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토요타 모터스)가 지난 9월 15일 미래형 다목적 전기차 ‘e-팔레트’의 주문을 공식 개시하며, 7년 전 구상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의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신차는 셔틀 크기의 박스형 전기차로, 기본 가격은 2900만엔(약 19만 7000달러, 한화 2억7300만원)에 달해 도요타의 현재 제품군 중 가장 고가로 평가된다. Toyota Global Newsroom , Electrek , Electrive , Toyota Motor Europe , Japan Government에 따르면, e-팔레트는 최대 17명(운전자 포함)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넓고 유연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셔틀버스에서 이동식 상점, 푸드 트럭,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듈형 설계 덕분에 혼잡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셔틀 버스로, 충전 시간에는 소매 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차량은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운전자의 감독 하에 조향과 가속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도요타는 2027 회계연도 내에 조건부 무인운행이 가능한 SAE 레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중국 연구진이 외부 물이나 별도의 전기 공급 없이 공기 중의 수분만을 이용해 녹색 수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대기 중 수분 채집 기술과 태양광 기반 전기분해를 결합해 시간당 약 300밀리리터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물 부족 지역에서도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ChinaDaily, The Royal Society of Chemistry, democraticunderground, BioEnergy Times, HYDROGEN ECONOMY REPORT, Solar Magazine, sciencedirect에 따르면, 이 기술의 핵심은 질소와 산소가 공동 도핑된 친수성 규칙적인 다공성 탄소 소재로, 상호 연결된 계층적 다공성 구조 덕분에 공기 중 수분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태양광 증발을 통해 수분을 방출, 이를 전기분해에 활용할 수 있다. 상대 습도 20%의 극건조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해, 기존 수소 생산 방식에서 의존하는 대형 수자원 없이도 작동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중국은 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AMZN)은 최근 전사적으로 업무용 지급 휴대전화의 개인 사용 비율을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초정밀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Hindustan Times, Business Insider, People Matters, Times of India의 보도에 따르면, AWS 및 기타 부서 직원들은 자신들의 모바일 사용 내역을 '업무'와 '개인'으로 구분해 보고해야 하며, 회사 제공 월 $50(약 6만7000원) 휴대폰 환급금은 비업무적 사용 비율에 따라 1달러 단위로 삭감된다. 예를 들어, 개인 용도가 40%라면 환급금은 $30만 지급된다. 이 시스템은 팬데믹 특수 이후 예산 구조조정이 강화되는 글로벌 기업들의 비용관리 트렌드 속에서도 가장 세밀하고 과감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경쟁사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비용 관리는 강화했으나, 아마존처럼 사용 비율별 환급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드물다. ‘하드코어 문화 리셋’…앤디 재시의 초강경 조직 관리 이 같은 휴대폰 추적은 2021년 제프 베조스 창업자 이후 CEO로 오른 앤디 재시가 주도하는 ‘하드코어 문화 리셋(hardcore culture reset)’ 전략의 대표적 사례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금 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 전략을 추진하며 실물 자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테더는 광산 채굴과 정제, 거래, 로열티 계약에 이르기까지 금 공급망 전 단계에 걸쳐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 취리히 은행 금고에 약 87억 달러 상당의 금괴를 보유 중인 이 회사는 광산 운영 위험 부담 없이 금 로열티와 관련 기업 지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토론토 상장 캐나다 금 로열티 업체 엘리멘탈 알투스 로열티즈 코프(Elemental Altus Royalties Corp.)의 지분 37.8%를 약 1억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뒤, 이번 9월에는 추가 1억 달러 규모의 지분 확대 투자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경쟁사 EMX 로열티와의 합병을 통해 16개 가동 중인 금 로열티 자산과 2026년 예상 매출 8000만 달러를 보유한 중견 골드 로열티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테더는 이처럼 수익성 높은 로열티 사업에 투자하며 채굴 운영 위험 부담 없이 안정적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다. 테더 파올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DF1 구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고 영업 손실이 과도하게 커질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18일 호텔신라는 이사회를 열고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 반납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23년 계약 이후 주 고객군의 소비 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5일 신라면세점의 DF1 구역 임대료를 25% 인하(객당 8987원에서 6717원으로)하라는 강제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16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강제조정은 효력을 잃었고, 신라면세점은 소송과 철수 중 철수를 택했다. 