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이노스페이스㈜와 3일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열고 미래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 KAI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착수 회의는 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과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워킹그룹은 지난해 12월 양사간 체결한 ‘우주발사 서비스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재사용 우주발사체 및 공중발사체 등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우주발사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워킹그룹을 매월 정례화하고 상호 전문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 가능한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항공우주대표 기업인 KAI와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간 협력으로 국내외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 개척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과 민간주도의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POP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승무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민간인 첫 달 궤도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이 결국 무산됐다.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이들에게 사과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인들이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하는 내용이다.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2018년부터 기획한 민간 우주탐사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공개된 크루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의 탑, 미국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 등이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탑을 포함한 총 8명의 크루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 슈퍼 헤비 부스터를 타고 우주로 날아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에서 약 일주일 간 달 궤도를 돌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인 우주선 개발 지연으로 인해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도한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조조타운 설립자는 X(옛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CEO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활용사례를 설명하면서 미국 외계 생명체 탐사 연구소(SETI)도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파 망원경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우주탐사계획에도 AI가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AI로 외계 생명체까지 찾는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초당 테라비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희귀한 천체 현상까지 감지하고 있다. 6월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대(NTU) 스포츠센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참석했다. 4200석 규모 체육관은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꽉찼으며, 황 CEO가 무대에 나타나자 환호가 쏟아졌다. 이처럼 수많은 인파는 ‘게임용 반도체 회사’에서 'AI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도약한 엔비디아의 위상을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현재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년 전과 비교해 7배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이 2조6960억달러(약 3730조원)로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초거대 기업이다. 'AI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금성에 용암이 흐르는 활화산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금성 표면 관측 데이터에서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변화가 발견된 것. 현재 금성에 수천 개의 화산이 흩어져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와 질량과 크기가 비슷해 ‘쌍둥이 행성’이라고도 불리는 금성은 이산화탄소와 질소로 이루어진 짙은 대기의 온실 효과로 표면온도가 460℃에 달한다. 생명체는 살 수 없지만 행성 형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구대상이 돼 왔다. 금성은 두꺼운 대기 때문에 표면을 직접 관측하기 어렵지만 199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마젤란 호가 직접 탐사에 나서 표면이 과거 광범위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많은 화산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단눈치오대학교 다비드 설카네즈 교수 연구팀은 30여년 금성 탐사선인 마젤란 호가 수집한 금성 표면 관측 데이터를 재분석해 두 개의 지역에서 화산 활동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NASA 마젤란호는 19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이 또 한번 달 뒷면 착륙에 성공, 달 뒷면 탐사를 위한 새로운 기술적 이정표를 세웠다. 러시아, 미국 중심으로 움직이던 우주강국 패권자리를 놓고 중국이 우주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과시한 것.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우주굴기'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신화통신은 "미국의 나사와 같은 중국 국가항천국의 발표를 토대로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 6호'는 2일 오전 6시 23분(현지시각) 달 뒷면 남극-에이트켄 분지에 무사히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창어 6호는 앞으로 이틀 동안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을 채취할 예정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달 뒷면 샘플 채취는 달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3일 발사된 창어 6호는 5월 30일 착륙선을 분리했고, 착륙선은 앞으로 48시간 안에 드릴과 로봇팔을 이용해 암석과 토양 약 2kg의 샘플을 채취한 후, 달 궤도에서 대기 중인 궤도선과 도킹해 6월 25일경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과거 미국과 옛 소련의 탐사선도 달의 토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발사를 3분 50초 가량 앞두고 발사를 또 연기했다. 컴퓨터 자동 시스템의 오류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5번이나 기기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됐던 미국 보잉의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비행을 또 다시 시도했지만, 발사 직전 또 연기됐다. 보잉 측은 2일과 5일, 6일 중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1일(미국 동부 시각) 오후 12시25분에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보잉은 1일(현지시간) 발사를 3분 50초 앞두고 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발사를 위해 스타라이너에 탑승해 있던 우주 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발사 취소가 결정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NASA와 보잉은 스타라이너가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토리 브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위탁수화물에 든 고가의 금품을 절도해 2년간 3억원 이상을 챙긴 국내 대형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06차례에 걸쳐 명품 에르메스 가방 등 3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공사 이용 승객이 “4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1년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으로 일한 A씨는 승객들이 맡긴 수화물을 항공기 화물칸에 옮겨 싣는 업무를 해왔다. 그가 소속된 하청업체는 6명씩 1개 조로 위탁 수화물 적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A씨는 다른 직원이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피운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를 피하고자 한 번에 승객들의 물품 1~2개씩만 훔쳤다. 또 근무 장소에 폐쇄회로 카메라(CCTV)가 없는 점, 해외 여행객 특성상 여행지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반려견들을 위한 전용 항공 서비스가 시작돼 해외에서 화제다.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공사 '바크 에어(Bark Air)'의 첫 취항 비행이 지난 5월 23일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공항을 떠나 LA지역 밴누이스 공항에 안착했다. 바크에어는 최대 15마리의 반려견과 견주들이 탑승할 수 있는 걸프스트림 G5s 전용 제트기를 투입, 운행중이며 충분한 공간 제공을 위해 항공권을 제한하고 있다. 강아지들은 주인과 떨어져 화물칸에 들어가거나 기내에서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아도 된다. 이 비행기에서 반려견들은 사람처럼 견주와 함께 옆좌석에 앉아 비행할 수 있다. 바크 에어는 "반려견들이 기내에서 편안한 상태로 여행할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내에는 강아지를 위한 공원은 물론 온천도 있다. 심지어 반려견 전용 샴페인과 '바르카치노'라 불리는 개 전용 커피가 제공된다. 배변 패드는 당연히 준비돼 있어 비행 중에도 용변을 처리할 수 있다. 기내 서비스로 음악부터 라벤더향 수건은 물론 물 또는 사골육수, 이착륙 기내 압력 변화 대비 귀 보호 기구 등도 제공된다. 지금은 뉴욕, LA, 런던, 파리에서만 이용할 수 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의 잔해로 보이는 우주쓰레기가 미국에서 또 다시 발견됐다.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캔턴 캠핑장 ‘글램핑 컬렉티브’(Glamping Collective) 근처에 거대한 우주 쓰레기 덩어리가 확인돼 충격이라고 보도했다. 캠핑장 시설 관리인인 저스틴 클론츠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 22일 시설을 정비하다 이상한 쓰레기 조각을 발견했다. 잔해는 가로 3피트, 세로 1미터 크기로 조각난 탄소 섬유 복합재와 그을린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 노출된 금속 볼트와 플레이트가 그 안에서 튀어나왔으며, 오존과 비슷한 냄새가 났다. 클론츠와 시설 관리자들은 "처음에는 이 잔해가 군용 항공기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조나단 맥도웰(Jonathan McDowell) 천체물리학자는 "이 우주쓰레기가 2024년 3월 1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로 돌아온 스페이스X 크루-7 임무에서 나온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며, “크루-7 드래곤 우주선의 트렁크 일부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견된 트렁크는 드래곤 우주선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하는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Airline Excellence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 항공사(World’s Best Airlines for 2024)’ 부문 2위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Excellence in Long Haul Travel North Asia)’로도 선정됐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에어라인 어워즈’는 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 서비스, 수익성, 중대사고 여부, 승객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단계에서 항공사들이 보여준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 분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절대안전 기조 아래 25년째 인명 무사고 운항을 달성해오고 있는 것. 2023년 12월에는 최첨단 안전운항 시스템을 갖춘 종합통제센터를 새롭게 여는 등 안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