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10% 추가 확보하며 최대주주와의 격차를 5%내외로 좁혔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0%(2153만7898주)를 약 709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수 목적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대명소노의 이번 지분확보로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지분 차이가 5% 내외로 좁혀진 가운데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지분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7월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3209만1467주(14.9%)를 약 1000억원에 사들였다. 계약 당시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을 소노인터내셔널 혹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지정하는 제3자에게 매도하는 내용의 콜옵션이 있었다. 대명소노시즌의 티웨이항공 지분 확보는 해당 콜옵션이 시행된 결과로 보인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자금난을 겪고 있던 티웨이항공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 항공사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 7월 3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각종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안전상의 이유로 미국에서 텔아비브로 매일 출발하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뉴욕과 텔아비브를 오가던 항공편 운항을 2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델타항공은 오는 14일까지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 예약 고객에게는 차액을 내지 않고 일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안전상 이유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델타항공은 "해당 지역의 갈등 진행 상황으로 인해 운항을 중단한다"며 "일정 변경으로 영향을 받게 된 고객에게는 애플리케이션과 예약시 기재한 번호로 안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대표 항공사들이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나선 것은 하니예 암살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항공이 8월 15일부로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한다.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는 중단한다. 대신 라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간식으로 변경한다.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 변화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것이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 대비 2024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상의 위험은 한층 컸다. 이와 같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하여 난기류로 인한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 피자, 핫포켓 등 맛있고 포만감 있는 기내 간식을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작년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하여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지난 31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수리온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소방헬기 1대와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 등을 포함 총 330억원 규모이며 2027년 납품 예정이다. 수리온은 외산 헬기의 전유물이었던 국내 소방헬기 시장에서 임무수행능력과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주소방 한라매를 시작으로 경남소방, 중앙119, 경북소방, 강원소방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8대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강원소방 헬기는 수리온의 뛰어난 기동성을 기반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에서 응급·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가 탑재되고 비상 신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 헬기 내 산소공급장치,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장비를 갖춰 재난구조 활동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강원소방 헬기는 물탱크 담수용량을 기존 2000리터에서 2500리터 이상으로 증대시켜 대형 화재 진압 및 산불 진화 임무 능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콜롬비아 해군과 중남미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로스안데스(Los Andes) 대학간 3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콜롬비아 군과 학계를 아우르는 학술적, 기술적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시각 7월 31일 로스안데스 대학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주콜롬비아대한민국 대사관 이왕근 대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석수 관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정욱 소장 등을 비롯해 LIG넥스원 한태민 중남미대표사무소 소장이 참석했다. 콜롬비아 측에서는 해군사령부 사령관 후안 리까르도 로소 오브레곤(Juan Ricardo Rozo Obregón) 중장과 교육부장 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스 삐니야(Javier Alfonso Jaimes Pinilla) 소장, 로스안데스 대학 라껠 베르날 살라사르(Raquel Bernal Salazar) 총장 등이 참석했다. 3자간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에는 ▲방산 학술 교류 ▲기술교류 ▲공동 연구개발 검토 등 3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콜롬비아 해군사령부 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2024년 7월 31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연구사)에 대한 채용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31개 직위 총 65명으로 선임연구원(5급) 25명과 연구원(6급 33명, 7급 6명, 연구사 1명) 40명이다. 경력경쟁채용 공고 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이며, 원서접수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추후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항공혁신 분야 프로젝트 설계·관리,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국제협력, 홍보, 정보화 등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기획조정관실 등에서 일하게 된다.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델타항공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발생한 글로벌 IT(정보기술) 대란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항과 방송, 통신, 금융 등 각종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각) CNBC방송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M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유명 변호사 데이비드 보이스를 고용했다. 이번 사태로 컴퓨터가 다운되면서 델타항공은 약 7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로 인해 17만6000건 이상의 환불 또는 환급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이번 혼란으로 3억5000만∼5억 달러(우리 돈 약 7000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 인해 항공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미 교통부는 비행 중단과 서비스 장애 등 피해가 심한 델타항공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사태 당일에만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 주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느린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27일(현지시간) 해리스 캠프는 켈리 의원에 대한 부통령 후보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해리스 부통령이 다음달 7일까지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저지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비행사라는 독특한 경력을 가진 켈리 의원은 경합주 중 하나인 애리조나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켈리 의원은 해군에서 복무하며 걸프전쟁 당시 수십차례 ‘사막의 폭풍’ 작전에 참가했다. NASA 우주인으로 선발된 후 4차례 우주여행을 했고 2011년 은퇴했다. 켈리 의원은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사망 후 치러진 2020년 특별선거에서 승리, 공화당 텃밭이던 애리조나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이어 2022년 선거에서도 상원의원 자리를 지켰다. 모두 치열한 승부를 거쳐 단 몇퍼센트 포인트(P) 차로 거둔 승리였다. 민주당 정치평론가들은 "켈리 의원이 경합주에서 보여준 성과가 그의 정치적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애리조나 외 다른 주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안정적인 국내 사업과 완제기 수출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했다. KAI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5.7%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8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2.1% 늘어난 554억원이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KAI의 2분기 영업이익을 523억원으로 예상했다. KAI는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3조819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AI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기 7399억원, 4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1%, 147.5%씩 늘었다. 수주도 순항 중이다.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브라질 이브 에어 모빌리티와 eVTOL(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 구조물 공급 계약 등 국내·외 대형사업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1.6% 상승한 2조8548억원을 기록했다. KAI 측은 "이번 실적은 국내사업과 민항기 기체구조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해외사업과 미래사업 확대, 유지·보수·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에서 18명이 숨지고 조종사만 살아남은 이유가 드러났다. 앞서 사고는 24일(현지시각) 오전 11시경 조종사 2명과 항공사 직원 17명을 태운 사우리아 항공 소속 봉바르디에 CRJ 200 항공기가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휴양 도시인 포카라로 향하던 중 발생했다. 18명 탑승자가 숨진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조종사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2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는 마니시 라트나 샤키야 기장이다. 그는 추락 과정에서 먼저 충돌한 컨테이너에 조종석이 분리돼 끼여버린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활주로 남단에서 이륙하던 중 갑자기 뒤집히며 한쪽 날개가 땅바닥에 부딪혔다. 동체는 먼저 공항 가장자리에 있던 컨테이너와 충돌했고 이후 활주로 동쪽 협곡으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의 다른 부분은 추락 이후 산산조각이 났지만, 기장 마니시 라트나 사키야는 추락 5분 만에 컨테이너에 조종석이 끼인 채로 발견돼 구조됐다. 조종석이 컨테이너와 먼저 충돌해 분리된 덕분에 기장이 기적적으로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