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월)

  • 흐림동두천 8.7℃
  • 맑음강릉 13.2℃
  • 박무서울 10.1℃
  • 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9.7℃
  • 맑음울산 10.3℃
  • 광주 14.4℃
  • 구름많음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5.0℃
  • 흐림강화 8.0℃
  • 흐림보은 9.3℃
  • 구름많음금산 12.5℃
  • 구름많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JW중외제약, 日 킷세이제약과 GnRH 길항제 ‘린자골릭스’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 국내 개발, 제조, 판매 독점적 권한 확보
GnRH 길항제로 에스트로겐 생성 억제, 과다월경출혈 등 증상 완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JW중외제약은 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Linzagolix)’의 국내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린자골릭스에 대한 개발, 제조, 판매 및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린자골릭스는 하루에 한 번 먹는 GnRH(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길항제로, 일본 킷세이제약이 개발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해 자궁근종으로 인한 과다월경출혈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린자골릭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호르몬 보충약물요법(ABT) 병용그룹군과 단독투여군 모두 유효성이 확인되어, 2022년 6월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 국내에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GnRH 작용제(agonist) 제품이 있으나, 치료 초기 호르몬의 증가에 따른 안면홍조와 주사제로서 주사 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회사측은 린자골릭스가 즉각적인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를 통해 기존 GnRH 작용제 대비 치료 초기 부작용이 개선되고, 먹는 약(1일 1회)으로서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해 국내 자궁근종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국내 출시를 위해 린자골릭스의 가교임상(한국인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체 제조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JW중외제약이 국내 자궁근종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자체 혁신 신약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발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자체적인 R&D 역량을 투입하여 국내 개발과 판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등 우수한 오리지널 신약을 공급하며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신성빈혈치료제 ‘에나로이정’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혈소판감소증치료제 ‘타발리스(성분명 포스타마티닙)’는 지난해 신속심사 대상에 추가되어 연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킷세이제약(Kissei Pharmaceutical Co., Ltd.)은 1946년에 설립된 일본의 선도적인 제약회사로, 본사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비뇨기과, 신장학·투석, 희귀 및 난치병 분야의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야놀자 품 '놀유니버스', 매출 167% 급증에도 짙어진 '리스크'…부채비율 222%·유동성악화 등 재무 '빨간불'·3건 법적소송 53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야놀자 품에 안긴 '놀유니버스(대표이사 이철웅)'가 합병 효과로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부채비율 222%, 유동성 악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특수관계자 매입 700억원 육박, 소송 리스크 및 무형자산 손상 등 페인포인트도 산적해 있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놀유니버스(구 인터파크트리플)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영업수익)은 6,999억원으로 전년(2,616억원) 대비 16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해 전년 209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49억원으로 전년 2,208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주당 0원으로, 배당률은 0.0%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자본준비금 1,911억원을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결과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은 6,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고선전비는 489억원, 종업원 급여비는 948억원, 지급수수료는

[The Numbers] 크록스코리아, 8억 영업적자에도 '수입수수료'로 흑자 포장…매출 35%인 876억 본사 로열티 '퍼주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크록스코리아(대표이사 양승준)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상으로는 수십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막대한 '수입수수료'를 받아 적자를 메우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본사 측에는 연간 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글로벌 본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업손실에도 당기순이익 63.7억원… '수입수수료'의 마법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크록스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6억원으로 전년(2,574억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7억원을 기록해 전년(30.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본업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69.6억원) 대비 8.6%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적자 상황에서 어떻게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을까. 해답은 '영업외수익'에 있다. 크록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외수익으로 110억원을 인식했

[The Numbers]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매출 6000억 돌파에도 영업익 '반토막'…본사배당·로열티는 '두둑'·국부유출 '논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우란엘다나)가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이상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본사 등 특수관계자를 향한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매입 거래는 여전히 막대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고질적인 '국부 유출'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4월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6,166억원으로 전년(6,027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23억원을 기록해 전년 627억원 대비 무려 64.5%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5억원으로 전년(489억원) 대비 64.2% 줄어들며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4년 10.4%에서 2025년 3.6%로 급락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한 전형적인 '외화내빈'의 모습을 보였다. ◆ 수익성 악화에도 英 본사 향한 '현금 창출구' 역할은 '굳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The Numbers] CJ푸드빌, 몸집 '8000억원' 커졌지만 배당금·로열티 유출에 소송까지 '첩첩산중'…이익 급감에 특수관계자 거래도 '리스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푸드빌(대표이사 이건일)이 2025년 매출 7928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특히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본사 로열티 유출, 특수관계자와의 자금 거래 증가, 그리고 진행 중인 법적 소송 등 기업의 '페인포인트(Pain Point)'가 다수 노출되면서 향후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CJ푸드빌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7928억원으로 전년(7337억원)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실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82억원을 기록해 전년 298억원 대비 5.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10억원으로 전년(284억원) 대비 26.1%나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4.0%) 대비 하락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 속에서도 CJ푸드빌은 주당 20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총 21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년도 배당금 28억원(주당 272원)보다는 줄었지만, 순이익이

[The Numbers] '韓기업 美 최대 딜' SK하이닉스, 씨티·JP모건·골드만·BofA 선정…"월가 4대 하우스와 14조원 美 상장 베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씨티그룹,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이른바 월가 ‘빅4’ 투자은행을 주관사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예탁증서(ADR) 공모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관사단 구성은 202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상장 준비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공모 규모는 최대 10조~14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사 측은 주관사 선정 보도에 대해 “논의가 초기 단계여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씨티·JP모건·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정규 업무시간 외에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예탁증서 상장을 위한 등록신고서(Form F-1)를 기밀 제출했으며, 이 사실을 다음 날 국내 전자공시를 통해 공식화했다. 회사 측은 2026년 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공모 규모와 구조, 세부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협의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2~3%