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2025년 10월 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워크(woke)’ 콘텐츠 비판과 이에 따른 구독 취소 독려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CNBC, 포브스, 야후 파이낸스, 유로뉴스, 데드라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CBS 크로니클에 따르면, 머스크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데드 엔드: 패러노멀 파크(Dead End: Paranormal Park)’에서 트랜스젠더 주인공이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친(親)트랜스젠더 사상을 심어준다고 주장하며 구독 취소 캠페인을 강하게 펼쳤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1주당 4% 이상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50억 달러가량 증발하는 등 금융시장에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머스크의 구독 취소 독려와 ‘데드 엔드: 패러노멀 파크’ 논란 머스크는 2025년 9월 30일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최소 26회 이상 넷플릭스 구독 취소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데드 엔드: 패러노멀 파크’라는 7세 이상 시청 가능 등급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바니가 스스로 트랜스젠더임을 밝히는 장면을 문제 삼았다. 머스크는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10년 이내에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 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가 건설될 것이라는 대담한 미래 예측을 내놓았다. 이 같은 전망은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 개발 필요성, 그리고 우주 기술의 혁신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Reuters, CNBC, Goldman Sachs Research, Investing.com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025년 10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페라리와 스텔란티스 회장 존 엘칸과의 대화 중, “기가와트급 AI 훈련 클러스터는 지상보다는 우주에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24시간 내내 태양광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구름이나 비, 날씨의 제약 없이 항시 청정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조스는 “우주 데이터 센터는 결국 지상 데이터 센터보다 뛰어난 성능과 비용 효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AI 기반 개인 금융 앱 ‘로이(Roi)’를 인수하며 맞춤형 소비자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는 최근 AI 업계에서 활발한 ‘애퀴하이어(acqui-hire)’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AI는 뛰어난 인재 영입과 함께 차세대 개인화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TechCrunch, Yahoo Finance, Forbes에 따르면, 로이는 2022년 뉴욕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주식과 암호화폐, 디파이(DeFi), 부동산, NFT 등 사용자의 금융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개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했다. 36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발라지 스리니바산, 스파크 캐피탈, 그라디언트 벤처스, 스페이스카뎃 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이번 인수로 로이 팀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수지트 비쉬와짓만 오픈AI에 합류하며, 로이는 10월 15일부로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단순 API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직접 소비자와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시점에 맞춰졌다. 2025년 5월, 전 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미군에 공급 중인 차세대 전장 통신망(Next Generation Command and Control, NGC2)의 치명적 결함 보도로 인해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7.47% 급락하여 173.07달러로 마감했다. Bloomberg, Yahoo Finance, Investor’s Business Daily, CNBC, Times of India 등 주요 글로벌 매체가 미 육군의 내부 메모 내용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메모에는 팔란티어-안두릴(Anduril)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 중인 NGC2 시스템이 “근본적 보안 결함”을 포함하고 있어 “매우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는 평가가 담겨 있다. 내부 검토 결과, 모든 승인 유저가 모든 앱과 데이터에 임의 접근 가능하며, 행위 기록이나 로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취약점이 드러난 사실이 확인됐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팔란티어는 “식별된 문제는 즉시 완화됐으며 팔란티어 플랫폼에서는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육군 역시 ‘보안 리스크 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인공지능(AI) 산업에 현재 ‘산업적 버블(industrial bubble)’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면서도, AI 기술이 현실로서 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CNBC, Yahoo Finance, Entrepreneur, Bloomberg, The Hill, MarketWatch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금 AI 산업 투자는 주가와 기업 가치가 사업의 펀더멘털과 현저히 괴리된 상태”라며, 이는 고전적인 버블의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AI에 대한 대중과 투자자의 기대감이 매우 고조되어 있어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 모두 투자받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름 없는 스타트업이 직원 6명 뿐임에도 2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 현상은 투자자들이 유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분별하기 어려워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이번 버블 현상이 단순한 거품 붕괴나 무가치한 투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버블이 꺼지고 난 뒤에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출시한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공유 앱 '소라(Sora)'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CNBC, TechCrunch, PCMag, CNET, Knowtechie, Barron's,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소라는 2025년 9월 30일 론칭 이후 단 3일 만에 경쟁작인 구글의 제미나이, 자사 챗GPT를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등극했다. 