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1억8300만개가 넘는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대규모 데이터 침해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백만 개의 계정은 구글(Google) Gmail과 연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호주 보안 연구자 트로이 헌트(Troy Hunt)가 운영하는 데이터 유출 감시 사이트 ‘Have I Been Pwned’에 10월 21일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Troy Hunt, Synthient 보안 보고서, Forbes, Yahoo News, NDTV Profit, NYPost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는 약 3.5테라바이트에 달하며, 총 230억개의 레코드가 포함돼 있다. 이 데이터는 ‘인포스틸러(infostealer)’ 악성코드가 감염된 기기에서 수집한 로그인 정보, 웹사이트 URL,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가 포함되어 있다. Synthient라는 사이버 보안 기업의 연구진은 1년에 걸쳐 텔레그램, 다크웹 포럼, 소셜미디어 등 지하 채널을 모니터링하며 이 정보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셋에는 1640만개 이상의 이메일 주소가 기존 데이터 유출 기록에 나타난 적 없는 신규 주소로 포함돼 있어, 해커들이 꾸준히 새로운 정보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성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 온리팬스(OnlyFans)가 42명의 직원으로 2024 회계연도에 약 14억1000만 달러(약 2조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원 1인당 매출 3760만 달러(약 541억원)를 달성, 구글·메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훌쩍 뛰어넘는 생산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ekNews, Net Influencer, Hypebeast, toolify.ai에 따르면, 이는 엔비디아(360만 달러), 애플(240만 달러), 메타(220만 달러), 구글(19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10만 달러) 등 대규모 인력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온리팬스의 총 거래액은 72억2000만 달러(약 10조38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20%를 플랫폼이 수수료로 취해 매출로 기록한다. 나머지 80%는 460만명 이상의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돌아가며, 창작자가 직접 콘텐츠 제작과 이용자 확보를 책임지는 ‘이용자 주도형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온리팬스의 2024년 세전 이익은 6억8400만 달러(약 9840억원), 순이익은 5억2000만 달러(약 7480억원) 수준으로, 최소 인력으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싱가포르가 AI 준비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023년 AI 준비지표(AIPI)에서 싱가포르는 174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voronoiapp.com, CoinGeek, Salesforce, futurecio, MacroMicro, The Business Times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2025년 글로벌 AI 준비도 지수(Global AI Readiness Index)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코세라 AI 성숙도 지수에는 109개국 중 1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2025 AI 도시지수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IMF AI 준비지표는 디지털 인프라, 인적 자원, 혁신 역량, 법·윤리 등 총 4개 주요 영역 20여 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싱가포르는 이 모든 분야에서 고른 강점을 보였다. 세일즈포스 지수 평가에서도 규제 준비도와 AI 도입률 1위, 투자환경 2위, 인재개발 3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된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런 준비도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 AI 우수 인재 양성, 실효성 높은 정책 실행, 공공과 민간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내 사라질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발언의 주인공은 스텔란티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그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에코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혁신적이지만 BYD의 효율성에 밀려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르에코스, Fortune, Statista, Teslarati, Car News China에 따르면, 타바레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탐사(스페이스X),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머스크가 결국 자동차 산업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최근 여러 신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테슬라의 시장 변동성은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테슬라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81억 달러(약 40조27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급감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EV 인도량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를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225억 달러 투자 승인을 확정했다. Reuters, The Information, MarketScreener, EconoTime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에서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하는 기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이사회는 2025년 10월 25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4월 발표된 410억 달러 규모 대형 자금 조달 라운드 중 소프트뱅크가 약속한 투자액을 완료하는 의미다. 오픈AI는 2024년부터 수익 창출과 사회적 목적을 병행하는 PBC 변환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법적 절차와 내부·외부 이해관계자 반발로 인해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약 구조조정이 성공하지 못하면 소프트뱅크의 총 투자액은 최대 200억 달러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조건 속에서 이번 투자는 오픈AI의 지속 가능하면서도 혁신을 가속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Chase & Co.