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재단이 20년 만에 야심차게 '어린이 부커상'을 새롭게 만들었다. PublishersWeekly, BBC News, The Booker Prizes, ABC News, ReadingZone, School Library Journal에 따르면, 2026년 봄 출판물 접수를 시작해 2027년 2월 처음 수상자를 발표하는 이 상은 8세에서 12세 아동을 위한 뛰어난 현대 아동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상금은 5만 파운드(약 9300만원)다. 수상작은 영문 또는 번역 작품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도서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 부커상 심사에는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이 도입된다. 심사위원단은 아동 3명과 성인 3명으로 구성되며, 초기 심사를 거쳐 성인 심사위원이 8권의 후보작을 선정하면, 이후 어린이 심사위원 3명이 합류해 수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영국의 어린이 계관시인이자 카네기 메달 수상자인 프랭크 코트렐-보이스가 첫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며, 그는 “책 속에 빠져드는 행복을 아이들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의 열띤 토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적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내한 공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진급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수만명의 관객이 동시에 점프하며 실제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유발한 전례가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진과 착각한 콘서트 진동, 과학적으로도 입증 2023년 8월 7일 이탈리아 로마의 고대 경기장인 서커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은 약 6만명의 관객이 동시에 점프하며 지진계에 1.3 규모의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 및 화산학 연구소(INGV)는 당시 “트래비스 스캇 팬들의 열광이 명확하게 지진계에 기록됐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현지 주민들은 창문이 흔들리고 침대가 흔들리는 현상을 경험하며 실제 지진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 지질학자는 6만 명이 평균 70kg의 체중으로 15cm 높이에서 점프할 경우, 매 점프마다 약 1.3×1091.3×109줄(J)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이는 1.3 규모의 지진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 가게에서 '다윗과 골리앗'이 신발로 다시 만났다. 작고 평범한 운동화와 키만큼 거대한 흰색 크록 슈즈가 한 줄로 선 장면은, 보는 이에게 즉각적으로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실용적인 데일리 운동화, 그리고 상상 속 판타지를 닮은 대형 크록 신발. 두 신발은 마치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맞서듯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대형 크록 신발은 최근 소비와 체험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대에 어울리는 상징물이다. 단순 전시 오브제에서 나아가, 인증샷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시장 한구석이 작은 포토존으로 탈바꿈됐다. 일상의 작은 가게에 등장한 거대한 크록 신발은, 우리 소비문화에 유머와 상상력의 여백을 더한다. 다윗과 골리앗처럼 전혀 다른 스케일의 두 신발이 나란히 놓인 풍경은 우리에게 선택의 재미, 그리고 익숙함에 질문을 던지는 상상력의 힘을 다시금 일깨운다. 작고 실용적인 운동화 곁에 놓인 거대한 신발은 현실과 비현실의 조화를 상기시키며, 각자에게 '내가 신을 신발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또 한번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말 이걸 신는 사람이 있을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AI 기반 '로맨스 스캠' 사기로 50대 여성이 6개월에 걸쳐 약 5억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최근 국내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된 가짜 이정재 사진과 위조된 운전면허증, 그리고 팬미팅 VIP 카드 발급 등으로 신뢰를 쌓은 뒤 금품을 요구해 피해를 낳았으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사건 개요 및 수법 이정재를 사칭한 범죄 일당은 2025년 4월부터 SNS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배우를 가장해 팬들과 소통한다며 친밀감을 형성한 뒤,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은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고품질 가짜 얼굴 사진과 가짜 운전면허증으로 신뢰를 확보했고, 피해자와 연인 관계를 가장하며 약 6개월간 금품 약 5억원을 편취했다. 피해 여성은 50대이며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A씨다. 수사 현황 및 조직 연계 가능성 경남경찰청은 이 사건을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조직과 연계된 국제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로맨스 스캠 범죄는 해외 조직이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경찰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 역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킴 카다시안이 이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킴스(SKIMS)가 최근 출시한 ‘얼티밋 부시(Ultimate Bush)’ 털팬티가 글로벌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Glamour, CNN, USA Today, People에 따르면, 2025년 10월 14일(현지시간) 온라인 공개 직후 하루만에 모든 색상 및 사이즈가 완판되며 해당 제품은 “역대급 화제성 상품”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알림 대기자 등록 안내가 나올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상품 콘셉트와 디자인 ‘얼티밋 부시’로 불리는 이 팬티는 혁신적 콘셉트만큼, 디자인 면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XXS부터 4XL까지 폭넓은 사이즈와 함께, 직모부터 곱슬까지 총 12가지 인조 털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메시는 슈퍼 시어(Super Sheer) 소재로 제작됐으며, 인조 털은 부드럽고 사실감을 살린 혼합 텍스처를 채택했다. 