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첨단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와 차세대 6G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며 미전역의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최초의 개발자 행사(GTC)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장과 미국 내 반도체·통신 산업 회복을 동시에 노리는 모양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0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 기조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AI 슈퍼컴퓨터 구축으로 핵심 연구 역량 강화 엔비디아는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인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 quantum 기반 AI 슈퍼컴퓨터 7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슈퍼컴퓨터들은 각각 강력한 연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팅 시스템으로, 핵무기와 핵 에너지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며, 미국 국방 및 국가 안보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황 CEO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역량을 에너지 증진과 국방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6G 통신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지난 10월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주 100만명 이상의 챗GPT 사용자가 자살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 공식 발표 및 GPT-5 시스템 카드, BBC, Wired, Sky News, TechCrunch, Rolling Stone, NBC News에 따르면, 오픈AI측은 주간 활성 사용자 8억명 중 약 0.15%에 해당하는 120만명 이상이 자살 계획 또는 의도가 담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AI 기반 챗봇 중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정신건강 위기의 구체적 규모다. 이와 더불어 약 0.07%의 사용자는 정신병(조현병) 또는 조증과 연관된 증세를 대화에서 보였으며, 0.15% 사용자는 챗GPT에 지나친 정서적 의존을 보임으로써 현실 관계와 책임에 악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처럼 극히 드물지만 복잡한 민감 대화 응답을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 170명 이상의 정신건강 전문가와 협력하여 GPT-5 모델을 업그레이드했고, 이에 따라 민감 대응 오류가 65-8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은 법적 문제로도 현실화되고 있다. 2025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비영리 재단의 통제 아래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하는 기업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영리 기업인 오픈AI 그룹 PBC의 27% 지분을 약 1350억 달러(약 180조원) 가치로 확보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했다. Bloomberg, Reuters,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조 개편은 오픈AI가 2015년 설립 당시 비영리단체로 출발한 이후 AI 산업 성장과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조달 필요성에 적응한 결과다. 비영리 통제 아래 영리 공익법인 형태를 유지함으로써, 공익 중심 목표를 지키면서도 투자 유치와 혁신 가속화를 가능하게 했다. 개편 후 비영리 재단인 ‘오픈AI 재단’이 영리 법인을 통제하며, 재단은 약 1300억 달러가치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는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경우 재단 지분도 추가로 확대된다. MS는 이번 재편과 함께 오픈AI 지식재산권(IP)과 모델에 대한 독점 접근권을 2032년까지 연장했으며, 이는 범용인공지능(AGI) 모델이 포함된다. AGI가 도달됐다고 선언될 경우 독립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는 허위 공시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A씨(49)와 B씨(60)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2년 및 벌금 각 1억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허위 공시하는 등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히 "이즈미디어가 경영상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고 상장 폐지까지 이어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즈미디어는 2023년 10월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6월 기각된 바 있다. 주요 혐의로는 A씨가 2021년 2월 이즈미디어를 자기자본으로 인수했다고 허위 공시한 점, B씨가 랜디 저커버그를 영입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 영입 및 활동 사실이 없었다는 점이 포함된다. 더불어 사채업자로부터 60억원가량을 빌리면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점도 재판에
얼마 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미국의 100% 추가 관세 대응 발언으로 인해 시장이 단기적으로 혼란에 빠졌다. 특히나 코인 시장에서는 그 영향이 커서 한순간에 30%가까이 급락한 자산도 있었는데, 이로 인해 코인 선물(先物)시장에서는 무려 2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강제 청산 상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 선물(先物)의 의미 선물 거래란 ‘미래의 일정 시점의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기로 약속하는 거래’를 뜻한다. 선물 거래에서는 이 거래의 특수성 때문에 레버리지와 청산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빠른 이해를 위해 “100원 선물 투자 (레버리지 10배)” 예시를 살펴보자. a) 100원이 10% 상승 시: “+10% x 10배(레버리지) = 100% 즉 100원의 수익” b) 100원이 10% 하락 시: “-10% x 10배(레버리지) = -100% 로 인한 원금 강제 청산” 즉 예측이 맞으면 수익이 커지고 틀리면 손실도 빠르게 커지는 구조인데, 특히 우리는 b)의 경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투자라면 10%의 손실이 나더라도 이를 견디고 감내하여 원금회복 구간을 넘어서 수익 창출로 접어드는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하지만 선물거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딥시크(DeepSeek) AI를 드론 편대, 로봇개, 자율 군용차량 등 다양한 체계에 통합하며 ‘지능화 전쟁’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는 정황이 로이터와 제임스타운재단 등의 문서·특허·학술자료 분석으로 확인됐다. Reuters, The Jamestown Foundation,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조달 공고 급증, 자율 전투 지원차량 공개, 드론 군집의 자율 표적 추적 및 전장 시뮬레이션 고도화 등 정량적 단서들이 복수 매체에서 교차 포착되면서 ‘알고리즘 주권’ 강화가 군 전력의 실기동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봇개·드론·자율차: 통합 가속 로이터는 2025년 내내 PLA가 DeepSeek 기반의 로봇개, 자율 표적 추적 드론 군집, 몰입형 지휘통제 센터와 전장 워게임 시뮬레이션을 병행 추진해왔음을 특허·조달문서·논문 분석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4년 11월에는 다수 로봇개가 폭발물 위험을 탐지·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AI 장착 로봇개 조달 공고가 공개됐으나 실제 납품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됐다. 