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올해 30대 그룹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검찰 출신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료와 학계 출신 비중도 크게 감소한 가운데, 재계 출신 사외이사가 그 자리를 채우며 급증했다. 여성 신규 사외이사 비중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9개사 사외이사 876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사외이사는 총 152명이었다. 이 중 전직 관료 출신은 39명(25.7%)으로, 지난해 215명 중 66명(30.7%)에 비해 5%포인트 감소했다. 관료 출신 중에서도 검찰 출신의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신규 사외이사 중 11명(16.4%)이 전직 검찰 인사였는데, 올해는 3명(7.7%)에 불과했다. 이 중 1명은 복수 기업에 중복 선임됐기에 실제 신규 인물은 NH투자증권의 오광수 전 검사장과 SK디앤디·카카오게임즈의 노정연 전 검사장 2명뿐이다. 대통령실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국세청(8명), 사법부(6명), 기획재정부(5명) 순으로 관료 출신 선임이 많았다. 특히 기재부 출신은 작년엔 전체의 7.6%였는데 올해는 12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해 고객의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고객의 질문을 이해하고 맞춤형 상담 내용을 추천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결과, 고객의 전체 상담 시간은 월 평균 약 117만 분 줄었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상담사가 이용하는 AI컨택센터(AICC)에 적용돼 고객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상담이 끝난 후 처리해야 하는 일까지 전 과정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최근 다양한 산업에 AI가 접목되면서 고객경험(CX)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고객 편의 개선과 AICC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AICC 시장은 연평균 23.7% 성장해 2030년 약 454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AICC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에게 알맞은 상담을 제공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개발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 이후 고객 통화당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어 전체 상담 시간이 약 19% 개선됐다. 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오는 6월 7일과 8일 이틀간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한 렉서스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사단법인 마르쉐와 함께 친환경 농업과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식(喰)식(植)마켓’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식식마켓’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는 생산자와 건강한 식문화를 지지하는 소비자를 연결하기 위해 기획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렉서스가 후원하는 ‘렉서스 영파머스(LEXUS Young Farmers)’ 농부를 포함한 다양한 농가들과 수공예팀, 요리팀 등 총 38팀의 셀러가 참여한다. 특히 렉서스 영파머스 농부들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토마토, 녹차, 올리브, 딸기 등 다양한 농산물 및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양일 간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팜투테이블 with 영파머스’가 진행된다. 소셜 다이닝 형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등 환경적 가치를 일상과 연결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렉서스 영파머스 김태석 농부와 원승현 농부가 직접 재배한 작물을 소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27일 국악인 및 국악관계자들이 함께한 ‘영동국악와인열차 팸투어’ 행사에 참석했다. 충북 영동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국악과 포도를 연계해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향후 발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민의식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집행위원장, 강연근 前이화여대 음대학장, 채수정 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 등 국악계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서울역을 출발해 영동군 일원에서 진행했다. 관광열차 팸투어를 통해 엑스포에 대한 국악계의 참여 확대와 국악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며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직접 탑승하여 국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엑스포의 성공은 국악인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차 내에서는 국악 공연과 지역 와인 시음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제공됐고, 월류봉, 와인코리아 등 영동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오는 6월 4일 개막하는 '투르 드 경남 2025'에 참가 선수단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폴스타 차량 20대를 지원한다. 국내 사이클링 대회에 전기차가 지원되는 최초 사례다. ‘투르 드 경남 2025(Tour de Gyeongnam 2025)’는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도로사이클대회다. 국내외 엘리트 선수들이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경남 통영을 출발, 거제, 사천, 남해를 거쳐 창원에 이르는 총 5일간의 일정 동안 남해안 553km를 자전거를 타고 경쟁한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의 '팀카' 차량으로 '폴스타 4' 16대를 제공한다. 팀카는 레이스 중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량으로, 현장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하게 된다. 투르 드 경남 2025에서 팀카로 제공되는 폴스타 4는 사이클링 대회 지원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탁월한 실내 공간 활용성을 모두 갖췄다. 제로백 3.8초의 강력한 가속 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은 경기의 빠른 흐름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가 AX(AI Transformation) 사업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한다. 국내외에서 축적한 AICT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국영 기업 Viettel 그룹(이하 비엣텔 그룹)과 동남아시아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26일(현지시간) 비엣텔 그룹과 AX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 Tao Duc Thang(따오 득 탕) 회장 겸 CEO가 참석했다. KT 김영섭 대표는 협약식에 앞서 Nguyen Chi Dung(응우옌 찌 중) 부총리와 과학기술부 Bui The Duy(부이 테 주이) 차관과 만나 베트남의 AX를 앞당기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 3800만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이다. 2024년 기준 약 73억4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통신사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직접 하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좋다”는 새로운 경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여행, 게임, 스포츠, 요리는 물론 심지어 성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경험’보다 타인의 경험을 관찰하거나 간접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다.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과 맞물려, ‘경험의 간접소비 시대’에 진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각종 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성생활, 여행, 스포츠, 게임 등에서 ‘직접 참여’보다 ‘관람’이 더 선호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성관계보다 성인 영상물 시청이 더 편하다는 응답이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여행 브이로그 시청이 실제 여행만큼 만족스럽다는 MZ세대가 58%에 달한다. 게임 역시 플레이보다 스트리밍 시청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실제로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2023년 발표에서도 “20~30대 미혼 남성의 40% 이상이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한국관광공사와 트립닷컴의 2024년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58%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양대산맥,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최근 연이어 굴욕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브랜드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나이키는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 여파로 가격 인상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아디다스는 연이은 대규모 해킹 사고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갔다. 나이키,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가격 인상…실적 부진까지 나이키는 6월 1일부터 미국 내 신발과 의류, 장비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100달러 이상 신발은 최대 10달러, 의류와 장비는 2~10달러씩 오른다. 대표 상품인 에어포스 1과 100달러 미만, 아동용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이키는 공식적으로 “정기적인 시즌별 가격 조정”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직접적 원인임을 지적한다. 최근 미국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되는 신발·의류에 최대 54%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나이키는 생산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 의존하고 있어 직격탄을 맞았다.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면서, 나이키는 소비자 반발과 실적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실제로 나이키는 2024년 한 해 동안 주가가 32%나 하락했고, 2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경기 불황과 고금리, 신차 가격 급등의 여파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대신 렌터카와 중고차로 눈을 돌리면서 렌터카와 중고차 시장은 사상 최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매출 성장 둔화와 시장 점유율 정체에 직면했다. 렌터카·중고차 시장, 사상 최대 성장세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110만7070대로, 1년 전보다 4만대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 전 8조5000억원이던 국내 렌터카 시장은 내년 10조4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은 2025년 1분기 매출 6856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4%, 17.8% 증가했다. SK렌터카도 같은 기간 매출 357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영업이익률 11.3%)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롯데렌탈의 개인 장기렌터카 매출 비중은 2023년 25.7%에서 올해 1분기 57%로 급증했다.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253만9874대로 신차(164만5998대) 대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호 공약으로 내세운 100조원 규모 ‘AI 국부펀드’ 조성이 구체적 실행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 디지털특별위원회는 26일 챗GPT 개발사 오픈AI 고위진과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차기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AI, 한국에 먼저 손 내밀다…“AI 인프라·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이번 회동은 오픈AI가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반도체 인프라, 서울대 등 인재 양성 기관, 네이버·카카오·크래프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콘텐츠 기업, 그리고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한 ‘풀스택’ AI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권 CSO는 “한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 로컬 AI 모델 운영,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협력안을 논의 중”이라며 “한 달 내 서울에 첫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현지 맞춤형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