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절친(퍼스트 버디)’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강해진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경쟁사에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를 일축했다. 4일(현지시간) 올트먼 CEO는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콘퍼런스에서 한때 협력자였던 머스크 CEO와의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슬프다”면서 “나는 일론과 함께 자랐고, 그에게 나는 ‘엄청난 영웅(mega hero)’”이라고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일론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면서 “일론이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미국적이지 않은(un-American) 일’이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해 “시장을 마비시키는 괴물”이라고 하는 등 여러 차례 적개심을 드러내 왔다. 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였지만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으로서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설립 초기 약속을 어겼다며 2018년 오픈AI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머스크는 지난 9월 자신의 X에서 올트먼을 ‘리틀 핑거(Little Finger)’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리틀 핑거는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각종 혼란을 일으키는 교활한 캐릭터의 별명이다. 지난 10월 방송인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오픈AI도, 샘 올트먼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반감을 드러냈고, 지난달 말에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기도 했다. 이날 올트먼 CEO는 “향후 1년 안에 점점 더 강력한 기술을 출시할 것”이라며 "인간의 두뇌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일반지능(AGI) 기술 수준을 수년 안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AI가 제기하는 위협에 대한 비관적인 경고에는 반박했다. 그는 “안전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으나 실제로 ‘AGI 순간’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AI 기술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숨은 권력자로서 위세를 떨치자, 그와의 리이벌이자 앙숙관계였던 인물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 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때 공동창업 ‘동지’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갈등 관계 속에서 “마러라고의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인물)”로 낙인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매일같이 숙식하며 ‘대통령의 첫 번째 친구(퍼스트 버디)’ 역할을 굳힌 머스크 CEO가 숙적인 올트먼 CEO의 접근을 노골적으로 막으며 경계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오픈AI를 “시장을 마비시키는 괴물”이라고 하는 등 여러 차례 적개심을 드러낼 정도로 불편한 내색을 피력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였지만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으로서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설립 초기 약속을 어겼다며 2018년 오픈AI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지난 10월 방송인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진행자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도, 샘 올트먼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를 ‘못 믿을 사람’이 통제하게 둬선 안 된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11월 말에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기도 했다. 민주당원인 올트먼 CEO는 머스크 CEO의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트럼프가(家) 주변인들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그의 동생이자 오픈AI의 주요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의 조시 쿠슈너 창립자 등을 다리로 삼았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올트먼 CEO의 간청을 전달받은 다른 ‘메신저’들도 머스크 CEO가 거절할 것을 예상해서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올트먼은 상무장관에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가끔은 적(敵) 목록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년 전 소셜미디어 엑스(Xㆍ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와 일해본 사람들은 그가 적을 염두에 두며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한다. 이제 머스크의 라이벌들은 그의 표적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2년 전 엑스 글을 ‘소환’ 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경쟁자와 라이벌이 생기면 SNS등을 통한 온라인 난타전을 치루면서 '적대감'을 자양분 삼아 비즈니스를 추진해왔다. 머스크 CEO는 11월 5일 대선 이후 현재까지 트럼프 당선인 곁을 떠나지 않으며 최측근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실제로 권력을 등에 업고 적개심을 동력으로 삼는 머스크가 인공지능(AI)ㆍ소셜미디어ㆍ항공우주ㆍ전기차 등 각종 머스크의 핵심사업 경쟁자들에 대한 위협 및 견제를 할 것이란 우려감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올트먼 CEO도 같이 날을 세우면서 둘 사이의 대립각은 더 날카로워졌다. 그는 대선 직전 xAI의 챗봇 서비스가 트럼프 당선인보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더 적합하다고 답한 대화를 캡처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머스크 CEO를 비꼬았다. 머스크 CEO는 이에 “사기꾼 샘(Swindly Sam)”이 답변 결과를 왜곡했다고 반격했다. 자신의 정적들에게 조롱하는 투의 별명을 다는 것으로 유명한 트럼프 당선인의 스타일을 따라 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AI 차르’ 직책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AI 업계의 판도가 오픈AI의 샘 올트먼에서 머스크 CEO에게 기울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때 머스크 CEO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다른 기업인들도 긴장하고 있다. WSJ은 “머스크의 ‘초토화 전략’ 대상자 목록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밥 아이거 디즈니 CEO 등을 비롯해 많은 인물이 올라와 있다”고 소개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의 모회사 메타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머스크와 격투기 대결 직전까지 갔던 관계로 앙숙이다. 메타가 지난해 엑스를 겨냥한 SNS ‘스레드’를 내놓자 두 사람은 온라인 공간에서 설전을 벌인 끝에 격투기 대결을 약속했으나 결국 불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테슬라 주식 공매도 문제로 머스크와 관계가 틀어졌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면 공매도 세력은 죄다 멸망할 것이다. 