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미국과 한국증시를 웃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본업(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이 여파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투자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4시간, 7일 내내 테슬라에 집중”…머스크의 ‘올인’ 선언 머스크 CEO는 최근 X에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내 회의실, 서버실, 공장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혁신과 성장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인공지능(AI)·우주·SNS 등 다양한 사업에 분산됐던 머스크의 관심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도 “테슬라의 주가 반등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 회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글로벌 투자심리 ‘반전’ 머스크의 ‘올인’ 선언이 전해진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중국발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던 테슬라 주가가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월스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 ‘트럼프 코인’($TRUMP) 대규모 보유자 220명을 초청해 개최한 초호화 만찬이 ‘저가항공 기내식보다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뒷말을 낳고 있다. 블랙타이 행사, 기대와 달리 ‘실망 만찬’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행사는 턱시도와 드레스가 필수인 격식 높은 ‘블랙타이’ 리셉션이었다. 참석자들의 평균 트럼프 코인 보유액은 1인당 178만달러(약 24억2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큰손’ 투자자들이 모였다. 하지만 행사장 분위기와 음식,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트럼프 코인에 36만달러(약 4억9000만원)를 투자한 니컬러스 핀토(25)는 “트럼프 골프장에서 먹어본 음식 중 최악이었다. 버터 바른 빵만 제대로 먹었다”며 “월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스테이크였다”고 혹평했다. “저가항공 기내식이 더 낫다”…실망감 속출 CNBC의 스티브 코바치 기자는 “스피릿 에어라인(미국 저가항공사) 기내식이 차라리 나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투자자 존 하퍼는 “생선요리는 마치 코스트코 냉동고 코너에서 꺼낸 것 같았다. 홀리데이 인 결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대선 국면에서 주목할 만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의 ‘인맥’ 테마주가 주로 부상했다면 이번에는 각 후보의 정책·공약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업종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증권시장에서도 관심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증권가와 금융투자업계는 후보별 주요 공약과 연계된 업종을 중심으로 수혜주를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증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상법 개정, 주주 권리 강화, 코스피 5000시대(오천피) 비전을 제시했고, 김문수 후보는 배당소득 비과세, 장기주식·펀드 보유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KRX증권지수는 한 달 새 30% 가까이 급등했으며,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활성화와 일반 주주권익 보호, 배당소득 분리과세, ISA 세제 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이 우주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국내외 우주 인프라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대학교와 함께 우주 발사장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 구축 논의에 착수, ‘스페이스 플랜트’ 개발이라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이 같은 소식에 5월 21일 삼성물산 주가는 11%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삼성물산, 우주 후방산업 ‘스페이스 플랜트’로 본격 진출 삼성의 우주산업 진출은 단순한 위성·발사체 제작이 아닌, 우주 발사장 등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후방산업’ 공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등과 우주 발사장 건설 관련 R&D를 논의해왔으며, 이는 고난도 엔지니어링이 집약된 미래형 플랜트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벤처투자는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의 위성 스타트업 ‘로프트오비탈’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우주 데이터 생태계 진입을 위한 전략적 행보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산하 선행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역시 우주 전문가를 영입, 우주 전후방 산업 분석 리포트를 계열사에 공유하며 그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상징,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억대 연봉의 ‘갓생산직’으로 불리지만, 화려한 이면에는 산업재해와 직업병, 하청 노동자들의 눈물이 켜켜이 쌓여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막강한 권력과 자본으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현대기아차의 횡포다. 5년간 2061명 이상 다치고, 28명은 목숨 잃어… “하청에 책임 떠넘기기” 공식화 최근 5년간 현대·기아차 공장에서는 2061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다치거나 병을 얻었고,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재 사망자의 70%는 협력사 소속 하청 노동자다. 이 중 상당수는 기계에 손이 끼이거나, 무거운 부품에 깔리는 사고, 반복적 소음과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직업병 피해자들이다. 특히 울산공장에서는 최근 5년간 2500명 이상이 소음성 난청 요관찰자로 판정받았다. 자동차 생산라인의 극심한 소음에 장기간 노출된 결과다. 전주공장 도장 작업자 4명은 벤젠, 포름알데하이드 등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유해물질 관리가 엄격히 규정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보호구 미착용, 환기장치 미비, 안전교육 부족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로봇이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 속 주인공만이 아니다. 