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가 10일 발사 후 15일(현지시간) 무사 귀환한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우주 프로젝트와 함께 했다. '갤럭시 워치5'는 우주 체류 기간 진행되는 연구 중 하나인 미세중력(Microgravity)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에 사용됐다. 폴라리스 던에서 진행되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헬스 관련 연구 협력 기관인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 산하 트리쉬 연구소(Transi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Space in Health, 이하 TRISH)와 우주선 제조사인 스페이스 X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 중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 모니터링 연구는 삼성전자와 연구 협력 중인 미국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University of Hawaii Cancer Center)가 주관했다. '갤럭시 워치5'를 활용한 이번 연구는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우주 환경에서 우주비행사의 인체 반응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특히 근육 손실 관련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 공개했다. 미국 대선이 2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핵무력 과시'로 본격적인 개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온다. 나아가 트럼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기 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핵물질 생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며 "핵병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이자면, 자만하지 말고 원심분리기의 개별분리능을 더욱 높이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토대를 더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선제적 핵 사용'을 언급했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함에 따라 전술핵(소형핵)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원심분리기에 우라늄을 넣고 고속회전을 거쳐, 핵탄두 제조에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HEU)'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과 평양 부근 강선 단지에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성희롱성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머스크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테일러 당신이 이겼다”며 “나는 너에게 아이를 주고 네 고양이들의 삶을 지켜주겠다”고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혼인 관계가 아닌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통해 다수 아이를 출산시켰고, 현재까지 적어도 12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중 3명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증해 낳았다. 스위프트는 지난 10일 대선 토론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리스가 시민의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어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자신을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cat lady)”라고 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캣 레이디는 아이를 낳지 않고 고양이를 기르는 중년의 독신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상원의원(공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몇 년내 '조만장자'클럽멤버가 될 세계 최고의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친분을 쌓으려 인맥과 자금을 총동원한 미국 벤처캐피털리스트가 화제다. 그는 머스크 CEO가 보유한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2~3일 시간을 할애해 해당 업체의 일을 도울 정도로 열성적이다. 주인공은 18년 전 대학 재학 중 사이버 보안 업체 룩아웃을 공동 창업하고 현재 Vy캐피털 기술투자자로 일하고 있는 존 헤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머스크와 친해지려고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대학 중퇴생"이라며 헤링 Vy캐피털 기술투자자의 노력을 집중 조명했다. Vy캐피털은 자금 80억달러(약 10조7000억원) 중 절반 이상은 머스크 CEO가 보유한 스타트업에 집중투자했다. 이 캐피털사는 머스크의 터널 건설 스타트업인 보어링컴퍼니에도 3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당시 7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들어 출범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에도 투자금을 넣었다. 스페이스X에도 1억4700만달러를 투입했다. WSJ은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와 세쿼이아 캐피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할 경우 정부 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ion)을 만들고 그 자리에 수장으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대선 때만해도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었지만 이번 대선 국면에선 트럼프 지지로 선회했다. 이번 대선 전까지 만해도 ‘앙숙 관계’였다가 최고의 ‘브로맨스’를 과시하는 관계로 급진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연방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를 감사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 효율위원회를 만들겠다”면서 “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머스크 CEO를 임명할 계획이다. 그가 위원회를 이끄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머스크 CEO는 SNS에 “기회가 생긴다면 미국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돼 있다. 급여나 직책, 인정도 필요하지 않다”며 동의했음을 알렸다. 