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항공 예약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플랫폼은 트립닷컴으로 파악됐다. 그 뒤를 이어 불만이 많은 곳은 인터파크트리플, 하나투어 순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국민의힘)이 12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 예약 플랫폼 대상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트립닷컴 ▲인터파크트리플 ▲하나투어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대상 피해구제 신청 내역은 총 4963건에 달했다. 피해구제 신청은 연도별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1년 485건에 불과했던 피해구제 신청은 2022년 1126건, 2023년 1705건까지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 지난달까지만 이미 1647건의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이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이중에서 항공예약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접수 내역은 총 1591건으로 집계됐다. 피해구제 신청 대상 플랫폼은 트립닷컴(709건), 인터파크트리플(351건), 하나투어(184건) 순으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12분(한국시간 오후 7시12분) 민간인 사상 첫 우주유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러드 아이작먼 등 우주인 4명의 우주유영 절차를 중계했다. 인류 역사상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 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총 4명은 지난 10일 우주선 '드래건'을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고, 닷새간 임무를 수행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대표 우주 기업 ‘길모어 스페이스(Gilmour Space)’와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월 영국 서리대학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길모어 스페이스는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목표로 저궤도 로켓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발사장인 ‘보웬 우주 발사장(Bowen Orbital Spaceport)’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호주 현지 발사장 활용 방안 모색 △우주산업 분야 양국 간 교류 촉진 △기타 신규 우주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호주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영상 수요가 많고 우주 발사 지상 기지국의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이 같은 우주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과 다양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 등을 통해 쌓아 온 신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국 우주비행사 1명을 태운 소유스 MS-26 우주선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 우주선은 몇시간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AFP,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소유스 MS-26 우주선이 발사 후 계획대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우주선에는 로스코스모스 우주비행사인 알렉세이 옵치닌과 이반 바그네르,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돈 페팃이 탑승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들이 ISS에서 202일 동안 42가지 과학 실험을 하고 내년 4월 1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옵치닌과 바그네르는 오는 12월 우주 유영도 수행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거의 단절됐다. 하지만 우주 분야는 양국이 협력을 유지하는 마지막 영역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타스 통신은 이번 소유스 MS-26 우주선이 발사되면서 우주에 동시에 머무는 사람 수가 총 19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는 로스코스모스, 나사 우주비행사들 외에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4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전문연구요원 ▲생산 관리/기술 ▲구매 ▲경영/전략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100명 이상 규모로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9월 2일부터 26일까지다. KF-21의 양산과 수출사업 확대와 더불어 미래 6대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사업관리와 생산 인력 채용을 늘리고 글로벌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영업분야 채용도 확대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둔 연구개발 분야는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Pilot 분야로 KAI의 미래사업을 견인할 핵심 인재 확보에 중점을 뒀다. KAI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일부터 전국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펼치며, 23일에는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직무상담을 진행하고, 24일에는 서울대에서 임원 채용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올해 상반기 KF-21의 최초 양산 및 국내·외 대형 사업계약 등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제2의 도약을 앞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주선이 이륙하는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을 공유했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모두 4명이 닷새간 우주비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까지 날아오를 계획이다. 만약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민간 우주비행사 4명 중 2명은 비행 3일차에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우주선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 고도에서 줄에 묶인 채 우주 공간에 나가 유영하는 실험도 실시한다. NASA 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이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계적으로 무인수상정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향후 방산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11일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함으로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화‧미래전 분야의 첨단 기술개발을 선도할 ‘무인체계 명가’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의의는 대한민국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데에 있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주관하는 ‘2024 REAIM Summit’에서 AI 중심 미래 첨단 항공우주 기술을 선보였다. REAIM(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이란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장관급 국제회의를 말한다. REAIM Summit은 전 세계 80여 개국 외교·국방장관들이 참여해 AI 기반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회의체로 지난해 2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공동주최로 헤이그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싱가폴, 케냐, 영국의 공동주최로 개최하며,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KAI는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에 AI파일롯 기반의 무인기가 적용된 유무인복합체계와 AI 중심의 FA-50 VR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전세계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AI의 미래 공중전투체계와 기술력을 알린다. KAI는 현재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인 무인전투기(UCAV), 다목적무인기(AAP), 공중발사무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우주선진국 중국이 우주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내 달 연구기지 건설에 사용될 수 있는지 관찰하는 실험이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화중과기대 국가디지털건설기술혁신센터 딩례윈 소장은 전날 중국 CCTV가 생중계한 행사에서 실제 달 토양과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된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을 다음달 화물우주선 톈저우-8호에 실어 자체 우주정거장인 톈궁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딩 소장은 "이 벽돌들을 지구에서 콘크리트보다 훨씬 강한 100메가파스탈 강도로 구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표준 점토 벽돌의 강도는 10∼20메가파스칼이다. 특별한 구조물에 사용되는 고강도 벽돌 강도는 50메가파스칼에 달한다. 딩 소장은 "해당 벽돌들이 달의 극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지, 방사선과 기온 변화에서 어떻게 기능이 저하되는지, 이를 달 연구 기지 건설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3년의 실험을 통해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35년까지 달 남극 인근에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ILRS)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탑승자 전원(62명)이 사망한 브라질 항공기 추락 원인으로 동체 결빙에 따른 양력 상실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예비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브라질 공군 항공사고 예방·조사센터(CENIPA·세니파)는 항공기 조종실 내 대화 기록 내용을 일부 분석한 결과 동체에 얼음이 쌓인 흔적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 G1과 폴랴지상파울루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세니파는 비행 중 조종실에서 "결빙이 많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부조종사 목소리를 확인했다. 세니파는 또 "추락 전 얼음 감지 알림이 여러 차례 작동했고 제빙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도 포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8월 9일 브라질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구아룰류스로 향하던 ATR-72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를 비행하다 주택가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무원과 승객 62명이 모두 숨졌다. 당시 추락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 항공기는 공중에서 동력을 잃은 듯 몇 바퀴 돌며 수직으로 급강하했다. G1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사고 직후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동체에 얼음이 얼면서 양력을 잃는 실속(失速) 현상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