게이츠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마존닷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도 머스크의 오랜 앙숙관계다. 최근 수년 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해 왔으며, 최근에는 우주항공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베이조스의 우주회사 블루 오리진이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머스크의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를 제한해 달라는 청원을 미 연방항공청(FAA)에 내자 머스크는 소송을 남발한다는 뜻의 ‘수(Sueㆍ소송) 오리진’이라고 부르며 비꼬았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선정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 회장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총수 중 유일하다.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했다. 포천은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로,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소개했다. 삼성에 대해서는 “삼성은 전세계 최고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지만 가장 핫한 시장(HBM)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TSMC에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하며 “올해 주가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7년 이래로 2배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포천은 “머스크의 폭넓은 비전과 공학적 직관력은 그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로 만들었다”며 "정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가장 눈에 띄고,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지지자 중 한 명이 됐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 된 머스크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위에 올랐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3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4위), 제이미 다이몬 JP모건체이스 회장(5위)이 뒤를 이었다. 팀 쿡 애플 CEO(6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위), 샘 올트먼 오픈AI CEO(8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10위)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9위)도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에 챗GPT 탑재를 논의중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삼성전자 제품에 자사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애플과 맺은 것과 유사한 형태의 계약을 삼성전자와 협의하고 있다. 아이폰 등에 도입한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를 연동한 것처럼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에도 챗GPT를 반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것이다.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부터 이미지 검색 기능인 ‘서클 투 서치’ 및 AI 기반 메세지 자동 생성 서비스 ‘매직 컴포즈’ 등 구글의 AI 솔루션이 대거 탑재돼 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오픈AI와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미국 빅테크시장에서는 구글이 영위하고 있는 전 사업 영역을 압박하는 구도로 판세가 꾸져지고 있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검색 공룡’ 구글에 대해 웹브라우저 ‘크롬’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등 법적인 강제 절차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AI가 AI부터 검색, 브라우저, 모바일 등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챗봇 기능을 결합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챗봇과 결합한 웹브라우저 개발을 고려해 관련 인력을 영입했다”면서 “삼성전자와 오픈AI 간 협상 현황은 알 수 없지만, 이미 구글은 오픈AI와 경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오픈AI가 실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구글에게는 엄청난 경쟁자를 직면하게 되는 셈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지난해 오픈AI로부터 받은 보수가 약 1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오픈AI의 개발자들의 연봉(20만~37만달러)수준보다 낮은 보수이지만 추후 영리법인의 주식으로 보상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국세청에 제출한 신고서를 토대로 알트만이 지난해 7만6001달러(약 1억63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픈AI가 미국 국세청에 제출한 세금신고서를 통해 드러났는데 2022년에 받았던 7만3546달러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올트먼은 과거 자신이 오픈AI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으며, ‘건강 보험을 받을 수 있는 최저치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이유로 그는 “개인적인 부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 결정을 내릴 동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었다. 올트먼의 급여는 다른 주요 경영진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올트먼 해고를 주도했다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공동 창립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 일리아 수츠케버가 지난해 32만2201달러(약 4억5114만원)를 받아 임원들 중에선 가장 보수가 높았다. 올트먼의 해임 기간 잠시 CEO를 역임한 트위치(Twitch)의 공동 창립자 에밋 시어는 3720달러(520만원)를 보수로 받았다. 시어의 실제 임기는 약 3일에 그쳤으나 11월 19일~29일 기간 급여를 받았고, 주말을 포함해 하루 일당으로 환산하면 338.18달러였다. 다만 '투자귀재' 올트먼은 오픈AI 이외의 곳에서 투자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는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올해 상장한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도 초기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집계 기관마다 다르지만, 1985년생인 그의 총자산은 현재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2700만 달러(약 378억원)짜리 고급빌라도 구매했다. 국세청 신고 자료에 따르면 오픈AI의 비영리 단체는 지난해 500만 달러의 공적 기부금을 받았지만 자금 출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회사의 순자산은 2100만달러 이상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모금한 66억달러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일부 임원의 총급여는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면서 해당 신고서에는 스톡옵션을 비롯한 주식 기반의 보상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또한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투자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공지능(AI) 능력이 날로 진화, 발전되어 가는 가운데 수능 국어 영역 1등급을 받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19일 거대언어모델(LLM)의 수능 국어 역량을 평가하는 ‘수능 국어 LLM 리더보드’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시된 오픈AI의 챗GPT o1-프리뷰 모델이 2025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원점수 97점으로 1등급의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즉 2025년 수능 국어 영역에서 단 1문제만 틀리고 모두 맞춘 셈이다. 