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된 개기일식으로 미국을 비롯한 북미 대륙의 도시들이 들썩였다. 멕시코에서 시작해 캐나다까지 북미를 가로지르며 나타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하늘을 올려다봤다. 수백만명이 개기일식을 위해 이동했으며 이에 따라 창출된 경제효과도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 시각) ‘지상 최대의 우주쇼’ 개기일식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됐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약 4분 27초간 일어난 개기일식 기간 동안 과학자들은 연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개기일식은 멕시코에서 시작해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인디애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뉴욕, 버몬트, 뉴햄프셔, 네테시, 미시간주를 거쳐 캐나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맑은 날씨 덕분에 대부분 지역에서 선명한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었다. 개기일식은 지상에서 코로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태양의 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워낙 강해 일반적으로는 코로나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개기일식, 금환일식처럼 햇빛 대부분이 차단되는 경우에만 볼 수 있다. 리사 업튼 미국 사우스웨스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본에서 우주여행 보험 상품이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해상일동보험(이하 도쿄해상)은 이달 중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보험을 판매한다. 현재 우주여행은 고가의 비용 탓에 초 부유층을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있지만, 기술 개발과 신규 관련 기업 진입 등으로 비용이 지금 수준에서 떨어지면 여행 및 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험의 내용은 일반 여행보험과 유사하다. 우주로 출발한 날부터 지상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발생한 여행자 자신의 후유장애나 사망을 보상한다. 탑승기의 비행 실적 등을 토대로 개별적으로 보상 범위를 정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보험료는 고도나 체재 일수, 보상 내용에 의하지만, 대략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될 가능성이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우주여행은 체류 기간과 여비를 기준으로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우주 공간에서 2주 정도 머무는 오비탈(Orbital) 여행에는 수백억 원이 든다. 10분 남짓 지상으로부터 100km 이상 올라가 지구를 내려다보는 서브오비탈(Subobital), 일명 ‘준궤도 우주여행’에는 억 단위, 제트기나 기구를 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의 첫 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159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임기제공무원 50명 모집에 807명이 응시해 평균경쟁률이 16.1대1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서류전형은 평가기준에 따라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실시해 고득점자 순으로 직위별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를 합격자로 정했다. 추진단은 동점자 9명을 포함해 총 159명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결정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통계를 살펴보면 산업계 40.9%, 연구계 23.3%, 공무원·군인 20.1%, 학계 5.7%, 기타 10.0% 등으로 나타났다. 학위별로는 박사 17.6%, 석사 50.9%, 학사 30.2%, 기타 1.3%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은 여성이 23.3%, 남성이 76.7%였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및 나라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대한 면접심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 합격자는 5월 10일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신원조회를 거쳐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5월 27일에 맞춰 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프로그램장(과장급) 이상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1호기 발사 성공 이후 4개월 만에 2호기 발사에도 성공한 것이다. 이번 2호기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인 SAR을 탑재해 악천후에도 빈틈없는 정찰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는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45분 만인 9시 2분께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지상국 교신은 팰컨9가 발사된 지 2시간 40분 만으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의 발사 성공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 정찰위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사업인 항공 및 방산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등의 사업을 인적분할키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분할존속회사는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및 자주포, 장갑차, 우주발사체, 위성시스템 등을 만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며, 분할신설회사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한화시스템 등 방산 자회사와 항공우주 자회사 쎄트렉아이 등이 남게 된다. 방산, 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였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신설법인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아래로 옮긴다.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주주들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동일한 비율로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한화는 분할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9:1이다. 신설법인으로 이전되는 자산총계 및 자본총계는 3138억원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배정비율은 분할회사 보통주 1주당 0.997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임직원 대상 출산장려금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KAI는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기존 임직원 출산시 자녀 수에 관계없이 100만 원을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와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세 자녀를 낳는 가정이라면 총 5000만원을, 4명의 자녀를 가지면 총 800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저출산·지방소멸 극복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는 범국가적 이슈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간과할 수 없는 과제다"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 시행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출산 경조금과 같은 현금성 정책 외에도 임직원 생애주기를 고려한 복지제도를 시행 중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러시아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미국이 러시아의 우주 핵 배치를 차단하고자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러시아가 대(對)위성 우주 핵무기 문제에 대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플럼 차관보는 "러시아의 대위성 무기 배치가 지상의 즉각적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우주 핵무기 배치는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러시아와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 실험 발사 계획을 저지하고자 중국, 인도, 유엔 역시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중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우주 배치용 핵무기 개발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 표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플럼 차관보는 이날 "이 문제에 있어서 최종 결정권자는 푸틴 대통령"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됐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종대는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속한 암흑에너지분광장비(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DESI) 국제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3D 우주 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DESI는 원거리 은하를 조사하는 과학 연구 장비로, 우주의 팽창 역사와 암흑에너지의 물리현상을 탐구하는 실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 과학사무소의 자금으로 건설돼, 현재 미국과학재단(NSF)의 국립광학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 프로그램인 키트피크 국립천문대의 4미터 마얄 망원경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전례 없이 상세한 수준으로 은하와 퀘이사를 담아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해당 지도로 지난 110억년의 역사를 되짚어 우주의 팽창 속도를 연구해 선도적인 암흑 에너지 측정법을 확보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70개 이상 기관에서 900명 이상의 연구원이 모인 국제 협력 연구팀이다. 로시 교수는 연구팀의 ‘Builder’ 중 한 명으로서 현재 회의위원회(meeting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영공에서 로켓 발사를 하는 민간 기업에 세금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의 검토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의회와 협력해 항공교통 관제 시스템 관련 세금 제도의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로켓이 발사될 때마다 FAA는 로켓과 주변 항공기가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관제로 발사 지점 영공을 비워놓고 로켓과 그 잔해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데 로켓 발사 업체는 이에 대해 비용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로켓 발사로 인해 FAA의 항공교통 관제 업무가 급증한 만큼, 연방 정부가 이에 따른 비용을 해당 민간 기업에 부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일론 머스크의 우주회사 스페이스X를 포함해 민간 우주회사의 로켓 발사가 급증하면서 FAA의 관제 업무는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FAA는 총 117번의 로켓 발사를 감독했는데 이는 10년 전(15번)의 8배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30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경우 지난 15년간 300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날씨와 상관없이 주야간 북한 전역을 촬영해 감시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임무를 시작한다. 국방부는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오는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발사체는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콘9’을 이용한다. 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분리되고, 분리 9분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이다. 국내와의 최초 교신은 발사 후 9시간 36분이 지난 오후 5시 53분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발사 후 약 2주간 초기운영(LEOP) 시 궤도에서 태양전지판 및 안테나 반사판 전개 등 임무형상 전개, 플랫폼 기능확인, 위성체 운용모드 정상동작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425사업’(사업비 약 1조3000억원)으로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예정인데 3~5호기도 모두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이다. 정찰위성 5기를 모두 확보하면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