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 소각장에서 하루에 태우는 쓰레기만 2200~2850톤에 이른다. 이미 이 수치는 임계치를 넘은 수준이다. 서울시의 4개 소각장 처리 여력을 넘는 1000톤 내외의 잉여 폐기물은 현재 인천의 수도권매립지로 옮겨 매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 정책이 시행될 경우, 서울시 내 소각장 신규·증설이 필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하루 3000톤가까이 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광역 자원회수시설은 총 4곳(강남, 마포, 노원, 양천)이다. 시설별 공식 처리량 기준으로는 강남 900톤, 마포 750톤, 노원 800톤, 양천 400톤 등 총 2850톤/일의 설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가동률 및 정비 등 현장 상황에 따라 일평균 실처리량은 2200~2300톤 수준으로 집계된다. 서울시와 환경부 공식자료에 따르면 “소각 처리 비중은 서울시 전체 생활폐기물(2025년 기준 약 3200톤/일) 중 약 70~75%가 시내 4개 광역소각장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재활용·매립 등 타 지역으로 이송된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4개 기존 소각장의 평균 가동연수는 20년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92개 그룹이 다른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으로 6360곳을 넘어섰는데,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 세운 해외계열사만 26% 이상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미국에 세운 회사는 늘리는 반면 중국(홍콩 포함)에 둔 계열사는 줄이는 흐름이 몇 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운영 중인 해외법인 숫자가 올해 기준 830곳을 넘겨 가장 많았고, 이어 SK와 삼성도 500곳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를 비롯해 SK와 CJ는 미국에 설립한 해외법인 숫자만 1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삼성은 최근 1년 새 해외법인을 소폭 늘린 반면 SK는 다소 줄여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국내 9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올해 공정위에 보고한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92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는 131개국에 걸쳐 6362곳으로 집계됐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명을 돌파하며 인구구성에서도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됐다. 통계청이 2024년 11월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국내 외국인은 204만3000명에 달한다. 외국인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81만명) 대비 3.9% 수준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하며 내국인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지난 2022년 팬데믹 턴어라운드 이후 외국인 유입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가별 순위 ‘TOP 5’…중국계 한국인 독주, 베트남·미얀마·네팔 질주 국적별로는 중국계 한국인(조선족 포함)이 53만8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26.3%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다. 이는 ‘중국계’라는 이름 아래 중국 국적의 조선족(한민족)과 한족 출신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뒤를 이어 베트남 출신이 28만5000명(14.0%), 중국(한족) 본토인이 22만3000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태국(18만8000명), 미국(17만명), 우즈베키스탄·네팔·미얀마 및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국민의 수는 전년 대비 3만8000명(15.3%) 급증하며 증가율 1위를 기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에서 23위를 기록했다. 한국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36위, 2024년 32위에 이어 상승세도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카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5%가 상승한 약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로 평가받았다.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1위는 멕시코의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차지했다. 이어 하이네켄(네덜란드, 2위), 버드와이저(미국, 3위), 모델로 에스페셜(멕시코, 4위), 버드라이트(미국, 5위), 설화(중국, 6위), 아사히(일본, 7위), 기네스(아일랜드, 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스는 이번 평가에서 브라질 브라마(25위), 태국 창(29위), 독일 벡스(30위), 싱가포르 타이거(34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맥주 브랜드를 앞서며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TOP 50에 아시아 맥주 브랜드는 14개가 포함됐고 카스는 이 중 7번째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아, 중국의 설화, 일본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50대 그룹 중 지난 1년 새 상속·증여 등으로 지분변동이 있었던 그룹은 삼성.현대차 등 14곳을 제외한 36곳으로 나타났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약 1751억원)을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함으로써 경영권 승계를 끝냈고,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 보유주식 절반가량(약 4087억원)을 김동관·동원·동선 3형제에게 증여해 이들의 지배력을 높였다. 최근 1년 새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정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중이던 2251억원 규모 ㈜이마트 보통주 전량을 매수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지었다. 7월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92곳 중 총수가 있는 상위 50개 그룹의 오너일가 보유주식 변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새 50대그룹 오너일가는 상속·증여를 통해 약 9783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처분했다. 조사대상 그룹 중 가장 많이 주식을 증여한 곳은 한화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본인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 848만8970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잠 못 이루는 아시아’, 일본과 한국이 OECD 통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수면 시간이 적은 국가로 재확인됐다. OECD(2023년 기준) 33개 회원국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을 발표한 결과, 일본은 7시간22분(442분)으로 33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32위인 한국도 7시간51분(471분)에 그쳤다.