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손잡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엑사원(EXAONE) 3.5’ 기반 온디바이스 sLM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적용,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될 방침이다. 이번 온디바이스 sLM 개발은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엑사원 3.5 2.4B’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업체인 옵트에이아이는 약 6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AI 모델을 경량화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은 AI 서비스 확산 및 보안성 향상에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LLM은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 구동돼야 하는 탓에 보안·속도·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온디바이스 sLM으로 구현될 경우 이용자의 데이터가 외부 네트워크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 내에서 구동되므로 보안성이 강화된다. 스마트폰 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답변을 제공하는 만큼 빠른 응답이 가능하고, 다양한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sLM으로 개발된 엑사원을 ‘익시오’에 적용해 서비스를 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은 지난 17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제9회 소셜벤처 엑스포(EXPO)’ 소셜벤처 혁신경영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소셜벤처 기업 2곳에 총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셜벤처 기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을 인정받아야 자격을 갖는다. 성동구는 2017년부터 매년 소셜벤처 엑스포(EXPO) 개최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개발비 지원,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대 소셜벤처 축제인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셜벤처 기업을 지원했다. 삼표 동반혁신상을 통해 외국인 K-리빙 통합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트스페이스(주)(스타트 부문)와 AI 기반 취약계층 맞춤 학습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써큘러스리더(주)(스케일업 부문)에 사업개발비로 각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와 함께 소셜벤처 기업들의 혁신과 도전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삼표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삼표그룹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10월, UC 샌디에이고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 공동 연구진이 3년에 걸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위성 통신의 약 절반가량이 암호화되지 않고 노출돼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통화, 군사 기밀, 법 집행 기관의 위치 정보, 그리고 대형 유통·금융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까지 약 600~800달러 수준의 저가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무단으로 수신할 수 있는 상황임이 드러났다. UC San Diego, University of Maryland 연구 논문, Johns Hopkins University Crypto Expert Matthew Green, Wired, Cointelegraph, defensenews.com 에 따르면, 연구진은 25개 경도에 배치된 39개의 정지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산호세 대학 로하라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옥상에 설치된 상업용 위성 수신 장비를 활용해 지구 상공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위성 신호들을 3년간 포착 및 분석했다. 이 장비는 표준 위성 접시와 간이 모터 시스템, 튜너 카드 구성으로 총비용이 800달러에 불과하다. 이 제한된 시설에서 관측 가능한 위성 중 15%만을 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사탕수수를 몰래 먹던 아기 코끼리가 농장 주인에게 발각되어, 자신을 숨기려 가로등 뒤에 '꼼짝없이' 숨어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코끼리는 자신의 몸집에 비해 훨씬 좁은 기둥 뒤에 머리만 숨기며, 자신을 못 본 척하려 애쓰는 귀여운 모습으로 밤길 한가운데 서 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은 '코끼리가 어디있는데'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로 유머를 더했다. 이 같은 코끼리의 행동은 최근 태국 치앙마이에서 직접 포착된 실제 사례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2020년 치앙마이 현지에서 사탕수수를 몰래 먹던 아기 코끼리가 농장주에게 들키자 가로등 뒤에 숨는 장면이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확산되며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와 공유를 했으며, 밈(Meme)으로 재탄생했다. 태국 자연생태환경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태국에는 약 4422마리의 야생코끼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해 야생 코끼리와 인간의 충돌로 인한 사고가 4700건 이상 기록되었고, 사망자는 19명, 농작물 피해는 594건, 재산피해 67건, 인명 부상 22건에 달했다. 사탕수수와 같은 달콤한 작물을 찾아 들판에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농민들과 크고 작은 갈등이 반복되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이자 삼성전자의 영원한 맞수인 애플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의 2025년 말 은퇴를 앞두고 수년 만에 가장 큰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업 내 건강 분야와 제품 개발 부문 운영 체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Bloomberg, Economic Times, The Verge, Apple Insider, Gadget Hacks, Yahoo Finance에 따르면, 먼저 건강 및 피트니스 부문은 서비스 책임자인 에디 큐가 지휘봉을 잡는다. 큐는 기존 건강 담당 심불 데사이와 피트니스 책임자 제이 블라닉 팀을 통합 관리하며, 2026년 출시를 준비 중인 AI 기반 맞춤형 건강 구독 서비스 ‘Health+’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Health+는 AI 건강 코치가 영양, 운동, 수면 등 개인 맞춤형 권고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로, 기존 피트니스+ 서비스를 넘어 애플의 웰니스 매출 다변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애플워치(Apple Watch), 아이폰, 타사 기기에서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임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의사 상담과 유사한 개인 맞춤형 건
