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공지능(AI) 능력이 날로 진화, 발전되어 가는 가운데 수능 국어 영역 1등급을 받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19일 거대언어모델(LLM)의 수능 국어 역량을 평가하는 ‘수능 국어 LLM 리더보드’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시된 오픈AI의 챗GPT o1-프리뷰 모델이 2025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원점수 97점으로 1등급의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즉 2025년 수능 국어 영역에서 단 1문제만 틀리고 모두 맞춘 셈이다. 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으로, 해당 과목의 추정 등급 컷은 93~95점 수준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웹사이트 ‘깃허브(GitHub)’에는 5개의 AI 모델이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을 푼 결과가 공개됐다. 5개 모델은 모두 챗GPT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o1 프리뷰와 o1 미니, GPT4o, GPT4o 미니, GPT3.5 터보가 사용됐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 AI 연구기업 마커AI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다. 10년분의 수능 국어 시험을 대상으로 주요 LLM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모델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o1 프리뷰로 원점수 97점을 받아 추정 등급컷 1등급을 기록했다. o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테슬라 CEO인 머스크의 전기차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완전 자율주행차 관련 연방법 개정을 교통부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미국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우선 과제로 추진해줄 교통부 수장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로보택시 사업에 사활을 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재 미국은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 규제에 따라 핸들과 기어가 없는 자율주행차 허가대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 인수위 측은 도로교통안전국 규제를 완화해도 되지만 아예 연방법을 개정해 초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법이 개정돼 사람 없이 자동차가 운행될 수 있다면 이는 자율주행기술과 인공지능(AI)에 투자해 온 일론 머크스 테슬라 CEO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머스크는 “2026년부터 운전자가 없는 무인 테슬라 ‘로보택시’를 대량생산할 계획”이라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이하 보령)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Humans In Space Youth(이하 HIS Youth)' 우주과학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HIS Youth는 보령과 창의재단이 청소년 우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초등부는 '우주정거장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한 그림을, 중·고등부는 '우주정거장에서 1년 이상 체류 시 인체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연구 제안서를 제출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초등부 30팀과 중·고등부 10팀은 8월 중순, 우주 전문가 강연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8월 말 결선을 통해 초등부 그림 20점과 중·고등부 3개 연구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발된 중·고등부 연구팀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민간 우주정거장 회사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민간 달 착륙선 제조사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등 주요 우주 기관 및 기업을 탐방했다. 또한 메사추세츠 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페루 국영 항공전문 기업인 SEMAN과 KF-21 부품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APEC 기간 중 열린 한·페 정상회담과 연계한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의 외교부 장관, 산업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등 양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KAI 강구영 사장과 SEMAN 하이메 로드리게스(Jaime Rodriguez) 사장(공군소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페루는 2012년 KT-1P 20대를 도입했으며, 이중 16대는 SEMAN이 페루 항공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현지 조립을 맡았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페루가 KF-21을 도입하면 부품 공동생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되어 양사간 항공산업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는 국산항공기의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국가로, 현재 Su-25와 MiG-29 등 노후 항공기 교체를 위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 후보 기종으로 KF-21과 FA-50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AI는 페루 공군의 전투기 획득사업에 다목적 전투기 FA-50과 차세대 전투기 KF-21로 구성된 패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의 업데이트 버전 ‘라이보2’가 일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km) 완주를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 보행 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질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17일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와 로봇기업 라이온로보틱스 연구진이 함께 제작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2'가 이날 오전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곶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시간 19분 52초 만에 전체 코스를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상주 곶감 마라톤은 14㎞ 지점과 28㎞ 지점에 고도 50m 수준의 언덕이 2회 반복되는 코스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황보 교수가 자체 개발한 라이심(Raisim)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경사, 계단, 빙판길 등 다양한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보행 제어기를 개발했다. 특히 힘 투명성이 높은 관절 메커니즘을 통해 내리막길에서 에너지를 높은 효율로 충전, 급격한 언덕을 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화물우주선 톈저우 8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톈저우 8호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11시 13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운반로켓 창정 7호 야오-9에 실려 발사됐다. 톈저우 8호는 발사 약 10분 만에 로켓과 분리돼 궤도에 진입했으며,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할 예정이다. 톈저우 8호에는 우주비행사 체류를 위한 소모품과 실험장치 등이 실렸으며, 특히 달 토양과 거의 똑같은 성분으로 구성된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도 포함됐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에서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이 달 연구기지 건설에 적합한지 실험할 예정이다. 달 기지 구조물은 엄청난 양의 우주 방사선과 극한의 온도 변화 등을 견뎌야 하고, 무엇보다 건축 자재 운반에 많은 비용이 든다. 그래서 중국 과학자들은 달 토양을 활용해 기지를 건설하려는 구상을 제안했다. 중국은 2035년까지 달 남극 인근에 연구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주 굴기'를 주창하며 중국은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했다. 톈궁은 미국·러시아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크기는 3분의1, 무게는 5분의1 수준이다. 비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정부 효율성 위원회(D.O.G.E ;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계정을 만들고 구인 공고를 냈다. 14일 DOGE 계정에는 “우리는 더 이상 파트타임 아이디어 창출자는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주당 80시간 이상 기꺼이 일할 수 있는 초고지능(super high-IQ)의 작은 정부 혁명가들이 필요하다”고 올렸다. 이어 “이 계정으로 이력서를 DM(다이렉트메시지)으로 보내달라”며 “일론과 비벡 라마스와이가 상위 1%의 지원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글이 올라왔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대해 반응한 다른 X 이용자의 글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이것은 지루한 작업이고, 많은 적을 만들 것이며, 보수는 0이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라고 썼다. 쉽지 않은 직책인 만큼 특별한 사람을 뽑는다는 점을 머스크도 강조한 셈이다. 하지만 고강도, 장시간 노동을 시키면서 무보수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자사주 3조원은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한다.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15일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무려 7% 상승하며 단박에 코스피까지 2420선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7.21%)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6.87% 올라 4만5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21조1743억원으로 하루 만에 300조원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338억4800만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531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직장 내 성폭력 가해자를 별도로 징계하지 않고 사직 처리한 대한항공의 처분은 법에 어긋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회사가 성범죄를 막을 충분한 조치와 피해자의 회복지원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14일 A씨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대한항공 측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대한항공이 A씨에게 18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대한항공에서 일하던 2017년 탑승 수속 과정 중 발생한 보안사고를 보고하면서 상사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 A씨는 2019년 회사에 이 사건 등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조사하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후 대한항공은 가해자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그를 징계 절차에 회부하지 않고 사직 처리했다. A씨는 사측과 B씨 측을 상대로 1억원대 위자료 청구 소송에 나섰다. 1심은 대한항공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했다. 1심은 "강간미수 행위는 대한항공 직원 B씨의 사무집행에 관해 발생한 사고"라며 대한항공과 B씨가 A씨에게 각각 1500만원과 3500만원을 배상하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과 중국간 대화창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머스크의 모친인 메이 머스크(76)에 관심이 모아진다. 메이 머스크는 지난 2020년 중국어판 자서전 “계획을 세운 한 여성‘(A Woman Makes a Plan)이 나온 이후 중국 베스트셀러 목록의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메이의 강연에는 중국 정부 인사들까지 가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난 6월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 사는 중국 중산층 여성들이 메이의 자서전을 많이 읽었으며 메이가 테슬라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50만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착공한 이후 중국내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액 967억7000만달러 가운데 중국내 매출이 전체의 22.5%인 217억50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1948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메이는 10대 때 모델로 데뷔했으며 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