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347년부터 1353년 사이에 대륙 인구의 절반가량을 죽음에 이르게하며, 중세 유럽을 황폐화시킨 흑사병이 그 여파로 식물의 번성을 가져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학술지 Ecology Letter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흑사병 이후 150년 동안 식물 생물다양성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흑사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약 30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phys.org, york.ac.uk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흑사병으로 인해 농장과 마을, 경작지가 오히려 버려지면서 대규모 역사적 '재야생화(rewilding)' 사건으로 묘사했다. 많은 현대 환경 이론들은 인간이 자연에서 사라지면 자연이 번성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인간 활동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널리 받아들여지던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요크대학교 레버흄 인류세 생물다양성 센터의 박사후 연구원인 조너선 고든은 유럽 전역 100개 이상의 화석 꽃가루 기록을 분석한 결과 "흑사병 전후 수세기 동안의 식물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팬데믹 이후 150년 동안 생물다양성이 크게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며 "농경지가 버려지면서 전통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가 3월 5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지연되어 온 차세대 로드스터를 위해 개발한 일체형 복합소재 시트 특허를 공개하며, 차체에서 시작된 ‘메가캐스팅’ 혁신을 차량 실내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2017년 첫 공개 이후 10년 가까이 지연돼 온 전기 슈퍼카 프로젝트가 실제 양산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특허는 전기 슈퍼카의 예상 공개일인 4월 1일로부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발표됐다. 특허의 핵심: ‘US20260061898A1’이 그리는 볼트 없는 시트 notateslaapp, shop.tesla, teslanorth, teslaacessories, teslahubs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특허 ‘US20260061898A1(Vehicle Seat System)’은 시트 방석, 등받이, 헤드레스트, 측면 볼스터를 모두 하나의 연속된 복합소재 프레임으로 열성형한 단일 구조를 제시한다. 전통적인 자동차 시트가 금속 브래킷, 리클라이너 기어, 리벳 등 최소 13개 이상의 주요 부품군으로 구성되는 것과는 정반대의 접근이다. 특허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테슬라는 케블라-나일론, 카본-나일론 등 항공우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가 반복 업무를 덜어주는 구세주가 아니라, 고성과 지식노동자의 뇌를 가장 먼저 태우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매일 인공지능 도구를 감독하고 상호작용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근로자들이 'AI 브레인 프라이(AI Brain Fry)'라고 명명한 독특한 형태의 인지적 피로를 경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Harvard Business Review에 게재됐다. HBR, Axios, Futurism에 따르면, Boston Consulting Group(BCG)과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UC 리버사이드)가 수행한 이 연구는 약 1500명의 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집중적인 AI 감독이 더 높은 오류율, 의사결정 피로, 그리고 더 큰 퇴사 욕구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AI 브레인 프라이, 무엇이 다른가 연구진은 AI 브레인 프라이를 “개인의 인지 능력을 넘어서는 AI 도구의 과도한 사용·상호작용·감독에서 비롯된 정신적 피로”로 정의한다. 다. 연구자들은 AI 브레인 프라이를 "개인의 인지 능력을 넘어서는 AI 도구의 과도한 사용 또는 감독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로 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특정 종의 말벌과 개구리가 척추동물의 주요 상처 반응 분자를 모방한 통증 유발 펩타이드를 독립적으로 진화시켜 포식자에 대한 방어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 연구는 분자의 기원에 대한 수십 년간의 가정을 뒤집고, 수렴 진화의 놀라운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수렴 진화란 유연관계가 없는 종들이 유사한 환경적 압력 하에서 비슷한 특성을 발달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science.org, news.uq.edu, theconversation, sciencedaily, nationaltribune에 따르면, 퀸즐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 분자생물과학연구소(IMB)의 샘 로빈슨(Sam Robinson) 박사팀은 최근 Science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2026.3.4 게재, DOI:10.1126/science.adx0452), 말벌(Hymenoptera 목)과 개구리(Anura 목)의 독성 펩타이드가 척추동물 브래디키닌(bradykinin)을 독립적으로 모방해 포식자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펩타이드들은 유전적으로 척추동물 기원과 무관하며, 최소 4회 이상의 말벌 계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 대규모 언어 모델에 의한 자동화 위험이 가장 큰 화이트칼라 직종을 측정하고, 노동 시장이 이미 부담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설계된 지수가 개발됐다. axios, cryptobriefing, slator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최근 공개한 AI 노출 지수(AI Exposure Index)는 화이트칼라 직종의 자동화 위험을 정량화한 최초의 체계적 지표다. 