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6년 전 코오롱 ‘아더딕슨’ 신사복 광고에 출연한 사실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조명되면서, 국내 남성 정장 시장의 대표 브랜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남성복 정장분야 시장 전체 규모는 2011년 6조8668억원에서 2015년 4조2013억원으로 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3조8810억원으로 감소했다. 2024년도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4조원대가 무너져, 3조96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9% 역성장한 수치다. 2024년 상반기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다가, 최근 남성 정장이 일반인들에게 높은 관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갤럭시’ ‘로가디스’, LF의 ‘마에스트로’,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가 그 주역이다. 이들 브랜드의 매출 규모와 시장점유율, 그리고 최신 트렌드를 알아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갤럭시·로가디스’로 2조 클럽 수성 국내 남성 정장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서 압도적인 여전히 1위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다. 1983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남성복 정장분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6월, 환경부가 추진하던 ‘무라벨 생수병(라벨 없는 생수병) 의무화’가 결국 1년 연기됐다. 당초 2025년 7월부터 모든 생수에 라벨 없는 무라벨 제품만 판매토록 강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 유통 현장의 QR코드 결제 인프라 미비와 막대한 비용 부담, 현장 혼선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이 미뤄졌다. 이번 조치가 업계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유통·포장·생수업계 ‘단기 수혜’…비용 부담·혼란 피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중소 슈퍼마켓 등 유통·소매업계다. 기존 바코드 스캐너를 QR코드 인식기로 전면 교체하려면 전국 수만 개 매장에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번 연기로 대형 유통업체뿐 아니라 중소상인들도 당분간 기존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직접적 부담을 피했다. 포장재·라벨 인쇄업체 역시 당초 예상됐던 물량 감소와 매출 타격을 1년 유예받았다. 생수 제조사(롯데칠성음료, 농심, 제주삼다수 등)도 무라벨 생산설비 전환과 QR코드 부착 등 추가 투자 부담을 잠시 미뤄둘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정책 신뢰도 ‘흔들’…소비자·환경단체 우려 확산 무라벨 생수는 분리배출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린다.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함께 필수 영양분이 빠져나가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심장 등 주요 장기의 부담이 커진다. 그 결과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력이 떨어진다. 한의학적으로는 땀을 '진액'으로 보는데, 이 진액이 과도하게 소모되면 기력 저하가 심화된다. 자외선 노출 증가와 수면장애로 인해 활성산소가 늘어나 세포 손상과 만성 피로도 가중된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 홍삼은 이미 여름 보양식의 왕으로 과학적인 효능을 인정받았다"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와 맞물려, 인삼 및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인삼 인기, 그 이유는? 여름에 인삼이 특히 인기인 이유는 '기력 회복'과 '항스트레스 효과' 때문이다. 인삼은 전통적으로 원기를 북돋우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보양 식품으로 꼽힌다. 삼계탕 등 여름 보양식에 인삼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삼이 '따뜻한 성질'이라 여름에 맞지 않다는 오해가 있었으나, 실제로 인삼은 미온성(微溫性)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올여름엔 G-DRAGON(지드래곤)이 여기어때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여름 캠페인의 모델로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 G-DRAGON을 발탁하고,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K-POP을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G-DRAGON을 통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알리기 위함이다. 올해도 ‘여기어때 송’이 함께한다. G-DRAGON이 직접 여기어때 송의 멜로디로 ‘여행할때 여기어때’를 외친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여러 명의 G-DRAGON이 등장해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난다. 그중 한 명이 단체 여행을 직접 리드하고, 캐리어 카트를 끌고 가는 등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다음 달 1일 공개 예정이며,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온ᆞ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긴 시간 동안 사랑받으면서도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대중에게 놀라운 경험을 전해온 G-DRAGON의 이미지가 여기어때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함께하게 됐다”며 “올여름 G-DRAGON이 소개하는 새로운 여행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리아가 바다에서 '벅어'라는 월척을 낚았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출시한 신 메뉴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지난 5월 22일 출시 이후 6월 22일까지 한 달간 누적 판매량 120만개 이상을 돌파하며 열띤 인기를 입증했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 2종ㆍ오징어 얼라이브 2종으로 구성된 얼라이브 버거 4종은 출시 전부터 많은 고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낸 신제품이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QSR 업계 최초로 소프트쉘크랩을 사용해 진한 바다의 맛과 이색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출시 당일 롯데리아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리아 새우’ 구성비를 넘어섰다. 1주일 간 30만개 판매를 기록했으며 목표 판매량의 264%를 달성한 수치로 크랩 얼라이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를 활용해 최근 2년 내 출시된 롯데리아 신제품 SNS 언급량을 비교했을 시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CRM 