정부효율위원회는 연방정부 각 부처의 회계 장부를 샅샅이 훑어 예산 낭비성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출을 삭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역할을 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연말까지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올해에는 작년의 두 배 이상인 매출 34억달러(4조5634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오픈AI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매출의 두배 수준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도 AI로 인한 수익성 개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50억 달러(약 7조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매출이 20억 달러(2조6810억원)를 돌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오픈AI의 작년 연간 매출은 16억 달러였으나, 올해 지출비용은 매출의 2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오픈AI의 주 매출은 월 20달러의 챗GPT 구독 서비스에서 나온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월 20달러의 ‘AI판 앱스토어’를 출범한 바 있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C)는 2억명에 달한다. 이는 1억명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오픈AI가 AI 기술 개발을
1)잊을 수 있다는 것 2)잊혀 진다는 것 3)잊어야 한다는 것…. 이 중 뭐가 가장 힘들까요? 우선 잊을 수 있음은 본인의 의지가 투영되어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단 이야기일테고, 잊혀 진다는 것은 내 뜻과는 별개로 시간이 흘러야 한다는 물리력을 내포하며 좀 걸리는 상황일꺼며, 잊어야 한다는 것은 의지치는 물론 must의 관점이니 아마도 이게 가장 어려울 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억력이 좋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능력으로 인정받아 사회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암기가 필수이던 그 때 그 시절. 이 기억이란 녀석이 검색 기반의 스마트 시대가 되면서 아카이브로 승화된 반면, 딜리트가 중요시 되면서 뭔가 잊혀짐이 반대로 중요시 되는 요즘 입니다. (흔히들 삭제할 권리, 잊혀질 권리라고도 말하더라구요) 무심에 심취한 가까운 지인이 말했습니다. “그냥 애써 생각하지 말자. 뭐 하라고 하면 그때 해도 된다. 내 나이 52세인데 인생 절반이 지난 이 시기는 도모 대신 관리의 시대니 넘 에너지를 쏟지 말자”라구요. 물론 100세 시대라는 가정하, 이 말은 특정 세대에게만 어느정도 공감을 사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라도 흐르는 시간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미국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사용해 효과를 봤다는 ‘다이어트 약’ 위고비(Wegovy)·오젬픽(Ozempic)이 인체 노화를 늦추고 사망률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월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 일간 가디언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암·알츠하이머·심장질환·관절염 등 광범위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돼 의료서비스의 혁명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성분을 사용해 포만감을 증대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앞서 당뇨와 비만, 심혈관 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데 이어, 훨씬 더 광범위한 질병에 따른 사망률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서 심혈관 질환이 있지만 당뇨병은 없는 45세 이상 참가자 1만7604명을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한 그룹과, 위약을 투약한 그룹으로 나눠 3년 4개월간 관찰했다. 이 기간 총 833명이 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이 10월경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Alexa)에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8월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알렉사가 아마존 자체 AI 모델이 아닌 앤스로픽의 클로드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2014년 처음 선보인 음성 비서로, TV 등에 탑재돼 타이머 설정과 음악 재생, 스마트 홈 컨트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마존은 자체 개발 모델로 알렉사를 구동할 계획이었으나, 클로드가 아마존 자체 AI 모델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자체 모델을 탑재한 알렉사는 단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질문 응답에 6~7초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으로, 클로드라는 AI 모델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앤스로픽은 지난 3월 오픈AI의 GPT-4에 대응하는 클로드 세 번째 버전인 '클로드3'를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한 단계 더 진화한 클로
얼마 전 걱정은 걱정인형에게 주고 걱정 없이 살라는 cf를 만들어 히트 친 모 보험사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언어유희지만, 영어로 ‘걱정하지 말라’는 ‘don’t worry’를 보며 ’돈 걱정해’라고 풀이해 주변의 웃음과 원성을 동시에 산 적이 있지요. 지난 주말부터 나름의 큰(?) 걱정거리가 생겨 골머리 아픈 요즘인데 오늘 챕터가 딱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고 결국 걱정이 넘치는 당신에게 보내는 글이라 그 누구보다 와 닿았습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염세/허무주의로 잘 알려진 쇼펜하우어 형님이란 선입관에 ‘걱정은 많이할수록 좋다‘라고 외치실 줄 알았는데 결론적으론 ’사람들이여, 걱정하지 말지어다~‘ 였습니다. 하우어 형님 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필요이상으로 걱정이 많다”는 것이었고 “충분한 능력과 지식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낼 것이며 이는 악순환의 고리일 것”이란 요지였습니다. “인간은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이고,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걱정을 하고 경계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래서 인류라는 종족은 번식을 계속하며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