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태양이 다시 한 번 격렬한 분노를 표출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보센터(SWPC)는 10월 16일(현지시간) G2 등급(중간 수준)의 지자기 폭풍 경보를 발령하며, 북미 전역이 이른바 ‘오로라 쇼’의 무대가 될 가능성을 알렸다. swpc.noaa.gov, Karmactive, SpaceWeatherLive.com, Forbes, ourmidland, NOAA에 따르면, 이번 현상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 사이 연속적으로 폭발한 4차례의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지구를 향해 동시에 접근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그 여파는 10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초대형 흑점 ‘AR4246’, M급 폭발 잇따라 발생 지구를 향한 네 번의 CME는 태양의 서반구에 위치한 활동 영역 4246(AR4246)에서 비롯됐다. NASA의 태양역학관측위성(SDO)이 포착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흑점 군은 30여 개 이상의 개별 흑점으로 구성된 초대형 구조로, 강한 플라즈마와 자속이 얽혀 있는 고위험 지역이다. NOAA와 벨기에 왕립천문대(SIDC)에 따르면, AR4246은 10월 11일부터 13일 사이 M2.7, M4.8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 10월 14일 상하이 디자인 하우스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은 자동차를 넘어 ‘움직이는 예술 조각품’이다. 1930년대 아르데코 시대의 고전적 우아함과 인공지능·태양광 등 미래 기술이 절묘하게 융합된 이번 모델은, 단순한 쇼카를 넘어 메르세데스의 차세대 디자인·기술 철학을 응축한 미래 비전으로 평가된다. 메르세데스 그룹의 디자인 총괄 고든 바게너(Gorden Wagener)는 디자인붐과의 인터뷰에서 “비전 아이코닉은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상징물”이라며 “이 차는 전통과 첨단의 융합을 통해 ‘아이코닉 DNA’를 되살린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태양광이 구동하는 차체…주행거리 연 1만2000km ‘햇빛의 힘’ 비전 아이코닉의 핵심 혁신은 희토류나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 나노 입자 기반 솔라 페인트(Solar Paint)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는 이 코팅이 20%의 광전 효율을 달성해, 이상적인 조건에서 연간 최대 1만2000km(약 7450마일)의 추가 주행 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코팅은 차량이 정지 상태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텍사스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서 엘론 머스크에게 최신 AI 슈퍼컴퓨터인 DGX Spark를 직접 전달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가 만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Nvidia 공식 뉴스, Engadget, Tom's Hardware, Yahoo Finance, PCMag, SemiAccurate.에 따르면, 이번 전달은 스타십 11차 시험 발사를 몇 시간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황 CEO는 “가장 큰 로켓 옆에서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를 전달한다”고 농담했다. AI 역사에서 완전한 순환의 순간 2016년 황 CEO는 당시 머스크가 참여했던 스타트업인 오픈AI에 첫 번째 DGX-1 슈퍼컴퓨터를 직접 전달했다. 이 시스템은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결국 챗GPT로 이어진 AI 혁명을 촉발했다. 이번에 전달된 DGX Spark는 데스크톱 크기에 1페타플롭급 성능을 담았으며, 머스크도 “DGX-1 대비 와트당 약 100배 더 높은 연산 성능”이라고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했다. DGX S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무심히 놓였던 평범한 벤치가 시민들을 향해 말을 건넨다. “당신에게 말을 건네는 의자.”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분에겐 지금이 유일하게 않는 시간일 수 있으니까 저는 늘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차갑고 익숙했던 의자가 마치 친구처럼 시민과 소통하는 장치로 바뀐 모습이다.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혁신이 단순한 구조물에 감성을 입혀, 도시환경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디자인의 마법, 시민에게 말을 걸다 의자 그 자체는 변한 것이 없다. 그러나 “고마워요”, “괜찮으신가요?”, “지치지 마세요” 같은 따뜻한 메시지가 더해지면 평범한 의자는 시민 일상 속 작은 청중이자 위로자가 된다. 시각적 ‘문자’로 시민에게 말을 건넨 서울시의 ‘따뜻한 의자’ 혁신은 공공디자인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재확인시켜준다. 서울시 ‘감성벤치’ 효과…따뜻한 도시공간 실현 서울시는 2024년부터 ‘SEOUl MY SOUL’ 브랜드로 길거리 벤치와 의자에 감성적인 문구를 삽입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자료에 따르면, 문구가 삽입된 공공벤치는 기존 대비 37% 길게 체류하게 만들고, 시민 만족도 역시 평균 88%까지 끌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메릴랜드 소재의 첨단 소재기업 인벤트우드(InventWood)가 강철보다 10배 강하면서도 6배 가벼운 ‘슈퍼우드(Superwood)’의 상업 생산과 출하를 2025년 3분기부터 본격 시작하며 건축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CNN, TechCrunch, InventWood 공식,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인벤트우드의 알렉스 라우(Alex Lau) CEO는 "겉보기에는 목재처럼 보이고, 테스트해보면 목재처럼 작동하지만, 우리가 테스트한 거의 모든 측면에서 목재보다 훨씬 강하고 우수했다"고 강조했다. 슈퍼우드는 7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친환경 차세대 엔지니어드 우드로, 기존 목재가 가진 따뜻한 질감과 작업성을 유지하면서도 강도, 내화성,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목재를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낸다. 이 혁신적인 소재는 메릴랜드대 소재공학자이자 회사 공동 창립자인 리앙빙 후(Liangbing Hu) 박사가 개발한 특허받은 분자구조 개조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제조 과정은 수산화나트륨과 아황산나트륨을 포함한 화학용액에서 목재를 끓이고, 이어 열간프레싱으로 세포벽을 붕괴시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정렬시키는 방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탄 왕국이 약 80만명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국가 디지털 신원(NDI)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공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에 완전히 이전하며 디지털 거버넌스 혁신의 새 역사를 썼다. unchainedcrypto, Crypto News Australia, CoinLaw, Cointribune, Cointelegraph, Brave New Coin에 따르면, 이번 이정표는 2025년 10월 13일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재단 회장 아야 미야구치, 부탄 총리 체링 토브게이, 지그메 남기엘 왕축 왕세자가 참석한 행사에서 공식 발표됐다. 