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대표 통신사 T모바일과 손잡고 휴대전화 위성통신 지원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CNBC, 엔가젯등에 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T모바일과 함께 휴대전화 위성통신 지원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지난해 8월 이 사업을 위해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당시 일론머스크는 트위터에서 "2023년 출시 예정인 스타링크 2세대 위성 '스타링크V2'는 스마트폰에 통신 서비스를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약 40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올렸고, 최근 'V2 미니'로 불리는 상위 위성까지 선보였다.
스페이스X측은 "현재 약 100만명의 스타링크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T모바일측도 "현재 LTE와 5G로는 인터넷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이 50만마일(80만4600km)에 이른다"며 "스타링크를 활용하면 국립공원, 사막, 외딴 지역 등 미국 전역에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통신 반도체업체 퀄컴은 샤오미와 비보, 화웨이 자회사 아너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함께 위성통신 지원스마트폰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아이폰14시리즈부터 긴급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했고, 중국 화웨이도 독자 개발한 위성을 이용해 기술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