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2025년 7월 7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 후보 공식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악시오스, CNN, washingtonpost 등의 매체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브라함 협정 체결에서의 대통령의 역할과,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또 다른 지역에서 평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트럼프를 추천한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몰랐네요.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당신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의미가 큽니다”라며 즉석에서 감사를 표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 세계의 리더십과 평화·안보를 위한 추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였다”며, “이 상은 당신이 받아야 마땅하다”고 만찬장 TV 중계에서 강조했다. 가자지구 60일 휴전 협상 ‘최종 단계’…트럼프 중재 외교의 현주소 이번 노벨상 추천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이집트 중재자들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간 60일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는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 인질 18구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교환하는 6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과 동시에 신당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공식화하며 미국 정계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월가의 대표적 ‘머스크 팬’이자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마저 머스크의 정치 행보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머스크와 투자자 간의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다. CNBC, Business Insider, Yahoo Finance등의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급여 패키지를 마련하고, 그가 테슬라에 할애할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며, 정치 활동을 엄격히 감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머스크는 “닥쳐, 댄(Shut up, Dan)”이라는 격한 반응을 남겼다. 정치 행보에 흔들리는 테슬라…주가·시총 급락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본격화되자 테슬라 주가는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신당 창당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6.79% 하락해 293.94달러로 마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경영자 네트워킹 행사 ‘앨런&컴퍼니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억만장자 사교클럽’, ‘여름 캠프 포 빌리어네어스’로 불릴 만큼 글로벌 미디어·IT·금융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공개 국제 비즈니스 포럼이다. 2025년 선밸리 콘퍼런스, AI·반도체·글로벌 협력의 장 올해 콘퍼런스에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CEO,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IT·미디어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 회장은 2002년 첫 참석 이래 2016년까지 매년 이 콘퍼런스에 꾸준히 참석해왔으나,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수사 및 재판 등으로 불참하다가 최근 다시 글로벌 경영 무대에 복귀했다. 이재용-글로벌 빅테크 CEO, ‘AI·반도체’ 협력 논의 주목 이재용 회장은 행사 기간 동안 팀 쿡(애플), 마크 저커버그(메타), 빌 게이츠(MS), 순다르 피차이(구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 공간, 애플 5번가 플래그십 매장이 7월 6일(현지시각) 기후 운동가들의 기습 시위로 들끓었다. The Verge, 9To5Mac, Amnewyork등의 매체들은 환경단체 익스팅션 리벨리온(Extinction Rebellion, XR) NYC 소속 시위대가 애플 매장 유리 외벽에 '불매(Boycott)', '팀+트럼프=독성(Tim + Trump = Toxic)', '트럼프를 버려라, 애플!(Dump Trump, Apple!)' 등의 메시지를 녹색 스프레이로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이 현장에서 체포됐고, 매장 안팎에서는 "트럼프를 버려라, 애플!" 구호가 울려 퍼졌다. "기후 리더십은 어디에?"…빅테크-트럼프 밀착에 분노한 환경단체 이번 시위의 직접적 배경은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취임식에 참석하고, 일부는 정치자금까지 기부했다는 사실이다. XR 측은 "2023년 팀 쿡(애플 CEO)은 기후변화 대응을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했지만, 2025년에는 기후 진전을 되돌리려는 트럼프에게 기부하고 있다"며 "빅테크는 리더십을 약속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최근 한 대기업 그룹에서 실시된 '경영진단' 과정이 임직원들의 개인정보 침해와 과도한 권력 남용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경영진단을 둘러싼 비판과 분노가 연일 쏟아지고 있으며, 타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유사한 사례와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수사기관보다 더하다"…휴대폰·통장까지 요구한 경영진단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부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최근 그룹 경영진단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명확한 잘못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휴대전화 제출, 통화기록·문자·사진 등 사적 데이터 전체 제공, 심지어 개인 통장 거래내역 수년치까지 제출을 요구하는 등 과도한 자료 요구가 있었다. 심지어 포렌식 조사까지 동원되며, 사적인 정보까지 열람당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웠으며, 본인의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한 직원은 “지들이 수사권 있는 줄 아나, 검사냐”라며 경영진단팀의 행태를 비꼬았고, 또 다른 직원은 “한화오션은 다 털어야 한다. 