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으로, 해당 과목의 추정 등급 컷은 93~95점 수준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웹사이트 ‘깃허브(GitHub)’에는 5개의 AI 모델이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을 푼 결과가 공개됐다. 5개 모델은 모두 챗GPT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o1 프리뷰와 o1 미니, GPT4o, GPT4o 미니, GPT3.5 터보가 사용됐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 AI 연구기업 마커AI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다. 10년분의 수능 국어 시험을 대상으로 주요 LLM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모델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o1 프리뷰로 원점수 97점을 받아 추정 등급컷 1등급을 기록했다. o1 미니와 GPT4o는 각 78점, 75점을 받아 추정 등급컷 4등급이고, GPT4o 미니는 5등급(원점수 59점), GPT3.5 터보는 8등급(원점수 16점)으로 추정된다. 수능 LLM 리더보드를 개발한 마크AI 연구원 진민성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전 수능 국어 10개년 LLM(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리더보드에서 성능 비교 결과, 1위를 차지한 gpt-4o가 평균등급 3등급대에 최고 점수는 86점을 차지했다”며 “2025 수능에서 기록한 97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는, LLM의 한국어 언어능력이 인간의 퍼포먼스를 뛰어넘을 시기가 머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픈AI가 지난 9월 공개한 최신 모델 ‘O1(오원)’은 인간의 추론 능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온 모델로, 단계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오픈AI는 이 모델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예선 시험에서 이전 모델 정답률이 13%인 데 비해 83%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이 모델을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범용의 복잡한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AI”라면서도 “이 기술이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500만달러(약 208억원) 규모의 오픈AI 주식을 대가로 챗닷컴(chat.com) 도메인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에 별다른 설명 없이 chat.com이라는 도메인 주소를 게시했다. 이를 클릭하면 챗GPT 공식 홈페이지인 chatgpt.com으로 연결된다. IT 전문매체인 더 버지,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챗닷컴 도메인(온라인 주소)은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허브스팟의 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다르메시 샤가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2023년 초 ‘chat.com’을 1550만 달러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몇 달 후 그는 이 도메인을 타인에게 매각했다고 발표했지만, 매각 가격이나 구매자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트먼이 1년 만에 자신이 당시 도메인의 구매자였다는 점을 직접 밝힌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 업계는 대화형 챗봇 사업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생성형AI의 대표주자, 챗GPT의 아버지인 샘 올트먼이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직관적인 ‘chat.com’을 챗GPT의 주소로 선정했다고 분석했다. 다르메시 샤는 7일 올트먼의 게시물에 답글로 “나는 10년 이상 샘을 알아왔고, 친구들로부터 이익을 얻는 걸 싫어한다”며 “손해 없이 이 도메인을 팔았지만, 나는 현금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며 쭉 오픈AI의 주식을 소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즉 샤는 이 도메인을 현금 거래하지 않고, 오픈AI 주식과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가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샤는 적어도 1550만달러 이상에 맞먹는 오픈AI 주식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더 버지는 “챗GPT에서 ‘GPT’를 없앤 것은 최근 오픈AI의 리브랜딩 노력과 일치한다”며 “지난 9월 이 회사는 o1라는 새로운 AI모델을 발표했는데, 이 모델의 이름에서도 기존 ‘GPT’가 사라졌었다”고 보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이 확정되자 트럼프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였던 빅테크 총수들의 행보가 빨라졌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빅테크 수장들은 앞다퉈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를 우주로 보내자”며 트럼프와 강하게 부딪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 45대 대통령이자 47대 대통령인 트럼프의 놀라운 정치적 복귀와 결정적인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미국을 그가 잘 이끌고 단합시키길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의 당선은 결정적인 승리”라며 극찬했다. 저커버그는 트럼프와 불편한 관계였지만,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 후 관계 회복을 시도해왔다.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은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며 “미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가진 AI개발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팀 쿡 애플 CEO역시 “우리는 미국이 계속해서 독창성, 혁신, 창의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할 당선인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이미지를 올리며 축하했고,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세계에서 미국의 기술 및 제조 리더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당선인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를 제외하고 빅테크 총수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더 많은 후원을 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주요 테크기업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에 더 많은 후원금을 냈다. 애플은 전체 선거 후원금의 96%, 엔비디아 92%, 구글은 86%를 민주당에 후원했다. 정치 후원금의 100%를 트럼프 캠프에 낸 테슬라와 스페이스X등을 보유한 머스크 보유기업의 성장도 최대 관전포인트다. 