중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25년 추석을 맞아 수산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건어물 선물세트 일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수부는 추석 전 한국수산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피쉬세일'을 통해 건어물세트 270여개를 선물로 전달했으나, 이 중 6개 제품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표시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일부 수산관계자들이 "국가기관이 관리·감독 없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선물로 제공하는 것은 심각한 관리 미흡"이라는 불만을 표출했다. 전재수 장관은 "한국수산회가 뭐하는 단체냐"며 강하게 질타했고, 즉각 내부 경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산회 측은 해당 업체가 외국 국적 직원 서너 명만 둔 영세기업이며, 단순 실수로 인한 유통기한 오기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품 자체에는 품질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국내 식품위생법상(제4조 및 제5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배포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으며, 적발 시 제조업자와 판매자 모두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실제 최근 1년간(2024.10~2025.09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3년 전 오늘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159명이 사망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안타까운 인명 피해 사건이다. 2022년 10월 29일 밤 10시 15분경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해밀톤호텔 앞 좁은 골목길에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파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참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역대 최대 인명 피해 사고로 기록됐으며, 서울 도심 대형 참사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대형 군중 행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 압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WGBH, El Pais, Nature, Royal Society Publishing, PubMed에 따르면, 스페인 나바라대학교의 응용물리학자 이커 수리겔(Iker Zuriguel)은 곡물과 양의 움직임을 연구해 군중 안전 분야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 그의 연구는 밀집된 군중이 특정 임계밀도에 도달하면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집단적인 물리 현상으로 전환됨을 규명, 대형 행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 압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과학적
올해 초, 그동안 생각에만 머물러 있던 일을 큰 맘 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바로 ‘코칭’을 배우고 자격을 취득해 ‘코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코치 자격에는 세 단계의 점진적 레벨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 하지요. 저는 첫 등급인 KAC(Korea Associate Coach) 자격을 지난 6월, 한국코치협회로부터 정식으로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코치가 되었고, 이제는 인생 2막의 ‘부캐’로서 이 길을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본업인 홍보(PR) 일을 병행하면서, 코칭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있지요. ◆ 코칭을 배우며 달라진 나 코칭을 배우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남을 더 배려하게 되었고, 내 말보다 상대의 언어를 존중하며 ‘경청’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과거보다 훨씬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끼며, 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특히 후배들이 더 편하게 다가오고, 때로는 선배들이 제게 코칭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참 유의미하게 느껴집니다. ◆ 고해성사와 해우소, 그리고 깨달음 코칭을 조금씩 알아갈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부님께 털어놓는 고해성사도 상대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주는 경청의 행위 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3분기 넷플릭스가 115억1000만 달러(약 16조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벤징가, 디스커버리 블로그에 따르면, 이는 월트 디즈니의 약 2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8개 분기 동안 평균 15%의 꾸준한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경쟁사를 크게 앞서는 중이다. 디즈니와 WBD가 성장 둔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광고 매출 급증과 차별화된 가격 전략을 통해 시가총액 4700억 달러(약 674조원) 규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넷플릭스 3분기 실적과 성장 배경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4824만 달러, 순이익은 25억4691만 달러에 달한다.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월트 디즈니 및 WBD보다 월등한 성장세로, 스트리밍 시장의 압도적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 그렉 피터스는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광고 사업과 가입자 기반 확대가 수익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디즈니와 W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