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스페이스X가 NASA의 인류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사용할 달 착륙선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미 교통부 장관 겸 NASA 임시 국장인 숀 더피가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와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다른 우주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열겠다고 2025년 10월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더피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기업만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벌이고 있는 두 번째 우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계약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NASA와 약 2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스타십'이라는 초대형 우주선을 이용해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루어진 스타십의 여러 차례 시험비행 실패와 몇 차례의 연속된 개발 지연으로 인해 NASA의 2027년 착륙 임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타십의 최근 시험비행은 크게 성공적이었으나, 아직 지구 궤도 진입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연료 이송 같은 필수 기술적 단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NASA는 아르테미스 II 임무의 달 궤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며,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전례 없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개막식에서 "2030년까지 국방 R&D 그리고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 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국방 기술 주권을 확실하게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 수출 '역대급' 성장세…폴란드 단일 계약 9조원 돌파 한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했다. 2024년 한국의 차량·무기·탄약 수출액은 약 95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 달했으며, 수주 잔고는 총 731억 달러(약 10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3년 방산 기업 상위 100위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가수 소유가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한 승객이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가 삭제되면서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하며 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소유의 폭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 목격담이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며 “직원들이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런 상황을 인종차별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곧 삭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델타항공 비즈니스 좌석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제공된다”며, 목격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소유 측과 델타항공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소유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1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1만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 확장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space.com, Benzinga, BroadbandBreakfast, MarketandMarkets, ABI Research,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동시에 팰컨 9 부스터 1067호가 31번째 비행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발사된 28개의 위성을 포함해 현재 지구 저궤도에 운영 중인 스타링크 위성은 약 8610개에 달한다. 팰컨 9 부스터는 약 8.5분 만에 무인 선박 'A Shortfall of Gravitas'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타링크는 2019년 첫 위성 발사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금까지 150개국, 지역에 걸쳐 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2024년 말 460만명에서 1년 전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74회의 발사를 통해 약 1800개의 위성을 추가로 궤도에 올렸다. 이로써 지리적 제약과 기존 광대역 인프라가 미치지 못하는 농어촌 및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우주항공청(우주청)이 출범 후 처음으로 참여한다. 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우주항공관’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대표 주자들이 뭉쳐 발사체, 탐사, 위성, 천문 분야의 첨단 기술과 정책 비전을 선보인다. 우주항공관 부스에서는 우주항공 공공기술 소개와 더불어 정부가 중소기업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SBIR 프로그램 참여 기업 세미나도 진행되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활발히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이기도 하다. 