머스크 CEO의 자신의 X 계정에 성조기 앞에 거수경례하는 자신의 이미지를 올리고 “미국에 다시 아침이 밝았다”고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정책방향성도 관전포인트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지난 8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이 해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각종 규제에 신음하던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에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을 향해 반독점 분쟁을 일으킨 모든 정부측 관계자를 제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에 ‘빅테크의 저승사자’라고 불렸던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이 “곧 해고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미 정부와의 역사적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사업 강제 매각이라는 최악의 수를 피해가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 업계에선 현재 법무부와 앱장터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인 애플,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알고리즘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조사에 직면한 메타 등 모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규제 수위가 낮아질 것을 희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정부체제에서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미국 사업부문 강제 매각을 앞두고 있는 중국 숏폼 동영상 앱 틱톡이다. 틱톡은 올해 법으로 제정된 ‘틱톡금지법’에 따라 2025년 1월까지 미국 사업을 매각하거나, 미국에서의 운영을 중단해야한다. 뉴욕타임스는 “틱톡금지령이 발효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만, 트럼프가 단순히 시행을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이 알려지지는 않지만, 트럼프가 자신의 계정을 차단했던 악연이 있는 메타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틱톡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등 경쟁국 보다 확실하게 앞서나갈 수 있는 AI분야를 더욱 육성할 가능성이 크다. 6일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AI 규제 행정명령을 백지화 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안전을 위해 AI를 전면 규제하는 이 정책이 위험하다고 주장했었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GPT-5'가 연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10월 31일(현지 시각)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올트먼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변을 통해 “기대했던 것만큼 (AI 모델들을) 빨리 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모든 모델이 매우 복잡해졌고,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 많은 것을 동시에 내보낼 수가 없다”면서 “여러 훌륭한 아이디어들에 컴퓨팅 자원을 할당하는 데 한계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레딧 사용자가 GPT-5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모델 출시일을 묻자 올트먼은 “올해 말에 몇 가지 훌륭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GPT-5로 부를 만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레딧 이용자들은 오픈AI 경영진에 동영상 AI 모델인 '소라(Sora)',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DALL-E)', 챗GPT 카메라 모드, 음성모드(AVM)를 비롯한 챗GPT 신규 기능 등의 출시일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올트먼 CEO는 달리와 AVM에 대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썼지만, "아직 출시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오픈AI의 제품 책임자인 케빈 웨일은 소라의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가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시간, 안전성 때문이냐고 묻자, "완벽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정성과 기타 사항들을 제대로 처리해야 하고 컴퓨팅도 확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픈AI는 2023년 3월 GPT-4를 출시했다. CNBC는 “구글과 같은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가 AI 모델을 강화하는 가운데, 오픈AI도 더 빠르고 효율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픈AI는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빙 등 검색엔진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것이다. 오픈AI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챗GPT 내 검색 기능을 테스트해왔다. 이용자가 친구와 채팅하듯 질문을 던지면 챗GPT는 자동으로 웹을 검색, 링크와 함께 관련 정보를 답변한다. 올트먼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챗GPT를 선보인 이후 가장 좋아하는 기능으로 '검색'을 꼽았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빅테크 및 공룡금융기업들의 총수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며 줄서기에 나서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은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와의 대화에 나서고 있고, 이는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대통령 선거 판세가 마지막까지 초접전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거대기술기업(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25일 팟캐스터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자신에게 전화해 맥도날드 유세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통화를 요청했으며, 안부 인사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소유한 언론 워싱턴포스트(WP)는 36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 임원들과도 통화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사흘 만에 최소 2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잃었다.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압력에 굴복,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사설 게재를 철회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베이조스는 “매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했으나, 회사 안팎의 거센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암살 시도 이후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 사건을 처리한 방식을 존경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앙숙'으로 유명했지만,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과거 민주당 지지자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번 대선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팀 쿡 애플 CEO와도 유럽의 막대한 과징금 문제로 논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유럽이 미국 기업에 과징금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CNN은 빅테크 CEO들이 트럼프 밀착 행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직접적으로 나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만큼은 아니지만 