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의 웃음과 탄성을 자아내는 이색 예술 작품이 등장했다. 한 농가의 소의 옆구리를 거대한 캔버스 삼아, 만화 캐릭터 두 명이 소를 사이에 두고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누군가는 빵을 들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듯한 모습이다. 가축 등 실제 사물을 활용한 현장 설치 미술은 보기 드문 풍경이기에 신선함을 안긴다. 평범한 농촌의 소가 예술가의 손끝에서 살아 움직이며, 순간적으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기존의 ‘예술은 갤러리에서만 감상한다’는 틀을 벗고, 자연과 일상의 낙천적 모습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안타까운 예술’이라는 유쾌한 제목과 함께, 이 작품은 누리꾼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예술이 가진 자유로움, 그리고 삶의 한가운데서 발견하는 유희의 힘을 전한다. 농촌이라는 소박한 무대에서 피어난 즉흥 예술이, 평범한 일상에서도 창의성은 언제든 꽃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과 테크 산업 관계자들이 틱톡 미국 사업부의 140억 달러 매각 가격을 두고 맹렬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매각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직후,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액이 심각하게 저평가됐으며, 일부는 “대낮의 강도질”이라는 직설적 표현까지 등장시켰다. Bloomberg, Fortune, Yahoo Finance, Rolling Stone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오라클,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 아부다비의 MGX가 틱톡 미국 사업부의 45% 지분 인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트댄스는 국가 안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20% 미만의 지분만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된 밸류에이션을 발표했다. 이 거래는 120일 이내에 마무리되어야 하며, 이는 바이트댄스가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2024년 법에 따른 강제 매각을 의미한다. 업계 “틱톡 실제 가치의 1/3도 안 돼” 스위스계 자산운용사 Union Bancaire Privée의 아시아 테크놀로지 담당 수석 주식 자문위원 Vey-Sern Ling은 “제안된 가치는 대낮의 강도 같다”며 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따라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도서 지원, 바둑,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도서 지원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동서식품은 매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초등학교를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올해 4월에 진행한 ‘제9회 꿈의 도서관’은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추천을 통해 대구용호초등학교를 지원학교로 선정했다. 대구용호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고 도서관 이용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나, 도서와 서가 및 저학년 독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동서식품은 신규 도서 3000여권을 기증하고, 도서관 내 노후화로 파손된 서가를 교체한 후 새로운 서가를 설치했다. 또한 저학년용 독서 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9월, 전기차업계의 거물 엘론 머스크가 오라클 공동 창립자 래리 엘리슨에게 일시적으로 내줬던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시 탈환했다. 로이터, CNBC, 포브스, CNN의 보도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의하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9월 15일 기준 약 429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올해 1월 1일의 4310억 달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변화는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데 힘입은 것으로, 머스크가 9월 15일 처음으로 공개 시장에서 10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수했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랠리를 견인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첫 공개 매수 사례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에 대한 신뢰 회복 신호로 해석됐다. 엘리슨은 그보다 앞선 9월 10일, 오라클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단일일 최대 101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증가를 기록해 머스크를 잠시 앞섰다. 81세의 이 IT 거물은 오라클 지분 약 41%를 통해 그의 순자산이 3930억 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주가 상승은 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 집중에 기인한다. 오라클은 이 기간 40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 4건을 체결했고, 2027년까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개인 사유로 10월 24일 자로 사직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2024년 5월 제1대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우주청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NASA 출신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이 중심이 되어 업무 공백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존 리 본부장은 NASA에서 29년간 근무하며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본부장 등의 요직을 역임했다. 