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기술 기업군인 이른바 ‘Tesla (TSLA)·Apple (AAPL)·Microsoft (MSFT)·Alphabet (GOOGL)·Amazon (AMZN)·Meta Platforms (META)·Nvidia (NVDA)’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 이번 주부터 2025년 3분기(7~9월) 실적 발표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 논란과 클라우드·전기차 시장의 구조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호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주요 실적 일정 및 시장 기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0월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 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MS)와 Alphabet (GOOGL)(구글)은 10월 29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과 아마존은 10월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사 및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이 ‘매그니피센트 7’의 3분기 잠정 실적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14.9%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 S&P 500 전체의 3분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와 사업체질 혁신을 기반으로 역사적인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2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CNBC, Reuters, Microsoft Investor Relations, Al Jazeera, Bloomberg, Yahoo Finance에 따르면, 10월 17일 종가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513.58달러로, 회사 시가총액은 약 3.82조 달러에 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4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려는 기업이 됐다. 단 한 개의 경쟁사인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AI 시장을 이끄는 양대 주자로 부상한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성장세는 AI 인프라 투자와 클라우드 사업의 폭발적 성장, 그리고 AI 혁신을 중심으로 한 조직 재편에서 비롯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관련 대규모 파트너십과 인수합병을 잇달아 체결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다. 9월에는 5년간 약 174억 달러 규모의 네비어스(Nebius)와의 AI 인프라 계약을 맺어, 1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칩을 전용으로 확보, AI 모델 학습과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대거 증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의 주가가 2025년 10월 17일(현지시간), 메타(Meta)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Ray-Ban Meta)’의 급증하는 수요 덕분에 사상 최고치인 308유로를 기록하며 11% 이상 급등했다. Reuters, CNBC, EssilorLuxottica 공식, Bloomberg, Omdia, MarketResearch, Yahoo Finance, Channel News Asia, TipRanks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68억7000만 유로(약 80억2000만 달러)로, 고정 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해 2018년 그룹 결성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7억5000만 유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북미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각각 12.1%, 12.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에실로룩소티카의 CFO인 스테파노 그라시(Stefano Grassi)는 메타와 협업한 AI 스마트 안경 사업이 분기 매출 성장의 4%포인트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히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Tesla)가 장기간 예고해온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모델 3 스탠다드’(Model 3 Standard)와 ‘모델 Y 스탠다드’(Model Y Standard)의 생산을 공식화하며 가격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그러나 업계와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차가웠다. 테슬라는 이번 신형 차량의 미국 내 판매가를 각각 3만6990달러(모델 3), 3만9990달러(모델 Y)로 책정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약 5000달러 낮은 수준이지만, 기능 감축을 통해 달성한 가격 절감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기능보다 ‘가격’ 우선한 테슬라 Business Insider, Reuters, ABC News, International Banker, TeslaNorth.com, TESLARATI에 따르면, 신형 보급형 모델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9월 말 만료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의 효과 상실 이후 매출 반등을 꾀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프리미엄 옵션 대다수를 제거했다. 모델 Y 스탠다드는 321마일(약 51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오토스티어 기능과 뒷좌석 터치스크린, 프리미엄 오디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0월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드림포스(Dreamforce)’ 콘퍼런스에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가 드물게 솔직한 발언을 내놨다. Business Insider, The Indian Express, UC Today에 따르면, 그는 “오픈AI가 먼저 시장에 내놓은 점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준비돼 있었지만, 제품 완성도와 평판 리스크 때문에 바로 출시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챗GPT가 촉발한 ‘코드 레드(Code Red)’ 챗GPT의 2022년 말 출시는 구글 본사에서 ‘코드 레드’ 경보를 울렸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당시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까지 복귀해 사태를 직접 논의할 정도였다. 