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하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후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가치가 1년도 안 돼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츠케버의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펀딩을 통해 기업 가치가 300억 달러(약 4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샌프란시스코의 벤처 캐피털 '그리녹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SSI는 이를 통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24년 9월 첫 투자 유치 당시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약 7조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300억 달러(약 43조원)로 6배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SSI가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산업 내 SSI의 성장 속도와 기대감을 반영한 평가라고 전했다. 현재 2600억 달러(약 376조원)에 달하는 오픈AI의 기업 가치보다는 아직 낮지만, SSI의 초고속 성장세를 고려하면 향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자국 주요 민영 정보통신기술(IT)기업 대표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중국중앙TV(CCTV)는 17일 시진핑 주석이 민영기업 좌담회를 열고 기업인들의 주요 발언을 들은 뒤 중요한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국무원 리창 총리와 딩쉐샹 부총리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시 주석이 민영 기업과 심포지엄을 처음 주재한 것은 집권 6년 만인 2018년으로, 이번 행사는 7년 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중국 CC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총수들은 시 주석이 입장하자 기립박수로 맞이하고 연설을 받아적는 등 화기애애하고 적극적인 소통 분위기를 자아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행사가 공산당의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보다는 지지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민간기업 대표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4)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작년 4분기 들어 애플 주식 매도를 멈추고 대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은행주는 보유 지분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에 따르면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말 기준 애플 주식을 3억 주를 보유해 지분 변동이 없었다. 보유한 애플 지분의 가치는 작년 말 기준 751억 달러(약 108조원)였다. 버크셔는 작년 애플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대규모 지분 매각 이후에도 버크셔가 보유한 전체 상장 주식 자산 가치의 28%를 차지하며 개별 종목 기준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유지했다. 애플과 함께 지분 매각을 지속해왔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작년 4분기 들어서도 매도세는 계속됐다. 버크셔는 이날 공시에서 작년 4분기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1억1750만 주를 매각하고, 지분율을 8.9%로 낮췄다고 밝혔다. 남은 지분 가치는 작년 말 기준 319억 달러(46조원)에 달했다.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들어 씨티그룹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독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참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메타는 물론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오픈AI, 애플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에 뛰어들면서 빅테크 7강들이 모두 참전해 로봇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스워스는 최근 내부 메모에서 새로운 팀이 "라마(Llama)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컨슈머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팀을 리얼리티 랩스 부문 내에 신설할 예정이다. 리얼리티 랩스는 가상현실 헤드셋 등을 포함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에 대비해 연구해 온 조직이다. 라마는 메타의 AI 모델로, 이를 이용해 가정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메타는 처음에는 집안일을 하는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가 개발하는 로봇에 들어가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업체이자 PC 업체인 미국의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14일(현지시간) 7%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전장대비 6.90달러(6.26%) 급등한 117.16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3.74% 상승한 114.38달러로 장을 마쳤다. 델에 대규모 AI 반도체를 공급하게 된 엔비디아는 3.56달러(2.63%) 뛴 138.85달러로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에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 이상 인공지능(AI) 최적화 서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델은 올해 내로 엔비디아의 GB200 그래픽반도체(GPU)로 구성된 서버를 xAI에 공급할 계획이다. GB200은 블랙웰이라는 별칭이 붙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로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냉식 플랫폼에 장착돼 있다. AI 컴퓨팅 수요 증가로 델, 슈퍼마이크로, HPE 등 고성능 서버 제조사은 xAI와 테슬라를 핵심고객으로 인지, 영업력을 확대중이다. 이미 xAI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 소송을 끝내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1000만달러(약 145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법적 분쟁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1년 X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은 폭력 조장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했다.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건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이용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폭동을 부추겼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결국 계정이 차단된 트럼프는 SNS 운영 기업들을 상대로 2021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2022년 1심에서 기각됐지만 트럼프 측에서 항소했다. 항소심 법원은 2023년 가을 심리를 연 뒤 선고를 미뤄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2주 뒤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는 서한을 법원에 제출했다. 합의 이후 양측은 소송 취하를 신청해 지난 10일 승인됐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X로 이름을 바꾼 뒤 그해 1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경영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한국의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 중이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반도체 업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메타가 퓨리오사AI와 인수 관련 논의를 하고 있으며, 이달 내에 인수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퓨리오사AI가 현재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메타도 이런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퓨리오사는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내로 계약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양측은 퓨리오사가 최근 진행했던 투자 모금 과정에서 인정받은 8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2017년에 설립된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자체 생산 설비는 없이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 스타트업이다. 미국 조지아텍 전자공학부 학·석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48)가 2017년 설립했다. 퓨리오사AI는 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배터리 공장 '메가팩토리'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11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생산 공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인 메가팩 배터리를 연 1만개 생산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본격 가동에 따라 올해 테슬라의 에너지저장 장치 설치 용량이 작년 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이날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서 메가팩토리 가동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착공해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 건설을 마무리하고 시험생산해오다 11일 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14억5000만위안(약 2883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3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만㎡ 부지에 조성된 메가팩토리는 연간 약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1만3000가구, 또는 중형 공장 40곳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의료 과실로 가수 故 신해철씨를 숨지게 한 의사가 또 다른 의료 사고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모(55)씨에게 1심과 같이 금고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같이 교정시설에 수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지만, 노역을 강제하지는 않는 형벌이다. 11일 재판부에 따르면 강씨는 2014년 7월 60대 남성 환자의 대퇴부 심부 정맥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 혈관을 찢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21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강씨는 수술 과정에서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 없이 개복하고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술 도중 다량의 출혈을 일으킨 환자는 이후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2016년 4월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술 범위 확대가 수술 중 발생한 대량출혈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대량출혈이 발생한 것이 업무상 과실임이 인정된다"며 "업무 과실 정도가 가볍지 않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상당히 오랜 시간 거동이 불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전체 직원 1만3000여명 가운데 290여명만 유지하고 구조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USAID의 직원 1만3000명 가운데 필수인력 294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구조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프리카와 아시아지국 등의 직원들은 일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ID 직원들은 이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맞섰다. USAID는 지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당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설립한 부처다. 매년 전 세계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며 빈곤 완화, 질병 치료, 기근 및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인도적 지원 및 경제 개발 원조를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파워'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USAID의 연간 예산은 428억 달러(약 62조4000억원)에 달한다. USAID에 남게 되는 290명의 직원은 보건과 인도적 지원에 특화된 인력이다. USAID 관계자들은 이보다 많은 인원의 중요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