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애플 출신 개발자들이 2023년 설립한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Software Applications Incorporated)’를 인수했다고 10월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CNBC,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테크버즈에 따르면, 해당 스타트업이 개발한 맥OS 전용 인공지능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 ‘스카이(Sky)’는 사용자가 글쓰기, 계획 수립, 코딩, 업무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AI와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다. 스카이는 화면에 나타난 정보를 이해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제어하는 기능을 갖추어 기존 챗GPT의 텍스트 응답을 넘어 실제 작업 수행까지 확장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스카이의 깊이 있는 맥OS 통합 및 제품 설계 역량을 챗GPT에 접목시켜,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툴에 AI를 직접적으로 융합하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구현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는 애플에서 워크플로우(Workflow)라는 자동화 앱을 개발한 인력 일부가 2023년 퇴사 후 공동 창업했으며, 워크플로우는 애플에 인수돼 현재 ‘쇼트컷(Shortcuts)’이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골목에 자리잡은 ‘불아더’와 ‘쉬어가는 개구리 잡화점’. 이 두 곳의 간판은 단순한 상호명 이상의 의미와 재미, 그리고 지역 상권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간판을 통해 드러나는 창업자의 센스와 유머, 그리고 도시의 아이덴티티까지 보여준다. 이색 간판은 소비자와 창업자 모두에게 단순 상호명을 넘어서 커뮤니케이션의 매개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독특하고 유쾌한 간판은 창업자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역량을 평균 28% 강화하고, 동네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얼마 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미국의 100% 추가 관세 대응 발언으로 인해 시장이 단기적으로 혼란에 빠졌다. 특히나 코인 시장에서는 그 영향이 커서 한순간에 30%가까이 급락한 자산도 있었는데, 이로 인해 코인 선물(先物)시장에서는 무려 2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강제 청산 상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 선물(先物)의 의미 선물 거래란 ‘미래의 일정 시점의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기로 약속하는 거래’를 뜻한다. 선물 거래에서는 이 거래의 특수성 때문에 레버리지와 청산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빠른 이해를 위해 “100원 선물 투자 (레버리지 10배)” 예시를 살펴보자. a) 100원이 10% 상승 시: “+10% x 10배(레버리지) = 100% 즉 100원의 수익” b) 100원이 10% 하락 시: “-10% x 10배(레버리지) = -100% 로 인한 원금 강제 청산” 즉 예측이 맞으면 수익이 커지고 틀리면 손실도 빠르게 커지는 구조인데, 특히 우리는 b)의 경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투자라면 10%의 손실이 나더라도 이를 견디고 감내하여 원금회복 구간을 넘어서 수익 창출로 접어드는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하지만 선물거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국 모든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 단언하면서, 일은 “가게에서 사는 대신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것처럼” 선택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마존 내부 문서 유출에 따른 것으로, 해당 문서에서는 아마존이 2033년까지 미국 내 약 60만명의 근로자를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The Federal, Morning Brew, Benzinga, News18,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는 16만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회피할 수 있다고 보고하며, 창고 운영의 75%를 자동화해 배송 품목당 약 30센트(약 400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는 연간 126억 달러(약 17조원)의 비용 절감 효과로 분석된다. 이미 아마존은 전 세계 100만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 중이며, 이는 자사 인력의 약 2/3 수준이다. 이에 대해 미국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강력히 비판하며 "빅테크 과두들이 당신의 일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샌더스는 아마존이 향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2025년 10월 23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정확한 길안내를 가능하게 하는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하면 목적지까지의 이동 경로가 현실 공간 위에 증강현실(AR)로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대형 복합시설 등 복잡한 실내에서도 헤매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우선 적용됐으며, 지난 8월부터 네이버 1784와 그린팩토리에서 시범운영하며 기술 안정성을 높였다. 네이버는 향후 유동 인구가 많고 복잡한 복합 공간을 중심으로 실내 AR 내비게이션 적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내 길안내의 핵심은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지능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3차원 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비전 측위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위치와 방향을 오차 없이 정확히 인식한다. 