혁신적 국가 신원 시스템과 개인정보 보호 부탄의 NDI 시스템은 중앙집중식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자기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SSI)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시민들은 암호학적 증명과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통해 나이, 국적, 거주 상태 등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인증할 수 있어 개인정보 노출 걱정이 크게 줄었다. 정부 서비스 접근 시 사용자는 민감한 데이터 공개 없이 신원을 검증할 수 있으며, 이로써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획기적으로 강화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가치 905억 달러로 6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다. 2020년 이후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톱5를 유지하며 AI 리더십과 고객 중심 혁신의 결실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브랜드가치 905억 달러, 연간 5% 성장률 달성 2025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약 5% 성장한 905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쟁사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미국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서 독보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실제로 최근 5년(2020~2025)간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글로벌 100대 브랜드 내 비중은 아시아 1위, 세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TOP10은 애플>MS>아마존>구글>삼성>토요타>코카콜라>인스타그램>맥도날드>벤츠 順으로 조사됐다.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리스트 [랭킹연구소] 2024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 T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계의 임원 인사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30대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2026년 6월말 기준)까지 공식적으로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대표이사 포함) 경영진만 해도 126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CEO급 대표이사(代表理事)도 6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중에서는 카카오 그룹에서 100명이 넘는 사내 등기이사가 내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삼성을 비롯해 SK, 현대차, LG 주요 4대 그룹에서도 대표이사급 최고경영자 100여 명이 연임과 퇴임이라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가 ‘국내 30대 그룹 2026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 앞둔 사내이사 현황’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대기업 집단 중 자산 순위 상위 30개 그룹이고, 그룹 내 전체 계열사(상장사 및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등기임원에 한해 조사가 이뤄졌다. 사내이사는 기업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일원으로 미등기임원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 움직임이 역사적 수준의 상관관계인 0.85를 돌파하며, 202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디지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 내러티브를 통해 점차 연동되는 현상을 반영한다. Cointelegraph, Forklog, CryptoQuant, Bloomberg, Binance, Seeking Alpha, WisdomTree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는 2021년 10월 음(-)0.8에서 급격히 반전되어 2025년 10월 현재 0.85를 기록, 이는 2024년 4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 0.9에 근접한 수치다. 금은 같은 기간 연초 대비 57% 상승해 10월 14일 온스당 4179.4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도 올해 여러 차례 사상 최고가인 12만5000달러대를 찍었으며 현재 11만3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두 자산 모두 미중 무역 긴장, 지정학적 갈등 심화, 연방준비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0년 이후 상장된 기업의 창업자 100인의 주식가치 규모가 총 2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BTS를 보유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3조5000억원을 보유해 주식부호로 1위에 올랐고,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도 주식가치 2조원 이상으로 ‘슈퍼 리치’ 반열에 등극했다. 또 신규 주식부호의 출신 기업은 삼성그룹이 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공은 7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AI(인공지능), 화장품, 로봇,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분야가 많았다. 또한 최연소 주식부호는 1989년생이었으며, 여성 주식부호는 2명에 불과했다. 10월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올해 9월말 기준 상장사 중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창업자의 올해 9월말 종가 기준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 신규 상장 주식부호 상위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총 22조4836억원에 달했다. 이들 중 주식부호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차지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 31.6%를 보유중인데, 해당 주식 가치는 3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