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가 최근 특별목적법인(SPV, Special Purpose Vehicle)을 통한 무단 지분 투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강력 경고를 내놨다. 2025년 8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오픈AI 공식 블로그와 TechCrunch, AInvest, CNBC, Bloomberg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사 지분에 접근할 권한이 없는 SPV 거래는 인정되지 않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도 없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SPV는 다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하나의 법인으로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최근 AI 스타트업의 폭발적 인기 속에서 SPV를 이용한 투자 형태가 확산되고 있으나, 오픈AI는 이 방식이 기존의 양도 제한 규정을 우회하려는 시도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픈AI 회사는 “모든 오픈AI 지분 판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단 거래의 경우 어떠한 법적·경제적 효력도 갖지 못한다”고 단호히 밝혔다. 5000억 달러 ‘기록적’ 기업가치에 직원 지분 60억 달러 매각 협상 한창 이번 경고는 현직 및 전직 오픈AI 직원들이 약 60억 달러 규모의 2차 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소금쟁이는 적은 힘으로 어떻게 물 위를 걷는 것일까. 세계 최초로 수면 위를 자유자재로 기동하는 곤충 라고벨리아(부채다리 소금쟁이)를 모사한 초소형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동력의 비법은 근육의 힘이 아닌 다리 끝 부채꼴 구조가 물과 상호작용하며 생기는 표면장력·탄성이다. 모터 없이도 힘을 낼 수 있는 소형 웨어러블 기기 등을 만들 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조지아 공과대학교, 그리고 한국 아주대학교의 공동 연구진이 소금쟁이 중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하는 물장군의 발을 모방한 곤충 크기의 초소형 로봇 ‘라가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스스로 형태가 변하는 부채 모양의 발 구조를 장착해 물 표면을 빠르고 민첩하게 횡단할 수 있다. 이는 과학 저널 'Science' 2025년 8월 20일자 논문에서 상세히 보고됐으며, eurekalert.org, science.org, Rhagovelia, nps.gov, arxiv.org의 자료를 종합취합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봤다. 수동적인 부채 발 전개가 만드는 고속 기동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리플 버그’라 불리는 라고벨리아(Rhagovelia)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이 아마존과 알파벳의 투자 후원 아래, 최대 1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해배상 위험에 직면했던 대규모 저작권 집단 소송에서 작가들과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는 AI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첫 번째 주요 저작권 관련 합의로 기록되며, 회사가 재정적으로 치명적인 재판을 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WIRED, Bloomberg Law, Fortune, 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2024년 8월 저명 작가인 Andrea Bartz, Charles Graeber, Kirk Wallace Johnson 등이 제기한 것으로, 앤트로픽이 섀도우 라이브러리인 LibGen과 PiLiMi에서 약 700만권의 불법 복제 도서를 무단으로 다운로드하여 AI 언어모델 '클로드Claude' 훈련에 사용했다는 혐의가 핵심이었다.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 William Alsup은 2025년 6월 판결에서 AI 모델이 저작권 보호 도서를 학습하는 행위 자체는 ‘변혁적(transformation)’이고 ‘공정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불법 복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While Netflix's 'K-Pop Demon Hunters' (K-Pop Demon Hunters) is receiving attention from around the world, there is controversy over the sale of illegal goods on a large Chinese online shopping mall. A variety of illegal goods related to 'Kedehun', such as t-shirts, bags, dolls, and blankets, are being sold on 'AliExpress' and 'Temu', which sell to customers around the world. Even when 'Squid Game' and others gained great popularity around the world, there was a huge controversy over the distribution of illegal copies and unauthorized viewing within China. In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러시아가 2036년 이전에 금성 탐사 임무 ‘베네라-D(Venera-D)’를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하면서, 행성탐사의 판도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 TASS,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Xinhua, English News.cn, China Daily Asia, NASA 보고서,라보치킨 협회, 러시아 우주연구소 공식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정부 차원의 예산 배정과 함께 ‘국가 우주프로젝트’로 공식 포함됐으며, 2026년 1월부터 개념설계 단계가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 지원·국가 프로젝트 전격 편입 2025년 8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주연구소 행성물리학과장 올레그 코라블레프는 “베네라-D가 정부의 ‘우주’ 국가 프로젝트에 포함됐으며, 예산도 이미 집행됐다”고 밝혔다. 라보치킨 협회(러시아 주력 우주선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2년간의 예비 설계 작업 및 개발 일정 최적화 회의도 진행되고 있다. 설계가 끝나면 최종 발사 일정이 결정되는데, 늦어도 2036년 내 실행을 목표로 한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다중 구성을 통한 정밀 과학탐사 임무 아키텍처는 궤도 탐사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의 주노(Juno) 우주선이 목성 오로라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플라즈마 파동을 발견했다. 