특히 10월 20일 영국의 산업부 및 우주청 대표단과 양자 면담을 통해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브라질 국영항공우주공사(ALADA)와는 내달 예정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 지원을 요청한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25톤급 추력의 1단 하이브리드 엔진과 3톤급 액체메탄 엔진으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0월 하늘은 천문 관측 애호가들에게 사상 드문 이중 혜성 관측 기회를 제공한다. Space.com, Economic Times, Sky & Telescope, Astronomy Magazine, Star Walk, CNN, NASA에 따르면, 태양계 외곽에서 날아온 혜성 C/2025 R2 (SWAN)가 오는 10월 21일 지구에 약 0.26천문단위(약 2400만 마일)까지 근접하여 최상의 관측 조건을 갖춘 가운데, 동시에 북서쪽 하늘에서는 두 번째 혜성 C/2025 A6 (Lemmon)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두 혜성은 각각 6등급대와 4등급대의 밝기로, 어두운 도시 외곽 지역에서는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 없이도 보일 가능성을 열어둔다. C/2025 R2 (SWAN)는 9월 12일 태양에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통과한 이후 태양열에 의해 핵의 얼음이 기체로 직접 승화하면서 특유의 녹청색 꼬리와 함께 밝기를 급격히 증가시켰다. 현재 밝기는 약 5.6~6.1등급으로 관측 데이터를 봤을 때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육안 관측이 쉽지 않으나,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는 남서쪽 저녁 하늘에서 일몰 후 45분에서 90분 사이에 관측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CA139편 여객기가 기내 수하물에 실린 리튬배터리 발화로 인해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는 2025년 10월 18일 오전 9시 47분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을 이륙한 지 약 1시간 18분 후 발생했으며, 항공기는 오전 11시 5분께 안전하게 착륙했다. 18일 중국국제항공과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승무원들이 신속히 대응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항공사는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오후 3시 3분 상하이를 재출발, 오후 5시 34분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고 원인과 승객 대응 사고 원인은 승객의 수하물에 실린 리튬배터리의 자연 발화로 확인됐다. 중국국제항공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한 여행객이 수하물 칸에 실은 수하물 내 리튬배터리가 자연 발화했다”며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즉시 처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과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신속히 대응하는 장면도 확인된다. 한 탑승객은 “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피규어 AI(Figure AI)의 브렛 애드콕(Brett Adcock) CEO는 2025년 10월 세일즈포스 드림포스(Salesforce Dreamforce)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종(species)"이라 부를 만한 자가 복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로봇들이 자기 복제하는 폰 노이만 탐사선(von Neumann probes) 개념을 활용해 우주를 자유롭게 탐사하고, 메탄 채굴 같은 행성 자원 활용을 통해 은하계를 식민지화할 것"이라며, “우리 생애 내에 이 모든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siness Insider, Hyper.ai, MarkesAndMarkets, TeslaRati, Reuters,TechFundingNews, HumanoidsDaily에 따르면, 이 같은 비전은 단순한 상상을 넘어선 혁신적 로봇공학의 출발점으로, 오픈AI가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회사답게 AI와 자율학습 기술을 결합해 로봇 스스로가 지식을 공유하고 진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샘 올트먼 CEO도 “수년 내에 공공장소에서 여러 대의 로봇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것”이라며 같은 전망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Inception 프로그램 회원사인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오는 11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H100 GPU를 탑재한 AI 위성인 '스타클라우드-1'을 발사하며 우주 기반 데이터 센터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IBTimes UK, TechBuzz, Future of Computing, WhatTheChipHappened, Tom's Hardware Premium, 국제에너지기구(IEA), 스타클라우드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스타클라우드는 이 소형 냉장고 크기(약 60kg)의 위성을 통해 기존 우주기반 컴퓨팅 성능보다 100배 강력한 GPU 처리 능력을 제공하며, 산불 감지, 조난 신호 대응, 기상 예측 등 지구 관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가능케 한다. 우주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스타클라우드의 전략은 에너지 위기 대응과 환경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궤도에서 우주 진공이 제공하는 무한한 열 흡수원을 활용해 지상 데이터 센터의 대규모 물 소모 냉각 시스템을 대체하며, 24시간 쏟아지는 태양광을 통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과 군사 전시회를 통해, 자국의 차세대 우주 기반 레이더 시스템인 ‘루디탄스 1호(Ludi Tance No.1, LT-1)’가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B-21 레이더를 비롯한 주요 스텔스 기종을 24시간, 모든 기상 조건에서 탐지·추적할 수 있다고 주장해 국제 군사 기술 분야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Interesting Engineering, Market Report Analytics, Global Times에 따르면, 상하이우주기술연구원 천쥔리 수석 설계자 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LT-1 이중 위성 쌍기 레이더 시스템이 그간 스텔스기 탐지의 최대 장애물로 작용해온 배경 잡음(바다 파도나 산악 지형 반사로 인한 레이더 혼선)을 억제하고, 탐지 효율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입증했다. 실제 위성 한 대가 레이더 신호를 발사하고 다른 한 대가 반사파를 수신하는 쌍기(bistatic) 방식으로, 탐지 각도 30도에서 130도 사이에서 잡음 수준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점이 탐지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이다. 이 연구팀은 “스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