가격은 한 장당 32달러(약 4만6000원)로 책정됐다. 판매 데이터와 시장 반응 이 제품은 론칭 즉시 전 세계적으로 완판됐다. 스킴스에 따르면 24시간 만에 모든 제품이 소진됐으며, 현재 대부분의 대기자는 공식 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보고싶포도 참아.” 이 절묘한 조합의 상품명을 보는 순간, 마치 달콤한 과일 속에 사랑 고백이 숨겨진 듯한 느낌이 든다. 하나로마트 진열대에서 이 포도 봉지를 발견한 소비자는 잠시 멈춰 선다. ‘널 보고 싶포도, 참아야만 해…’ 과일 앞에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최근 과일 시장엔 유쾌한 네이밍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유통업계는 “‘보고싶포도 참아’처럼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상품명이 구매 욕구와 선물 수요를 동시에 자극한다”고 분석한다. 과일이 단순히 ‘먹는 것’에서 ‘감정 교류’로 확장되는 시대, 봉지를 열 때마다 유쾌한 소통이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일은 무엇일까? 이 과일은 아침에 먹으면 '금'이라고 할 만큼 건강에 유익하기로 소문나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기능에 도움을 준다. 장미과에 속하며, 낙엽수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효능이 많은데, 대표적인 성분이 식이섬유인 '펙틴'이다.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 과일에 들어 있는 유기산은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해 준다. 이렇게 건강에 좋으니, 이 과일을 먹고 병원에 오지 않을까봐 의사들이 싫어한다는 말까지 생긴 것이다. 이 과일은 바로 사과(apple)다. 구글 검색을 하면 부사, 국광, 홍옥, 홍로, 스타킹, 골덴, 엔비, 감홍, 선홍, 추광, 아오리, 시나노 골드 등 전세계에 분포하는 사과의 종류만 7500개가 넘을 정도다. 필자는 먹는 사과의 종류가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의미를 지닌 사과의 종류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미국 빅테크기업 '애플의 사과'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등을 판매하는 애플은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크(MS)와 시총 1위자리를 다툴만큼 세계 최고의 기업이다. 이른바 세계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한 장의 사진은 서울의 한 펫카페에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단순한 순간의 교감처럼 보이지만, 이 광경은 국내외 반려동물 문화의 변화, 그리고 사람과 동물 사이의 새로운 관계 형성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국내외 반려동물 양육 및 펫카페 현황 2025년 기준,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약 25.4%에 달한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각각 598만 마리, 258만 마리가 기르고 있어 집집마다 ‘멍냥이’와 함께하는 시대가 열렸다. 세계적으로도 반려동물 인구는 급증 추세로,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22개국 2만7000명 대상 조사에서 평균 33%가 개, 23%가 고양이를 양육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미국가(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는 반려견 비율이, 러시아·프랑스·미국은 반려묘 비율이 높다고 집계됐다. 국내 펫카페와 반려동물 동반 외식시설도 매년 급증해, 2023년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통해 시범 운영된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은 228곳을 기록했다. 내년 4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강아지와 고양이, ‘적’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축구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단연 1위 자리에 올랐다. 2025년 10월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 주요 글로벌 매체는 2025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 TOP10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1년간 무려 2억8000만달러(약 3980억원)를 쓸어 담으면서 역대 축구사상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알 나스르에서 받는 연봉만 2억3000만달러(약 3270억원)에 달하며, 상업적 수익 역시 5000만달러(약 710억원)에 이른다. Forbes, Times of India, SalaryLeaks, ZonalSports에 따르면, 호날두의 압도적인 수입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가 있다.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찰로 유럽을 떠난 뒤,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초대형 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2년 연장 계약을 통해 연간 수입이 4000억원에 가까운 ‘초사상급’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상업적 이익이 극대화된 글로벌 브랜드 ‘CR7’, 호텔·피트니스·시계 사업, 유튜브(구독자 7700만명), 각종 디지털 플랫폼 팔로워(총 10억4000만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글로벌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라색 바나나’가 현실에서 존재하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논쟁이 뜨겁다. 정답은 ‘보라색 바나나’라는 이름의 품종은 존재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강렬한 보라색’의 식용 바나나는 자연계에서 확인된 바 없다. 일반적인 노란색 바나나와는 다른 독특한 품종으로, 보라색 바나나와 함께 빨간색 바나나도 있는데, 이들은 모두 먹어도 안전하며 각각 독특한 맛과 영양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Musa ornata 등 품종 분류 및 색소 연구: Oxford Academic(2024), 위키피디아, 레드 바나나의 국가별 영양 데이터: Healthline, Times of India, 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