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기계공학부 최원준 교수 연구팀과 노스웨스턴 대학(총장 마이클 H. 쉴) 서병석 박사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와 금속성 신소재 맥신(MXene)을 결합한 다기능 스마트 섬유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27.4, 상위 2.2%)에 지난 3일 온라인 게재됐다. 금속성 나노 물질 맥신(MXene)은 전기전도성이 높아 반도체, 전자기기, 센서 등 여러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맥신은 물과 친해 용액으로 제작해 섬유에 도포가 가능하다. 그러나 맥신은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고 쉽게 변형되어 실제 섬유에 적용해 옷으로 제작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고자 공동 연구팀은 수용성 고분자인 폴리비닐알코올(PVA)과 폴리아크릴산(PAA)을 활용해 맥신에 안전성을 부여했다. 그런 다음 수분에 상대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 한지와 비대칭 구조로 결합해 새로운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다기능 스마트 섬유는 높은 전도성과 내산화성, 넓어진 층간 간격을 갖고 있어 에너지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공동 연구진은 수분 흐름을 이용한 에너지 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화성하면 어떤 것이 먼저 생각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 빨갛다. 더워보인다. 물과 공기는 없을 거 같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미지의 섬 화성에 대해 사람들은 화성을 로맨틱하게, 막연한 상상속의 별로 그린다. 그러기에 지구인들의 수많은 예술 작품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수금지화목토천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 8개를 가리킨다.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다. 이렇게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을 '태양계 행성'이라고 한다. 우선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은 일교차가 600℃ 이상 차이가 나 도저히 생명체가 존재할 수가 없다. 금성 역시 지표면의 온도가 무려 460℃에 달하며, 대기는 독가스로 뒤덮여 있다. 목성과 토성은 거대한 가스로 이루어진 행성이라 사람이 갈 수 있다고 해도 발을 붙일 땅 자체가 없다. 반면 화성은 지구에서 금성 다음으로 가까우며, 단단한 지표면이 있다. 그리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물의 존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론머스크는 “달은 행성보다 훨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 달 넘게 파업을 벌인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노사가 19일(현지시간) 4년간 임금을 35%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 연초 비행 중 항공기 문짝 뜯김 사고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9월 13일부터 파업이 시작되면서 궁지에 몰렸던 보잉이 일단 위기를 벗어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 성명에 따르면 보잉 노사는 이 같은 임금 인상안과 함께 연간 최소 상여금 지급과 특별상여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마련했다. 잠정 타결안은 오는 23일 치러지는 찬반 투표를 거쳐 조합원 전체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IAM 751지부는 보잉 본사가 있는 시애틀 등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 노동자 3만3000여명을 대변하는 보잉의 최대 노조다. 앞서 보잉 노조 지도부는 사측과 25%의 임금 인상안을 잠정 타결했지만, 노조원 95%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잇따른 사고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노조가 지난달 13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기 제작 및 인도에 차질을 빚어왔다. 보잉 노조의 파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보잉 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1∼8월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 채용 규모가 이미 작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1개 국적 항공사가 신규 채용한 조종사는 537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조종사 채용 규모(498명)보다 8% 많다.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본격 확대되던 지난해보다 올해 조종사 채용 시장이 더욱 활발해진 모양새다. 지난 8개월간 신규 채용된 조종사 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2022년 3년간 연평균 채용 인원(135명)의 4배 수준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지난 1∼8월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119명의 조종사를 채용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라 유럽 여객 4개 노선을 넘겨받게 된 티웨이항공이 114명의 조종사를 채용해 그 뒤를 이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에 맞춰 지난해에도 116명의 조종사를 채용해 대한항공 다음으로 채용이 활발했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기준 이스타항공 79명, 진에어 68명, 에어부산 39명, 제주항공·에어로케이 각 37명, 에어프레미아 26명, 에어인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의 안전성에 대해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서류에 따르면 NHTSA의 결함조사실(ODI)은 테슬라의 FSD 작동 중에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개시했다. NHTSA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제어가 도로 가시성이 낮은 조건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보고됐다며 "FSD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테슬라 모델 3·Y·S·X·사이버트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조사 대상 차량을 총 241만2대로 추산했다. 당국은 햇빛이 너무 강해 눈이 부실 정도이거나 안개, 대기의 먼지 같은 조건으로 도로가 잘 보이지 않는 조건에서 테슬라 차량이 FSD 작동 중 일으킨 교통사고가 4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와 부상을 일으킨 사고가 1건씩 포함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NHTSA의 이번 조사가 "테슬라를 자율주행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일론 머스크 CEO의 노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잠재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만든 우주복이 공개됐다. 