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불거진 반유대주의 논란과 관련해 주요 대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한 데 대해 공개 석상에서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공개 대담에 참석해 최근 X의 반유대주의 논란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이 플랫폼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 광고주들이 자신을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f'로 시작하는 단어를 포함한 욕설과 함께 "가 버려라"라고 외쳤다. 그는 특히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를 겨냥한 듯 "밥, 당신이 만약 청중석에 있다면 그게 바로 내가 느끼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머스크는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트위터 글에 대해서는 후회한다며 사과했다. 이날 아이거는 머스크에 앞서 같은 행사의 대담에 참석해 X에 대한 광고 중단 관련 질문에 "일론 머스크, X와의 연관성이 우리에게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유대인들이 백인 인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소셜미디어에서 성형수술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주는 사진 필터 기능을 금지하자는 내부 제안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론 봅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장을 27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사진 필터가 특히 여성과 소녀들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이를 금지하자는 메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소장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20년 성형 수술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주는 사진 필터 기능이 성인 여성과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불안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전문가 연구 결과를 보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4월 초 저커버그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취소한 뒤 사진 필터를 금지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그런 우려에 대해 저커버그는 "가부장적(paternalistic)"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저커버그가 사진 필터에 대한 "분명한 수요"가 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머스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탈리아 총리가 온라인 생중계 채팅에서 "하마스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살인자는 무력화돼야 하고, 살인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선전전은 중단돼야 한다. 가자지구를 번영시킬 수 있다면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당신이 직접 개입하기를 바란다"며 "이곳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당신의 약속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머스크가 하마스에 공격받은 이스라엘 남부의 한 키부츠(집단농장)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둘러봤다며 "총리가 머스크에게 하마스 만행의 증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머스크와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인질로 잡혀 있다가 전날 풀려난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 국적의 네 살배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축출됐던 샘 올트먼이 닷새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새 이사회 멤버인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CEO,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애덤 단젤로 비롯한 새 이사진과 함께 올트먼의 CEO 복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트먼 복귀를 막판까지 반대했던 애덤 디앤젤로 쿼라 CEO도 이사회에 남는다. 이사회 의장직은 테일러 전 CEO가 맡는다. 테일러 전 CEO는 트위터 이사회 의장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올트먼이 이사진 후보로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71대 미국 재무장관과 27대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했다. 올트먼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오픈AI 복귀와 MS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올렸다. 앞서 올트먼은 지난 18일 오픈AI 이사회로부터 축출당했다. 그러자 투자자와 오픈AI 직원 90% 이상이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사회 멤버가 모두 사임하고 올트먼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17일 전격 해임된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결정되자 양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MS는 샘 올트먼 영입효과에 힘입어 주가도 급등,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도 긍정적 신호를 보여줬다. 하지만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설립자 샘 올트먼이 이사회로부터 해고된 것과 관련해 직원들이 '집단 퇴사'를 내걸고 반발하며 내부적인 갈등으로 내홍이 심각한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각) MS 주가(+2.05%)는 샘 올트먼을 영입해 새 AI 연구팀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378.81달러를 기록했다. 덩달아 미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 IBM, 텐센트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03.76포인트(0.58%) 상승한 3만5151.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3.36포인트(0.74%) 오른 4547.38,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1.13%) 급등한 1만4284.53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더불어 엔비디아 주가도 뉴욕증시에서 2.3% 상승해 사상최고가인 499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17일 전격 해임된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샘 올트먼 전 CEO와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떠난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나델라는 "이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 AI의 CEO를 맡은) 에멧 시어와 오픈 AI의 새로운 리더십 팀을 알아가고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면서 "우리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헌신하고 있으며, 오픈AI와의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S는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약 17조원) 투자,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오픈AI는 17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 해임 소식을 발표하자, 오픈AI에 투자한 MS와 스라이브캐피털, 타이거글로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한주동안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인물은 일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이미 논란과 기행의 아이콘으로 익히 알려졌지만, 그가 추진중인 사업 역시 항상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스페이스X의 우주탐사선 스타십의 2차 발사 실패, 지난해 인수한 X(엑스, 구 트위터)의 광고 급감, APEC CEO서밋 불청객 논란 등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업과 이슈의 중심엔 항상 그가 있었다. 우선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8일(현지시간)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에 나섰지만, 1단계 로켓 분리 이후 통신 데이터가 끊겼고 우주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스페이스X가 지난 4월 20일 첫 시험발사 이후 화성탐사용 로켓 스타십의 두번째 시험 발사였다. 이번 2차 발사는 1단 추진체 슈퍼헤비는 회수하지 못하고, 2단 우주선도 폭파됐기 때문에 실패에 해당한다. 다만 스페이스X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로켓 개발 초기 단계의 폭발은 환영할 만한 일이며, 지상 테스트보다 더 빠르게 설계 선택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발사된 지 8분 만에 또 폭발했지만 이번엔 로켓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세계에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38)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됐다. 이사회는 올트먼 CEO가 솔직하게 소통하지 않고, 이사회의 활동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희의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빅테크업계에선 샘 올트먼의 갑작스러운 해임 소식에 놀라면서도, 그의 해임 배경과 이유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올트먼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가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올트먼은 지난 6일에는 오픈AI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이는 등 오픈AI의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트먼 CEO의 해임 소식을 밝혔다. 그 자리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이라 무라티가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숙고 끝에' CEO 교체를 결정했다면서 올트먼이 이사회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의사소통에서 일관된 솔직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사회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발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의 공식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를 만났다. 테슬라측은 "머스크 CEO가 15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 주석의 연회에 초청을 받았다"면서 "시 주석이 연회 전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머스크와 다른 주요인사들을 만나 테슬라의 중국에서의 발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이에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부문의 급속한 발전에 찬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19년 1월 가동에 들어간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71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머스크는 지난 5월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으며, 중국 부총리와 각료 3명과 회동하는 등 중국 정부의 환대를 받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기업 딥마인드가 기존의 일기 예보의 정확도를 능가하는 AI 일기예보 모델을 구현했다. 알파고와 알파폴드를 만들었던 구글 딥마인드가 유럽기상청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르게 날씨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일기예보 모델을 만든 것.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의 레미 람 연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날씨 예측 AI 모델 '그래프캐스트(GraphCast)'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딥마인드 연구팀은 "AI모델은 지난 40년 동안의 날씨 데이터를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학습했다"며 "일기예보 방식을 바꾸는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6시간 전 날씨와 현재 날씨 데이터가 주어지면 앞으로 6시간 후의 날씨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열흘 간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 그래프캐스트는 표준 기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인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고해상도 예보(HRES)보다 최대 10일간의 일기 예보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한다. ECMWF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