는 결제 처리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인프라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3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스트라이프가 AI 기반 커머스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선도 위치를 차지하며 ‘지능과 자금 이동의 쌍둥이 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Jon Hacunda, Lula Sheena, Celal Sipahi는 스트라이프가 AI 스타트업 오픈AI, 앤트로픽, Shopify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영역에서 구조적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이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소비 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이다. 스트라이프는 이미 195개국에서 연간 1.4조 달러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며, 2024년에 51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수익성을 입증했다. 한편, 스트라이프는 11억 달러에 이르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Bridge와 암호화폐 지갑 업체 Privy를 인수하며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진이 쌀알보다 작은 실리콘 칩 위에 1마이크론(백만분의 1미터) 이하 두께의 초유체 헬륨을 도포해 세계 최소 규모의 ‘파동 수조’를 만든 연구(Science, 2025년 10월 23일 발표)가 국내외 과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퀸즐랜드대 공식 발표 및 Phys.org, ScienceBlog, arXiv, Ground News에 따르면, 기존 실험실 수로가 수백 미터 길이와 며칠 단위 테스트에 의존하던 것과 달리, 이 칩은 불과 밀리초 만에 실험 데이터를 모으고, 파동의 비선형성을 10만배 이상 증폭시킨다는 평가다. 미세 바다와 초유체 헬륨: 칩 위 파동 수조의 과학적 의미 이 초소형 파동 수조의 결정적 요인은 ‘초유체 헬륨’이다. 초유체 헬륨은 일반적인 액체와 달리 극저온에서 점성 없이 마치 양자역학적으로 움직여, 미세 구조 내에서도 자유롭게 흐른다. 연구진은 굵기 100마이크론(1마이크론=0.001mm) 길이의 칩 전체에 헬륨을 얇게 도포, 레이저를 이용해 파동을 유도하고 광기계적 상호작용으로 실시간 측정을 한다. 정점이 아닌 함몰 형태로 이동하는 솔리톤(Soliton) 이 모두가 그동안 이론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자율주행 기술의 선도 기업인 포니.ai(Pony.ai)가 2025년 10월 24일, ARCFOX Alpha T5 모델을 기반으로 한 300번째 로보택시의 출고를 공식 발표했다. GlobeNewswire, StockTitan, PRNewswire, Autonomous Vehicle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이는 대규모 상용화를 목표로 한 자사 전략 중 결정적인 이정표로, 같은 해 연말까지 총 1000대 자율주행 차량 플릿을 구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제조 혁신과 원가 절감, 상용화 발판 이번 300번째 생산 차량은 Beijing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BAIC)과의 전략적 합작을 통해 탄생했으며, Pony.ai의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은 이전 세대 대비 약 70%의 자재 명세서(BOM) 비용 절감에 성공한 점이다. 이는 완전한 자동차 등급 부품의 대량 적용과 생산라인 직접 통합에 힘입은 결과로, 그동안 Level 4 자율주행의 대량 상용화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 꼽혀온 원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7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또 한 번 주요 변곡점을 맞았다. 최근 대법원은 2심이 인정했던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노소영 관장은 강연 차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머무르는 중 “지금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론에 말을 아꼈다. 대법원 판결, ‘노태우 비자금’ 문제로 2심 뒤집혀 2025년 10월 16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심이 인정했던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에 대해 핵심 근거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계열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뇌물로 조성된 불법 자금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돈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국가의 자금 추적 및 추징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사회질서에 반한다”고 명시했다. 2심 재판부는 앞서 노태우의 비자금이 최 회장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가 SK그룹의 종잣돈이 됐으며, 이와 함께 SK 주식도 분할 대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2026년 2분기 미국 텍사스 기가 팩토리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대량생산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2025년 10월 2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직접 밝힌 내용으로, 사이버캡에는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 없이 오로지 자율제어만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ckodrive.com, scanx.trade, Electrek, ArenaEV, WebProNews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무감독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술을 100% 달성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확장”이라 언급했다. 사이버캡은 이미 2024년 10월 첫 콘셉트 공개 이후 논란과 기대를 동시에 받아왔다. 실물이 없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머스크는 직접 “사이버캡에 수동조작 장치는 절대 탑재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완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했다. 테슬라의 사이버캡은 오로지 로보택시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모델로, 향후 테슬라의 차량 생산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느린 시장 도입과 사용자 반응 하지만 테슬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