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조종사 면허 조작 실태가 드러난 파키스탄 국제항공(PIA)이 4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하면서 내놓은 광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광고에서는 비행기가 에펠탑과 지나치게 가까워 마치 충돌 직전인 것처럼 그려져 9·11 테러를 연상시킨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키스탄 국제항공(PIA)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날부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파리행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는 광고 포스터를 게시했다. 포스터는 PIA 여객기가 파리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에 충돌하기 직전인 것처럼 보여진다. 포스터 배경엔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가, 그 위로는 "파리, 우리가 오늘 도착합니다"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이 포스터는 SNS상에서 즉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해당 포스터가 2001년 미국의 9·11테러를 연상시킨다며 "이건 정보냐, 경고냐", "홍보 담당자를 해고하라" 등의 댓글로 비판했다. PIA 측은 이에 관해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PIA의 여객기는 2020년 5월 22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활주로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의 민간 우주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오는 5월에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한다. 아이스페이스는 지난 2023년 4월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 착륙선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한 바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를 오는 1월 15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어 달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5월 말 달에 도착,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 민간기업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이 업체 실패 이후 2024년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민간 기업에 의한 첫 성공 기록을 세웠다. 착륙선은 미 스페이스X의 로켓으로 발사되며 4개월 반 후에 달의 주회궤도에 진입, 고도 약 100㎞에서 달 표면으로 하강한다. 착륙선에는 동사의 소형 탐사차 '테네시아스' 외에 타카사 열학공업의 수전해 장치, 유글레나의 조류 배양 장치, 스웨덴 아티스트의 작품 '붉은 작은 집' 등을 싣는다. 착륙 후에는 탐사차 '테네시아스'를 선체 밖으로 내보내 원격 조작을 통해 레골리스로 불리는 달 표면의 모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은 우주 공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우주의 싼샤댐 건설’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중국의 로켓 과학자가 청사진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CAE)의 로켓과학자 룽러하오(龍樂豪) 원사는 “지구 상공에 또 다른 싼샤댐을 짓는 프로젝트”라며 "중국이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초중량 로켓을 사용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원사는 중국에서 최고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다.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소는 지구 궤도에서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아 지상으로 전송해 지속적인 전력을 제공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린다고 SCMP는 전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란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2차 대전 발발후 과학기술자·공학자들과 맨해튼에서 초기 연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맨해튼 프로젝트'라는 암호명이 사용됐다. 중국과학원 강연 내용에 따르면, 룽 원사는 지구 상공 3만6000㎞ 정지궤도를 따라 1㎞ 너비의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면 1년 동안 지구에서 시추하는 석유 총량과 맞먹는 에너지를 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제주항공 사고기 블랙박스가 충돌 전 마지막 4분간의 기록이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1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사고기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분석한 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약 4분 전부터 두 장치 모두에 자료 저장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 ▲음성기록장치(CVR) 두 가지다. 사고기인 보잉 737-800의 블랙박스 최장 기록 시간은 FDR은 25시간, CVR은 2시간이다. FDR은 항공기의 비행경로와 각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 상태를 기록한다. 이를 분석하면 항공기의 고도·속도는 물론 랜딩기어(비행기 바퀴)의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CVR은 조종·관제사 간 대화를 포함해 조종사·승무원 대화, 항공기 작동 상태 소리 및 경고음 등을 저장한다. 항철위 설명에 따르면 FDR와 CVR에는 충돌 4분 전인 오전 8시 59분부터의 자료가 기록되지 않았는데,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한 뒤 비행기 고도를 높였다가 착륙을 시도할 때까지의 상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일본 토요타가 자국의 로켓 스타트업에 65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투자했다. 지구에서 모빌리티의 영토확장을 우주까지 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를 받게 된 이 스타트업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로켓과 위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민간 우주 스타트업이다. 7일(현지시간)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무대에 나와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자사 미래 모빌리티 연구 기업인 ‘우븐 바이 토요타(Woven by Toyota)’를 통해 인공위성용 발사체를 개발하는 일본의 민간 우주 비행 스타트업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에 70억엔(약 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첫 번째 궤도 발사를 목표로 ‘제로’라는 로켓을 개발 중이다. 