최근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박람회와 현장에서, 로봇은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마사지, 피아노 연주, 미술, 스포츠 치료까지,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의 경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AI와 센서로 맞춤형 마사지, '인간 손맛'을 재현하다 중국과 싱가포르의 연구진과 스타트업들은 전통 마사지 기술과 첨단 AI, 센서 기술을 결합해, 사람마다 다른 근육과 경락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자오퉁대와 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전통 중의학(TCM) 마사지 기법을 로봇에 구현했다. 이 로봇은 모션 캡처와 압력센서로 인간 마사지사의 손동작과 힘을 학습, 네 가지 주요 마사지 동작(두드리기, 진동, 주무르기, 손가락 지압 등)을 실제로 재현한다. 사용자의 체형, 근육 강도, 통증 부위에 따라 실시간으로 압력과 위치를 조절하며, 안전성과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싱가포르의 'EMMA' 로봇은 AI와 3D 비전, 센서로 근육의 뭉침 정도와 혈자리 위치를 파악해, 환자별로 최적화된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미 싱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역사상 최대 규모인 6000억 달러(약 800조원) 투자 약속을 이끌어내며 미·사우디 양국 관계가 경제·안보 동맹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백악관과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에너지 안보, 국방 산업, 첨단기술, 글로벌 인프라, 핵심 광물 확보 등 5대 분야에 걸친 대규모 투자와 협력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정상회의에서 “오늘의 협약은 양국 모두에게 역사적이고 변혁적인 사건이며, 새로운 황금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우디의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기업 DataVolt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구글·오라클·세일즈포스·AMD·우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양국에 걸쳐 800억 달러 규모의 첨단기술 협력에 나선다. 미국 건설·인프라 기업들도 킹 살만 국제공항, 킹 살만 파크, 키디야 시티 등 사우디 초대형 프로젝트에 2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백미는 1420억 달러(약 190조원)에 달하는 미·사우디 방산 계약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를 예고한 가운데,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에 ‘시야 불량’ 상황에서의 안전성 보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최근 테슬라에 보낸 서한에서 “햇빛 반사, 안개, 먼지, 비, 눈 등 도로 가시성이 현저히 낮아진 상황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시스템이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지 평가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기술적 대응과 안전 확보 방안을 설명하라고 요청했다. 이번 질의는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10~20대 규모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NHTSA는 “로보택시 배치 계획과 적용 기술의 세부 내용,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 여부 등도 함께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NHTSA의 이번 조치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가 시야 불량 조건에서 보행자 사망 등 치명적 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반복되면서 촉발됐다. 실제로 2024년 10월부터 NHTSA는 “FSD가 저시야 환경에서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해 발생한 충돌 사고” 4건을 조사 중이며,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퇴직금 171억원에 더해 85억원의 특별공로금까지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총수일가의 사익 챙기기’라는 재계의 고질병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24년 한 해 동안 조 부회장이 효성과 HS효성에서 챙긴 보수는 무려 324억원. 이는 국내 재계 총수 중 단연 1위다. 그러나 이 천문학적 보수의 근거와 과정은 한마디로 ‘셀프 보상’의 전형이자, 총수일가의 사유화된 경영이 어디까지 일탈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주주총회도, 보상위원회도 무시한 ‘셀프 규정’ 문제의 핵심은 ‘특별공로금’ 지급의 정당성이다. 효성은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의로 특별공로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규정이 과연 상법상 주주총회 결의를 거쳤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 효성 측은 “1977년 임원 보수 규정 도입 당시 주총 결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으나, 그 어떤 문서도 내놓지 못했다. 실제로 1998년 이후 주총 안건 어디에도 특별공로금 관련 규정 변경은 없다. 상법과 효성 정관 모두 이사 보수와 퇴직금은 주주총회 결의로 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주총을 거치지 않았다면 명백한 위법이다. 더구나 효성은 별도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레인글로벌(대표이사 김평기)은 매출은 소폭, 영업이익은 무려 3배 이상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급감해 일회성 비용 또는 비경상적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매출 대비 2%의 영업이익률은 홍보대행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익성을 보여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프레인글로벌이 투자한 자산가치가 취득 당시보다 약 25% 하락했으며, 14개 자회사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며 모회사의 자금 지원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이들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레인글로벌은 2000년 7월 20일에 설립된 법인으로서 본사는 서울시 중구 칠패로에 소재하고 있다. 언론 및 온라인홍보 대행업, 광고대행 및 제작업, 스포츠 마케팅업, 스포츠 매니지먼트업, 연예인 매니지먼트업, 조명판매 등을 주업으로 하고있다. 자본금은 보통주 6억3375만원, 우선주 2750만원이며, 설립자 여준영 72.85%, (주)스포티즌 11.35%, 이지선 8.78%, 자기주식 2.49%, 그외 임직원 4.53%를 보유중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844억원으로 전년(77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