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세높던 폭염도 가을에게 자리를 내주고, 주변은 단풍으로 물들며 총천연색으로 변해버렸다. 오늘은 시원한 바닷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려고 한다. 일단 퀴즈. 바다생물 중에 가장 공부를 잘하는, 가방 끈이 긴 친구는? 정답은 문어(文魚)와 고등어다. 문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숭상하던 '글(文)'이란 글자가 이름에 들어있다. 게다가 검은 먹물을 몸속에 품고 있을 정도로 학자의 품위를 뽐낸다. 고등어는 고등학교(고딩)를 다니기 때문이다. 다음 퀴즈. 바다 생물 중 정치와 가장 관련이 많은 생물은? 정답은 홍어다. 홍어는 가오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학명은 'Okamejei kenojei(Müller and Henle, 1841)'이다. 몸은 마름모꼴이고 너비가 매우 넓다.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돌출했으며, 눈은 작고 분수공은 크다. 등의 중앙선에는 작은 가시가 있다. 몸길이는 150㎝ 정도, 무게는 10kg에 이른다. 20∼80m의 깊은 곳에 산다. 난생이며 봄에 산란한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전후해서 흑산도에서도 잡히지 않던 홍어가 임기가 끝나자 다시 잡히기 시작했다는 얘기는 '홍어의 정치인생'을 대변하기도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막걸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미술 작품은 두꺼운 물감층(임파스토)으로 구축된 보랏빛 산맥과 에메랄드색 호수, 나선형의 태양과 구름이 등장하는 추상적 산수화다. 표면이 거의 부조(레리프)에 가깝게 솟아 있어 평면 회화라기보다 소규모 설치미술처럼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이며,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의 주름과 물결이 달리 읽힌다.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색 대비와 질감의 밀도로 공간을 직조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감각 데이터’로 재구성한 포스트-디지털 풍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꺼운 붓질의 정치학 – 임파스토가 말하는 것 이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 구름, 태양을 형성하는 과도하다 싶을 만큼 두꺼운 물감층이다. 미술 이론에서 임파스토(impasto)는 물감을 반죽처럼 두껍게 올려 붓 자국과 팔레트나이프 자국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기법으로, 표면의 요철이 실제 3차원 그림자를 만들며 회화의 물성(物性)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등이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기법을 적극 사용했고,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과 젤·모델링페이스트의 발달로 보다 가볍고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체르노빌 곰팡이가 화성 탐사 임무를 위한 방사선 차폐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폐허에서 번성하는 흑색 곰팡이(Cladosporium sphaerospermum)이 화성 탐사 임무에서 우주 비행사들을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BBC Future, Phys.org, Interesting Engineering, Big Think, MycoStories, bioRxiv, Frontiers in Microbiology, Nature, ScienceAlert, ScienceDirect에 따르면, 이 곰팡이는 방사능이 치명적인 수준인 4호 원자로 내벽에서도 생존하며, 과학자들이 '방사선 합성(radiosynthesis)'이라고 부르는 과정을 통해 감마선을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이 입증된 바 있다. 방사선 합성과 성장 특성 1991년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의 미생물학자 넬리 즈다노바와 팀은 체르노빌 출입통제구역 내에서 37종의 곰팡이를 발견했으며, 그중 C. sphaerospermum이 가장 높은 방사능 오염 수준을 보였다. 2007년 방사약리학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2025년 국내 양대 서점(교보문고·예스24)의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노벨상 효과가 여전히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소년이 온다’는 양귀자의 ‘모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예스24에서도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국내에서 5번째로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책이 됐다. 앞서 1987~88년 '홀로서기'(서정윤), 1989~90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김우중), 2007~08년 '시크릿'(론다 번), 2012~13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스님)이 해를 거듭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는 9위에, '작별하지 않는다'는 11위에 오르며 올해도 노벨상 후광이 이어졌다. 소설 분야 강세, 젊은 작가도 돌풍 2025년 한국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는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 교보문고 10위권 내 소설이 5권, 예스24는 3편이 진입했다. 특히 성해나의 단편집 ‘혼모노’가 교보문고 4위, 예스24 3위에 올라 젊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깐부치킨 매장을 떠나며 “살아보니까 행복이라는 게 별것 없어요. 좋은 사람들끼리 맛있는 것 먹고 한잔하는 그런 게 행복”이라고 말한 것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임을 상징한다. 이 발언은 유명인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되고 정의된 ‘행복’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행복은 인간 삶의 중심 주제이며, 직업과 생활방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학계와 사회 전반에서 뜨거운 관심 대상이다. 국내외 연구, 통계, 문화적 관점, 철학적 해석을 종합해 ‘어떤 직업이 가장 행복한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지’를 객관적 수치와 함께 분석했다. 더불어 언제 어떻게 어디서, 그리고 누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최근 X(트위터)를 통해 화제가 된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이 건설, 요리, 재난 대응, 카지노, 경찰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바이럴 영상을 공유하며, 자동화와 로봇이 인류의 일자리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임을 강조했다. 