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25 회계연도에 무려 800억 달러(약 108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며, 오픈AI(OpenAI) 의존에서 벗어나 자사 첨단 인공지능 역량을 직접 키우려는 강력한 전략적 방향 전환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AI 인프라 투입액으로, 미국 내 총 회사 투자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CNN, CNBC, Reuters, AIbase, Techbuzz, Lucidity Insights, Statista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계획 중인 신규 컴퓨팅 클러스터는 지금까지 자사의 MAI-1-preview 모델 훈련에 사용된 1만5000개 엔비디아(Nvidia) H100 GPU보다 6~10배 큰 규모로, 글로벌 경쟁사인 구글(Alphabet), 메타(Meta),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하는 첨단 AI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실제로 메타와 구글, xAI 등은 10만~15만개에 달하는 GPU 클러스터로 AI 훈련을 진행해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간 오픈AI에 대한 기술 및 인프라 의존도를 줄이고, 자사 AI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설립한 윙클보스 쌍둥이 카메론과 타일러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에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강력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로이터, 코인데스크, CNBC, 블룸버그, 야후파이낸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이들은 9월 12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골드 2.0”으로 규정하며, 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타일러 윙클보스는 “2015년 제미니 출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당 350달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1만6000달러를 상회한다”며 “여기서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제미니는 나스닥(GEMI)에서 주당 28달러에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반 거래에서 주가가 37달러까지 오른 뒤 32달러 안팎으로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14%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IPO로 약 4억2500만 달러를 조달했고, 기업 가치는 약 33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는 극도로 뜨거웠는데, 공급주식보다 20배 넘는 주문이 몰렸으며, 나스닥은 5000만 달러를 사모로 전략적 투자해 협력 강화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기 위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났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고, 연간 45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 콘텐츠LAB이 대학교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4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은 청년이 전체 42.9%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동일한 조사 당시 31.6%보다 약 10% 넘게 늘어났다.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는 청년들은 월 평균 38만원, 연간 약 45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전 연간 약 218만원이었던 것에 대비해 109% 증가한 것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채용 환경의 여러 변화가 있었고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며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공 자격증 취득(64.9%)'이었다. 좁아진 취업 관문 속에서 자격증을 통해 전문 역량을 증명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 자격증 외에는 토익·오픽과 같은 '영어 점수와 응시료'(56.7%)가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비전공분야 자격증(37%) ▲IT·컴퓨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화학과 토요타그룹이 양극재 시장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화학은 9일 日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LG-HY BCM)의 지분 25%를 매입해 2대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Toyota)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은 이번 토요타통상의 참여로 지분구조가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는 49%에서 24%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최근 7월 새롭게 정의된 PFE 기준(Prohibited Foreign Entity, 제한 대상 외국 기업. 지분 25% 이상 초과 시 세액공제 대상 제외)을 충족해 IRA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토요타통상은 구미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를 북미 배터리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양극재 시장 공략을 한 층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의 구미 양극재 공장은 연간 6.6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최근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하여 제품을 만드는 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가맹점사업자협회(이하 정가협)와 ‘2025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가맹점 매출 활성화와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이다. 양측은 판촉 행사와 점포 환경 개선과 관련한 사전협의 및 공정한 비용 부담 기준을 재확인하고, 가맹점 상생 지원 제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KGC인삼공사는 광고활동비 전액을 본사가 100% 부담하고, 교육훈련 및 가맹점사업자 경조사 지원 등도 이어가기로 했다. 