애플, 구글, 아마존의 이 같은 행동은 주식 시장과 미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은 트럼프가 하는 말을 듣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에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사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며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녀의 행정부에서 재무장관 등을 맡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비공개적으로 5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빌 게이츠는 지인들과의 통화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을 칭찬하고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게이츠 재단의 가족 계획 및 글로벌 건강 프로그램 지원이 삭감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매체에 명시적으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는 않으면서도 "이번 선거는 다르다"며 "미국과 전세계에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빈곤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의 전 부인 멀린다 게이츠, 두 자녀인 로리와 피비 게이츠도 이미 민주당 기부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빌 게이츠가 정치 기부를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독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가 브로드컴·TSMC와 함께 자체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자체 칩셋을 개발하는 한편 AMD와 협력도 확대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10월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칩 공급을 다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브로드컴과 자체 칩을 개발하고 AMD 칩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 칩셋의 생산을 TSMC가 맡는다는 점, AMD 칩셋 비중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추가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또 당초 계획했던 반도체 제조공장 네트워크 구축은 중단하기로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공개적으로 자체 AI 칩셋 설계 팀을 운영하고 있음을 밝혀왔다. 현재 오픈AI는 내부 반도체 설계 팀을 확장할지, 외부 기업을 인수할지를 고려중이다. 로이터는 “현재 토마스 노리와 리처드 호를 비롯해 구글에서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이끄는 20명 가량의 내부 팀이 있지만 다른 파트너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는 AI 가속기를 비롯한 반도체 공급망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세계를 종횡무진중이다. 지난해 6월과 올 1월에는 한국을 방문했고, 1월에는 삼성전자 평택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봐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로이터가 TSMC 수주설을 제기하며 삼성전자의 오픈AI 칩셋 수주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도 따른다. 소식에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전날보다 4.2%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는 “오픈AI가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기업과 같이 업계 파트너십과 내외부 방식을 혼합해 반도체 공급 확보와 비용을 관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AI 외에도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수 있는 자체 반도체를 개발한 상태다. 구글은 TPU, 아마존은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아, 메타는 MTIA라는 이름의 AI반도체를 개발했다. 이런 맞춤형 반도체(ASIC)를 만드는 데는 브로드컴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이 사용된다. 구글과 메타가 대표적인 고객이다. 브로드컴은 반도체와 반도체 사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부품도 공급한다. 로이터는 오픈AI가 추론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AI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브로드컴과 수개월 동안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칩 설계 외에도 다른 요소를 개발할지 아니면 구매할지는 결정 중이며 추가 파트너를 영입할 수도 있다. 오픈AI가 브로드컴과 만드는 반도체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제조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용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브로드컴이 설계한 구글의 TPU에는 HBM이 탑재되며, 메타의 MTIA는 HBM 없이 저전력 D램인 LDPPR을 사용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주가가 최근 치솟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클로 주가는 이날 1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달러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전날보다 15.89% 급등했다. 오클로 주가는 이번 주에만 100% 이상 뛰었다. 지난 11일 종가는 9.15달러였다. 약 40일 전인 지난달 6일 종가(5.59달러)와 비교하면 226% 폭등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오클로 시가총액도 22억달러(약 3조원)로 불어났다. 2014년부터 올트먼이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오클로는 소형 원전을 건설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로는 올해 5월 올트먼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8.45달러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 기업 주식 3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 가치는 6000만달러에 달한다. 올트먼과 스팩 설립에 관여한 마이클 클라인이 1400만주, 오클로 CEO인 제이콥 드윗과 임원인 아내 캐롤라인 코크란이 함께 2400만주를 보유 중이다. 오클로는 2027년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없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주가는 급등해 업계에서는 투자의 귀재인 '올트먼'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클로의 주가 급등은 향후 인공지능(AI) 구동에 막대한 에너지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빅테크가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6일 미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 등 3곳과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 원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구글은 15일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SMR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해당 계약은 클라우드 서비스 3위 업체인 구글의 첫 번째 원전 전력 구매 계약이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창립한 스타트업 월드코인이 ‘월드’로 간판을 바꾸고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어 뉴 월드(a new world)’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올트먼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인공지능(AI)을 확장하며 규모가 곧 품질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아직 전 세계 인구 99.9%가 월드코인에 가입하지 않은 만큼, 모든 사람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전 세계적으로 규모를 확장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며 월드코인 생태계 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TFH는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함께 창업한 재단이다. TFH는 지난해 7월부터 월드코인이라는 가상자산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오브(Orb)’ 장치로 실제 사람임을 판별한 후 개인 홍채 데이터를 수집해 블록체인에 연결한 뒤 ‘월드 ID’를 생성해 일정량의 코인을 준다. 