피차이는 여러 부서를 긴급히 재편성하며 AI 개발 자원을 총동원했고, 이로써 내부 챗봇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 ‘바드(Bard)’ 프로젝트를 2023년 3월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해당 제품은 멀티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ISS)가 2025년 11월 6일 예정된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달러(약 1422조원) 규모의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연속된 반대 권고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의 경영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제시한 초대형 보상안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셈이다. CNBC, Reuters, techbuzz, TESLARATI, Yahoofinance, 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ISS는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테슬라뿐 아니라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보링 컴퍼니 등 총 5개 회사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상의 핵심 목적이 머스크 CEO가 다른 벤처 대신 테슬라에 시간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나, 이를 명확히 보장하는 조건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이 보상안이 지나치게 거대하며, 설계상 머스크가 목표의 일부만 달성해도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과 향후 적정 보상 수준 조정권에 부정적 영향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Tesla, Inc.)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사상 최고 분기 인도량 기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ir.tesla.com, Investor's Business Daily, Yahoofinance, Electrive Global, CarbonCredits.Com에 따르면, 10월 22일(수)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이번 실적은 49만7099대에 달하는 차량 인도를 토대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지만,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마진 압박이 뚜렷해 경계감이 감돈다. 테슬라, 기록적인 인도량으로 3분기 실적 발표 테슬라는 3분기에 전년 대비 7.4% 증가한 49만7099대를 인도하며 자체 역대 최대 분기 인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9월 30일 만료된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적용을 앞두고 구매가 몰리며 배송 물량을 견인했다. 다만 이와 달리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6%에 그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0.50~0.60달러로, 지난해 3분기 0.72달러에서 약 17%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워싱턴주 리치랜드 인근에 12기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 SMRs)를 갖춘 ‘Cascade Advanced Energy Facility’를 건설하는 구체 계획과 건축 렌더링을 공개했다. Utility Dive, Amazon Newsroom, World Nuclear News, The Verge, CNBC, Nuclear Business Platform에 따르면, 이로써 아마존이 작년 발표한 원자력 발전 계획의 규모를 3배로 늘리며, 총 96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약 77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무탄소 에너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기존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가 1평방마일 이상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데 반해, 모듈형 원자로 기술 덕분에 수 개의 도시 블록에 해당하는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시설은 X-energy가 개발한 고온 가스 냉각형 Xe-100 원자로 12기로 구성되며, 단계별로 4기씩 세 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1단계 320MW 시설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전력 구매 권리를 보유하고, 추가 용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월스트리트에서 테슬라 주식에 대한 평가는 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및 AI 기술 선도기업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4400억 달러에 달하지만, 현 주가가 적정한지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BNP Paribas Exane 리포트, UBS 애널리스트 리포트, Rob Wertheimer 보고서, Morningstar Tesla Fair Value Report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여러 글로벌 투자사들이 상반된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을 제시하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BNP 파리바 엑산은 테슬라 주식에 대해 ‘언더퍼폼’(Underperform) 의견을 내며 목표주가 307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10월 중순 현재 주가 약 435달러 대비 약 29% 하락 여력을 뜻한다. BNP 파리바는 테슬라의 인공지능 사업 부문인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이 현재 매출이 전무한 상황임에도 이 두 AI 사업이 현재 시가총액 목표치 약 1조200억 달러의 75%를 차지한다고 봤다. 그리고 테슬라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258.59배로,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 927억 달러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의 주가가 2025년 10월 1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6.65% 상승한 204.7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06.34달러까지 치솟으며 올해만 140%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주가 랠리는 UBS와 시티그룹 등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각각 245달러와 24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두 회사 모두 마이크론 주식의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Barron's, Investing.com, Yahoo Finance, Micron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가 상승세와 목표 주가 상향은 마이크론이 공급 부족 속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메모리(DRAM 및 고대역폭 메모리, HBM) 제품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견인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UBS의 Timothy Arcuri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AI 수요를 받쳐주기엔 DRAM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기존 메모리 시장을 넘어 고대역폭 메모리로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티그룹의 C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