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희생자 유족회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서 조속한 수색을 실시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11월 29일 서울역에서 열린 38주기 추모제에서 유족회는 “2026년 1월 말 이전에 동체 및 유해 확인을 위한 수색이 실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체 발견 보도와 수색 지연 2020년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 특별취재팀은 수심 약 50미터 해저에서 동체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부는 당시 합동조사단 파견을 추진하며 현지 탐사 준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으로 인해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 유족회, “진실규명과 유해 수습이 시급” 유족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KAL 858기 동체 수색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한 점을 언급하며, 조만간 수색이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동체 및 유해의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진실규명과 유가족의 정서적 치유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 개요와 사망자 수치 1987년 11월 29일, 대한항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X-65 항공기는 전통적인 항공기와는 전혀 다른 ‘다이아몬드 날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독특한 외형은 단순한 디자인적 실험을 넘어서, 항공기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조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목적에서 등장했다. 다이아몬드 날개의 목적 뉴아틀라스, 에어로타임, 걸프뉴스 보도에 따르면, X-65는 기존 항공기처럼 플랩, 에일러론, 방향타 등 물리적인 조종면을 사용하지 않고, ‘능동 유동 제어(Active Flow Control, AFC)’ 시스템으로 비행을 조종한다. 날개와 수평안정판에 설치된 14개의 노즐이 공기를 분사해 기류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며, 특정 노즐만 선택적으로 작동시켜 기존 조종면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다이아몬드 날개 선택 이유 설계진은 다이아몬드 날개가 크레인(CRANE) 프로그램에 최적의 시험대라고 판단했다. 직선형 모서리와 다양한 예각 스윕 각도를 가진 이 날개는 날개 표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공기 흐름 패턴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AFC 시스템은 여기서 발생하는 ‘유동 분리’ 현상을 상쇄하며, 마치 가상의 조종면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프리카의 숲이 이제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에서 배출하는 역할로 전환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레스터, 셰필드, 에든버러 대학의 국립 지구 관측 센터(National Centre for Earth Observation)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10년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숲이 탄소 흡수원에서 순수 탄소 배출원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기후 목표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전환점이다. Global Forest Watch, COP30 공식 발표, Nature, New Scientist, Phys.org, Down To Earth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는 매년 약 1억600만 톤의 산림 생물량을 잃었으며, 이는 매년 약 2억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로 이어졌다. 이는 2007~2010년 기간에 아프리카 숲이 탄소를 흡수했던 것과 극적으로 반대되는 변화다. 손실은 콩고민주공화국(DRC), 마다가스카르,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열대우림에 집중되어 있으며, 벌목, 광산 개발, 농업 등으로 인한 산림 벌채와 황폐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콩고 열대우림, '아프리카의 허파' 힘 잃다 콩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최근 글로벌 부자 순위에서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며,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각각 세계 2위와 4위 부자로 올라섰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에 따르면, 페이지의 순자산은 2,649억 달러, 브린은 2,4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이후 알파벳(Alphabet) 주가가 75% 이상 급등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최근 월요일과 화요일 두 거래일 동안 각각 6.3%, 2.2% 추가 상승하며 공동 창업자들의 자산에 총 350억 달러가 추가됐다. AI 혁신이 이끄는 주가 급등 CNBC, Investopedia, The Economic Times, Bloomberg에 따르면, Alphabet의 주가 급등은 두 가지 주요 AI 발전에 힘입었다. 우선, 11월 18일 출시된 ‘제미나이Gemini 3’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기술계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는 “세계가 또 한 번 바뀌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반납하고 다시 대만을 찾으면서, ‘AI 칩 동맹’의 심장부로 떠오르는 대만과의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에만 최소 다섯 번째로 이뤄진 대만 방문에는 건강이 악화된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에 대한 ‘의리 방문’과 더불어, 대만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 구상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반납한 ‘의리 방북(訪台)’ 28일 대만 연합보·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타이베이를 방문해 북부 타이베이 시내 쓰핑제 인근 식당에서 배우자, 딸과 함께 약 40분간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황 CEO가 식사 후 최근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해온 장중머우 TSMC 창업자의 자택이 있는 타이베이 다즈(大直)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하면서, 이번 방문의 1차 목적이 장 창업자 문안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장중머우 창업자는 올해 94세로, 이달 8일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리바바가 100만원 이하의 디스플레이 탑재 AI 스마트안경을 내놓으며 메타·구글·애플이 주도해온 차세대 ‘스마트폰 이후 기기’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 글로벌 스마트안경·AR 글라스 시장이 2030년까지 연 20~50%대 고성장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빅테크의 저가 공세가 메타의 프리미엄 전략과 어떤 파장을 낳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ounterpointresearch, grandviewresearch, eu.36kr.com, alibabacloud.com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1월 27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AI 기능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안경 ‘쿼크(Quark) AI 안경’을 공식 출시했다. 