또 협약서에는 가맹점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지원 정책과 함께, 정가협에 상생기금 1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간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 KGC인삼공사는 가맹점사업자와의 상생 제도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승규 KGC인삼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정관장은 2013년부터 가맹점사업자 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해오며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가맹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다양한 상생 제도를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라며 “향후에도 가맹점사업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 월 1~3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상 A/S와 연 1회 보일러전문가 ‘나비엔 파트너’의 케어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구독 기간은 6년 또는 8년 중 선택 가능하다. 업계 1위인 경동나비엔은 사계절 내내 쾌적한 난방과 온수라이프를 선사하고자 보일러 구독을 시작한다. 보일러는 다용도실처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성능 저하나 잔고장을 발견하기 어렵고, 특히 고장이 날 경우 온수와 난방을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함이 커진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전문가의 정기적인 케어서비스를 통해 고장이나 성능 저하를 사전에 방지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구독 모델은 총 3종으로, 빠르고 넉넉한 온수 사용이 특징인 나비엔 콘덴싱 ON AI ‘NCB753’, ‘NCB553’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이다. 특히,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보일러로, ‘온수레디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자체 구독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4)과 자녀들 간의 20년 넘는 상속 분쟁이 2025년 9월 8일(현지시간), 약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의 극적 합의로 최종 마무리됐다. BBC, 뉴욕타임스, CNN, NPR, 위키피디아, 스카이뉴스, DW, 유로뉴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보수 성향의 장남 라클런 머독(54)이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퍼레이션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며, 향후 2050년까지 안정적인 가족 신탁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이번 분쟁은 라클런과 정치적으로 대립해온 차남 제임스 머독(53), 장녀 프루던스(67), 차녀 엘리자베스(57) 간의 갈등이 핵심이었다. 이들은 각각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5300억원)의 현금 합의금을 받고 폭스 및 뉴스 코퍼레이션 클래스 B 주식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가족 신탁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명의 막내 이복여동생 그레이스(24)와 클로이(22)가 포함된 새로운 가족 신탁이 설립돼 라클런이 그 신탁을 통해 미디어 제국의 실질적 통제권을 행사한다. 루퍼트 머독의 주요 목표는 자신의 언론 제국이 유지해온 보수적 정치 노선을 사후에도 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8월 23일은 24절기 중 14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처서(處暑·limit of heat)다.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있으며, 처서가 되면 여름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다. 입추가 세운 가을은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을 지나 입동으로 간다. 아직 가을은 아니더라도 가을을 맞이할 준비 태세로 들어갔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은 모두 ‘설 입(立)’ 자를 쓴다. 왜 ‘들 입(入)’ 자를 쓰지 않은 것일까. 여기서 입은 각 계절로 들어선다는 뜻보다는 계절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초복이 매미의 계절이라면, 처서는 귀뚜라미의 계절이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도 있다.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와 잠자리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다. 『고려사(高麗史)』 권50「지(志)」4 역(曆) 선명력(宣明歷) 상(上)에는 “처서의 15일간을 5일씩 3분하는데, 첫 5일 간인 초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앱 ‘제미나이(Gemini)’가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오픈AI의 챗GPT(ChatGPT)를 제쳤다. 이번 기록은 ‘나노 바나나(Nano Banana)’로 불리는 3D 피규어 AI 생성 기능이 전 세계적 바이럴 트렌드를 이끌며 달성한 쾌거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는 “AI 앱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가늠할 대형 이정표”라며 의미를 분석했다. 9to5Google, Sensor Tower, App Annie, BytePlus, Instagram, Times of India, Data Studios, The Decoder, Visual Capitalist에 따르면, 이번 인기는 지난 8월 말 선보인 이미지 생성 모델 ‘Gemini 2.5 Flash Image(코드명 Nano Banana)’에서 비롯됐다. 사용자는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와 사진만으로 하이퍼리얼리즘 3D 피규어, 투명 아크릴 받침대, 실사 패키징 모형 등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구글 측은 “이 기능 론칭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 장 이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사업단장 김재현)이 9월 8일 성균관대학교 호암관에서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및 디지털 신기술 관련 인재 양성을 비롯해 GPU 서버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등 전방위적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및 디지털 신기술 관련 인재 양성 및 인재 교류 ▲AI 및 GPU 서버 신기술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산학 인턴십과 PBL(Project-Based Learning) 수업 등 교육 협력 ▲AI 및 GPU 서버 생태계 구축 및 인프라 협력 ▲산업 현장 수요 반영형 산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주도하는 AI 특화 인재 양성과 첨단 교육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AI 및 GPU 서버 활용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AI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현 성균관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