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금)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빅테크

中 공무원 '아이폰 금지' 조치에···애플 시총 253조원 증발 '날벼락'

"中 국유기업까지 아이폰 금지" 조치에 美 기술주 '휘청'

팀쿡 애플 CEO [애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이폰15 출시를 앞둔 애플이 '중국발 아이폰 금지 태풍' 직격탄을 맞았다. 불과 이틀 사이에 주가가 6%나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1900억달러(약 253조원) 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아이폰 금지령을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기관으로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92% 떨어진 주당 177.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폰 금지령' 보도가 처음 나온 전날 3% 이상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틀 만에 시총은 1897억 달러가 날아갔고 한때 3조 달러를 넘어섰던 시총은 2조776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의 규제가 애플을 비롯해 미국 빅테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7일(현지시간) 미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 공급업체인 퀄컴 주가는 이날 7.2% 급락했다. 스카이웍스솔루션(7.35%), 브로드컴(1.75%),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99%) 등 다른 공급업체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빅테크 주가도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74%, 마이크로소프트는 0.89% 떨어졌다.

 

프랑스 은행그룹 BNP파리바의 그레그 보틀 미국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는 "기술주의 향방이 곧 미국의 향방"이라며 "(올 들어) 미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휘청이면 미 증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규제가 얼마나 많은 기업에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중국에는 발전, 항구 건설, 광업, 제조, 교육, 투자 분야에서 수 많은 국유 기업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에게 중국은 미국, 유럽에 이어 세번째 큰 시장이다. 에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 매출이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가 애플에게는 상당히 심각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모든 공무원들로 금지 조치를 확대할 경우 중국의 아이폰 판매가 5%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중국이 만든 전자제품을 써야 한다'는 신호로 다가온다면 애플에는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미국의 중국 정보기술(IT) 기기 제재에 대한 중국차원의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앞서 데이터 유출 등 국가 안보를 우려로 미 공무원들의 업무용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인 화웨이가 지난달 말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의 돌풍도 애플엔 악재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 화웨이는 지난 3년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다가 최근 깜짝 출시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400개 넘는 美연방기관, 99개면 충분"…머스크 '대수술' 예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연방 기관은 99개면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내정 발표 직후 이같은 내용을 엑스(X, 구 트위터)에 게시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의 업무와 관련한 짧은 인터뷰 영상에서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 99개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방기관 규모를 4분의 1토막 내는 대수술도 불사하면서 미 연방정부에 뿌리 깊은 관료주의를 혁파하겠다는 비공식 취임일성인 셈이다. 머스크는 잇따라 올린 게시물에서 "정부를 효율화하거나 아니면 미국이 파산하거나"라고도 했다. 연방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선거운동 기간 연방정부 예산을 최소 2조 달러(한화 2800조원) 삭감할 수 있다면서 대폭적 정부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어느 연방기관이 '폐기' 대상이 될지 등 구체적인 운영 방침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또 "투명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정부효율부의 모든 조치를 온라인에 게시하겠다"면서 "우리가 중요한 것을 잘라내고 낭비성인 것을 안 잘라

테슬라 화재로 탑승자 4명 사망 '발칵'…“문이 안열려 탈출 못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차량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경찰은 10월 24일 오전 0시10분쯤 2024년형 테슬라 모델Y 차량이 레이크쇼어 블러바드 이스트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다 통제력을 잃고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탑승자 5명 중 4명이 불 타는 차 안에 갇혀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20대 여성은 주변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사고 목격자인 캐나다 우체국 직원 릭 하퍼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생존자)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며 “내가 창문을 부순 뒤 여성이 빠져나왔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짐 제솝 소방서장은 “화재는 차량의 배터리 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전자식 도어가 작동하지 않아 탑

트럼프 당선 후 머스크 자산 69조원 늘었다…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자산 다시 3000억달러 돌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당선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재산도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머스크 CEO는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 지지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트럼프의 당선시킨 일등공신이면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인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28% 급등하면서 머스크 CEO의 자산도 500억 달러 증가, 9일(현지시간) 기준 3137억 달러(약 437조7997억원)가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CEO는 개인재산 3000억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인물이다.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비롯한 세계 부호들의 개인재산은 모두 3000억달러 미만이다. 대선 몇 주 전부터는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선거운동을 했으며 격전지의 보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상금까지 내건 이벤트를 여는 등 거액을 지원했다. 대선 개표 당일에도 트럼프 당선인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함께 상황을 지켜본 핵심 측근이다. 트럼프 역시 머스크의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조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오른팔? 머스크, 트럼프·젤렌스키 통화 배석…기업인 배석 드문 일 "실세 인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6일(현지시간)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25분 전화 통화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州)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하자마자 지지를 선언, 약 2500억원의 선거 자금을 투입해 ‘대통령 트럼프’를 만든 1등 공신이다. 정상 통화 중 수화기까지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2기’의 최고 실세임을 또 한 번 인증한 것이다. 8일(현지 시각)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같이 있던 머스크에 수화기를 건넸고, 젤렌스키가 머스크에게 통신 지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당시 전체적인 통화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통신망이 파괴되자, 머스크 CEO는 자신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머스크 CEO는 통화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입성 예정' 머스크, 1840억원 베팅해 하루만에 7조 벌다…테슬라 주가 연일 강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트 당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폭등으로 하루만에 7조원을 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을 계속 과시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이에 테슬라 지분의 약 2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의 재산도 전날 대비 55억달러(약 7조6175억원) 늘어났다. 일론 머스크 CEO는 백악관 입성을 예고하는 듯한 합성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 과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본사에서 세면기를 들고 찍은 모습과 백악관을 합성한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세면기를 들여보내 달라"는 의미의 글귀도 올렸는데, '충분히 이해되다', '스며들다'라는 뜻의 관용어를 인용해 자신이 이제 백악관에서 업무를 볼 예정임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머스크는 트럼프 일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리트윗하는 등 친분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이 사진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전날 "부대 전체"(The whole squad)라는 설명을 달아 엑스에 올린 사진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그의 아들과 딸, 손주들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