해외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2024′에서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우주탐사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2026년으로 계획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3’에 활용될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복의 이름은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로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 2026년 9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계약을 맺고 2023년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완성판을 공개했다. 공개된 우주복 디자인은 과거 우주비행사들이 입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큼직한 흰색 슈트에 빨간색 테두리, 무릎과 팔꿈치에 회색 패치가 추가해 포인트를 줬다. 단순히 디자인만 개선한 게 아니라 우주복의 성능도 크게 개량했다. 액시엄 스페이스와 프라다는 새 우주복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17일 저녁에 뜬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17일 오후 8시26분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가 달과 지구, 태양이 정확히 일직선을 이루는 순간이다. 이때의 달은 가장 작은 둥근달보다 14% 더 크게 관측된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달이 더 크게 보인다. 17일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400km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약 2만7000㎞ 가까워진다. 슈퍼문이란 달이 공전궤도상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를 기준으로 90% 이내 거리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지구와 달이 가장 멀리 떨어졌던 올해 2월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될 예정이다. 과학적인 용어는 아니고 1970년대 말 미국의 한 점성가가 만든 말이다.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 뜨는 것으로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38분에 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2월 24일 가장 작게 보였던 정월 대보름의 달에 비해 14% 정도 크다. 지역별 달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이 유대인 승객을 차별 대우한 독일 항공사에 인권 침해와 관련해 역대 최대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 교통부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승객들을 차별했다며 항공사의 시민권 침해 관련 역대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400만 달러(약 54억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5월 유대인 승객 128명은 미국 뉴욕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결편을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려고 했다. 대부분의 승객은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정교회 랍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통 유대교 의복을 착용한 상태였고 서로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항공사 측은 일부 승객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통 유대인 남성이 일반적으로 입는 옷을 입은 승객 128명에게 항공 탑승을 거부했다. 이에 유대인 옹호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반유대주의로 규정하며 소수의 승객의 행동을 이유로 유대인 전체를 집단적으로 비난한 차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 교통부 조사관들과 면담한 승객 대부분은 서로를 모르거나 함께 여행하지 않았지만, 루프트한자 측이 자신들을 마치 단체 손님처럼 대했고 일부 승객의 잘못된 행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내놓은 인공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2025년 초 한국에서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타링크가 주파수 혼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제하는 정부의 국내 기술 기준이 개정돼 10월 15일부터 60일간의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에 지금부터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분기면 스페이스X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요건은 모두 갖춰진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4일 ‘간이 무선국·우주국·지구국의 무선설비 및 전파탐지용 무선설비 등 그 밖의 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전파연구원은 이번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의 원활한 국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구국(이용자 단말)에 대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전파자원 보호 및 전파질서 유지를 위해 해당 무선설비가 기술기준에 부합하게 해 다른 무선설비와의 전파 혼신·간섭 없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는 왜 화성에 가려는 것일까? 화성이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가려는 야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화성에 가려는 일론 머스크의 숨은 속내와 화성에 감춰진 비밀을 알아보자. 우선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인류의 우주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한마디를 남겼다. “갈 수는 있겠지만, 살 수는 없다(Visit, yes. Settle, not yet).” 하지만 '어떤 아이디어도 실현되기 전까진 미친 짓'이라는 말이 있듯 지금은 괴짜천재, 미친 망상의 과학자라는 오명이 붙어다니지만, 언젠가 그의 말이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가려는 그리고 도시건설까지 해서 인간거주까지 하려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머스크는 지구에 재앙이 닥칠 경우 인류가 멸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중 행성 거주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인류의 생존 을 보장하고 지구의 백업을 위한 또 하나의 행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지구에 예상치 못한 재앙이 터질 수 있다. 화석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난 500만년 정도를 돌아봤을 때, 약 5번 정도의 엄청난 재앙이 있었다. 그 많은 공룡들은 다 어디 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