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26년 2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는 새 근무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The Verge, Business Insider, Entrepreneur, Founder Reports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도입된 유연 근무 체제에서 크게 전환된 것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대면 협업과 조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먼저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 본사를 포함한 퓨젯 사운드 지역 직원들에게 적용되며, 이후 미국 전역과 글로벌 사무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인사 책임자 에이미 콜먼(Amy Coleman)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더 자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일할 때 에너지가 넘치고 성과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며 "팬데믹 이후 유연 근무가 허용됐지만, 기술 혁신과 AI 중심 업무 증대에 맞면서 협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방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근무지에서 50마일(약 80km) 이내 거주 직원들은 2026년 2월 말까지 최소 주 3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며, 예외 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받는다. 이번 정책은 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 협력을 추진하면서, 국내 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에 전례 없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9월 25일 복수의 국내외 매체보도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은 두나무 측과 각각 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주식 교환비율 산정을 포함한 인수 협상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실제 거래 성사시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로 수직계열화 체제가 완성된다. 두나무 주요 주주로는 송치형 회장(25.5%), 김형년 부회장(13.1%),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 우리기술투자(7.2%), 한화투자증권(5.9%) 등이 있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는 네이버(지분 약 75%)이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을 능가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상당한 신주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네이버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환비율 산정이 조정될 전망이다. 25일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 장중 25만7000원까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5년 9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주가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850개(총 63만9835개 보유)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가상자산 축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CoinDesk, Cointelegraph, Yahoo Finance, CoinLaw, Capital.com에 따르면, 이 매입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평균 코인당 가격 11만7344달러에 이루어졌다. 현재 회사의 비트코인 총 가치는 약 739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의 확고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내 1.8% 하락해 약 11만268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4월 이후 최저점인 주당 323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더 약세임을 의미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이번 매입 자금의 약 8060만 달러는 시장가 주식 판매(at-the-market offerings)를 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antar Technologies)가 전통적인 방위산업체 이미지를 넘어 스포츠 팀이나 테슬라와 견줄 만한 충성도 높은 ‘컬트 팬덤’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급격히 탈바꿈하고 있다. Axios, Wired, IBTimes, Reddit, Bloomberg, StockAnalysis, WSJ,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기존 정부 및 대기업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2024년부터 프리미엄 굿즈 매장을 열어 99달러짜리 운동용 반바지, 119달러 토트백, 45달러 야구모자 등 미국산 자사 브랜드 상품들을 판매하며 젊은 팬층과 투자자들의 열광적 호응을 얻고 있다. 팔란티어 전략적 협업 부서장 엘리아노 유네스는 “팔란티어 브랜드는 서방 가치에 뿌리를 두고, 실력주의와 승리에 집착하는 최고의 브랜드”라며 강한 정체성을 내세웠다. 이 같은 팬덤은 팔란티어 사업 성과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2025년 2분기 팔란티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0억400만 달러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17년간 보유해온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투자 여정을 마무리했다. 로이터, CNBC, 블룸버그, 포브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2025년 3월 31일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HE)의 재무보고서에 BYD 투자 가치가 ‘0’으로 신고됐으며, 버크셔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지분 전량 매각을 확인했다. 이번 매각으로 버핏은 2008년 찰리 멍거 부회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시작한 BYD 투자를 끝냈다. 당시 2억3000만 달러를 들여 2억2500만 주, 약 10% 지분을 매입한 이래, BYD 주가는 최대 3890%에서 4500%까지 상승해 약 40배 이상의 수익을 안긴 성공 투자로 평가된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2009년 주주총회에서 BYD 창업자 왕촨푸 회장을 “기적 같은 인물”로 칭송하며, 지능지수와 기술적 통찰력이 뛰어나 자동차 부품만 보고도 제작법을 알아낼 수 있는 매우 탁월한 경영자라 평가했다. 버크셔는 2022년 8월부터 지분 매각을 시작하여 2024년 6월까지 전체 지분의 약 76%를 처분, 5% 이하로 낮춘 뒤 홍콩거래소 규정에 따라 추가 공시 의무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대만이 22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1인당 GDP에서 앞설 전망이다.