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SM Supermalls)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대표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Suyen Corporatio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필리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7월 21일과 22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해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인 수옌 코퍼레이션의 주요 경영진과 한스 시(Hans Sy) SM 프라임 홀딩스 회장, 스티븐 탄(Steven Tan) SM 슈퍼몰스 사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bhc는 필리핀 전역에 90개 이상의 쇼핑몰을 운영 중인 SM 슈퍼몰스와 2년 내 최소 10개 매장을 입점하기로 하며, 필리핀 내 시장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M 슈퍼몰스는 동남아 최대 복합 쇼핑몰 운영사 중 하나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때 거쳐야 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 입점 브랜드와의 공동 마케팅, 고객 유입 극대화 등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던 테슬라가 2025년 2분기에도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테슬라가 공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224억9600만달러(22.5억달러)를 시현, 이는 월가 기대치(227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역대급 감소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은 “테슬라가 10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166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차량 인도량 역시 38만4122대로 13.5% 감소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 또한 7% 줄어 27억8900만달러에 머물렀다. 영업익 42% 급감, 순익도 16% 감소 영업이익은 9억2300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무려 4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은 11억7200만달러로 16% 감소하며 잇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0.40달러로, 월가 목표치 0.43달러를 하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2분기 연속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영업익·EPS 삼박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기업 UBTech가 세계 최초로 ‘스스로 3분 이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워커 S2(Walker S2)를 7월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Live Science, New Atlas, techeblog, ChinaDaily의 매체 보도와 Morgan Stanley, Statista, IFR, Moody’s 등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이 혁신적 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가장 큰 한계였던 ‘충전 대기 시간’을 극복하며 24시간 무중단 생산 현장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3분 만에 ‘배터리 셀프 교체’…핫스와핑으로 생산성 극대화 2025년 7월 17일 시연 영상에서 공개된 워커 S2는 충전 스테이션으로 걸어가 등 부분의 방전된 배터리를 분리, 곧바로 완충된 새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모든 과정은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이뤄졌으며, 단 한 번도 로봇을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았다. 듀얼 배터리 핫스와프 아키텍처 덕분에 배터리 교체 중에도 시스템은 항상 구동 상태를 유지한다. 각 배터리는 약 2~2.5시간 운영 가능하며, 교체 시간 약 3분이 소요된다. 완전 충전 소요 시간 90분, 로봇은 배터리 잔량‧열 상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농협식품이 판매한 볶음땅콩에서 기준치의 8.5배에 달하는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025년 7월 23일, 농협식품이 판매한 볶음땅콩 제품에 대한 전면 판매중단 및 긴급 회수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전북 고창군 선운산농업협동조합(2공장)에서 제조해 서울 서대문구 농협식품이 유통한 것이며,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6년 4월 14일’로 표기된 147,000g, 525개 전량이다. 특히 적발된 해당 제품에선 총 아플라톡신 127.3㎍/㎏, 이 중 B1 성분만 111.3㎍/㎏에 달해 국내 식품 기준총량(15.0㎍/㎏) 및 B1 단일기준(10.0㎍/㎏)을 각각 8.5배와 11배 넘겨 국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아플라톡신, 국제적 1군 발암물질…한국·글로벌 기준은? 아플라톡신은 땅콩을 비롯한 곡류 및 견과류에 주로 생기는 곰팡이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만성·다량 섭취 시 급성 간손상, 출혈, 구토 등의 급성중독은 물론 간암 위험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한국 식품 기준 총 아플라톡신 15.0㎍/㎏ 이하, B1 10.0㎍/㎏ 이하이다. C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타이어 유통업계의 대표적 인물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명의 위장’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결국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2025년 7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기소된 부회장에게도 징역 2년 6개월, 벌금 141억원이 내려졌다. 기타 임직원 4명에게는 징역 2~2년 6개월형에 집행유예 4~5년형이 추가됐다. 타이어뱅크 법인에는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 1억원이 선고됐다. 