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24평(전용면적 55~60㎡)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최근 10년간 평균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2025년 4월 16일 기준)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25년 서울 전역의 24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0%~250% 가까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2015년 6억8325만원이었던 24평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2025년 21억6795만원으로 217% 급등했다. 강남구(205%), 송파구(183%)도 각각 20억7977만원, 15억1827만원으로 3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217%), 성동구(196%), 용산구(192%) 등 인기 도심권도 20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도 150~19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종로구는 2015년 3억5670만원에서 2025년 12억5887만원으로 253%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구, 강북구, 구로구, 노원구, 중랑구, 금천구, 도봉구 등 서울 외곽 및 중저가 지역도 100% 이상 가격이 올랐다. 도봉구는 2억5512만원에서 5억3649만원으로 110% 상승했다. 부동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가상화폐 월드코인이 미국에서 거래를 개시하고 미국인들 대상의 홍채 수집도 시작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공동 개발한 홍채 인식 기반 가상화폐 ‘월드코인(Worldcoin)’의 현지 운영을 전격 중단시켰다. 이번 조치는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수집 방식과 법적 절차 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려진 것으로, 인도네시아는 케냐, 스페인, 포르투갈 등과 함께 월드코인에 대한 규제 대열에 합류했다.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는 최근 월드코인의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한 국민 신고가 잇따랐고, 특히 사용자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신원(월드ID)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사바르 디지털공간감독국장은 “국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월드코인 현지 운영사인 PT Terang Bulan Abadi는 전자시스템사업자(ESP)로 정식 등록되지 않았고, 다른 회사(PT Sandina Abadi Nusantara)의 등록증을 빌려 서비스를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 즉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그의 딸 피비 게이츠(Phoebe Gates)의 방송 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같은 가족의 ‘실수성 폭로’는 글로벌 미디어와 대중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비 게이츠는 최근 인기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에 출연해 “아버지는 사회성이 좀 부족하다. 아버지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하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는 것이 그 남자친구에게도 끔찍한 일”이라며, 빌 게이츠의 사회적 어색함과 특이한 행동을 유머러스하게 전했다. 빌 게이츠 본인은 공식적으로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최근 출간한 회고록 ‘소스 코드(Source Code)’와 외신 인터뷰에서 “만약 지금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또 “특정 프로젝트에 집착하고, 사회적 신호를 놓치며, 타인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등 부모님도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았다”고 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이 일본의 후지산을 짝퉁으로 만들어 관광지를 조성해 국제적인 망신을 또 당하고 있다. 지난 5월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가 작은 언덕 꼭대기를 하얗게 칠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려다가 논란이 된 것이다. 중국 관계자는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산과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 말, 그리고 아담한 목조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들겠다"며 가짜 후지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짝퉁 후지산은 산으로도 부를 수 없을 만큼 작은 언덕에 불과하며, 정상에는 새하얀 페인트로 덧칠했다. 심지어 이 업체 측은 이 언덕을 '화산'이라고 부르면서 주말마다 분홍색 연기를 터트리는 '가짜 화산 폭발쇼'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이지 '후지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과거 허베이성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을 무분별하게 복제해 비난을 받았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허베이성의 한 마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무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교토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관광 중이던 다른 한국인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일본 아사히 방송에 따르면, 교토를 여행 중이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함께 1일 투어를 하던 한국인 여성 2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범행은 같이 투어를 하던 다른 관광객이 발견, 한국인 가이드가 교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혼자 볼 생각이었다", "스릴감과 호기심을 채우려는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야말로 나라 망신"이라며 "최근 일본에서 이런 어이없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해 한국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일본에 여행을 간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또한 지난 2월 일본 후쿠오카 공항 내 촬영금지 구역에서 아이돌 멤버를 촬영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일본 세관 직원을 때린 한국인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매년 5월 2일은 숫자로 '52'로 표현되며, '오이'라는 발음과 유사해 '오이데이'로 지정됐다. 오이는 단순한 채소를 넘어, 역사·문화·과학·건강·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미와 재미있는 사실을 지닌 식품이다. 오이의 다채로운 활용과 흥미로운 기록, 문화적 상징성까지, 오이는 그야말로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식재료다. 오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 흥미로운 사건, 의미있는 정보를 알아봤다. 1. 오이데이 유래 오이데이는 2002년 농촌진흥청에서 오이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지정했다. 5월 2일을 숫자로 표현하면 '52'가 되며, 이는 '오이'라는 발음과 유사하여 이 날을 '오이데이'로 정한 것. 이날에는 오이의 소비를 촉진하고, 오이 재배 농가의 판매와 유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고민을 한번씩 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 2일이 '오이데이'이지만 ‘세계 오이의 날(World Cucumber Day)’은 6월 14일이다. 세계인들은 이날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연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이는 162cm(67인치) 길이, 70kg(154파운드) 무게로 기록돼 있다. 2. 오이의 역사 오이의 원산지는 인도이다. 세부적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의 가상화폐 월드코인이 미국에서 거래를 개시하고 미국에서 홍채 수집도 시작한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는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앳 래스트'(At Last) 행사를 열고 디지털 신원·금융 네트워크 월드가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TFH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공동 창업한 재단이다. 2023년 7월 홍채 인식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출시했다. '오브(Orb)'라는 기기로 홍채를 수집해 ‘사람’임을 확인한 후, 개인 홍채를 데이터로 만들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이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되며 일정량의 코인이 주어진다. TFH 공동창업자인 올트먼은 “처음 월드코인에 대해 얘기를 나눴던 5년 전에는 챗GPT도 나오지 않았었다”며 “AI 시대에 사람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오늘은 우리에게 정말 멋진 순간”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블라니아 TFH 대표는 "미국 이용자들은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우익 누리꾼들이 SNS 상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사칭 계정을 만들어 욱일기를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X(옛 트위터) 계정에 'seokyoungduk'으로 아이디를 만들고, 프로필 사진 등에 일본 욱일기를 내걸었다. 서경덕 교수는 "제보자에 따르면 이 사칭 계정에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의 '다케시마 영토 편입 이야기'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seokyoungduk'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마치 X계정을 통해 욱일기와 다케시마를 직접 홍보하는 양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현재 X(옛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예전부터 이런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우익은 다수의 SNS 계정에 서경덕 교수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다케시마는 일본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서 교수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라며 "이런 어리석은 짓은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만 더 깍아먹는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본 우익 세력의 사칭 계정에 절대 속지 말고, 사칭 계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개인정보 2만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몬은 "지난 4월 30일 알바몬 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해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전체 2만2473건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유출됐다"고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알바몬은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 처리하는 동시에 보안 취약점에 대해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킹 시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은 "개인별로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것이며, 저희는 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알바몬은 지난 5월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자진 신고한 후 이력서 정보가 유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음주 뺑소니 사고의 트로트가수 김호중(33)씨가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인 아트엠앤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연한준)의 지난해 실적이 나왔다. 4월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트엠앤씨의 2024년 매출은 186억5901만원으로 전년(187억6155만원)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1억2147만원을 기록해 전년 33억9187만원 대비 8.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53억1566만원으로, 전년 32억6355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음주 뺑소니 사고전 소속사의 매출은 2022년 256억원, 2023년 매출은 188억원에서 내림세를 걷고 있다. 또 영업이익은 2022년 24억원, 2023년 34억원에서 2024년 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으며, 사건 전인 2023년 기준 116억원에 달했던 이익잉여금은 62억4603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특이사항으로는 음주 뺑소니 사고이후 2024년 6월 상호를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