앱 분석기관 Appfigures 자료에 따르면 출시 1일차 5만6000회, 2일차까지 총 16만4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앤트로픽(Claude), 마이크로소프트(Copilot) 등 주요 AI 경쟁 서비스 대시 출시를 크게 앞질렀다. 소라는 텍스트 프롬프트와 이미지만으로 사실적 영상클립과 사운드를 AI로 생성해, 이용자가 이를 직접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AI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를 띤다. 최신 모델 ‘Sora 2’는 영상·음성 합성, 캐릭터 등장 ‘Cameos’ 기능, 대화·배경음 등 물리적 정확성과 현실감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의 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트위터(현재 엑스 X) 지분 보유 사실을 법정 기한보다 11일 늦게 공개한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기된 소송의 법정 이관 시도가 연방법원에서 거부됐다. 블룸버그, 로이터, AP, SEC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 스파클 수크나난 판사는 머스크 측이 요청한 이 사건의 텍사스 이관 신청을 기각했다. 판사는 머스크의 편의를 고려했으나 머스크가 텍사스 등 선호하는 관할 지역에서 40% 이상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과 정작 올해 워싱턴DC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정황을 반영해 이관 불가 결정을 내렸다. SEC는 2025년 1월, 머스크가 2022년 3월 중순 트위터 주식 5% 초과 보유 사실을 법률이 정한 10일 내 공개하지 않고, 약 11일간 늦게 신고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민사상 벌금과 부당이익 환수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이 지연으로 머스크가 당시 시장가 대비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추가 매입,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트위터 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의 해양 장비 기업 베이징 하이라인더 디지털 테크놀로지(Beijing Highlander Digital Technology Co)는 인공지능(AI) 수요의 급증에 대응해 10월 중순 상하이 해상에 혁신적인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를 배치할 예정이다. Channel News Asia, People’s Daily, Scientific American, China Daily, Free Malaysia Today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에 비해 냉각 에너지 소비를 약 90% 절감하고 전체 에너지 사용도 30~40% 줄이는 친환경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대형 노란색 캡슐 형태의 서버는 해류에 의해 자연 냉각되고, 95% 이상의 전력은 인근 해상 풍력 발전소에서 공급받아 ‘완전한 지속가능 컴퓨팅 생태계’를 구현한다. 기존 에어컨과 수분 증발 시스템 대신 해수를 라디에이터로 순환시켜 열을 흡수·방출하는 방식으로, 전력 소모와 담수 사용을 대폭 줄인다. 이로 인해 중국 하이난에서 2023년 가동을 시작해 2025년 2월 확장된 전례를 잇는 두 번째 해저 데이터센터가 상하이에서도 선보이게 된다. 기술적 도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미국 최초의 자율주행 경찰 순찰차 'PUG(Police Unmanned Ground)'를 공개하며 공공안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Local10, Yahoo Finance, WSVN, Local12, Cuba en Miami, Perrone Robotics, Brookings Institution, CBS Miami, Nature, Police1, Automotive World, South Florida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마이애미-데이드 셰리프국은 Policing Lab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이 차량을 12개월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투입, 자율주행 기술이 치안 업무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를 검증한다. PUG는 페론 로보틱스(Perrone Robotics)의 특허받은 'TONY'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경찰차를 완전 자율주행 유닛으로 탈바꿈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주변 360도 감시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번호판 인식 시스템과 함께 드론 발사 기능까지 갖춰 현장 대응과 범죄 예방에 혁신적 도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AI 기반의 실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난 2024년 11월 캘리포니아 피드몬트에서 발생한 치명적 사이버트럭 사고의 희생자들 가족들이 2025년 10월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Bloomberg, New York Times, Independent, NHTSA Investigation reports, SF Chronicle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차량 충돌 후 불길에 휩싸이면서 19세 대학생 크리스타 츠카하라(미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재학)와 두 명의 동승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소송은 사고 당시 차량 도어의 전자식 개폐 시스템 결함이 희생자들이 차량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아 참사를 키웠다고 주장한다. 전자식 도어 시스템의 치명적 결함 사건 당시 츠카하라는 충돌로 인한 직접적 부상은 없었으나, 차량 내부에서 불이 붙자 전자식 도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수동 개방장치에 접근도 어려워 차량에 갇혀 연기 흡입과 화상으로 사망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전자 도어는 12볼트 저전압 배터리를 통해 작동하는데, 사고 시 이 배터리 전압 저하 또는 전원 차단으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보고됐다. 수동 도어개방장치가 탑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