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이 발생함에 따라 25일 오전 3시 00분을 기해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 첫 번째 단계다. 위기징후가 나타나지만 수준이 낮아 위기발전 가능성이 적은 상태(재난 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업무편람, 행정안전부, 2020)를 말한다. 태양활동 극대기는 대략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2024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극대기에 속한다. 태양흑점 폭발 및 태양 방출물질(X선,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진다.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에 의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에 대응해 우주전파 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의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관계 부처와 함께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아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주항공청 첫 경력경쟁 채용 경쟁률이 16대 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8일 접수를 시작해 25일 마감한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에 807명이 응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쟁률은 16대 1이다. 직급별로 선임연구원(5급)은 22명 모집에 415명이 응시해 평균 1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6급 연구원의 평균경쟁률은 13.1대 1, 7급 연구원은 14.7대 1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4월 초 서류전형을 거쳐 서류전형 합격자를 4월 8일 발표할 계획이다. 4월 18~19일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예정자 발표는 5월 10일 우주항공청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에 대해 실시하는 임기제공무원 후보자 수요조사는 4월 15일까지 진행하며, 5월 이후 서류‧면접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 3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이날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충격에 휩싸였지만, 예정된 일정대로 발사를 진행했다. AP통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23일 낮 12시 3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25 유인 우주선을 탑재한 소유스 2.1a 로켓을 발사했다. 로켓 상단의 우주선도 발사 8분 후 분리돼 계획대로 궤도에 진입했다. 우주선은 앞으로 이틀간 궤도를 돈 뒤 25일 오후 3시 10분(GMT) 우주정거장의 러시아 모듈 '프리찰'(부두)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에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올레크 노비츠키, 벨라루스의 첫 우주비행사로 기록될 마리나 바실롑스카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트레이시 다이슨이 탑승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이 거의 유일하게 협력하는 영역이다. 노비츠키와 바실롑스카야는 12일간 궤도 전초기지에서 체류한 뒤 다음 달 6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경 승객을 태우고 첫 정식 비행을 할 것으로 보이는 ‘관광용 우주 캡슐’ 내 식사비가 50만달러(6억6000만원)로 책정됐다. 덴마크 유명 셰프가 만든 고급 음식이 고도 30㎞ 성층권에서 제공된다. 미국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지구 밖을 여행하는 관광용 캡슐 ‘넵튠’의 정식 비행을 내년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곳에서 승객들에게 1인당 50만달러짜리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1인당 12만5000달러(1억6500만원)에 넵튠에 탑승할 수 있다. 식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 알케미스트의 스타 셰프인 라스무스 뭉크가 코스 요리 형태로 승객들에게 내놓는다. 승객들은 넵튠 안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 아직까지 메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스무스 뭉크는 우주여행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혁신적으로 구상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행 동안 라스무스 뭉크는 호스트로 활동하며 승객들에게 메뉴를 제공한다. 넵튠에는 WiFi가 탑재돼 있어 지구의 시청자들에게 경험을 스트리밍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Space Pioneer·天兵科技)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과 동급인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을 올해 7월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중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가 미국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로켓인 '팰컨9'과 같은 급의 로켓인 새 대형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 모델인 'TL-3'를 7월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켓의 주 동력 시스템으로 가변형 추진 엔진인 '텐훠-12' 9개는 최종 인도 전 마지막 단계로 22일 작동 테스트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TL-3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망 구축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로켓으로 지름은 3.8m, 총 길이는 71m, 발사 중량은 590t이다. 지구 저궤도(LEO)에 17t, 태양동기궤도에 14t의 탑재물을 실어보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은 지구 저궤도에 22.8t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L-3는 올해 3번 발사될 예정이며 모두 국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 호송용 로켓 발사를 발사 20초를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로이터·AFP 통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발사는 카자흐스탄 소재 러시아 임차 바이코누르 발사 시설에서 그리니치표준시(GMT)로 오후 1시21분(한국 시간 오후 10시21분)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로켓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트레이시 다이슨과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올레그 노비츠키, 벨라루스 우주비행사 마리나 바실렙스카야 등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중 마리나 바실렙스카야의 경우, 이번 우주선 탑승으로 '우주에 간 최초의 벨라루스 여성'이 될 예정이었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들은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20초 앞두고 자동안전시스템에 따라 작업이 중단됐다. 전원 전압 하락이 중단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역시 X(트위터)를 통해 "오늘의 소유즈 발사는 20초를 남겨두고 중단됐다"며 "우주선과 비행사는 안전하다"고 전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개발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으로서 민관협력을 통해 발사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 주도 우주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2일 진행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부품을 외부에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또 스타링크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공개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산업 콘퍼런스에서 스타링크의 위성 간 레이저 광통신 부품을 상업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위성 레이저 광통신은 레이저를 데이터 전송 수단으로 사용해 지상국을 거치지 않고 우주에서 위성끼리 연결하도록 만드는 부품이다. 이미 잠재적인 고객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링크 상업화 계획은 빠르면 올여름쯤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폴라리스 던'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네 명의 사람이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복을 입고 상업용으로는 최초로, 우주 유영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스타링크 관련 매출이 올라가며 미국 주식시장 입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숏웰은 이날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 개청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19일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방문해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사천시장과 경남도청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오는 5월27일에 맞춰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이 업무 공간으로 사용할 임시청사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소재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최종 선정됐다.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건물은 다음 달 초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개청 전까지 사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청에서는 우주항공청 개청 대비 경상남도에서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병원, 컨벤션센터 건립) 개선 내용을 발표했고, 사천시청에서는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들을 위한 지원 시책을 발표했다. 이 차관은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기술인 우주항공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분야의 정책과 연구개발, 산업육성 등을 총괄하며, 우리나라가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기관과 2조원대의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이(정찰용)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5명을 통해 "스페이스X가 미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과 2021년 18억달러(약 2조3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 사업부에서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2020년 이후에만 10여 개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는 것이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달 자체 입수한 문건을 근거로 스페이스X가 2021년 미 정부와 18억달러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 신문은 계약 당사자나 계약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 미국의 정찰 위성을 담당하는 NRO는 1992년 그 존재가 일반에 공개되기까지 비밀리에 유지된 핵심 정보기관 중 하나로,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NRO는 지난해 4월 성명을 통해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