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인 BYD(비야디)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2024년 1∼11월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1559만100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그룹별로는 BYD가 중국 내수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호실적을 거두며 43.4% 늘어난 367만3000대로 1위였다. 2위 테슬라는 158만3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12.9%)과 북미(-7.0%)에서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점유율 역시 13.1%에서 10.2%로 줄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포함한 집계여서 순수 전기차(BEV)만 파는 테슬라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2023년 1~11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20.7%를 점유하며 테슬라(13.1%)를 앞질렀던 BYD는 이번 조사에서는 점유율을 23.6%까지 끌어올리며, 10.2%를 차지한 테슬라를 2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3위는 59.3% 성장한 지리자동차그룹(122만5000대, 점유율 7.9%)이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자동차(SAIC·90만2000대), 폭스바겐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1위는 챗GPT로 조사됐다. 2위 에이닷, 3위 뤼튼, 4위는 퍼플렉시티(Perplexity), 5위는 MS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6위는 끌로드(Claude)로 나타났다. 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생성형 AI 앱 사용자 수와 사용시간을 조사해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4년 12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챗GPT로 월간 사용자 수 682만명을 기록했다. 그 뒤로 에이닷 245만명, 뤼튼 232만명, 퍼플렉시티(Perplexity) 59만명, MS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31만명, 끌로드(Claude) 12만명 순이었다. 특히 생성형 AI 앱의 월간 사용시간은 1년 전과 비교하여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2월 생성형 AI 앱 사용시간은 1.1억분이었으나 2024년 12월에는 9억분으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 있어서 2025년은 "놀라운 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트먼 CE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챗GPT-4o3 모델을 예로 들며 "모델을 확장하며 기술, 역량, 안전성 진전을 계속 이루고 있다"면서 "우리 시스템은 아크 AGI 챌린지에서 87.5%를 받았다. 매우 유망한 연구와 더 나은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 AGI 챌린지는 AI가 얼마나 범용인공지능(AGI)에 근접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인간 수준이 85%인데 o3이 이를 넘어선 것이다. 현존 모델 중 AGI에 가장 근접한 성적이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올트먼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항상 여섯 단어짜리 스토리를 쓰고 싶었다. 여기 있다"며 "특이점(singularity) 근방, 이쪽 편인지 저쪽 편인지 불확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특이점은 인간 문명이 비가역적 변화를 겪는 지점을 의미하며, AI 기술 관점에서 특이점은 AGI가 출연해 인간 문명이 현재와 전혀 다른 변화를 겪는
[뉴스스페이스= 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주간지에 쓴 칼럼을 인공지능(AI)이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은 1월 4일(현지시간) ‘독일대안당(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보수 성향 신문에 보낼 칼럼을 AI 챗봇 그록(Grok)에 요청했다. 그랬더니, 머스크의 기고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체와 논증·구조가 똑같은 텍스트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xAI의 인공지능 챗봇이다. 머스크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테슬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머스크는 그동안 엑스(X·옛 트위터)에서 종종 독일 정치를 촌평했으나 장문의 신문 기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타게스슈피겔은 그록이 생성한 텍스트 역시 머스크의 기고와 마찬가지로 “독일은 중요한 시점에 있고 미래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수십 개 문장이 겹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2024년 12월 28일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타크에 실은 기고에서 “AfD가 이 나라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라며 ▲ 경제 활성화 ▲ 에너지 독립 ▲ 정치적 현실주의 ▲ 혁신과 미래 등으로 단락을 나눠 AfD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관련 소식을 전한 게시글을 공유하고 “WOW(와우)”라는 댓글을 남겼다. 머스크는 이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성부(DOGE)의 공동 위원장에 지명된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해당 게시글에 실린 사진에는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문장이 적힌 팻말이 찍혔다. “STOP THE STEAL”이라는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한 뒤 불복하면서 쓰기 시작한 표현이다. 트럼프가 이겼음에도 민주당이 승리를 훔쳐갔다는 뜻을 담았다. 트럼프의 대선 불복 주장은 2021년 국회의사당 습격으로 번졌다.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엑스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머스크는 한국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윤 대통령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인도량 실적 부진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했다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해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22% 오른 410.44달러에 마감했다. 381.48달러로 출발했던 테슬라 주가는 장중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상승 폭을 키웠다. 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6.1% 급락해 379.28달러로 고꾸라졌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 로봇 사업 등으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무인 택시 출시 등과 관련해 규제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작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이 178만9226대로 전년(180만8581대)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사업 등 성장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 최고의 부자에게도 세금은 무서운 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해 연말 1억1200만달러(약 1647억원) 상당 주식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절세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테슬라 주식 26만8000주를 익명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여기엔 “연말 절세의 목적으로 현재 주식을 매각할 의향이 없는 특정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부 규모는 지난해 말 기부 당시 테슬라 주가로 따지면 1억1200만달러, 주가가 내려간 이날 기준으로 하면 1억820만달러(약 1591억원) 정도다. 머스크 CEO는 과거에도 이러한 연말 기부를 한 적이 있다. 2022년 말에도 테슬라 주식 19억5000만달러 상당을 기부했으며, 2021년 말에는 익명의 자선단체에 테슬라 주식 57억4000만달러 상당을 기부했었다. 2021년 기부 건은 그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재단인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이 나중에 알려졌다. 머스크 재단은 '인류에게 이로운 안전한 인공지능(AI) 개발' 등의 목적을 위해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탑승자가 미군 정예부대 소속 현역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AP는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이버트럭 폭발로 사망한 탑승자가 현역 군인(육군)인 매슈 리벨스버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 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06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며 진급했으며, 사망 당시 승인된 휴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 폭발 관련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 가정에서 법 집행 활동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렌터카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리벨스버거가 운전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현지시간 1일 아침 8시 40분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 구역에 주차해 있다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운전자인 리벨스버거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은 같은 1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 명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테슬라 주가는 2025년 첫 개장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6.08% 급락한 379.28달러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4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주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에 연간 178만922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8581대)보다 2만대 가량 감소한 수치로, 10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인도량이 전년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유럽에서 30만여대 판매했는데, 2023년에 비해 약 14% 줄어들었다. 지난해 중국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8% 증가했지만,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주가 하락은 과민 반응"이라며 "테슬라가 2025년초 저가형 전기차(EV) 모델을 출시하면서 올해 차량 인도량을 20∼30%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자율주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인공지능(AI) 채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본사를 둔 '코볼드 메탈'은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5억3700만 달러(약 7900억원)를 조달했으며 기업 가치는 29억6000만 달러(약 4조3000억원)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에 달한다. 이 업체의 기업가치가 4조원을 넘어선 데에는 기존의 채굴방식과 달리 AI를 이용해 역사적, 과학적 데이터를 조사해 광물 매장지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특히 2024년 2월 잠비아에서 대규모 구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업은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코볼드 메탈이 구리, 리튬, 니켈 같은 금속 생산을 위해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뛰어든 서구 광산업체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FT는 "이러한 금속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부터 방위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서방 정부들은 중국이 지배하는 (광물) 공급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