미국계 한국인으로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도 예산 관리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R&D를 총괄하는 임무본부장에 임명돼 우주항공청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은 내부에서 소통 부재와 조직 내 이견, ‘왕따’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었다. R&D 방향성 문제를 두고 내부 직원과 갈등을 빚었고, L4 탐사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더해, 존 리 본부장은 미국 법무부의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라 외국 정부를 위해 활동하는 자로 등록돼 활동 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복잡한 법적·정치적 문제도 안고 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5년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이번 24기 우주비행사 후보는 지난 2024년 접수한 80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것으로, 약 2년에 걸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 화성 등 미래 우주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NASA 공식 발표, CBS, 뉴욕타임스, CNN, SCMP에 따르면, 이번 신예 후보 중 여성은 6명으로, 남성 4명을 넘어선 것은 NAS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10명 중 6명은 공군과 해군 등 고성능 항공기 조종사 출신으로, 조종사 경력이 우주비행 수행 능력에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또한, 생물의학 엔지니어, 마취과 의사, 지질학자, 전임 SpaceX 발사 책임자 등 다채로운 전문 배경을 지닌 인재들이 포함돼 있어 과학, 공학, 의학 등 다방면에서 NASA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NASA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에는 버지니아 출신 기계공학자 베네딕트 베일리, 달 탐사 지질학 전문가 로렌 에드가, 전직 스페이스X 상업발사 책임자 유리 쿠보, 마취과 의사 임멜다 뮬러, 스페이스X 우주선 승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와의 장기 분쟁에서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1만5000대의 전투 로봇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는 대규모 전투용 무인 지상차량(UGV) 생산 확대를 의미하며, 기존의 병력 의존도를 크게 완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The Independent, Atlantic Council, Defense News, United24 Media, Forbes, TASS, Ukrainian World Congress, EuroMaidan Press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 담당 책임자 글립 카네브스키는 2024년 하반기 250만 달러 규모였던 로봇 시스템 계약 규모가 2025년 1분기에 1억5000만 달러로 수백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계약 급증은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주도하는 생산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반영한다. 대표적 방산기업인 텐코어의 막심 바실렌코 이사는 "지난해 수백 대를 전선에 공급했고, 올해는 수천 대가 추가될 것"이라며 로봇 전술 운용이 급격히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4년째 접어든 전쟁에서 심각한 인력 위기에 직면해 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저작권 소송에서 약 15억 달러(1조5000억원) 규모의 획기적 집단 소송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연방 판사 윌리엄 알섭이 이번 합의안에 대해 예비 승인을 거부하며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챗봇 클로드(Claude) 개발을 위해 불법 복제된 책을 대량으로 무단 다운로드해 훈련 데이터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이 진행중이다. 법원은 이번 주 25일 핵심 심리 전까지 합의안 관련 추가 세부사항과 명확한 절차 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 Engadget, Ropes & Gray, cepa.org, KO Insights, NPR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은 약 50만권의 저작물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당 저작물당 약 3000달러를 저작권자들에게 지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만약 영향 저작물이 기존 추산보다 많아질 경우 추가 지급액도 늘어난다. 그러나 앨섭 판사는 이 거래가 ‘완전한 합의’ 수준에서 멀다는 이유로, 저자들과 출판사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으며, 합의 절차가 일방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책 목록, 저작권자 명단, 집단 소송 당사자들에게 합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2조7717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국내 기업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기아(9089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주가 세수 기여로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재계가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개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35조4948억원, 영업이익 15조212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16조65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삼성전자(11조3613억원)를 큰 폭으로 제쳤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AI 밸류체인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선점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삼성전자(17%)와 마이크론(21%)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D램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의 독주는 계속됐다. 옴디아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39.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1분기 36.9%보다 2.6%포인트 상승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가 약 66억 달러 규모의 2차 주식 매각을 완료하며 기업 가치를 사상 최고인 5000억 달러(약 700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거래로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약 40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공식 등극했다. Bloomberg, CNBC, Reuters, Yahoo Finance,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이 가치 상승은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400억 달러 펀딩 라운드에서 3000억 달러였던 평가액에서 불과 7개월 만에 급등한 것이다. 이번 2차 매각에서는 오픈AI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이 Thrive Capital, 소프트뱅크, Dragoneer Investment Group, 아부다비의 MGX, T. Rowe Price 등 대형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다만, 회사가 승인한 100억 달러 규모 주식 매각 중 약 66억 달러가 거래되어 직원들의 장기 성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2025년 상반기에만 약 4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7억명에 달하는 주간 활성 사용자 수를 보유하는 등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