본안소송까지 갈 경우 수십억원의 인지세를 선납하고 3-5년간 소송을 이어가야 하는 데다, 해당 기간에도 매월 수십억원의 적자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했던 약 1900억원 규모의 임대보증금을 위약금으로 전환하고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2026년 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 도입도 주로 소득이 높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nthropicAI의 공식발표와 oecd.org, Hostinger Tutorials, SQ Magazine에 따르면, 앤트로픽(Anthropic)은 ‘경제지수(Economic Index)’를 통해 미국 전역과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을 아우르는 최초의 상세한 인공지능(AI) 사용 현황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2025년 8월 기준 클로드(Claude) AI 플랫폼에서 발생한 100만건 이상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워싱턴 D.C.가 인구 대비 3.82배, 유타 주가 3.78배로 AI 사용량이 가장 높았고, 기술의 중심지로 알려진 캘리포니아는 이보다 낮은 3위에 머물렀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이스라엘이 1인당 AI 사용량이 기대치 대비 7배에 달했으며, 싱가포르 역시 4.57배를 기록해 선진국과 기술 선도국들이 AI 도입을 주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인도(0.27배), 나이지리아(0.2배) 등 신흥 경제국들은 AI 도입이 크게 뒤처져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앤트로픽은 “생산성 향상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티오피아가 1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 프로젝트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을 2025년 9월 9일 공식 준공했다. 로이터, DW, BBC, 알자지라, SadaNews, Renewable Energy World, The Conversation에 따르면, 이번 준공식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700km 떨어진 베니샤굴-구무즈 지역 구바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케냐, 소말리아, 지부티 등 인근 국가 정상들도 참석해 지역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50억 달러가 투입됐고, 5150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춰 에티오피아 국내 전력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림으로써 현재 약 절반인 국민들의 안정적인 전력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댐은 길이 1800미터, 높이 175미터에 이르며, 740억 입방미터에 달하는 대형 저수지를 형성해 나일강 본류의 주요 지류인 블루 나일 강물 80% 이상을 저장한다. 13개의 터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미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전력 생산을 시작해 2025년 현재 모든 터빈이 가동 중이다. 특히, 일부 터빈은 설계 용량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수행한 최근 관측 결과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외계 행성 TRAPPIST-1e의 대기 존재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9월 8일(현지시간) NASA 공식 발표, New Scientist, Space.com, MIT News, Astronomy Now, Sky News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영국, 인도 등 3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프로젝트 JWST-TST DREAMS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됐으며, 2023년 중반~후반에 실시된 네 차례의 트랜싯(통과) 관측 데이터를 활용했다. 초기 기대와 달리, 망원경 데이터에 따르면 이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한 세계는 과학자들이 기대했던 견고한 대기가 없을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대기 구조에 대한 대안적 시나리오에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 신호, 아직은 ‘불확실’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RAPPIST-1e 주변에 기대했던 견고한 대기가 명확히 발견되진 않았다. 브리스톨 대학교 해나 웨이크퍼드 박사는 "처음 네 번의 JWST 관측으로 이전 허블 망원경 결과를 더 정확히 보완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선 대기 존재를 단정할 수 없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데본주의 토퀘이 박물관에서 3억7700만년 전 라이코프시드(lycopsids)라는 원시적 나무 화석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화석은 고대 화산섬에서 자란 나무의 세계 최초 증거로, 해당 지역 고대 지리학과 생태 환경 연구에 혁명적 의미를 지닌다. BBC, English Riviera UNESCO Global Geopark, Torquay Museum에 따르면, 화석은 데본기 시대(약 4억1900만년~3억5800만년 전)에 형성된 데번의 영국 리비에라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 있는 살튼 코브에서 발견됐으며, 신중한 발굴과 보존 과정을 거쳐 2025년 9월 6일 박물관에 전시됐다. 케빈 페이지 박사(엑서터대 캠본 광업학교 명예 연구원, ProGEO 회장)가 발견한 이 화석은 현대 야자수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키는 약 4미터에 불과한 초기 나무의 일종이다. 이들은 이후 거대 나무가 되어 석탄 형성에 기여한 조상으로, 이번 발견은 데본기 해양 환경으로만 추정됐던 토르베이 지역에 초창기 화산섬과 숲이 존재했다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를 제공한다. 멜라니 보더 지오파크 코디네이터는 “지금까지 데본기 암석은 해양 환경 증거만 제공했으나, 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외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최근 5년간 3000건을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치킨·카페 등 9개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총 3133건 적발됐다. 이 중 BBQ가 201건으로 단일 업체 ‘불명예 1위’를 기록했고, BHC(186건), 맘스터치(172건)가 2, 3위에 올라 치킨 프랜차이즈가 상위 ‘불명예 TOP3’를 모두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 굽네치킨(140건), 롯데리아(126건), 교촌치킨(122건), 처갓집양념치킨(98건), 네네치킨(92건), 동대문엽기떡볶이(85건), 신전떡볶이(83건), 호식이두마리치킨(79건), 지코바치킨·맥도날드(75건), 멕시카나·페리카나(73건), 탕화쿵푸마라탕(69건), 투썸플레이스(65건), 더벤티(64건)로 조사됐다. 국내 치킨·카페 프랜차이즈 위반 현황 상위 20개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총 2189건으로 전체의 약 70%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