주관하는 기념일로 '법정기념일'이라고도 한다. 문화예술의 창달과 전통적 윤리가치의 계승·확립을 위해 국민적 인식을 같이 하는 날이나 과학기술 등 국가 주요 시책에 대한 기틀을 확립하는 데 의의가 큰 날 등일 경우 지정이 가능하다. 국가기념일이 공휴일은 아니지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해 어린이날(5월5일)과 현충일(6월6일) 등 일부는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이, ‘우주항공의 날’은 우주항공청이 각각 주관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창조정신과 애민사상을 계승·발전시켜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경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면서 우주항공 분야 기술개발 및 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정 배경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스타링크는 우주를 탐사하고 상업용으로 개척하려는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지역, 기타 여러 시장에서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중이다.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은 지난 24일 텍사스 주의회에 출석해 "이번 주에 우리는 스타링크 고객 수 4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스타링크는 이제 이론의 여지가 없는 위성 인터넷 업계의 거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가 지난 2020년 10월에 스타링크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2022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9월 가입자 200만명, 올해 5월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약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이다. 현재 스타링크 위성망은 거의 6000개에 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방한 중인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만나 "항공우주·바이오·첨단 제조업 등 분야에서 유타주와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콕스 주지사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콕스 주지사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콕스 주지사가 지난해 10월 유타주 차원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날’을 선포하는 등 한미동맹의 후원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특히 “유타주가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미국 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과 유타주 간 협력이 심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유타주에 거주 중인 한인 동포 약 1만5000명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유타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콕스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콕스 주지사는 "유타주가 6·25 전쟁 당시 군인 2만1000여명을 파병해 한국과 함께 싸운 오랜 친구"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타주의 기술 중심지이자 중심 도시인 솔트레이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