이 ID로 암호화폐 지갑 ‘월드 앱’에 월드코인을 보관할 수 있다. TFH에 따르면 202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약 690여만명이 월드 ID를 만들었다. 특히 앞으로는 홍채가 아닌 여권 정보로도 인증이 가능해진다. 월드코인 자체 블록체인이 구축되는 등 월드코인 생태계도 확장되며 정식 명칭은 ‘월드’로 바뀐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이 지원되는 전자 여권을 월드 앱에 저장하면 코인을 받을 수 있다. 홍채 인식 없이 가입할 수 있게 된 것. 그동안 '홍채인식'방식이 개인정보 수집 논란이 일며 미국에선 도입이 막혔으며, 올해 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됐다. 새로운 버전의 오브도 선보이며 확산에 속도를 낸다. 기존 대비 약 5배 향상된 인공지능(AI) 성능을 갖춘 엔비디아 로보틱스용 칩 젯슨을 탑재했다. 오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카페 같은 소매점에도 오브를 설치하고, 피자를 주문하듯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오브를 배달받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사람과 AI를 구분해 온라인 딥페이크와 사칭을 방지하는 ‘월드 ID 딥 페이스’ 기술 도입도 소개했다. 한편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블라니아 공동 창업자는 "오픈AI와 월드는 별개"라면서도 월드코인과 챗GPT간 통합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5억 달러(약 657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9월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과 파이낸셜타임스(FT)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비전펀드와 이 같은 규모의 투자를 합의했다. 자금 조달이 끝나면 오픈AI 기업 가치는 1500억달러(약 197조원)로 불어난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404조원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게 된다. 오픈AI는 2022년 말 세계 최초로 제대로 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3를 공개해 지금의 AI 붐을 일으킨 스타트업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두 번째 비전펀드를 통해 오픈AI에 투자하게 된다. 비전펀드는 코로나 이후 부침을 겪으며 현재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 마사요시(손정의)의 개인 자금으로 주로 구성돼 있다. 소프트뱅크는 트라이브 캐피털,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65억달러 자본 모집 과정에 참여한다. 소프트뱅크는 유망한 스타트업 설립 초기에 빠르게 투자를 집행해 대규모 이익을 얻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 투자 실패와 코로나 이후 기술주의 연이은 악재로 인해 소프트뱅크는 지난 3년간 스타트업 투자에서 큰 손실을 겪으며 신규 투자를 대폭 줄여왔다. 세쿼이아캐피털 등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털이 오픈AI에 설립 초기부터 투자를 한 것에 비해 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투자도 늦은 편이다. 최대 65억달러를 목표로 한 이번 투자 유치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초 29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5배 이상 폭등했다. 투자 시기는 늦었지만, 손 회장은 오픈AI와 생성형 AI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투자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손 회장은 지난 6월 주주들에게 “내가 태어난 이유는 ASI(인공 수퍼 인텔리전스)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성공과 실패를 따지지 않고 다음 큰 투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AI 검색 엔진 업체 ‘퍼플렉시티 AI’에 2000만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했고 결국 오픈AI까지 투자를 하게 됐다. 한편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픈AI의 65억 달러(약 8조5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는 이번 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펀딩을 주도하는 스라이브 캐피털이 10억달러를 투자하고,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등 투자 유치는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투자사 MGX와 세계적인 벤처 투자사들도 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초 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은 오픈AI의 이번 펀딩 참여 논의에서 최근 하차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딥러닝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샘 올트먼 CEO는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십 년 안에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 조부모와 그 이전 세대는 인간 진보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면서도 “인공지능(AI)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진보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I를 학습시키는 딥러닝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어떤 과목이든, 어떤 언어든, 원하는 속도로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가상 교사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돼 삶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딥러닝으로 인류는 다음 번영의 문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딥러닝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면서 인류는 어떤 데이터 분포도 학습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은 석기 시대에서 농업 시대와 산업 시대로 이끌었으며 이제는 인텔리전스 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인텔리전스 시대 특징은 엄청난 번영이 되리라는 것”이라며 “점진적이겠지만 기후를 고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고, 모든 물리학을 발견하는 놀라운 승리는 결국 일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AI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손에 넣으려면 컴퓨팅 비용을 낮추고 풍부한 컴퓨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하면 AI는 전쟁이 벌어지는 매우 제한된 자원이 될 것이며, 이는 대부분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AI 기술이 다른 기술처럼 단점도 있을 것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부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은 향후 몇 년간 노동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은 창조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어 일자리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1500억달러(약 201조원) 규모로 급증했다. 