표준 모델인 S1의 기본가는 3799위안(약 78만원), 보급형 G1 모델은 1899위안(약 39만원)부터 시작해, 799달러(약 117만원)부터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보다 약 30~70%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됐다. 중국 빅테크가 처음부터 100만원 미만 가격에 맞춘 자사 개발 스마트안경을 내놓은 것은, 프리미엄 이미지 대신 “보급형 AI 웨어러블 플랫폼” 포지셔닝을 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이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에 월 300만원을 넘는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국민연금공단이 28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최고 수령액은 월 318만5040원으로, 장기 가입과 연기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67만9924원이지만, 가입 기간에 따라 큰 격차가 나타났다.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539원으로, 전체 평균의 1.6배에 달했다. 반면 10~19년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44만2177원에 그쳤다. 고액 수급자 증가세 뚜렷…100만원 이상 85만명 수급 금액별 분포를 보면, 월 20만~4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약 217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고액 수급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약 85만명,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만24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연금이 노후 소득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2025년 7월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54만4930명을 기록했으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의 여야 정당은 28일 50억원(약 340만 달러)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최고 3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세 개혁안에 합의했다. 이는 낮은 세율을 요구하는 투자자들과 초고액 주주들에 대한 조세 형평성 우려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은 결과로, 정부가 제안한 35% 최고세율보다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합의안은 약 100명의 납세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며, 20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최고 49.5%의 종합과세율을 적용하던 현행 제도에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계층화된 구조로 인센티브와 형평성 균형 새로운 분리과세 제도는 2000만원까지 14%, 2000만원 초과 3억원까지 20%, 3억원 초과 50억원까지 25%, 50억원 초과 시 30%의 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이 구조는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만 적용된다.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초고액 배당소득에 대한 조세 형평성"을 강조했으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대부분의 납세자에게는 실효 최고세율이 25%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정부의 원래 일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쿄 증시 상장사인 넥슨이 최근 주력 게임 프랜차이즈의 강력한 성장과 신작 출시 효과로 시가총액 3조1000억엔(약 198억 달러)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이며, 올해 9월 초 대비 주가가 30.4% 상승한 결과다. 주요 원동력은 한국 시장에서 사용자 친화적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한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신작 'ARC Raiders'의 글로벌 흥행이다. 주력 프랜차이즈, 실적 견인 3분기(7~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187억엔(약 766억 달러)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환차익 영향으로 41% 증가한 381억엔(약 244억 달러)을 기록하며 실적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고, 한국 메이플스토리 PC 버전은 매출이 거의 3배로 급증했다. '던전앤파이터' PC 버전도 한국에서 145%, 중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모바일 버전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45% 감소했다. 신작 'ARC Raiders', 글로벌 흥행 넥슨의 자회사 엠버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창립자이자 AI계의 거장 앤드류 응(Andrew Ng)이 출퇴근 중 운전하면서 챗봇과 장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Masters of Scale Summit 2025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AI를 브레인스토밍 동반자로 활용한다"고 강조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AI에게 대화 내용을 요약하도록 한 뒤 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게으른 프롬프팅"의 실제 효과 응은 AI에 최소한의 맥락만 제공하는 '게으른 프롬프팅(lazy prompting)'이 특정 상황에서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년 4월 X(트위터)에서 그는 "빠르고 부정확한 프롬프트를 급하게 작성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때로 더 빠를 수 있다"며, 대부분의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lack Workforce Index 2025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직장인 중 72%가 브레인스토밍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81%가 AI 사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