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대만 실질 GDP 성장률은 8.01%로, 동아시아 주요국 중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GDP 성장률은 0.6%에 그쳐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AI 반도체 특수, 대만 경제 동력의 핵심 대만의 급격한 성장의 핵심은 AI 및 첨단 반도체 수요 폭증이다. 대만 행정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4.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로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괄목할 만한 실적 때문이다. 2025년 상반기 대만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나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AI, 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제품 분야 수출은 무려 63% 증가했다. TSMC의 AI 칩을 필두로 대만의 첨단 반도체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며 수출 호황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이 1.3% 증가에 그쳤다. 2025년 8월 대만 수출액은 약 585억달러로, 한국을 처음으로 월간 기준에서 추월했다. 1인당 GDP, 사상 첫 대만이 한국 추월 IMF와 대만 국가통계국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난 6월 8일,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나로우주센터에서 협력업체 유지보수 인력인 A씨가 제한구역인 연소시험설비 강도·기밀시험실에 단독 출입했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일 오후 3시 48분경 시설에 마지막으로 출입 기록이 남은 뒤, 퇴소 기록 없이 장시간 발견되지 않아 이튿날 오전 8시 50분에야 동료 직원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총 17시간 동안 생명 이상 여부가 파악되지 못한 점이 드러나며 국가 핵심 시설 보안 및 인명관리 체계의 허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감 앞두고 '기관장 책임론' 비등 NASA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Annual Report, OECD Space Infrastructure Safety Report, European Space Agency Safety Protocols의 자료를 비롯해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국가보안등급 ‘나’급 우주시설인 나로우주센터에서 제한구역 안내원 동반 없이 단독 출입을 허용한 점, 그리고 이로 인해 장시간 생명 관리에 실패한 점은 규정을 위반한 명백한 직무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일본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흥행하며 K-뷰티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2025년 3분기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서 한화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 재팬이 연 4회 개최하는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로, K-뷰티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큐브는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 모두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K-뷰티 열풍을 주도했다. 인기 스킨케어 라인업인 ‘제로’, ‘PDRN’, ‘콜라겐’ 등이 포함된 ‘달빛 스킨케어 세트’는 메가와리 뷰티 전체 카테고리에서 8월 31일~9월 1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에이지알(AGE-R) 인기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뷰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함께 선보인 ‘부스터 프로 미니’의 인기까지 더해 두 제품은 합산 약 9만 대가 판매되며 K-뷰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자율주행 기술기반의 웨이모가 인간 운전자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79%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모 Safety Impact 보고서, Traffic Injury Prevention 저널 게재 논문, Swiss Re 보험 데이터, WarpNews, RepairerDrivenNews에 따르면, 실제 도로에서 5670만 마일의 웨이모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간 운전자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7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2025년 1월 미국 교통안전 분야 권위지인 ‘Traffic Injury Prevention’ 저널에 동료 검토(peer-reviewed)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특히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 취약 도로 이용자와 교차로 사고에서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연구는 2020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웨이모 자율주행차의 사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11가지 유형의 충돌 사고를 대상으로 한 결과, 보행자 부상 사고는 92%, 자전거 및 오토바이 운전자 부상 사고는 82%, 교차로 사고는 무려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심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샤워공간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가장 잘 보장되는 은밀한 공간일 뿐 아니라, 사색과 감정적 공감을 위한 심리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양한 사회학적·심리학적 연구와 매체 보도, 커뮤니티 논의를 근거로 관련 분석 내용을 정리했다. 샤워공간은 현대인에게 단순한 위생 행위를 넘어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UCLA 연구진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하는 빈도와 시간, 더 높은 수온 선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 심리학자 John Bargh 등의 연구(The Substitutability of Physical and Social Warmth in Daily Life, 2011년)에서도 "만성적 외로움이 높은 사람들이 더 자주, 더 오래, 그리고 더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하는 경향이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이 연구에서 외로움 정도와 샤워 빈도, 지속 시간, 선호 수온 간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외로움이 클수록 따뜻한 물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며 물리적 온기를 통해 사회적 차가움을 보상하려는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