이 규모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육박하는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를 진행한 지난해 초(290억 달러) 대비 기업가치가 1년 9개월 사이 5배 넘게 불어난 것. AI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급성장에 전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1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65억 달러(약 8조710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오픈AI 초기부터 투자해온 벤처캐피탈(VC) 스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도 투자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오픈AI가 기업 가치 1500억 달러를 인정받게 되면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2500억 달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X(2100억 달러)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몸값이 비싼 스타트업이 된다. NYT는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AI 붐을 따라가지 못해 기업가치가 약 830억 달러까지 하락한 인텔보다 기업가치가 2배나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통해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라는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올해 2월 공개 매수 제안 당시 기업 가치를 860억달러(약 115조2400억원)로 평가받은 바 있다. 약 7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동시에 한도대출(RCF)로 은행에서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조달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현 메타), 알리바바 그룹, 우버, 도어대시 등 주요 기술 기업도 최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전에 월가에서 한도 대출을 받았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컴퓨팅 파워와 기타 운용 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말 공개 매수를 통해 직원들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근 오픈AI는 기업용 모델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유료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는 등 외적 성장과 수익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유치에 앞서 투자자와 시장에 몸값을 강하게 어필하는 중이다. 게다가 향후 2주 내 응답 전 10~20초간 생각하는 등 추론 능력을 대폭 향상한 신규 AI모델 ‘스트로베리’를 출시하고, 고가의 유료 구독료를 매기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도 투자유치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약 1조3350억원)를 투자받았다. 수츠케버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인 6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을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4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자사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0억 달러를 펀딩받았다고 밝혔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VC) 안데르센호로비츠(a16z)를 비롯해 세쿼이아 캐피털, SV 에인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타트업은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순수 연구 조직으로 출발했다. 수츠케버는 지난 6월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제품(안전한 초지능)으로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츠케버는 오픈AI를 떠나기 전까지 10개월간 슈퍼얼라이먼트 팀을 이끌었다. AI가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연구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수츠케버와 함께 이 팀의 책임자였던 또 다른 임원도 회사를 떠나면서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해체됐다. 러시아 출신인 슈츠케버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 역할을 맡아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 등을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CEO 해임을 사실상 주도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연말까지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올해에는 작년의 두 배 이상인 매출 34억달러(4조5634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오픈AI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매출의 두배 수준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도 AI로 인한 수익성 개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50억 달러(약 7조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매출이 20억 달러(2조6810억원)를 돌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오픈AI의 작년 연간 매출은 16억 달러였으나, 올해 지출비용은 매출의 2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오픈AI의 주 매출은 월 20달러의 챗GPT 구독 서비스에서 나온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월 20달러의 ‘AI판 앱스토어’를 출범한 바 있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C)는 2억명에 달한다. 이는 1억명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오픈AI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매출을 크게 뛰어넘는다. NYT는 오픈AI가 매년 얼마를 지출하고 있는지는 드러나지 않지만, 추정치에 따르면 70억 달러에 달한다. 새로운 AI 모델 개발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고, 크게 늘어난 직원들에 대한 1700여명의 인건비도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00명 중 80%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합류했다. AI 서비스로 유의미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만큼 오픈AI 자금 사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인건비, 반도체 등 장비 구매 비용 등에 최대 85억 달러(약 11조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싼 가격에도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엔 이르지 못했다"며 "빅테크는 향후 몇 년간 1조 달러 이상을 AI 설비 투자에 쓸 테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픈AI는 2019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통해 130억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추가 자금 조달(펀딩)에 나서고 있다.