알렉스토피아가 제작한 이 38초 영상은 공유 이후 5,850만회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teslarati, tesery, nextbigfuture, notateslaapp, standardbots에 따르면, 머스크는 11월 18~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향후 10~20년 내에 인공지능과 로봇이 전통적 고용을 불필요하게 만들 것”이라며, “일은 선택적 취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래의 일자리를 뒷마당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에 비유했으며, AI 기반 풍요로 인해 희소성이 사라지면 화폐 역시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일자리는 변하겠지만, 화폐가 사라지기 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생산 전략은 ‘폰 노이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비트코인(Bitcoin)이 2020년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가장 비대칭적인 위험-보상(risk-reward) 구조에 직면하고 있다. Bitwise Asset Management의 애널리스트 앙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지금처럼 비대칭적인 위험-보상 구조를 본 것은 코로나 때 이후 처음”이라며, 비트코인이 이미 가장 약세적인 글로벌 성장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긴축 사이클과 FTX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성장 기대치가 반영된 상태로, 비트코인은 현재 약 9만달러 근처에서 거래 중이며, 10월 사상 최고가(12만6,080달러) 대비 28% 하락한 상황이다. 공포 심리, 회복 조짐과는 반대 11월 29일 기준, 비트코인은 9만55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8% 하락했다. CMC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20으로 ‘공포(Fear)’ 영역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지난 11월 22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10보다는 다소 높지만, 한 달 전 3만92024년 11월 최고치 84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4월 2025년에는 이 지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프리카의 숲이 이제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에서 배출하는 역할로 전환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레스터, 셰필드, 에든버러 대학의 국립 지구 관측 센터(National Centre for Earth Observation)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10년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숲이 탄소 흡수원에서 순수 탄소 배출원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기후 목표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전환점이다. Global Forest Watch, COP30 공식 발표, Nature, New Scientist, Phys.org, Down To Earth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는 매년 약 1억600만 톤의 산림 생물량을 잃었으며, 이는 매년 약 2억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로 이어졌다. 이는 2007~2010년 기간에 아프리카 숲이 탄소를 흡수했던 것과 극적으로 반대되는 변화다. 손실은 콩고민주공화국(DRC), 마다가스카르,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열대우림에 집중되어 있으며, 벌목, 광산 개발, 농업 등으로 인한 산림 벌채와 황폐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콩고 열대우림, '아프리카의 허파' 힘 잃다 콩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최근 글로벌 부자 순위에서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며,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각각 세계 2위와 4위 부자로 올라섰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에 따르면, 페이지의 순자산은 2,649억 달러, 브린은 2,4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이후 알파벳(Alphabet) 주가가 75% 이상 급등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최근 월요일과 화요일 두 거래일 동안 각각 6.3%, 2.2% 추가 상승하며 공동 창업자들의 자산에 총 350억 달러가 추가됐다. AI 혁신이 이끄는 주가 급등 CNBC, Investopedia, The Economic Times, Bloomberg에 따르면, Alphabet의 주가 급등은 두 가지 주요 AI 발전에 힘입었다. 우선, 11월 18일 출시된 ‘제미나이Gemini 3’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기술계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는 “세계가 또 한 번 바뀌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창립자이자 AI계의 거장 앤드류 응(Andrew Ng)이 출퇴근 중 운전하면서 챗봇과 장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Masters of Scale Summit 2025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AI를 브레인스토밍 동반자로 활용한다"고 강조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AI에게 대화 내용을 요약하도록 한 뒤 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게으른 프롬프팅"의 실제 효과 응은 AI에 최소한의 맥락만 제공하는 '게으른 프롬프팅(lazy prompting)'이 특정 상황에서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년 4월 X(트위터)에서 그는 "빠르고 부정확한 프롬프트를 급하게 작성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때로 더 빠를 수 있다"며, 대부분의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lack Workforce Index 2025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직장인 중 72%가 브레인스토밍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81%가 AI 사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