소형 위성 시장을 겨냥해 만들고 있는 제로는 최대 1톤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료는 가축 분뇨에서 생산된 액체 바이오 메탄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량 생산 시에는 발사 비용이 800만 달러(약 116억4960만원)로 예상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의학기업 스페이스린텍(대표 윤학순)과 우주발사체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 우주탐사기업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대표 이기주, 이하 인터그래비티)가 손잡고 우주의학 연구 및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수송, 회수 플랫폼과 장치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 스페이스린텍의 우주의학 연구 및 제약 플랫폼 관련 기술 ▲이노스페이스의 우주의학 맞춤형 우주발사체 탑재 기술 ▲ 인터그래비티의 궤도 수송선 및 지표면 회수 관련 기술 등 세 기업의 독자적이고 차별적인 기술을 융합하여 우주제조 및 회수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전주기를 완성하고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의료 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7월 국내 민간 첫 상업 위성 발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체의 발사를 준비 중이며, 2024년 설립된 인터그래비티는 무독성 고효율 추진기관을 앞세워 궤도 수송선과 회수선을 개발하고 있다. 맥킨지(McKinsey &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와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은 ‘스페이스X’, ‘카이퍼 시스템즈’,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는 해외 위성과 지상국(위성과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안이 중요한 국방용 통신에서 해외 기업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형 저궤도 위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 및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군용 저궤도 전술위성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하여 저궤도 위성군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NTN(Non-Terrestrial Network, 비지상 네트워크) 기지국 파트를 담당하여, 성능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진행하고, L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의 공항’ 영예의 1위는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공항이 차지했다. 카타르는 2024년 4월 세계 공항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6월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도 카타르항공은 세계 1위에 올랐다. 영국의 글로벌 항공 컨설팅·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실시한 '세계 공항 어워드 2024'에서 12회 1위에 오른 창이공항은 하마드공항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스카이트랙스 세계 공항 어워드는 세계 100여개국의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이번 순위를 조사했다. 2023년 4위를 차지했던 인천공항은 도쿄 하네다공항을 누르고 3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인천공항은 3위에 올라서는 한편 2024년 가장 가족 친화적인 공항으로 선정됐다. 4위와 5위는 도쿄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이 나란히 수상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공항은 7위를 차지했다. 유럽은 파리의 샤를 드골(6위)을 비롯해 독일의 뮌헨(8위), 스위스 취리히(9위), 터키의 이스탄불(10위)공항이 상위 1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공항은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여행객 수가 증가하면서 33위에서 11위로 22위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미국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방산 등 첨단소재 기술력을 보유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모빌리티 부품·소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체 개발한 54리터(L) 수소 연료탱크(이하 수소탱크)가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R134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R134 인증은 ECE가 제정한 고압 용기 제품에 대한 판매 자격으로 이를 완료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수소탱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R134는 수소 저장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충돌 시 탱크의 기밀 유지, 폭발 방지, 열 안정성 등 엄격한 평가를 통과해야 부여받을 수 있다. 이를 기념해 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ATI(Authorized Testing Inc.) 본사에서 R134 인증식을 가졌다. ATI는 글로벌 시험 전문기관이다. 인증식에는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를 비롯 이번 인증의 주요 테스트를 진행한 독일 대표 인증 전문기관 TÜV SÜD(티유브이슈드)와 ATI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개발한 수소탱크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무안공항 제주항공의 참사로 인해 공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항은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관문같은 역할로 기대와 흥분 설레임을 주는 공간이다. 우리나라에는 공항이 모두 몇 개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8개의 국제공항과 7개의 국내공항, 총 15개의 공항이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국제공항 8곳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무안, 양양, 청주, 대구 공항이다. 세계공항순위 3위인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자 국제 허브 공항으로 대부분의 국제선이 이곳을 통해 운항하고 있다. 또 김포공항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국내선과 일부 근거리 국제선이 운항한다. 나머지 공항들은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의 지역과 연결되는 국제선을 운영 중이다. 국내공항 7곳은 울산, 여수, 사천, 원주, 포항, 진주, 군산 공항이다. 원주공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공사를 시행했으며, 장기적으로 국제공항으로 발전할 계획도 있다. 크게 공항은 국제공항, 중추공항, 거점공항, 일반공항으로 분류한다. 국제공항이란 여러 나라의 민간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