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공군사관학교에서 추진하는 위성 개발 및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군사관학교의 ‘항공우주비행체(인공위성: KAFASAT-2) 시험 실습교육과정’으로 오는 2027년 12월 29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되는 위성은 누리호 6차 발사의 부탑재 위성으로 확정되어, 실제 우주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한 고도의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위성은 광학 카메라를 활용한 지구 관측을 주 임무로 하며, 확보된 데이터는 지리정보 응용을 비롯해 재난 관측, 도시 계획,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교육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역시 실무 환경에 준하는 분석·활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6U 큐브샛 비행모델(FM) 개발과 발사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 주요 역할은 ▲초소형 위성 플랫폼 제시 ▲위성 체계 설계 및 임무·시스템 분석 ▲비행소프트웨어(FSW) 개발 ▲지상국 연계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하며, 위성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또한, 위성의 제작 및 검증 단계에서 필수적인 환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를 일으킨 항공사를 1년간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에서 배제하는 법령 개정안을 30일 공포·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사망 179명) 이후 발표된 항공안전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항공사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획기적 규제 강화다. 개정안 적용 시 재차 사고 발생 땐 배제 기간 연장 가능하며, 안전성 평가 배점도 35점에서 40점으로 확대된다. 최근 사망사고 통계: 10년간 67건·59명 사망 국내 국적 항공사 항공기 사고(준사고 제외)는 2014~2023년 67건 발생해 사망자 59명, 부상자 73명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4건으로 最多였고, 2021년 13건, 2018년 9건 순이며 사망자는 2016년 9명, 2018·2020·2021·2022년 각 8명으로 집중됐다. 2002~2024년 누적 사고 94건·인명피해 252명 중 조종과실 47건(50%), 순항 중 46건으로 이착륙보다 많았으며, 2024년 3건 사고로 사망 179명 급증은 제주항공 참사 영향이다. 2023년 항공안전장애는 497건(전년比 54.3%↑, 1만운항당 10.5건)으로 증가 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의 기내식 협력업체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 공격을 받아 약 3만명의 대한항공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1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된 데 이은 항공업계 두 번째 보안 참사로, 공급망 보안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한항공 현직 및 퇴직자의 성명·계좌번호 포함 3만건 노출 KC&D 서버에 저장된 대한항공 현직 및 퇴직 임직원들의 성명, 연락처, 계좌번호 등 약 3만건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KC&D는 2020년 12월 대한항공의 기내식 사업부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약 1,000억원에 분리 매각된 후 독립 운영 중이었으나, 매각 당시 이전되지 않은 과거 데이터가 서버에 잔존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다. 다만 고객 여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KC&D 측은 대한항공에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경위를 전달했다. '메가캐리어' 출범 앞두고 대참사…대한-아시아나 합병, 보안 시너지 '완전 실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쇄 해킹 사고는 합병 과정에서 약속된 보안 시너지가 오히려 취약성을 증폭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가 2026년 1월 5일 캘리포니아 밴든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 9 로켓을 통해 판도라 위성(Pandora Mission)을 발사할 예정이다. NASA Science, Digital Commons USU, Centauri Dreams, Corning's aerospace에 따르면, 이 위성은 태양계 밖의 행성(외계행성) 대기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의 징후를 찾는 소형 위성으로, 우주선 버스는 2025년 1월에 완성되어 최종 조립과 환경 테스트를 마쳤다. 판도라 미션은 2000만 달러 규모로, NASA의 천체물리학 개척자 프로그램(Astrophysics Pioneers Program)을 통해 지원받는다. 이 미션은 최소 20개의 알려진 외계행성 대기에서 수증기, 메탄, 이산화탄소 등 주요 생명 징후 물질을 탐지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기존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높은 관측 수요로 인해 장시간 지속 관측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1년간 각 행성에 대해 10회, 24시간씩 장기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혁신적 알루미늄 망원경 CODA, 대기 분석 정밀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신임 국장 재러드 아이작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안에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착륙시키겠다고 공언하며, '아르테미스Ⅱ' 유인 달 궤도 비행 임무를 2026년 2월로 확정했다. 이는 미국이 달 귀환과 궤도 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중국과의 우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아르테미스Ⅱ, 2026년 2월 발사로 확정 NASA는 아르테미스Ⅱ 임무를 2026년 2월 5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리온(Orion)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돌아오는 10일간의 유인비행으로, 달 착륙을 위한 아르테미스Ⅲ 임무의 안전성과 시스템 검증을 목표로 한다. NASA는 아르테미스Ⅱ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 근처를 방문하는 임무이며, 우주선과 발사체의 안전성, 재진입 경로 등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 발사 일정은 2월 5일에서 4월 26일 사이의 윈도우를 확보했으나, 2월 초 발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작먼 국장, 민간 우주기업과 협력 강조 아이작먼 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우주가 탄생한 지 겨우 7억3000만년(적색편이 z=7.3)밖에 되지 않았던 시기의 초신성을 성공적으로 관측하며, 인간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초신성을 발견한 기록을 세웠다. science.nasa, esawebb, phys.org, sciencealert, foxweather에 따르면, 이 초신성은 GRB 250314A로 명명되었으며, 2025년 3월 14일 프랑스-중국 공동 위성 SVOM이 감마선 폭발(감마선 폭발 GRB)을 감지한 후, NASA의 닐 게렐스 스위프트 천문대, 북유럽 광학 망원경, 유럽 남방 천문대의 초대형 망원경 등 국제 공동 관측망이 신속히 위치를 확인했다. JWST는 2025년 7월 1일, 초기 폭발로부터 약 110일 후에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초신성을 직접 포착했다. 