이 기술은 카메라로 비추는 공간에 식당, 카페, 상점 등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증강해 실내에서도 생생하고 정교한 길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3년간 한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 약 240명이 전역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부족한 보상 체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0명, 2023년 71명, 2024년 80명 등 해마다 80~100명가량 양성되는 잠수함 승조원 중 상당수가 전역하면서 인력 유지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잠수함 승조원들은 1회 작전 임무 시 약 3~4주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밀폐 공간과 수백 미터 심해라는 위험한 환경에서 장기간 긴장 상태로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시간에 달하는 근무를 하며(당직 8시간, 훈련·정비 4시간), 휴식 시간에도 좁고 개방된 거주 공간에서 사생활이 거의 보장되지 않는다.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위생 환경이다. 좌변기 1대당 15명에서 많게는 25명이 사용해야 하며, 승조원 1인당 거주 공간은 손원일급 잠수함이 4㎡(약 1.2평), 장보고급 잠수함이 3.6㎡(약 1.1평)에 불과하다. 이는 법무시설기준규칙에 따른 교도소 독방 최소설계기준(5.38㎡, 약 1.63평)보다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약 2억1700만 달러(한화 약 3110억원)에 인수하며 공식적으로 지분 확보를 완료했다. 이는 웨스트젯 자회사 지분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거래는 지난 2025년 5월 9일 체결한 계약의 거래 종결 절차가 마무리된 결과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미국 델타항공(Delta Air Lines)과 에어프랑스-KLM 그룹도 함께 참여했다. 델타항공은 웨스트젯 지분의 15% (약 3억3000만 달러)를 인수했으며, 보유 지분 일부(2.3%)를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했다. 이로써 3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인수와 맞물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웨스트젯 이사회 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조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BOG) 위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항공산업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번 선임을 통해 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 Inc.)의 자회사인 싱가포르 기반 에너지 전문 기업 뷔나(VENA) 그룹이 23일 한국 정부에 20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LOI)를 공식 전달했다. 이번 투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미국 유엔 총회 참석 당시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과 체결한 AI·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의 첫 번째 구체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뷔나그룹은 투자의향서에서 태양광, 육상 및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장치(BESS), 그린수소,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며, 대표 프로젝트로는 태안해상풍력(500MW)과 욕지해상풍력(384MW) 발전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차세대 AI 컴퓨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연계형 전력망 대응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뷔나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9.7GW)의 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 민간발전사업자로, 블랙록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가 공동 소유한 에너지 특화 투자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뷔나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AI 산업 경쟁력 제고에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국회에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2025년 10월 22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Verifiable Quantum Advantage)’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현실적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을 검증 가능하게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련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The Quantum Insider, Live Science와 구글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라 명명된 이번 알고리즘은 구글의 65큐비트(quantum bit) 슈퍼컴 수준의 양자 칩 윌로우에서 구현되었으며,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 대비 약 1만3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보였다. 예를 들어, 슈퍼컴퓨터 프런티어(Frontier)가 수행하는 작업이 약 3.2년이 소요되는 반면, 윌로우 칩은 단 2시간 내에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2019년 구글이 발표한 최초 양자 우위 달성에 이어 한층 엄격하고 정확한 데이터 측정을 기반으로 한 진일보한 성과다. 특히 이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이 세계 최고속 열차 시험운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고속철도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시험에서 중국 '푸싱호 CR450'은 최고속도 453㎞를 기록하며, 기존 중국 자율주행형 자기부상열차인 상하이 마그레브(460㎞/h)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중국은 2025년 초 개발을 완료한 CR450 열차의 시험운행을 진행했고, 이는 기존 중국의 최고속 열차인 CR400(최대 350㎞/h)보다 100㎞/h 이상 빠른 기록이다. 시험은 '상하이-충칭-청두' 고속철도 구간에서 이루어졌으며, 4분여 만에 시속 350㎞까지 가속하는 신속한 성능을 보여줬다. 현재 이 열차는 상업 운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다른 주요 고속열차와 비교해볼 때, 프랑스 '테제베(TGV)'는 최고속 기록 574.8㎞/h를 2007년에 기록한 바 있으며, 일본 신칸센은 현재 시속 320㎞의 운행속도를 유지중이다. 한국의 KTX 산천은 최대 시속 305㎞ 수준으로, 중국의 CR400이 시속 350㎞로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