연령대별 구매율 분석 결과 2030세대가 73% 비중을 차지했으며 파격적인 비주얼과 새로운 맛으로 젊은 소비층의 구매가 도드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삼성전자와 함께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자 상황을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해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 및 검증은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전자 산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함께 진행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가 각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하나의 기지국(Cell)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양 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은 개별 사용자의 신호 안정성 등 네트워크 이용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최적의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마다 다른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에 문제가 발생했던 상황을 기억하고 비슷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연결 품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앞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차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밝은 세상’에 앞장선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피싱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안에 특화된 AI를 개발해 ‘일상의 디지털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첫 단계로 지난 3월 MWC에서 공개한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술을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탑재해 상용화한다. 이 기술을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상용화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다. 안티딥보이스가 탑재되는 ‘익시오’는 LG AI 연구원의 LLM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ixi-GEN) 기반의 서비스다. LG유플러스와 LG AI 연구원은 익시오 개발 당시부터 AI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위변조된 목소리를 탐지하는 기술에 이어 AI가 합성한 얼굴까지 분석하는 ‘안티딥페이크(Anti-Deepfake)’ 기술도 확보했다. 안티딥페이크 기술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신규 옵션 추가 및 일부 옵션 가격 인하를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6년형 폴스타 4(Polestar 4)를 26일 공식 출시했다. 폴스타 4는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이다.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25 올해의 디자인’ 수상은 물론, 지난해 11월 첫 고객인도 이후 현재까지 약 1500대가 판매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폴스타는 불안정한 환율과 시장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26년형 폴스타 4의 시작 가격을 동결하는 한편,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나파(Nappa) 가죽 옵션 가격 100만 원 인하,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으로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Electrochromic glass roof) 신규 옵션 추가 등 고급 옵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제로 폴스타 4는 전체 고객 열 명 중 아홉 명이 가장 고가의 옵션인 플러스 팩을 선택했으며, 여섯 명이 듀얼모터(상위트림)를 주문했다. 또한, 듀얼모터 주문 고객 중 절반 이상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의 남편 케빈 리우 황(Keven Liu Hwang) 씨가 최근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 소속으로 이란 본토 공습 등 중동 지역 미군 특수작전에 직접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외 재계와 외신 뉴스, SNS 등을 통해 확인된 이번 사례는 한국 SK그룹의 재계 인사와 미국 군사작전이 교차하는 이례적 사례로, 두 사람의 이력과 작전 참여 배경, 그리고 이들의 독특한 커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 사위 '케빈 황', 美 중부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이란 공습 등 실전 투입 케빈 황 씨는 미 해병대 예비역 장교 출신으로, 2024년 11월부터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작전장교(Operations Officer)로 복무 중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가 한가할 줄 알았지만, 6개월 만에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며, 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 예멘 후티 반군 축출, 이란 본토 폭격 등 실제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6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김정영 기자] 최근 기획재정부 4급 팀장이 연봉 2억원을 조건으로 쿠팡 이직을 추진하면서, 쿠팡이 고위공무원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기재부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국회, 대통령실 등 다양한 정부 부처 출신 인사들이 쿠팡으로 줄줄이 자리를 옮기고 있다. 단순한 연봉 인상 이상의 구조적 배경과, 쿠팡이 적극적으로 전직 공직자를 영입하는 이유, 그리고 이에 대한 사회적 논란까지 꼼꼼히 짚어봤다. 쿠팡행, ‘연봉 2억’이 부른 공직자 이직 러시 25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소속 4급 서기관 A 팀장이 최근 퇴직 후 쿠팡 이직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는 기재부 출신이 퇴직 직후 쿠팡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로, 공정위·고용노동부 등 타 부처에 이어 기재부까지 쿠팡 이직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쿠팡은 최근 몇 년간 법무, 대관, 리스크 관리 등 분야에서 전·현직 공직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국회, 대통령실, 감사원, 공정위, 검·경찰 등 출신 인사들이 대거 쿠팡에 합류했고,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5·6급 직원들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로 이직하기도 했다. 특히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