(OECD Health at a Glance(2023), Sleep Market in Korea 보고서(2024), DW, SCMP, 아사히신문 자료 취합) 이는 1위를 차지한 남아프리카공화국(9시간13분, 553분)과 비교하면 일본은 무려 1시간50분, 한국도 1시간22분이나 덜 자는 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위~5위는 중국·미국·에스토니아·인도로 조사됐다. 유럽·남아프리카 등 ‘잠이 많은 나라’들은 정부·기업 모두 수면의 질을 중시, 공공매뉴얼·복지정책과 기업의 워라밸 시장이 융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아시아권 특히 일본·한국의 경우, 장시간 노동·학업, 사회적 압력·문화가 ‘잠을 단축’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WHO와 OECD, 각국 수면학회들은 “7시간 이상 숙면은 기본 건강권”임을 분명히 하며, ‘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세계 화학산업은 침체된 글로벌 경기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거대 기업들의 변신과 기술혁신, 그리고 친환경 중심의 미래전략이 더욱 치열하게 맞부딪치고 있다. 미국화학협회 산하 C&EN이 7월 발표한 ‘2025 글로벌 화학기업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LG화학은 7위, 롯데케미칼은 2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50대 화학사 중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는 전 세계 수천개에 이르는 화학기업 가운데 ‘상위 0.1% 클럽’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2025 세계 화학기업 매출 TOP10 중 1위는 여전히 독일의 BASF가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시노펙(Sinopec)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의 다우(Dow), 4위는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5위는 엑손모빌, 6위는 사빅(SABIC), 7위는 LG화학, 8위는 라이언델바젤 인더스트리스(LYONDELLBASELL INDUSTRIES), 9위는 아이니오스(INEOS), 10위는 린더(LINDE)가 차지했다. 한국기업, 불확실성 속 글로벌 경쟁력 ‘증명’ LG화학은 2024년 359억달러(약 49.6조원) 매출로 7위를 기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소재(양극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의 지형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7월 28일 발표한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 결과, SK하이닉스가 7.1%의 지지를 받아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 지난 2년간 절대강자였던 삼성전자는 3위(5.4%)로 내려앉으며, 산업계 전반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보상’이 승부 가른다…SK하이닉스 상승 배경 올해 설문에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6월 5일 기준, 지주사·금융사·공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76명이 참가했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응답자 중 무려 66.7%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특히 남성(9.3%)과 공학·전자계열 전공자(16.8%) 사이에서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2위는 CJ ENM(6.7%)으로 복리후생(41.8%)이 핵심 선택 요인으로 꼽혔다. 여성(8.5%)과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9.6%) 대학생에서 두드러진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는 5.4%로 3위에 그쳤으며, 주요 선택 이유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친화 정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50.7점으로 절반 수준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부문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기업 중에서는 ㈜SK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업종별로는 은행 및 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7월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와 아이에셋경제연구소(소장 차영주)가 공동으로 주주친화지수를 개발하고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2232개사(코스피 779개, 코스닥 1453개)를 대상으로 최근 3년(2022~2024년)간의 재무 및 공시 데이터를 활용해 총 7개 항목, 12개 세부 지표에 대해 1200점 만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주주친화 평가 항목은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연평균 성장률-CAGR, 기업가치-EV,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EV/EBITDA) ▲주주환원 실행 정도(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지배구조 투명성(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자본활용 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ROE) ▲시장가치 대비 자산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주주가치 훼손 여부(유상증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공항에서 운항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한 곳은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계열사인 에어서울로 집계됐다. 국내선, 국제선 모두에서 지각대장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국토부는 항공권에 명시된 예정 시각보다 15분 이상 늦게 게이트를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편을 ‘지연’ 운항으로 분류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가 7월 27일 공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전 공항에서 운항된 항공편은 총 32만9736편이며, 이 가운데 7만7700편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돼 10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국제선 통합 평균 지연율은 약 23.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2.6%) 대비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내선과 국제선 지연률을 별도로 살펴보면, 국내선은 17만40편 중 3만3306편이 지연돼 19.6%의 지연률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15만9696편 중 4만4394편이 지연돼 27.8%로 국내선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국내선 지연률은 1.4% 포인트 하락했으나, 국제선 지연률은 3.1% 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항공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