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인 MS뿐만 아니라 미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오픈AI가 더 많은 투자를 모색하면서 회사 구조에 큰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출발한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한 영리 법인을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관리하는 구조다. 이에 이사회가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어 지분을 가진 투자자들은 의사 결정권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 NYT는 “아직 새로운 구조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새 자금 조달 논의의 하나로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세계에서도 국내처럼 60년대~80년대생 창업자와 CEO들의 화려한 활약은 두드러지고 있다. 전세계 빅테크를 주도하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CEO 혹은 창업자들의 나이를 살펴보면, 기업가중 세계 최고 부자이면서 우주(하늘)땅지하 모든 영역의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세계적 기업대통령 일론 머스크 71년생, 페북과 인스타로 SNS돌풍을 일으킨 메타그룹 마크 저커버그 CEO 84년생, 전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온 샘 올트먼 CEO 85년생이다. 21세기 초반 IT 전성기를 이끈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의 창업자 혹은 최고경영자는 모두 55년생 양띠였다. AI돌풍의 보이지않는 '큰 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전 회장, 혁신의 아이콘 애플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 인터넷시대 초창기부터 인터넷혁명의 대표주자 구글을 이끌어온 에릭 슈미트 전 CEO, 블랙베리 존 첸 CEO 모두 1955년에 태어났다. 얼마전까지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을 점령했던 팡(FAANG=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비빅스(BBIGS=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반도체)에 이어 2023년부터 M7, AI5, MnM, S7이 미국 증시와 일본 증시를 장악하며 증시의 빨간색과 파란색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팡(FAANG)'은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5개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2013년 미국 CNBC의 인기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만들었다. 이들 기업은 2016년부터 2018년 초까지 미국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한국증시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반도체 기업들인 이른바 비빅스가 주도했다. 이후 지난 2023년부터 '매그니피센트 7(M7)'이 미국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해 생성 AI 열풍을 주도한 7대 기술주인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MS, 구글, 애플, 테슬라 등을 일컫는 용어다. M7은 '훌륭한'이라는 뜻의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앞글자와 구글·애플·메타(페이스북)·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MS) 등 7종목의 조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마이클 하트넷이 처음 사용했다. M7기업을 비롯해 세계를 이끌어 가는 CEO와 창업주의 나이를 살펴보자.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의장 30년생, TSMC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 창업자 31년생, 브로드컴 혹 탄 CEO겸 회장 54년생, 빌 게이츠 MS 창업자 55년생, 애플 스티브잡스 CEO(공동 창립자) 55년생, 에릭슈미츠 전 구글CEO 55년생, 블랙베리 존 첸 CEO 55년생, TSMC 웨이저자(魏哲家, C.C.Wei) 부회장 겸 CEO 58년생이다. 애플 팀 쿡 CEO 60년생, 엔비디아 젠슨 황 CEO 63년생,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의장) 64년생, MS 사티아 나델라 CEO 67년생, AMD 리사 수 CEO 겸 이사회 의장 69년생, 테슬라 일론머스크 CEO 71년생, 구글(알파벳) 순다르 피차이 CEO 72년생, 구글 래리 페이지 창업자 73년생, 구글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 73년생, 메타 저커버그 메타 회장(CEO) 84년생, 오픈AI 샘 올트먼 CEO 85년생이다. 빅테크 CEO들, IT천재(괴물), IT부호들은 대체로 1950년~1960년대에 태어나 개인용 컴퓨터가 나오고 그 가능성이 주목받기 시작한 1975~1985년에 20대가 되면서 미국 IT빅뱅의 전성기였던 실리콘밸리 컴퓨터 클럽을 주도한 인물들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스탠포드대학과 MIT대학에서는 "우리의 경쟁자들은 지금 차고에 있다"는 유머가 있을 정도로 이들은 승부욕 강한 ‘타짜’ 기질을 갖고 학업도 중퇴하면서 간판보다는 실력과 실속을 기반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해왔다. 일본 도쿄증시의 주도주는 '사무라이7(S7)'이다. 도요타, 스바루 등 자동차 업체와 미쓰비시상사, 도쿄일렉트론·디스코·스크린홀딩스·어드반테스 등 반도체 장비 기업들로 이뤄져 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 증시를 선도하는 11개 우량주를 묶어 '그래놀라즈(GRANOLAS)'라고 이름 붙였다. 해당 주식 종목의 알파벳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건강식 그래놀라처럼 다양한 업종의 우량 주식을 그룹화했음을 상징한다. 영국 제약사 GSK(G), 스위스 제약사 로슈(R),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A),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N),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명품업체 LVMH(L),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 등이 해당 종목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에 '딸기' 사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올트먼 CEO는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나는 정원에서 보내는 여름을 좋아한다'(I love summer in the garden)는 글과 함께 딸기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물은 간단했지만, 그 의미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오픈AI가 비밀리에 AI의 추론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온 신AI모델 프로젝트의 코드명이 '스트로베리'이기 때문이다. 과거 '큐스타'(Q*)라는 이름에서 바뀐 이 프로젝트는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리 계획을 세워 독자적이고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일련의 행동을 미리 계획하고 수행하는 복잡한 과제를 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심층 연구'(deep-research)라고 부르는 데이터세트를 AI에게 학습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모델로 GPT-5가 꼽힌다. 오픈AI는 지난해 3월 GPT-4 출시 이후 GPT-5 개발에 매진해 왔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GPT-5가 이르면 올해 여름 출시될 수도 있다"면서 "이미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험 중이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보도한 바 있다. 올트먼 CEO 역시 지난 3월 GPT-5에 대해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고급 추론 기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추진하려고 노력해 온 부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