뉴스스페이스는 이미 지난 5월 7일 기사를 통해 타이어뱅크의 문제점을 집중취재 보도한 바 있다. [The Numbers] 에어프레미아의 새주인 '타이어뱅크', 회사 소송 4건·회장 탈세혐의 2심…가족건물에 대리점 입점시켜 임대료 수령·특수관계자 자금거래 '리스크' 초대형 '명의 위장' 탈세, 6년 만에 중형 확정…“점장→사업자 위장, 현금 매출 누락 및 거래 축소”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가 전국에 365개 이상의 위·수탁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실제 타이어뱅크에 소속된 직원 점장들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 혁신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연이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독자적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글로벌 주요 외신들은 최근 xAI가 AI 칩 구매 및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20억달러(약 16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러한 조달전략은 오픈AI나 앤스로픽 등 경쟁사들이 AWS, 구글 등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빌려 AI를 운영하는 방식을 택한 것과 달리, 머스크는 자체 대형 AI 데이터센터(‘콜로서스’ 시리즈)를 직접 구축하는 ‘수직적 통합’에서 절대적 우위를 노린다는 평가다. xAI의 최근 수십조 실탄 마련 내역 2025년 6~7월 모건스탠리 주관으로 50억달러(대출+담보부 채권), 전략적 지분투자 50억달러 등 총 100억달러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xAI에 20억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 7월, 미국 투자사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 주도 하에 추가 120억달러 채권·대출 조달 단계를 마쳤다. 금융계 소식통들은 xAI의 올해 현금 소진 규모가 약 130억달러, 우리돈 1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실시한 투자자 대상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 안내문에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명시해 글로벌 투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복수의 해외 유력 매체들은 7월 22일(현지시각) 스페이스X가 “머스크가 향후에도 정부 또는 유사한 역할을 맡아 상당한 시간과 역량을 할애할 수 있다”는 문구를 투자자 문서에 처음 삽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같은 공식 언급은 스페이스X가 지금껏 공개매수 설명서에 한 번도 넣지 않았던 항목으로, 머스크의 정계 재진출 시도나 정책적 영향력 강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동할 수 있음을 내부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배경: 트럼프 행정부 고문→정계 갈등→신당 선언 문서에는 머스크가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통령의 최측근 고문이자 정부효율부(DOGE) 책임자로 활동하며 연방 정부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했고, 앞으로도 비슷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다는 대목이 명확히 적시되어 있다. 실제 그는 올해 7월 신당 창당 사실을 밝혔고, 정치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Golden Dome)’ 전략이 글로벌 우주 방위산업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1750억달러(약 230조원)라는 역대급 사업비 아래, 발사체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독점 구도가 흔들릴 조짐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아마존의 ‘프로젝트 쿠이퍼(Project Kuiper)’를 비롯한 다수 민간·방산업체에 참여를 타진하며 ‘다중 수상(複數 受賞)’ 경쟁구도로 전환했다고 Reuters, The Economic Times, The Straits Time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우주 미사일방패, 맨해튼 프로젝트를 넘어”…400~1000기 관측·추적 위성, 200기 공격 위성 골든돔 프로젝트는 중국, 러시아 등 잠재 위협국을 상정해 400~1000기의 관측·추적용 인공위성과 200기의 공격용 인공위성을 배치해 미국 본토 방위를 완성한다는 야심찬 설계를 담고 있다. 기존 지상 레이더 탐지 한계를 극복하고, 우주에 배치된 실시간 센서가 주요 미사일을 정밀 추적해 요격체가 직접 격추하는 기술적 청사진이 마련됐다. 미사일방어국(MDA)은 10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의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4차 정기 발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은 7월 23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우주항공청의 첫 공식 발사임과 동시에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전담 제작을 맡은 첫 비행이라는 점에서도 산업적·기술적으로 큰 전환점을 의미한다. 체계종합기업 등장: 한화의 첫 주도 발사 1~3차 발사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제작·운영을 총괄했으나, 이번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System Prime Contractor)으로서 발사체의 설계부터 조립, 통합관리까지 총괄 책임을 맡는다. 이는 국내 우주산업이 연구기관 중심 체제에서 민간 우주기업 중심의 산업화 중심체계로 전환됐음을 상징하는 첫 사례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담당관은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성공 여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 중심 우주경제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 전담 구성, 5개 분과체제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T&G가 2025년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궐련 담배 매출이 9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매출을 앞지르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는 ‘K-담배’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및 기타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해외 매출 주도 지역과 시장 점유율 인도네시아는 KT&G의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현지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 제품이 현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담배 시장은 전통적으로 필터 없는 담배가 강세였으나, KT&G의 혁신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몽골 시장 점유율 50.3% 돌파 KT&G는 지난해 말 기준 몽골에서 궐련 시장 점유율이 50.3%에 이르러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 이는 현지 강력한 브랜드 로열티와 유통망 확장 전략, 그리고 고품질 담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해외 시장 성장 동력과 전략 KT&G는 각 국가별 문화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릴’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