거제 조직들”이라며 조직 내 무차별적 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2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임원이 고용노동부 강남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과 근로감독관 3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기와 해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의 해당 임원은 고용노동부 출신으로, “개인적 친분”과 “법령이 허용하는 한도 내 식사”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쿠팡에 대한 중대재해 근로감독 결과 발표와 청문회 직후라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쿠팡CLS 임원의 노동부 공무원 식사접대…“전관예우 의혹, 철저한 감사 필요” 특히, 최근 국회에서 쿠팡을 겨냥한 입법과 정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쿠팡에 재취업한 노동부 출신 임원이 현직 공무원과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은 민원 해결을 위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로 해석될 수 있어, 정부의 철저한 감사와 투명한 조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퇴직공직자 10% 쿠팡행…“전관예우 악용 우려, 회의록 공개 필요” 2025년 6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심사를 통과한 59명 중 6명(10.2%)이 쿠팡 및 계열사에 재취업했다. 이들 중에는 대통령실(3급→쿠팡 상무), 산업통상자원부(3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김정영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김정균 대표 체제에서 우주 의학을 신성장동력으로 천명하며 3년간 12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우주사업에 투입했으나, 뚜렷한 사업 성과와 전략적 방향성, 전문성 모두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900억 투자, ‘미래 먹거리’ 선언…성과는 어디에 김정균 대표는 2022년 “보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류에게 꼭 필요한 회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할 지 내부적으로 고민하던 중 우주라는 공간에서 그런 회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도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면서 CIS(Care In Space)를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령은 2022년부터 미국 민간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에 두 차례 총 816억원(6000만 달러)을 투자해 지분 2.68%를 확보하고,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하는 등 11건의 우주사업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까지 보령이 액시엄 스페이스에 투자한 금액은 12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시적인 수익이나 실질적 사업성과는 확인되지 않는다. 대표적 프로젝트로 내세운 것은 ‘Care In Space(CIS) 챌린지’ 등 우주 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치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극적인 결별과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으로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Truth Social)에서 머스크를 “완전히 탈선한 열차”라고 맹비난하며 “미국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제3정당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직격했다. 머스크는 하루 전인 7월 5일, 190만 명 팔로워를 대상으로 “양당제(일부는 단일당제)로부터의 독립”을 묻는 X(옛 트위터) 설문을 실시했고, 120만명 이상이 참여해 65%가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즉각 “2대 1의 비율로 새로운 정당을 원한다.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아드리기 위해 창당됐다”고 선언했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촉발한 결별…수조 달러 예산, EV 보조금 폐지 양측의 결별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7월 4일 서명한 3조3000억 달러(약 4500조원) 규모의 ‘원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이 있다. 이 법안은 감세, 부자 감세 확대, 전기차(EV) 의무화 폐지, 복지 축소, 연방 부채 한도 5조 달러 증액 등 파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 EV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건설 중인 44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공장 완공 시점을 당초 2024년에서 2026년으로 2년가량 연기했다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tomshardware, datacenterdynamics 등 복수의 글로벌 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연기의 핵심 배경은 고객사 확보 실패와 시장 수요 부진에 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자립' 전략에 적잖은 타격을 주는 동시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92% 완공에도 '멈춘 공장'…삼성, "장비 들여와도 할 일이 없다" 삼성 테일러 팹은 이미 2024년 3월 기준으로 92% 공정률을 기록했지만, 실제 장비 반입과 생산 개시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닛케이 아시아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고객이 없어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 지금 장비를 들여와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다. 삼성은 네덜란드 ASML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핵심 생산설비 도입도 미루고 있으며, 주요 공급업체와의 주문 역시 연기 중이다. 투자 규모 3배 확대…그러나 '수요 미스매치'가 발목 삼성은 2021년 170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혁신의 상징인 샘 올트먼(OpenAI CEO)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현재 소속감을 느끼는 정당이 없다”며 민주당을 공개 비판했다. businessinsider, CNBC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7월 4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나는 미국인이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라고 굳게 믿는다. 혁신과 기업가정신, 그리고 모두가 ‘상향 엘리베이터’에 탈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더 이상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장려하지 않는다. 이제 나는 정치적으로 집이 없는(politically homeless)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 혁신·기업가정신에서 멀어져…‘기술-자본주의’가 해법” 올트먼은 자신의 정치철학을 ‘기술-자본주의(techno-capitalism)’로 규정했다. 그는 “사람들이 엄청난 돈을 벌도록 장려하고, 그 부를 널리 분배해 자본주의의 복리 효과를 모두가 공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도 단독으론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트먼은 “민주당이 내가 20살이었을 때는 이런 신념에 부합했지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