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로 인해 이트륨 가격이 2025년 한 해 동안 전례 없는 급등세를 보이며 전 세계 첨단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Reuters, IMARC Group, 희토류 수요 전망 보고서, SiliconExpert에 따르면, 유럽 내 이트륨 산화물 가격은 1kg당 270달러로 1월 대비 4400%나 뛰었으나, 중국 내 가격은 16% 상승에 그치며 지역별 가격 격차도 커지고 있다. 이트륨은 항공기 최신 제트엔진의 열 차단 코팅과 반도체의 보호 코팅·절연체 등에 필수 소재로서, 이번 공급 차질은 항공우주와 반도체 분야의 생산 차질 및 비용 상승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2025년 4월부터 본격화됐으며, 올해 1분기부터 미국으로의 이트륨 수출은 사실상 중단됐다. 세계 다른 지역으로의 중국산 이트륨 수출도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포괄적으로 허가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산업계에서는 실제 허가가 소규모 선적에 국한되고 운송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항공산업협회(AIA) 부회장 데릭 하드윅은 미국이 이트륨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한 비용 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그동안 강력히 반대해온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카플레이(CarPlay)’ 도입을 내부 테스트 단계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가 애플과의 갈등으로 카플레이 지원을 거부해온 과거 입장에서 180도 전환한 결정이며, 최근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Electrek, 로이터, Carscoops, The Verge, Apple Insider에 따르면 테슬라는 카플레이를 테슬라 자체 운영체제(OS) 내에 별도 창 형태로 탑재하는 방식을 준비 중이다. 이는 애플의 카플레이가 차량 전체 UI를 대체하는 ‘카플레이 울트라(Ultra)’가 아닌, 기존 테슬라 내비게이션, 웹 브라우저 등 핵심 기능은 유지하는 부분 적용 형태다. 다만 자율주행 시스템(FSD)과 같은 핵심기능과의 연동은 배제된다. 이와 함께 무선 연결을 지원해 아이폰과 케이블 연결 없이도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플레이는 아이폰 화면을 차량용으로 최적화해 음악, 메시지, 지도, 음성비서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쓸 수 있게 해 주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2014년 출시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생물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안보 스타트업인 레드퀸바이오(Red Queen Bio)의 1500만 달러 시드 라운드 투자를 주도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픈AI 공식 발표, 레드퀸바이오 홈페이지, 로이터, AI Daily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챗GPT 제작사 오픈AI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지난 10월 뉴욕의 Valthos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은 두 번째 주요 생물안보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레드퀸바이오는 mRNA 치료제 개발사 헬릭스나노(Helix Nano)에서 분사한 샌프란시스코 소재 스타트업으로, AI가 생물무기 개발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AI 기반 방어 기술을 개발한다. 공동 창업자 한누 라자니에미(Hannu Rajaniemi)는 AI가 생물학적 시스템을 빠르게 진화시키는 현실을 직시하며, AI와 실험실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생물학적 취약점을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책을 설계하는 ‘공격-방어 동시 진화’ 전략인 ‘방어적 공동확장(defensive co-scaling)’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최고전략책임자 제이슨 권(Jason Kwon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내 가정용·기업용 에너지 저장장치 ‘파워월2’ 1만500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 생산된 제품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셀 결함으로 정상 사용 중에도 과열·화재 위험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들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연기, 화염을 발생시켜 심각한 경우 사망 및 중상 사고 가능성까지 있다고 경고했다. 리콜 대상의 ‘파워월2’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연결해 전력을 저장, 정전 시 비상전원이나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활용하도록 설계된 가정·기업용 백업 배터리다. 테슬라는 이번 결함에 대해 외부 공급업체 배터리 셀 문제라며 책임 소재를 공급사에 돌렸으나,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22건의 과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5건은 재산 피해를 동반한 화재 사례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 에너지 사업 성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3분기 테슬라 에너지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44% 이상 증가하며 34억2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의 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150억 달러(약 19조7000억원) 투자유치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CNB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xAI가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서 100억 달러에 50억 달러를 추가해 총 15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전했으나,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해당 보도를 “거짓”이라 반박했다. 투자유치 보도와 머스크 부인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금은 주로 대형 언어 모델(LLM)을 운용하기 위한 그래픽 처리장치(GPU) 확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xAI는 당장 자금 조달을 추진하지 않고 충분한 자본을 보유 중”이라며 투자의 진위를 일축했다. xAI 기업가치와 투자 배경 xAI는 2025년 상반기에 기업 가치 2000억 달러(약 276조원)를 목표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머스크는 이에 대해서도 “소문일 뿐”이라며 공식 부인했다. 