이는 우주 팽창으로 인해 시간 지연이 발생한 결과로, 폭발이 가장 밝을 때를 관측할 수 있었다. 관측 결과, 이 초신성은 현대 우주에서 관측되는 SN 1998bw와 매우 유사한 스펙트럼과 광도 곡선을 보여주었으며, 초기 우주의 물리적 조건이 현대와 매우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발견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026년을 중국 우주 탐사의 전환점으로 삼고, 달 탐사, 소행성 샘플 회수, 유인 우주정거장 운영, 차세대 우주선 시험, 그리고 최첨단 우주 망원경 발사 등 5대 핵심 임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2030년까지 달 착륙 및 국제 달 연구 기지 건설이라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의 일환이다. 달 남극 탐사: 창어 7호 2026년 8월 발사 예정인 창어 7호(Chang'e-7)는 중국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임무는 궤도선, 착륙선, 탐사 로버, 그리고 소형 도약 탐사선(미니-호퍼) 등 4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 창어 7호는 섀클턴 분화구 근처의 영구조명 봉우리에 착륙해 달 남극의 물 얼음, 휘발성 원소, 지형·지질 구조 등 다양한 과학적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호퍼는 태양광이 닿는 지역에서 영구그늘 분화구로 이동하며, 활성 충격흡수 기술을 활용해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창어 7호는 중국의 심우주 탐사용 '랜드마크 이미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하며, 자율 분석 기능을 통해 50% 이상의 임무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 가족이 유럽행 여객기 안에서 대량의 빈대(bed bug)에 물려 여행이 망가졌다며, 미국 델타항공과 네덜란드 KLM 네덜란드항공을 상대로 20만달러(약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공사 기내 위생과 안전 관리에 대한 논란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사건 경위: 로어노크→애틀랜타→암스테르담→베오그라드 소장을 보면, 안과 의사인 로물로 앨버커키(Romulo Albuquerque)와 아내 리산드라 가르시아(Lisandra Garcia), 두 자녀(베니시오, 로렌조)는 지난 3월 21일 버지니아 로어노크에서 델타항공편으로 출발해 애틀랜타에 도착한 뒤, 암스테르담을 거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향하는 KLM 운항편으로 환승했다. 이 왕복 항공권은 델타의 ‘스카이마일스(SkyMiles)’ 프로그램을 통해 예약됐고, 문제의 빈대 피해는 애틀랜담발 암스테르담행 KLM 코드셰어 구간(좌석 12H·12K, 뒤쪽 14H·14K로 기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장에 적시됐다. “옷 위로 빈대가 기어 다녔다”…승무원은 “조용히 하라” 비행이 시작된 지 약 2시간이 지났을 때, 가르시아는 몸 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임직원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는 대규모 보안 사고를 겪었다. 2025년 들어 국내 대형 기업의 보안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는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 '텔레피아'가 해외 서버를 통한 비인가 접근으로 뚫린 데서 비롯됐다. 피해 규모 및 유출 정보 유출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콜센터 등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1만여명의 인트라넷 계정, 암호화된 비밀번호, 사번, 부서, 직급,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비밀번호는 암호화 상태로 저장돼 있어 직접적인 계정 탈취 위험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정보는 이번 사고에서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업 대응 및 당국 조치 아시아나항공은 12월 24일 오후 6시 32분께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이 외부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원격 접속을 차단하는 등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사내 인트라넷 패스워드 변경을 선제적으로 진행했으며, 타 시스템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 추가 변경을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기관에도 신속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민간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첫 상업용 우주발사체 ‘한빛-나노’가 2025년 12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나, 이륙 직후 30초 만에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추락·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공식적으로 “발사 30초 후 비행 중 기체 이상이 감지되어 지상 안전 구역 내로 발사체를 낙하시켰으며, 인명 피해 및 추가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사 과정 및 사고 현황 한빛-나노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 13분(브라질 현지시간 22일 오후 10시 13분)에 발사됐다. 발사 직후 영상 중계에서는 기체가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이 포착됐으나, 이륙 후 약 30초가 지나자 갑작스럽게 화염이 분출되고, 발사체가 낙하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중계 화면은 이때 갑자기 종료됐으며, 이후 이노스페이스 측은 “비행 중 예기치 못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 및 기술적 분석 이노스페이스는 “1단 로켓은 정상적으로 점화됐지만, 이륙 30초 뒤 기체 이상이 감지돼 비행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발사체가 공기 저항이 가장 큰 Max-Q 구간(약 1분 2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