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원익머트리얼즈는 11월 6일 전임원 장모 씨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횡령 및 배임으로 인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수사기관과 법원의 조사 및 판결 결과에 따라 규모를 공식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는 “현재 발생금액이 미확정인 상황에서 모든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과 관련해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고소 사건은 원익머트리얼즈가 법적으로 엄격한 내부 감사를 바탕으로 경영 투명성 확보에 나선 가운데 발생, 기업 이미지에는 다소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횡령 규모 및 배임 행위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국내 주요 기업에서도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 사건이 발생해 엄중한 법적 처벌이 내려진 사례들이 많아, 이번 원익머트리얼즈 사건도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Chase & Co.는 결제 처리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인프라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3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스트라이프가 AI 기반 커머스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선도 위치를 차지하며 ‘지능과 자금 이동의 쌍둥이 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Jon Hacunda, Lula Sheena, Celal Sipahi는 스트라이프가 AI 스타트업 오픈AI, 앤트로픽, Shopify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영역에서 구조적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이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소비 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이다. 스트라이프는 이미 195개국에서 연간 1.4조 달러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며, 2024년에 51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수익성을 입증했다. 한편, 스트라이프는 11억 달러에 이르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Bridge와 암호화폐 지갑 업체 Privy를 인수하며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전 세계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에 하달한 새 지침에 따라 앞으로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이 있는 이민 비자 신청자에 대해 비자 발급 제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미국 CBS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지침은 신청자의 나이, 건강 상태, 공공복지 의존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미국 사회의 ‘공적 부담(public charge)’이 될 우려가 있는지를 세밀하게 심사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만성질환의 심각성에 따른 장기 의료비용 발생 가능성이 비자 심사 기준의 핵심 요소가 됐다. 이번 지침은 심혈관, 호흡기, 대사, 신경계, 정신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 천식, 수면 무호흡증, 고혈압 등을 포함하며, 특히 비만과 당뇨가 미국 내에서 성인 인구의 주요 만성질환임을 감안해 이들의 비자 심사 비중이 크게 강화됐다. 미국 내 비만 인구는 1억명 이상이며, 비만은 암 발생의 약 40%와 관련이 있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어 해당 질환으로 인한 비자 발급 제한은 큰 사회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자 심사관은 신청자가 치료비를 자력으로 감당할 재정 능력이 있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김정영 기자] KT는 2025년 11월 5일부터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김영섭 대표이사가 지고 연임 도전을 공식 포기함에 따라 본격적인 CEO 교체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공모에는 약 30여명 이상의 후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차기 대표 선임 절차는 공개 모집과 외부 전문기관 추천, 0.5% 이상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의 추천 등 세 가지 경로로 진행되며, 공개 모집은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열흘 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연내 최종 후보 1인이 확정될 계획이다. 차기 CEO의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부터 시작해 2029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3년간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을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을 밝혔다. 후보군 선정에는 기업 경영 경험, ICT 및 산업 전문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 능력, 글로벌 시각과 리더십 역량 등이 중요한 평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워싱턴주에서 90대 노부부 드루스 뉴먼(95세)과 에바 뉴먼(92세)이 2021년 8월 13일 의료적 조력 존엄사(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이 부부는 각각 심각한 건강 악화와 뇌졸중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서로 곁을 지키며 법적으로 허용된 의료적 존엄사를 동시에 신청해, 딸과 함께 ‘최후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생을 마감했다. 미국 내 의료적 존엄사는 워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등 10개 주 및 워싱턴 DC에서 합법화되어 있으며, 환자는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하고 의학적 심사를 거쳐야 한다. 워싱턴주의 경우 2014년 존엄사법 시행 이후 누적 725명이 조력자살을 했으며, 2022년에는 126명이 이 법에 따른 자살 보조약 처방을 받아 생을 마감했다. 