이는 거의 10년간 관측된 목성 탐사 임무 중 최초의 획기적인 발견으로, 2025년 7월 16일 《Physical Review Letters》에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목성의 극한 자기 환경이 태양계 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플라즈마 현상을 만들어냄을 보여준다. NASA, Juno Mission Team, University of Minnesota, Physical Review Letters의 공식 발표와 Space.com, Phys.org ,Natural News, Science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주노 우주선의 독특한 극궤도 덕분에 가능했던 이 발견은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목성 북극 극지방 데이터를 최초로 분석하면서 이루어졌다. 주노의 임무는 2025년 9월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목성 북극에 더욱 가까워지는 궤도로 전환되어 자기장이 가장 강력한 이 지역에 전례 없는 접근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플라즈마 물리학 교과서는 전자파인 랑뮤어파(Langmuir wave)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맥주 한 잔의 매력은 청량감과 함께 올라오는 풍성한 거품에도 있다. 그런데 왜 어떤 맥주는 거품이 오래가고, 어떤 맥주는 순식간에 사라질까? 최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연구팀이 7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 의문에 과학적 해답을 내놨다. 2025년 8월 국제 학술지 'Physics of Fluids'에 발표된 이 연구는 발효 횟수가 맥주 거품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을 밝히며, 맥주 제조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 단일 발효 라거 맥주에서는 보리 맥아 속 단백질, 특히 '지질 전달 단백질 1(LTP1)'이 원형으로 거품 표면에 촘촘히 모여 점성 있는 얇은 막을 형성한다. 이 점성 막은 거품이 빨리 줄어들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돕는다. 반면, 벨기에의 삼중 발효 맥주(트라피스트 스타일)는 발효를 거듭할수록 LTP1 단백질이 변형돼 가느다란 그물망이나 여러 조각으로 분해된다. 이 단백질 조각들은 물과 기름을 동시에 사랑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어 계면에서 마랑고니 응력(Marangoni stresses)을 만들어내며, 거품 안의 미세한 순환 흐름을 유도해 거품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더욱 오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라이다(LiDAR)와 레이더 센서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오히려 떨어뜨린다고 주장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센서 전략을 둘러싼 논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Teslarati, Mashable, Ainvest, Vehiclesuggest, Webpro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8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X(구 트위터)’에서 “라이다와 레이더는 센서 간 충돌(ambiguous conflict)로 인해 오히려 안전을 저해한다.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가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면 어떤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둘지 불분명해 오히려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웨이모는 고속도로 주행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테슬라의 레이더를 꺼서 안전성을 높였다. 카메라 만세!”라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센서 혼합 대 카메라 단일 전략 격돌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인도 기업가 니킬 카마트와의 팟캐스트에서 “자율주행차가 초인적 수준의 안전성을 달성하려면 멀티센서(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결합) 방식이 정답”이라며, “테슬라의 카메라 전용 접근법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딜리버스와 온라인 채널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타벅스 생크림빵> 2종이 초기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출시와 동시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 생크림빵> 2종은 지난 8월 7일 스타벅스 앱에서 딜리버스 배달을 통해 먼저 선을 보인 이후, 19일부터는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일 출시 당시, 준비 물량이 일시 소진되는 등 입소문을 타더니, 출시 2주가 지난 현재까지 누적 판매 10만개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이 아닌 딜리버스와 온라인 채널에서만 주문 가능한 상품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는 생크림빵의 인기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벅스 온라인 특화 푸드의 라인업 강화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특히,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냉동 상품으로 고객에게 배송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시니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청력 회복 및 보청기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국가영웅과 함께하는 KT소리찾기’의 일환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지막 집중진료를 끝으로 전국 단위의 진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60세 이상 참전유공자 및 배우자를 위해 기획됐다. 국가보훈부와 협업하고, 세브란스병원·제주대학교병원·전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이 참여해 전문 진료부터 보청기 맞춤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단순한 기기 제공을 넘어, 대학병원의 정밀 청력검사와 상담을 기반으로 보청기를 맞춤형으로 처방, 제작할 뿐만 아니라 이후 피팅 진료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보청기 착용 등 난청 극복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서울지역 진료를 맡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가 진료 휴무일을 활용해 국가유공자 전담 진료를 했다. 앞서 7월부터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집중진료를 진행했다. 이날 진료 결과, 일상 대화에 큰 불편을 겪는 고도 난청 국가유공자들에게는 2개월 간 보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