◆ AI 기술 지금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얼마 전 점심시간, 동료가 웨이브 펌을 하고 온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미용실과 AI 이야기로 이어졌다. "머리 하는 건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대체 못 할 것 같아." 동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에 가위를 대는 순간만큼은, 결국 사람의 손길이어야 안심되지 않겠어? 내 얼굴에 상처라도 내면 어떻게 해. 아직은 AI를 그만큼 신뢰하지 못하겠어. 정밀한 손놀림 뿐 아니라 센스가 필요한 미용업 같은 일은 끝까지 인간이 맡게 될지도 모르지." 그때 다른 의견이 나왔다. "혹시 자율주행차 사고율이 인간이 낼 사고율보다 낮다는 거 알아? 미용도 AI가 하면 실수 없이 더 안전하고 완벽할 걸? 오히려 사람 손이 위험할 수도 있잖아." 우리는 한동안 토론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 생각엔 AI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아직은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일까? 난 아직까지는 AI가 만들어낸 완벽한 계산보다 서툴더라도 인간이 가진 가치와 생각, 행동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때가 있다고 믿고 있다. ◆ 엔티티와 효율성을 깨는 결단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AI 학습 및 활용 과정에서 고질적인 난제로 지적돼 온 PDF 문서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해소할 핵심 기술을 글로벌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픈데이터로더 PDF(OpenDataLoader PDF)’는 한컴이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PDF 데이터 추출 엔진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는 PDF 문서를 기반으로 한 약 4억7500만건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셋 ‘FinePDFs’를 공개했고,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PDF는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문서 포맷이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학습용 데이터 추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데이터 감옥’이라 불릴 만큼 AI 개발 과정에서 큰 제약이 따랐다. 이번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컴이 지난 7월 PDF 기술 전문 기업 듀얼랩(Dual Lab)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이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PDF 데이터로더를 공동 개발하며 AI 생태계 확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 구글(Google)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Andhra Pradesh)의 항구 도시 비자카파트남(Vizag)에 5년간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원)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허브를 건설한다. channelnewsasia.com, Airtel, Business Today, goodreturns, The Tribune, The Times Of India, moneycontrol.com에 따르면,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구글이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도를 글로벌 AI 경쟁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시키는 전략적 결정이다. 2025년 10월 14일 공식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구글 클라우드(CEO 토마스 쿠리안)의 주도 하에 진행되며,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및 '빅싯 바르타트 2047(Viksit Bharat 2047)' 국가 비전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구글의 150억 달러 투자, AI 시대의 디지털 거점 조성 구글의 투자 규모는 초기 보도에서 언급된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150억 달러(약 21조원)로, 2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현미, 보리, 찹쌀 등 잡곡 3종을 황금비율로 배합해 구수한 풍미와 톡톡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식사이론 잡곡주먹밥’ 2종(참치마요, 차돌김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에 맞춰 혈당지수(GI)가 낮은 잡곡을 활용한 냉동 주먹밥으로, 든든하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건강한 재료를 더해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건강 냉동 주먹밥’은 최근 냉동밥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테고리다. 고물가 흐름 속 집밥에 대한 수요와 도시락을 챙겨 다니는 ‘밀프렙족(미리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의 증가가 맞물리며 해당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롯데웰푸드의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은 ‘식사이론 잡곡주먹밥’ 2종을 내세워 본격 냉동 주먹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식사이론 잡곡주먹밥’은 고온으로 구워내 겉은 누룽지처럼 노릇하지만, 속은 갓 지은 밥처럼 고슬고슬해 살아있는 밥알을 자랑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경주 에디션’을 출시한 가운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에디션은 경주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역사적 유산을 왁만의 감각적인 그래픽과 와키 캐릭터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천마총의 천마도, 신라의 미소, 금관 등 경주를 대표하는 모티브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세련된 퍼포먼스 골프웨어와 액세서리로 탄생했다. 매 시즌 독창적인 에디션과 협업을 선보여온 왁은, 이번 시즌 경주의 문화유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을 제안한다. 왁 ‘경주 에디션’은 반팔 티셔츠, 긴팔 티셔츠, 볼마커, 양말, 드라이버 커버, 티홀더, 스카프, 버킷햇 등 총 11종으로 구성된다. ‘크루넥 반팔 티셔츠’는 신라의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자수 포인트와, 목 뒷부분의 경주 상징 디테일이 특징이다. ‘와키 크루넥 탑 긴팔 티셔츠’는 천마총의 천마도에서 착안한 그래픽과 신라 관을 쓴 와키 캐릭터, 그리고 한옥 디테일을 조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양말과 티홀더 역시 금관을 착용한 와키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