대부분이 암 환자였고, 고령층이 많았다. 오리건주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조력 존엄사로 사망한 238명 중 81%가 65세 이상, 46%가 대졸 이상이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61%), 신경계 질환(15%), 심장 질환(12%) 순이며, 환자들이 조력 존엄사를 선택한 이유는 삶에서 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2025년 7월부터 주택 구입 및 전세 보증금과 관련한 사내 무이자 대출 한도를 기존 직원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사내 기금으로 집행되는 무이자 대출로, 금융권의 대출 규제 기준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산정 대상에서 제외돼 금융권 대출 규제 강화와는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두나무 측은 “사내 대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직원별 한도와 지급 여부를 결정하며, 이번 한도 증액은 올해 7월 시행된 것이며 최근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시가 15억~25억원 미만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4억원으로,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낮추는 등 대출 총량 규제를 강화했다. 또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도 DSR에 포함시키는 등 금융권 대출 문턱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두나무의 사내 무이자 대출은 금융권 규제 밖에서 운영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사내 무이자대출은 직원 복지의 한 형태로, 주로 주택 구입 및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란에 쓰인 문구는 안규례 시인의 ‘아침산책’에서 발췌된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이다. 이 문구는 수능 필적 확인 제도의 본래 취지인 응시자의 필적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요소’와 함께,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필적 확인란 문구 제도는 2005학년도 수능 대규모 대리시험 적발 이후 도입되어,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본인 확인을 확실히 하기 위해 매년도 출제위원들이 엄선한 문학 작품 속 문구를 활용한다. 문장의 길이는 12자에서 19자 사이, ‘ㄻ’, ‘ㄾ’, ‘ㅀ’ 등 겹받침과 ‘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테크 앱 1위는 업비트, 2위는 영웅문S#로 조사됐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주요 재테크(증권거래, 가상화폐 거래, 부동산 정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5년 10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재테크 앱은 ‘업비트’로, 월간 사용자 수 468만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키움증권 영웅문S# 333만명, 미래에셋증권 330만명, KB증권 264만명, 삼성증권 261만명, 빗썸 250만명, 한국투자증권 232만명, 호갱노노 231만명, 나무증권 216만명, 직방 145만명, 신한SOL증권 140만명, Pi Network 101만명, 다방 75만명, 아파트 실거래가 64만명, KB부동산 60만명, 하나증권 60만명, NH투자증권 59만명, 네이버 부동산 58만명, 유안타증권 47만명, 코인원 4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비트는 지난 10월 사용자뿐만 아니라 실행횟수도 가장 많은 재테크 앱이었으며, 키움증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조작된 가짜 경비 영수증이 전 세계 기업들의 비용 사기를 급증시키며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arstechnica, Ground News, Fox Business, BiometricUpdate.com, Thomson Reuters Institute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위조 영수증이 2025년 9월 제출된 모든 사기성 경비 문서의 14%를 차지하며, 불과 1년 전 0%에 머물렀던 수준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경비 관리 업체 AppZen과 핀테크 기업 Ramp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가짜 영수증과 송장은 기업들의 재무 시스템을 교묘히 교란시키고 있다. Ramp는 단 90일 만에 100만 달러 이상의 사기성 송장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AI 위조 영수증이 금융 시스템 위협 AI가 만들어내는 가짜 영수증은 실제 인쇄된 종이처럼 구김, 얼룩, 서명까지 정교하게 모방하며, 기존 탐지 시스템이 주로 의존하는 이미지 메타데이터나 픽셀 패턴 기반 분석을 무력화시킨다. SAP Concur의 크리스 준베우 부사장은 "눈으로는 가짜를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다"며 기업 고객들에게 "눈을 믿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OLED 특허 소송 배심 평결로 1억9140만 달러 배상 평결을 받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이 하락을 매수 기회로 해석해 대거 순매수에 나섰다. 무엇이 촉발했나 미 텍사스 동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픽티바 디스플레이스(Pictiva Displays)의 OLED 기술 특허 2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며 1억9140만 달러(약 2740억원) 손해배상을 평결했다. 삼성전자는 항소 방침을 밝혔고, 관련 특허의 무효를 주장하는 절차를 미국 특허청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마셜 법원에서 최근 잇따른 대규모 특허 배상 평결 중 하나로, 앞서 무선통신 표준 특허 사건에서도 4억4550만 달러 평결을 받은 바 있다. 주가 반응과 수급 평결 소식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약 4% 내외 하락하며 10만원대 중반까지 밀렸고, ‘11만전자’ 돌파 직후 되밀린 구간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러한 하락 국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집계한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고객군은 4일 오후 기준 삼성전자를 순매수 1위로 기록, 장중에도 매수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이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