이 지수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가장 높은 위험에 노출된 직종으로, 업무의 약 75%가 현재 AI 시스템으로 자동화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약 70%), 데이터 입력 사무원(67%), 의료 기록 전문가, 시장 조사 분석가, 금융 분석가 등이 뒤를 잇는 고노출 직종으로 꼽혔다. 반면 요리사, 인명구조원, 식기세척원 등 물리적·인간중심 직종은 노출률이 0%에 가깝다. 채용 시장 초기 균열…22~25세 신입 채용률 하락 높은 노출 직종에서 22~25세 청년층 채용률이 감소한 조짐이 포착됐다. 앤트로픽 연구진은 챗GPT 등장 이후 노출 직종 실업률 상승이 "0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고 밝혔으나, 입문급 포지션부터 AI 압박이 시작됐음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해안 홍수 위험 평가 연구의 90% 이상이 지오이드(geoid) 모델에 의존해 현재 해수면을 평균 24~27cm(약 9.4~10.6인치) 과소평가해 왔다. gizmodo, sciencedaily, nature, sciencenews, sunnydayflooding.com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도바대 지리학자 카타리나 지거(Katharina Seeger) 교수와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해안지구과학 필립 민더후드(Philip Minderhoud) 교수가 주도한 연구는 2009~2025년 385편의 동료심사 논문을 분석, 직접 측정(조위계·위성) 대신 '지오이드(geoid)'로 알려진 이론적 중력 모델에 의존해 해수면을 추정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한 오류를 지적했다. 과학저널 Nature에 발표된 대규모 신규 연구에 따르면, 해안홍수 위험평가의 90% 이상이 현재 해수면을 과소평가해 왔으며, 이는 과학자들이 인식했던 것보다 수억명의 사람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더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오이드(geoid) 모델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대부분의 연구들이 해안 해수면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960년대 초 MIT에서 탄생한 단순한 텍스트 챗봇 ‘ELIZA(일라이자)’는 단 몇 개의 키워드 재배치와 미리 정의된 질문 문장만으로 수많은 사용자에게 “진짜 심리상담사”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 현상은 이후 ‘일라이자 효과(ELIZA Effect)’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인간이 기계의 반응을 실제 감정과 이해를 가진 행위로 착각하는 심리적 경향을 설명하는 상징적 키워드가 됐다. 최근에는 챗GPT, AI 챗봇, 음성 비서, AI 연애 앱 등이 일상화되면서, 이 효과는 단순한 학술 용어를 넘어 “디지털 인간관계의 구조적 틀”로 재해석되고 있다. 일라이자 효과의 원형, 1966년 ELIZA의 충격 audreyprinces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침팬지도 일반 돌과 수정을 구별할 수 있으며 수정의 투명성과 기하학적 형태에 끌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Frontiers in Psychology, frontiersin, nytimes, bioengineer, phys.org, telegraph에 따르면, 반짝이는 광물에 대한 인간의 애호가 침팬지와 공통 조상을 공유했던 600만년 이상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스페인 도노스티아 국제물리센터(Juan Manuel García-Ruiz 교수팀)가 마드리드 Rainfer 재단의 9마리 문화적 학습 침팬지(평균 연령 32세, 그룹1: Manuela·Guillermo·Yvan·Yaki·Toti 5마리, 그룹2: Gombe·Lulú·Pascual·Sandy 4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침팬지들은 석영·방해석·황철석 결정을 자갈 더미에서 p<0.0001(Mann-Whitney test, U=6.00) 수준의 유의미한 정확도로 즉시 식별·선택했다. 실험1: '모놀리스' 대결, 결정 압승 침팬지 우리에 높이 35cm·무게 3.3kg 석영 결정(투명·유클리드 기하학적 형태)과 크기 유사 사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서울 강북경찰서가 지난 2월 19일 구속 송치한 20대 여성 A씨(가명)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Psycho-path)해당'으로 분석돼 3월 4일 검찰에 송부했다. A씨는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섞인 음료로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추가 피해 조사도 진행 중이다. PCL-R 무엇인가?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은 캐나다 로버트 헤어 박사가 개발한 사이코패스 평가 도구로, 전문가가 피의자와반구조적 면담과 기록 분석을 통해 20개 항목에 0점(해당 안됨)~1점(부분 해당)~2점(완전 해당)을 부여한다. 미국등 선진국을 비롯해 한국 연구에서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시시피 주립대학교(MSU) 연구진이 북반구 전역에서 적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눈이 감소하는 지역이 증가하는 지역보다 거의 3배(24% 대 9%) 가까이 많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월 Journal of Hydrometeorology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계절별 적설 패턴이 재편되고 있다는 증거가 점점 더 많이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phys.org, climateimpactcompany, climate.rutgers, hess.copernicus, eurekalert에 따르면, 럿거스 대학교 글로벌 스노우 랩의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2상태 마르코프 연쇄 모델을 적용한 이 분석은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감소세를 확인했다. 이는 2023년 연구에서 적설 감소 지역이 증가 지역의 2배에 달했다는 결과를 넘어선 최신 증거로, 기후 데이터의 통계적 신뢰성을 강조한다.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적설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며, 계절적 눈덮개 남쪽 경계선이 후퇴해 지속 기간 자체가 짧아지고 있다. 반대로 캐나다 중부와 북부 대평원 일부는 소폭 증가를 보였으나, 전체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