지난 3월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X’를 450억 달러(약 62조770억원)에 인수하며 xAI와 통합했을 때 합산 가치는 1130억 달러(약 155조8800억원)였고, 이번 투자가 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 개인화가 심화됨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보안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점차 사용자 개개인의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AI 분야의 다음 발전 단계에서 가장 중대한 보안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특히 사용자가 AI와의 대화 기록, 연결된 외부 서비스(이메일, 쇼핑 등)를 통해 AI가 개인 생활을 폭넓게 ‘기억’하게 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개인화 기능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지만, 동시에 모델이 개인의 프라이버시 정보를 해킹이나 데이터 탈취 공격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AI 비서가 이전 대화에서 수집한 의료 정보를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무심코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사람은 맥락을 이해하지만 AI는 사적인 정보와 일반적인 맥락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개인 모델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정보를 빼내가는 데이터 유출을 완벽히 방지하는 것은 AI 보안에서 가장 어려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더욱이, AI 시스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곧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2025년 11월 12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아시아에서 한국을 첫 번째 FSD 상용화 국가로 선택한 것으로,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 새로운 파장이 예상된다. 해외매체와 NHTSA Reports, Tesla Safety Report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서울 도심에서 FSD 감독형 시스템으로 주행 시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는 한국. 곧 출시”라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량이 자율적으로 목적지까지 운전하며 차선 변경, 주차까지 사람 개입 없이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한국 도로교통법은 자율주행 기술을 레벨 2까지만 허용하고 있어, FSD의 완전한 기능을 활용하는 데는 규제라는 벽이 존재한다. 예컨대, 운전자가 손을 완전히 떼고 차선 변경, 교차로 판단을 차가 스스로 하는 기능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량의 영상·위치 데이터가 해외로 반출되는 것도 불가해 테슬라의 미국 서버 기반 AI 학습과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5년 10월 중국 내 판매량에서 큰 타격을 입으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 및 중국자동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2만6,0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월 판매량으로, 직전 달인 9월(7만1,525대)과 비교하면 63.6% 급감한 수치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월 8.7%에서 10월 3.2%로 급락했다. 주요 원인은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에 있다. 테슬라가 8월 말 출시한 6인승 SUV 모델 Y L의 초기 기대와 달리 판매 모멘텀이 약화됐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모델 Y의 10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하락한 1만9,488대에 그쳤으며 9월 대비로는 62% 감소했다. 모델 3 판매량도 6,518대로 전달 대비 감소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요 경쟁자인 중국 기업 샤오미는 10월 전기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샤오미는 SU7 세단과 YU7 SUV를 앞세워 중국 내 4만8,654대를 판매했으며, 특히 YU7의 3만3,662대는 테슬라 모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2025년 10월, 보유 중이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식 3210만주를 총 58억3000만 달러(한화 약 8조5000억원)에서 5.83억 달러로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BC, Reuters, Bloomberg, Investing.com, Fortune에 따르면, 이 자금은 인공지능(AI) 분야인 오픈AI 등과 같은 대규모 AI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T모바일 주식 일부도 9조1700억원에 매각해, 2025년 2분기에 순이익 2조5000억엔(약 23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기존 엔비디아 지분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하며 AI 스타트업 오픈AI에 22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엔비디아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7년 40억 달러 규모로 엔비디아 지분에 투자한 후 2019년 1월 전량 매각한 바 있다. 이번 매각 관련 소프트뱅크 재무관리책임자( CFO) 요시미쓰 고토는, 투자자 대상 발표에서 “엔비디아 지분 매각은 AI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자산 모니터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해온 테슬라에서 주요 전기차 사업 핵심 임원들이 잇달아 퇴사하고 있어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버트럭과 모델Y, 모델3 등 주력 차량을 총괄하며 테슬라의 미래 전략을 이끌던 간판 임원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나면서 조직 내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판매 부진과 맞물려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된다. 로이터,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이버트럭 개발과 양산을 책임졌던 시단트 아와스티는 8년간 몸담은 테슬라를 떠난다고 2025년 11월 9일 본인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밝혔다. 아와스티는 2017년 인턴으로 입사해 사이버트럭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주력 세단 모델3 담당으로 이동해 있었다. 같은 날 모델Y 담당 임원 이매뉴얼 라마키아도 8년간 근무를 마치고 퇴사 소식을 전했다. 두 임원 모두 구체적인 퇴사 이유나 향후 행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임원 퇴사는 2024년부터 이어진 경영진 및 기술 인력들의 대거 이탈 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데이비드 라우가 AI 기업 오픈AI로 이직했으며, 로봇 사업부 옵티머스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